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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첨밀밀 다시 본 소감

.... 조회수 : 5,000
작성일 : 2025-05-13 00:13:22

장만옥 동포들 등쳐먹는 준사기꾼에 어장관리녀.

여명한테 계속 여지주면서 우린 친구라고 강조하는 썅년이고, 여명은 어리바리하면서 지도 남자라고 할건 다하는 그러면서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박력없는 백치미에 우유부단한 남자네요. 장만옥 썅년이 여명 결혼식에도 부르지도 않았는데 지발로  찾아갔네요.

 

 다시 보니 별로 낭만적이지도 않고, 찌질하고 땟국물 줄줄 흐르네요.

 

 

IP : 1.229.xxx.17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5.5.13 12:19 AM (51.159.xxx.194)

    5년 전엔가? 홍콩영화에 빠졌을 때 찾아보고 재밌게 봤는데.......
    증지위 캐릭도 매력적이라 느낄만큼..
    원글님 글 보니 다시 보고 싶군요 ㅋ

  • 2. 123
    '25.5.13 12:21 AM (119.70.xxx.175)

    저는 보면 볼수록 좋아요.
    첨밀밀은 보고 또 봐도 좋더라구요..^^

  • 3. 어머 그럴수도
    '25.5.13 12:29 AM (104.28.xxx.41)

    첨밀밀 정말 좋아해요
    보고 또 봐도 좋더라구요 저두요

  • 4. 저는
    '25.5.13 12:34 AM (124.49.xxx.188)

    저폭 깡패ㅡ남편이 멋잇엇어요 . 장만옥도 고마우니 의리를 지키죠ㅡㅡ 좋아하는 여명을 저버리고.그장면이 너무 슬펏는데.. 비오는데ㅡ배타고 떠나는 장면..

  • 5. 그럴수도
    '25.5.13 12:42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있겠네요
    저는 다시보니 라라랜드가 생각나더라구요
    장만옥 참 예쁘고 깡패 남편도 다시보니 멋지고요
    여명은 순수함이 넘차는데 요즘 그런사람은 없겠죠

  • 6. 행운가득
    '25.5.13 12:45 AM (220.72.xxx.54)

    아니 이 언니…
    절 강하게 키우시네…
    제 최애 영화를…

  • 7.
    '25.5.13 12:53 AM (211.219.xxx.250)

    처음 봤을때부터ㅎㅎ...화면은 이쁜데 저것들 뭐하는거지

  • 8. ㄱㄹ
    '25.5.13 12:57 AM (125.185.xxx.27)

    장만옥이 결혼했나요? 봤는데 깡패남편 기억이 안나네요
    헤어지고.마지막장면에서 만난건가요? 둘이

  • 9. ㅇㅇ
    '25.5.13 12:58 AM (218.234.xxx.124)

    도덕적이지 않다는 게 흠으로 안보이던걸요
    갠적으로 장만옥 참 안이쁘다 싶었는데
    마지막 웃음. 그 웃을듯 울듯 한 연기에
    완전 반했죠

  • 10. ..
    '25.5.13 12:58 AM (175.119.xxx.68)

    미키 타투 생각나요.

    여명 근황 검색하니 19살 어린 비서와의 사이에 낳은 딸 있네요.
    어린사람 좋아하는건 홍콩스타도 똑같군요

  • 11. 원글님
    '25.5.13 1:02 AM (221.147.xxx.127)

    이번에는 여명처에 빙의해서 보셨나봅니다.
    전 장만옥에게서 닳고닳은 척하지만
    순수하고 의리있는 면을 봤었어요.
    여명과 떠나고 싶지만
    등에 미키마우스 있는 따거를 차마
    떠나지 못하잖아요.
    땟국물 줄줄 흐른다는 표현 딱이네요.
    첨밀밀 그래도 또 보고싶은 좋은 영화예요.

