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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인생에서 가장 기괴하고 으스스했던 경험...

소름 조회수 : 16,325
작성일 : 2025-05-12 21:02:26

옛날에 제가 인터넷에서 전생 얘기하는 카페에 가입이 되어 있었어요. 

자기 전생을 기억한다는 사람들이 본인 얘기를 쓰는 게 올라오는 글들의 주된 내용이에요. 

보다 보면 황당할 때도 있지만 나름대로 논리적인 근거를 대면서 

전생에 자기가 어떻게 살았다, 얘기하더군요. 

재미있어서 가끔 가서 글을 보는데, 

 

어쩌다 보니 거기에서 어떤 회원이랑 댓글로 길게 얘기를 하게 됐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자기 전생을 기억하는 거 말고도 

사진을 보면 그 사람 전생이 보인다고 얘기하는 사람이었어요. 

솔직히 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얘기를 차분하면서도 사람 귀에 들어오게 해서 재미가 있어요. 

예를 들어 역사적 인물 A는 그 뒤에 역사적 인물 B로 환생했다, 

어떤 업보와 인연의 고리로 그렇게 됐다, 그렇게 설명을 해요. 

 

그런데 저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소름 님은 전생에 C였던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이러는 거예요. 

 

제가 너무 놀랐던 게 

이 C가 역사적 인물이긴 한데 전혀 유명하지 않아요. 

인명사전에는 실려 있는데 일반인들은 거의 다 모르는 사람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그 사람이랑 대화하기 며칠 전에 

C의 사당에 일부러 참배하고 왔었거든요...

거기 간다는 거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다녀왔구요. 

더 중요한 건 제가 C를 좋아한다는 걸 아무도 몰라요. 

제 가족들조차 모르는 일이었어요. 

 

오랜 세월 동안 제가 C를 마음에 간직한 건 사실인데 

전 이걸 어릴 때부터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어요. 

가슴에 묻어 둔 옛사랑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서 

아무한테도 제가 C를 좋아하는 거, 제가 몰래 사당에 참배하는 거 

인터넷에조차도 말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까 마치 순식간에 

제 급소를 찔린 기분이 들면서 충격이 컸어요. 

그래서 대화를 그만두고 거길 탈퇴했거든요. 

제 인생에서 가장 두렵고도 으스스한 체험이었어요. 

 

저는 제가 전생에 C였다는 그 사람의 말을 믿지 않아요. 

그런데 얼굴을 마주한 것도 아니고 인터넷 댓글로...

그런 제 마음의 비밀을 그런 식으로라도 들켰다는 게 지금도 너무 놀라워요...

그냥 유명인을 갖다 대서 찍어서 맞췄다고 하기에는 그 C는 진짜 존재감이 없거든요. 

차라리 저를 유관순이었다, 아니면 차라리 마돈나 엄마였다, 뭐 이러면 

깔깔대면서 웃었을 텐데, 하필...

 

밝은 달 보면서 소원 비는 무속인들도 많겠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한번 써봤어요. 

IP : 210.204.xxx.55
9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2 9:06 PM (220.118.xxx.37)

    님 공포물 작가지이..ㅎㄷㄷ 아 무셔

  • 2. 220.118님
    '25.5.12 9:15 PM (210.204.xxx.55)

    저도 제가 작가고 이 글이 창작이었으면 좋겠어요...

    저 솔직히 그 카페에 자기 전생체험 쓰는 사람들 비웃는 맘이 있었어요.
    자아가 비대해서 과대 망상이 심한 사람들이
    나름 머리를 쥐어짜내서 스토리를 쓴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 얘기들이 상당히 재미있어서
    저런 재주로 드라마 작가를 하거나 소설가를 하지 왜 인터넷에서 이러냐
    이러면서 글 읽고 했거든요...그런데 저렇게 허를 찔리니까 정말 충격이 컸어요.