  • 12.
    '25.5.13 1:06 AM (211.42.xxx.133)

    저도 똑같이 느꼈는데요....
    ㅋㅋㅋㅋ

  • 13. ...
    '25.5.13 1:25 AM (221.160.xxx.22)

    반갑네요. 최애영화인데.
    ost 지금 들어야 겠어요.
    솔직히 내가 그 인생에 서있다고 생각해보면.. 중국에서 넘어온 촌스런 제하위 노동자둘.
    같이 있다가 정이들음. 서로 그러면 안된다고 이성이 두드리며 갈등하나.
    언제나 그렇듯, 가난한 환경은 그들의 생각을 서럽게 붙잡고.
    돈많고 자기 사랑해주는 따뜻한 따거를 버리지 못해 떠나버리는 이교.
    그렇게 몇번을 돌고돌아 이국의 땅에서 등려군의 사망소식 앞에서 다시 만난다.
    첨밀밀이란 노래를 소재로 그 시대를 기가막히게 풀어내서 정말 흡족한 영화였네요.

  • 14. 하도 첨밀밀
    '25.5.13 1:34 AM (124.49.xxx.188)

    해서 50넘어 첨 봤는데 저는 넘 무한 감동이엇어요...

  • 15. ㅎㅎㅎ
    '25.5.13 1:41 AM (39.123.xxx.83)

    그렇게 보면 화양연화는
    사실상 장만옥 양조위 둘 불륜영화.
    그들의 배우자가 아니라 둘 불륜을 그린 거예요
    몇 번 보시면 알아요.
    감독도 그렇게 얘기 했으니..

    롤리타도 마찬가지.
    중년 남자가 여친의 딸을 흠모하다 소유하려는 스토리.

  • 16. 어휴
    '25.5.13 1:45 AM (74.75.xxx.126)

    왤케 욕을 많이 하세요 원글님. ㅆㄴ ㅆㄴ.
    제가 어쩌다 이 영화 시사회를 몇 번 진행했는데요.
    이 영화는 광동어를 쓰는 관객들과 그렇지 않은 외국 관객들 사이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예요. 단순히 언어만의 문제가 아니라 cultural reference로 공감할 수 있냐 없냐 그런 문제요.

    문화적인 reference 그로 인한 공감이 뭐냐. 예를 들면 전 1994년 여름에 영국 런던에 있었는데요 갑자기 김일성 사망 소식 라디오로 듣고 너무 놀라서 거리로 뛰쳐 나갔어요. 당연히 좋아하던 사람 아닌데 그냥 그 뉴스가 너무 충격적이라서요. 근데 그 때 저같이 길거리로 나온 한국인이 있더라고요. 저랑 똑같이 너무 놀라서요. 그 전파상 앞에서 만나게 된 영화의 마지막 장면.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면 얼마나 힘이 있는 순간인지 아실 거예요.

  • 17. 50대
    '25.5.13 1:47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심지어 저는 첨밀밀 한친

  • 18. 50대
    '25.5.13 1:51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심지어 저는 첨밀밀 한창 유행할 때 중국어 강좌 수강하러 다녔는데
    어른들 재롱잔치에 단체로 초청받아서 치파오 빌려 입고 ost 까지 불렀어요

  • 19. ㅇㅇ
    '25.5.13 2:06 AM (51.159.xxx.14)

    지금 보는중 댓글 해석이 도움이 되면서
    시작부터 넘흐 잼씀.....

  • 20. ...
    '25.5.13 2:11 AM (221.160.xxx.22)

    윗님 대박 ㅋㅋ
    즐 감상하소서~

  • 21. ㅎㅎ
    '25.5.13 2:12 AM (218.54.xxx.75)

    이런 소감 재밌어요.
    전 이번에 딸이랑 겨울연가를 보는데
    대딩딸이 약혼자 놔두고 최지우랑 배용준 하는 꽁냥짓이
    너무 재수없다고 절절한 음악으로 포장한 분위기가
    짜증난다고 중간에 보기를 멈추었어요.
    그 말도 맞지 않나요?

  • 22. ㅋㅋ
    '25.5.13 2:18 AM (223.38.xxx.62)

    넘 웃겨요 고딩때 보고 안봤는데 다시 봐볼까..
    화양연화는 금사감성이 저랑 안 맞아서 정말 별로거든요
    컨텐츠적으로도 서사없이 영상미로 밀어붙이는거 안좋아하는지라,,
    첨밀밀은 어떨지 다시 봐야겠어요

  • 23. 도덕교과서
    '25.5.13 2:25 AM (83.86.xxx.50)

    도덕교과서 읽으세요.