    저 체험을 하고서 저는 사람이 지닌 기, 라고 해야 하나,
    그 사람의 정신 세계가 어떤 아우라로 뿜어져 나오고 그게 댓글 하나에도
    다 드러난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그렇지 않고는 제 머릿속에 C가 가득하다는 걸
    그 사람이 대체 어떻게 알았겠어요...

  • 3. ...
    '25.5.12 9:22 PM (1.241.xxx.172)

    무섭지 않고 재밌는데요.
    그 사람은 좀 무섭네요.
    원글님은 C 를 더 좋아하게 되셨나
    C 는 여자인가요?

  • 4. 미신은 없다
    '25.5.12 9:27 PM (119.204.xxx.215)

    전 원글이 c였음이 믿어집니다.
    저도 어디에도 한 글자도 못 적은 일이 있어요.
    구체적 상황이 가슴으로 느껴져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을까요?...
    라고 여기에 글 올리려 주저하다 못올린 일이
    실제 뉴스로 흘러나올때의 충격이란...

  • 5.
    '25.5.12 9:28 PM (118.32.xxx.104)

    진짜 전생 보는 사람 아닐까요?
    원글님은 그 역사속 인물이 전생의 나라서 무의식중에 끌렀던거고..

  • 6. 1.241님
    '25.5.12 9:28 PM (210.204.xxx.55)

    C는 남자였는데요,

    이 사람이 진짜 무서웠어요.
    처음에 얘기를 시작할 때 자기가 전생에 D였다고 주장하면서
    저를 보면 이상하게 좋고 편안하다고...
    그러면서 제가 C라고 그러는 거예요.
    C와 D가 형제간이거든요. C가 동생이에요...

  • 7. 더 충격인 것
    '25.5.12 9:35 PM (210.204.xxx.55)

    이 뭐였냐면

    C가 유배가서 죽은 곳이 저희 부모님 고향이에요...
    전남 저기 시골 동네거든요...
    저는 시골에 일 있으면 부모님 대신 가서 일처리를 하고
    사당에 가서 참배하는 게 늘 버릇이었어요...ㅜㅜ

    인터넷에서 만난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희한하게 얽힌 것 치고는 기괴해서 지금도 잊히지 않는 일이에요.

  • 8. 119.204.xxx님
    '25.5.12 9:35 PM (211.199.xxx.10)

    그 일이 어떤 일이었어요?
    지난 일이니 썰을 풀어주셔요

  • 9. ㅇㅇ
    '25.5.12 9:39 PM (109.152.xxx.0)

    정말 희한한 경험을 하셨네요
    그사람이 원글님 카톡,인스타, 페북등
    단서를 읽었윽 가능은 없을까요? 신기하지만
    백퍼 믿긴 어려워 녀러 가능성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 10. ^^
    '25.5.12 9:42 PM (125.178.xxx.170)

    정말 소름 돋았겠어요.

    근데 c가 누구인가요.
    그게 더 궁금해요.

  • 11. 109.152님
    '25.5.12 9:44 PM (210.204.xxx.55)

    카톡, 인스타, 페북이 나오기 전의 일이에요...
    2000년대 초반에...다음이나 네이버 등에서 한창 카페가 생길 무렵이요.

    제가 지금도 저 위의 세가지는 전혀 안해요...
    전 누구한테 뭐 보여줄 거 없는 평범한 동네 아짐이구요.

    부모님 살았던 고향이 C 유배지였는데
    C를 기념해서 지은 사당이 하나 있어요...엄청 낡았고 관리도 그저 그래요.
    보러 오는 사람도 없는 곳이에요...

    제가 거기서 태어난 건 아니구요. 저는 전혀 상관 없는 타지에서 태어나긴 했어요.

  • 12. ㅇㅇ
    '25.5.12 9:45 PM (211.235.xxx.146)

    으스스 할 것까지야
    어 어떻게 알았지? 이런 강렬한 호기심은 생길 법하네요

  • 13. ㅇㅇ
    '25.5.12 9:51 PM (112.156.xxx.16) - 삭제된댓글

    고향이 강진인가요?

  • 14. ...
    '25.5.12 9:53 PM (222.236.xxx.238)

    정약용, 정약전 선생인가요.

  • 15. 오무나
    '25.5.12 9:53 PM (211.36.xxx.81)

    너무 신기해요
    별로 존재감없는 사람 사당에가서
    고향에 갈때마다 참배하고
    혼자 마음속에 좋아했던 사람이라니
    흔히 할수 있는 행동이 아니잖아요
    정말 원글님이 c였을거 같아요 ㅎㅎ
    저도 그분이랑 대화 해보고 싶네요

  • 16. 정약용
    '25.5.12 9:53 PM (220.121.xxx.83)

    형 정약전

  • 17. ㅇㅇ
    '25.5.12 9:53 PM (112.156.xxx.16)

    흑산도가 고향인가요?

  • 18. 듣고싶다
    '25.5.12 9:56 PM (211.36.xxx.81)

    119님
    자 이제 여기에 털어놔 보세요~

  • 19. 수원행궁
    '25.5.12 9:56 PM (220.121.xxx.83)

    얼마전 수원 행궁을 처음 다녀왔어요.,
    정약용의 천재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감탄하고 왔어요.
    이분이 유배가지 않고 서울에 살아 계셨더라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발전했을까
    많이 가슴아파하고 왔어요.

  • 20.
    '25.5.12 9:57 PM (73.109.xxx.43)

    사람이 신기가 있나봐요
    점쟁이들이 현재 상황,, 주변일이나 내 생각 걑은 것들을 대강 맞추더라구요
    원글님이 전생에 c 였다는 건 안믿어지지만
    그 사람은 원글님이 c 사당에 간 걸 알고 한 말 같아요

  • 21. ㅇㅇ
    '25.5.12 9:57 PM (223.48.xxx.91)

    우연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생을 본건 아니고요
    살다보면 정말 우연히 생각이 일치하거나 관심사가 같은 사람이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그사람이 c에게 원래 관심이 있던 사람이었는데
    우연히 원글님과 인연이 된거죠

  • 22. 강진도
    '25.5.12 9:58 PM (210.204.xxx.55)

    정약용도 아닙니다. 정약용은 엄청 유명하잖아요.

    C는 존재감이 거의 없고요
    D가 엄청 유명해요~
    D가 사건을 크게 일으켜서 역사에 기록되어 있구요.
    C는 연좌제로 몰려서 유배 가서 죽은 거예요.

    D는 사당도 많고 전국 여러 곳에 있어요.
    C는 존재감도 없고 인명사전에도 이름, 호, 역임한 관직, 문집 이름
    이 정도만 수록된 정도예요.

    이 사람 사당은 존재감 없고 그냥 오래된 집처럼 보여요.
    고향에서도 거의 잊힌 곳이에요.

  • 23. 봉봉
    '25.5.12 9:59 PM (211.241.xxx.16) - 삭제된댓글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 같은데...
    글쓰신분 혹시 종교가 천주교 이신가요?

  • 24. 73.109님
    '25.5.12 10:00 PM (210.204.xxx.55)

    말씀이 제 생각이에요. 그래서 제가 무서웠던 거예요.
    제 정신 세계를 그 사람이 읽은 거잖아요.