  • 24. 그거
    '25.5.13 3:21 AM (59.17.xxx.179)

    저는 볼때부터 여자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 25. 그렇다고
    '25.5.13 4:45 AM (211.52.xxx.84)

    ㅆㄷ이라뇨?ㅋㅋ
    원글님,과격하시네요

  • 26. 깡패
    '25.5.13 6:14 AM (112.169.xxx.252)

    그깡패남편 깡패지만 순정남이던데요
    근데 미국서 왜그리 금붙이는 온몸에
    치렁치렁달고다녔는지
    표적되게
    난 그영화 잘봤어요
    한번더보고싶네요
    원글님평보니
    또다른각도로 보게

  • 27. ...
    '25.5.13 6:52 AM (39.7.xxx.214)

    어릴때 봤을땐 그저그런 로맨스 영화구나 했었는데
    얼마전에 다시보니
    이제는 보기힘든 그 시절의 순정물이구나 싶던데요.
    그 시절의 순수함이 느껴지잖아요.
    요즘 영화에서 저리 기다리고 애태우고 그리워하면
    답답하다고 욕할듯..
    특히 첨밀밀은 그 당시 홍콩 시대상을 잘 보여주기도 하고요.
    잘은 모르지만, 그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쓰는 언어가
    이제는 홍콩에서 잘 쓰지않는 언어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홍콩영화 감성..
    그 시절 비디오 테잎 돌려가며
    열심히 영화보던 어린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 28. ....
    '25.5.13 7:06 AM (211.202.xxx.41)

    ㅆㄴ너무하네요

  • 29.
    '25.5.13 7:25 AM (223.38.xxx.77) - 삭제된댓글

    글이 찌질하네요. 저질.

  • 30. 혹시
    '25.5.13 7:58 AM (175.124.xxx.132)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몇 가지 기억을 풀어보면..
    영화 속 알콜중독자 영어 강사인 크리스토퍼 도일은 왕가위 영화의 촬영을 도맡으면서 이름을 날렸던 인물로, '두가풍'(杜可風)'이라는 중국 이름도 있었지요.
    장만옥과 여명이 밀회를 나누는 방 번호가 527호인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날짜가 1997년 7월 1일, 음력으로는 5월 27일이랍니다.

  • 31. ..
    '25.5.13 7:59 AM (61.39.xxx.37)

    제 인생 손가락에 꼽는 영화 중 하나인데
    진짜 신박한 영화평이네요~
    기분 나쁘기보단 뭔가 빵 터졌달까..?ㅎㅎㅎ

  • 32. 이게
    '25.5.13 8:07 AM (211.211.xxx.168)

    여자가 자립하기 어려운 시대에 거친 인생의 풍파을 헤쳐가는 장만옥이 그 당시애는 정의였겠지요.

  • 33. 하나
    '25.5.13 8:37 AM (112.171.xxx.126)

    내 최애영화.
    장만옥상황 너무 이해되던데..

  • 34. ..
    '25.5.13 9:28 AM (202.20.xxx.210)

    이 세상 대부분의 로맨스 영화는 ㅋㅋ 이미 약혼자가 있거나 결혼을 했거나 하여간 임자가 있는데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그런 내용입니다..

  • 35. ..
    '25.5.13 10:08 AM (223.38.xxx.62)

    방점을 낭만에 찍고 보면 깡패 남편까지도 순수하게 보이지반 원글님의 심정도 이해는 됩니다.
    남편 건강은 좀 어떠세요.

  • 36. 그런 거 많죠
    '25.5.13 1:29 PM (121.162.xxx.234)

    심봉사는 딸 팔고 뺑덕어멈같은 여자 들어앉혔고
    신데렐라는 신분 속이고 (빚 땡겨) 치장하고 돈 많은 남자 꼬시고 신발은 고의로 흘렸능겨?
    백설공주는 남자는 많은데 실속이 없어 방판에 빠진 것
    최고 속썩인 애는 인어공주
    말 안들음 스토킹함, 언니들의 희생으로 해결책 마련해주니 걍 죽어버림. 흐미 대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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