    얼굴을 마주하고서 얘기했더라면 좀 이해라도 하겠는데
    인터넷 댓글로 그러니까 더 충격...ㅜㅜ

  • 25. 정약용은
    '25.5.12 10:03 PM (113.60.xxx.67)

    알려진 인물 아닌가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분은
    일반인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니
    진짜 신기한 경험 하셨네요

  • 26. ㅡㅡ
    '25.5.12 10:04 PM (1.232.xxx.65)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죽지 않았고
    존재감 없는 인물이 아니죠.
    누군지 궁금하네요
    전생은 모르겠지만
    무속인들은 상대방 마음을 읽어내요.
    과거와 현재의 정보도 읽어내고요.
    스캔하듯이.
    그래서 맞추는데 미래는 스캔이 안되니 틀리는게 많죠
    그분도 무속인 기질이 있어서 c에대한 원글의 맘을 읽은것같아요

  • 27.
    '25.5.12 10:08 PM (73.109.xxx.43)

    사람들은 얼굴 안봐도 맞춰요
    저희 엄마가 점보는 거 좋아해서 저희거 자주 보는데
    그 자리에 없는 저희 일상을 뜬금없이 알더라구요
    그런 일이 자주 있어 그런가 저는 별로 안무섭네요 ㅎㅎ

  • 28. 영통
    '25.5.12 10:09 PM (116.43.xxx.7) - 삭제된댓글

    님 글 읽다가 중간에

    혹시 정약용의 형제일까? 생각이

  • 29. 영통
    '25.5.12 10:11 PM (116.43.xxx.7)

    님 글 읽다가 중간에 문득

    혹시 정약용의 형제일까?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들 안 읽고서

    자산어보 쓴 사람? 정약전?

    맞다면 내가 나 자신이 무서움..

  • 30.
    '25.5.12 10:14 PM (1.232.xxx.65)

    윗님. 틀렸으니 무서워하실것 없어요....

  • 31. 후기가 제일
    '25.5.12 10:19 PM (210.204.xxx.55)

    충격이에요...

    제가 카페를 탈퇴했는데 한참 뒤에
    그 D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저한테 쪽지를 보냈어요.

    옛날에 너무 미안했다고...
    여러 번 몸을 바꿔서 태어났지만 동생인 저를 한번도 잊어 본 적이 없대요.
    항상 저를 위해서 기도할 테니까 어딜 가서든 잘 살래요.
    다시 또 인연이 되어 만나면 그때는 못 다한 거 다 해준다고...

    저는 그 쪽지마저 무서워서 그것도 차단했구요.

  • 32.
    '25.5.12 10:34 PM (61.255.xxx.96)

    어머 마지막이 좀 무섭기도 하면서 슬프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 33. ..
    '25.5.12 10:36 PM (14.40.xxx.165) - 삭제된댓글

    좀 무섭긴 하네요.
    유명한 기도처에 보면 무속행위 금한다는
    안내문 적혀 있고
    절에 있는 암자에서 이상한 방식으로 절하는
    사람보고 무서웠는데, 그런 걸 보면 보이지
    않는 힘이 있는 듯
    며칠 전 한 때 유명했던 정치인을 검색했다가
    넷플 다큐에 그 정치인 나와서 소름

  • 34. ㅇㅇ
    '25.5.12 10:42 PM (119.66.xxx.120)

    오 흥미진진해요.

  • 35. ㅇㅇ
    '25.5.12 10:48 PM (116.121.xxx.181)

    기괴하고 으스스한 얘기 넘 재미있네요. 일단 저장합니다.

  • 36. ...
    '25.5.12 10:55 PM (211.199.xxx.210)

    너무 신기한 일이네요.. 그 역사적인 인물이 누구신지도 너무 궁금해지고요 ^^

  • 37. ...
    '25.5.12 10:55 PM (106.101.xxx.99)

    D가 더 유명하다면..누구인지 초성만이라도 알려주심 안될까요~
    너무 궁금해 미치겠어요ㅠㅠ

  • 38. ,,,,,
    '25.5.12 10:58 PM (110.13.xxx.200)

    다른 거보다 자신의 전생을 기억한다는게..
    자기전생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냥 주장하는건지..
    저는 경험은 없지만 전생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편이라...

  • 39. 네네네네
    '25.5.12 11:01 PM (211.58.xxx.161)

    진짜오싹하네요
    그사람 진짜 궁금하네요
    다시가입해서 찾아보심 안될까요 보통사람이 아닌데

  • 40. 27~8년전
    '25.5.12 11:04 PM (222.232.xxx.109) - 삭제된댓글

    불교 청년회에 가입했어요.
    청년회 처음 참석했고 어떤 남자가 잠시후 들어왔는데 살면서 그런 강렬함은 처음이었어요.
    회원들이 그 사람에게 땡땡법우랑은 잘 지내죠? 왜 같이 안와서요? 하면서 놀리는듯한 말을 하길래 아!! 여자친구가 있구나 근데 저 사람은 지금 후회할꺼야 나를 먼저 만났어야 하는데...하는 뭔 자신감인지 그런 생각을했죠.
    나중에 보니 땡땡법우는 남자였고 둘이 친하니 사람들이 놀린거였어요. 이후 시간이 좀 지나 그사람과 저는 사귀게 되는데 그 사람은 참선을 하면 느껴진대요. 자기의 전생이... 그러면서 저를 보면 꼭 선생님같다고. 그게 지금의 선생이 아니라 전생 어디에서 선생님이었을것 같다고 했어요.
    이후 우리는 궁합을 보게 되었고 같이 갔어요.
    거길 픽한건 저였고. 그 철학하시는 분은 눈 감고 기도를 한참하더니 두사람은 전생에 인연이 있어서 만났지만 그 업이 다 풀리지않아 궁합이 안좋다고 했어요. 둘 앞에 대놓고 그리 말하더라구요. 전생에 스승과 제자였으나 사랑으로 가르친 스승을 제자가 배신했다고. 그 순간 우리 둘 다 깜짝놀랐어요. 그래서 제가 그렇지 않아도 이 친구가 나의 전생이야기를 한적이 있다고 막 호들갑을 떨었죠. 그게 없었음 누가 스승이고 누가 제자냐 물었겠으나...
    그 철학하시는 분은 그치? 내가 어떻게 알았을까? 막 이러고 그래서일까요. 저는 이 친구와 연애하면서 늘 알수없고 이유도 없는 울화통이 있었어요. 전생듣기전부터... 이후 저는 전생을 좀 믿는편이예요.

  • 41. 후기가..
    '25.5.12 11:04 PM (221.140.xxx.8)

    뒷 이야기가 더 찐 이네요 후덜덜.....

    참 고ㅏ학으로 설명 할 수 없는 기이한 이야기

  • 42. 후기가..
    '25.5.12 11:05 PM (221.140.xxx.8)

    누군지 더 캐묻지 말아요. 그러다 이글 삭제하실 듯 ㅠㅠ
    밝히길 싫어하시잖아요

  • 43. ...
    '25.5.12 11:06 PM (59.5.xxx.180)

    저 체험을 하고서 저는 사람이 지닌 기, 라고 해야 하나,
    그 사람의 정신 세계가 어떤 아우라로 뿜어져 나오고 그게 댓글 하나에도
    다 드러난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저는 전생을 보지는 못하지만 댓글이나 단톡의 대화만 봐도 그 사람이 지닌 기와 아우라는 분명하게 느껴요.
    일 관련해서 수백명이 있는 단톡에서 글로만 느꼈던 특별했던 기가 실제 만나보면 거의 일치해서 놀라워요.

  • 44. 27~8년전
    '25.5.12 11:08 PM (222.232.xxx.109)

    불교 청년회에 가입했어요.
    청년회 처음 참석했고 어떤 남자가 잠시후 들어왔는데 살면서 그런 강렬함은 처음이었어요.
    회원들이 그 사람에게 땡땡법우랑은 잘 지내죠? 왜 같이 안왔어요? 하면서 말을 하길래 아!! 여자친구가 있구나 근데 저 사람은 지금 후회할꺼야 나를 먼저 만났어야 하는데...하는 무슨자신감인지 그런 생각을했죠.
    나중에 보니 땡땡법우는 남자였고 둘이 친하니 사람들이 놀린거였어요. 이후 시간이 좀 지나 그사람과 저는 사귀게 되는데 그 사람은 참선을 하면 느껴진대요. 자기의 전생이... 그러면서 저를 보면 꼭 선생님같다고. 그게 지금의 선생이 아니라 전생 어디에서 자기의 선생님이었을것 같다고 했어요.
    이후 우리는 궁합을 보게 되었고 같이 갔어요.
    거길 픽한건 저였고. 그 철학하시는 분은 눈 감고 기도를 한참하더니 두사람은 전생에 인연이 있어서 만났지만 그 업이 다 풀리지않아 궁합이 안좋다고 했어요. 둘 앞에 대놓고 그리 말하더라구요. 전생에 스승과 제자였으나 사랑으로 가르친 스승을 제자가 배신했다고. 그 순간 우리 둘 다 깜짝놀랐어요. 그래서 제가 그렇지 않아도 이 친구가 나의 전생이야기를 한적이 있다고 막 호들갑을 떨었죠. 그게 없었음 누가 스승이고 누가 제자냐 물었겠으나...이 친구가 내가 스승이었다니 물을 필요가 없는거죠.
    그 철학하시는 분은 그치? 내가 어떻게 알았을까? 막 이러고 그래서일까요. 저는 이 친구와 연애하면서 늘 알수없고 이유도 없는 울화통이 있었어요. 전생듣기전부터... 이후 저는 전생을 좀 믿는편이예요. 원글님글 읽으니 제 옛날 생각이 나서 써봤어요.

  • 45. D?
    '25.5.12 11:10 PM (220.92.xxx.41)

    D를알려주세요
    궁금합니다
    근데 왜 무서웠을까요?
    그저 전생의 동생이었나보다. 이번생은 지금 나데로
    열심히 사시면 될텐데요

  • 46. 위에 불교분
    '25.5.12 11:19 PM (221.140.xxx.8)

    두 사람은 후에 어찌 되셨는지요

  • 47. 진짜일까요
    '25.5.12 11:19 PM (180.66.xxx.192)

    사람이 사기를 칠래도 그렇게까진 힘들 거 같아요. 진실일 수도 있다 생각하면 참 슬프네요. 한쪽만 기억하는 전생이라니..

  • 48. 221님
    '25.5.12 11:34 PM (222.232.xxx.109)

    불교 두사람 헤어졌어요.
    제가 잘못 썼는데 27~8이 아니라 17년전쯤 이구요.
    이후 헤어지고 몇개월 후 운세나 보려고 거길 또 혼자 갔드랬죠. 2007년 9월에 갔는데 12월에 남자 만나는데 좋으면 결혼하래요. 궁합좋다고. 12월18일에 지금의 남편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이 사람과도 궁합봤고 전생 궁금해서 물어보니 뭘 알려고 하나며 안 가르쳐주더라구요.

  • 49. ㅇㅇ
    '25.5.12 11:44 PM (1.232.xxx.65)

    원글님. 이제 누군지 알려주세요.
    D는 누구인가요?
    궁금해서 잠못잘 사람들 많아요

  • 50. ㅇㅇ
    '25.5.12 11:45 PM (61.99.xxx.58)

    여주 이름이 반지음이었던 드라마 생각나요
    몇번이고 환생하는 여주

  • 51. 음..
    '25.5.12 11:52 PM (211.58.xxx.192) - 삭제된댓글

    가끔 자현 스님 동영상 봅니다. 저는 불교 신자 아니구요. 불교 강의가 흥미로와서 봤습니다.

    자현 스님이 박학다식, 그리고 말씀도 참 재미있게 하시던데요. 그 잘난 체를 싫어라하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하여튼 그 분이 무당 등 상대의 과거를 보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을 하신 걸 보았는데요. 그 분이 수많은 사례를 접하고 연구해본 결과..

    그들이 보는 것은 진짜 과거가 아니라고.. 그들은 사진찍듯 상대의 의식을 일시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해요. 일반인들보다 좀 더 예민한 감각을 가졌다 정도로 보면 된다.. 너무 대단하게 볼 일, 심취할 일은 전혀 아니라고..

    제가 다 적을 수는 없으니, 관심 있으시면 자현 스님 동영상 찾아보시길..

    원글님이 겪은 일도 비슷할 거에요. 전생 어쩌고는 웃기는 소리라 생각하구요. 원글님에게 가득 차 있는 생각을 사진 찍듯 보았을 수는 있다고 봐요.

    거기에 자기 망상을 섞은 듯.. 그런 사람을 차단하신 것은 매우 잘한 일로 보입니다.

  • 52. 음..
    '25.5.12 11:53 PM (211.58.xxx.192)

    가끔 자현 스님 동영상 봅니다. 저는 불교 신자 아니구요. 불교 강의가 흥미로와서 봤습니다.

    자현 스님이 박학다식, 그리고 말씀도 참 재미있게 하시던데요. 그 잘난 체를 싫어라하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하여튼 그 분이 무당 등 상대의 과거를 보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을 하신 걸 보았는데요. 그 분이 수많은 사례를 접하고 연구해본 결과..

    그들이 보는 것은 진짜 과거가 아니라고.. 그들은 사진 찍듯 상대의 의식을 일시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해요. 일반인들보다 좀 더 예민한 감각을 가졌다 정도로 보면 된다.. 너무 대단하게 볼 일, 심취할 일은 전혀 아니라고..

    제가 다 적을 수는 없으니, 관심 있으시면 자현 스님 동영상 찾아보시길..

    원글님이 겪은 일도 비슷할 거에요. 전생 어쩌고는 웃기는 소리라 생각하구요. 원글님에게 가득 차 있는 생각을 사진 찍듯 보았을 수는 있다고 봐요.

    거기에 자기 망상을 섞은 듯.. 그런 사람을 차단하신 것은 매우 잘한 일로 보입니다.

  • 53. 불교분
    '25.5.13 12:01 AM (221.140.xxx.8)

    다른 분 만나 잘 살고 계시군요. 다행입니당 인연을 만나

  • 54. 누구냐
    '25.5.13 12:10 AM (1.232.xxx.65)

    D는 송시열? 조광조?

  • 55. 무서울거
    '25.5.13 12:13 AM (112.186.xxx.86)

    있나요.
    그사람 능력인걸요.
    그런 사람은 본인이 상대방의 전생을 보고자 한다면 다 보인대요. 유튜브에도 박진여씨라는 전생보는 그런 능력저 있는데 그 유튜브 가끔 보면 재밌더라구요.
    현실에서 잘 안풀리거나 잘사는건 다 전생의 연관이 있다고해요. 맺힌것은 풀고 받은것은 주고 그러면 좋죠

  • 56. 저도
    '25.5.13 12:31 AM (118.46.xxx.17)

    원글님의 그분이 궁금하지만 혼자 알아보려구요.
    남편이 역사에 대한 지식이 남다르거든요
    소소한 것들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 인물이 중요한게 아니고 그때의 으스스한 경험만
    얘기하고자 하는 원글님의 취지를 우리 더이상 파헤치지
    말자구요

  • 57. 댓글 주신 분들
    '25.5.13 12:34 AM (210.204.xxx.55)

    다들 감사합니다.

    이제야 또 생각나는데 D(라고 주장하는 그분)가
    현생에서는 평범한 개인사업자였어요.
    생필품(여러분 집에도 다 있는 물건) 업체 사장님이었는데
    그때 이미 인터넷 판매를 하더라구요...블로그가 연동되어 있어서 봤더니...

    그 카페에서도 그 사람은 자기 일 솔직히 얘기하면서
    우리 카페 회원들한테는 10퍼 할인해준다고ㅡㅡ;
    생활력도 강하고 신기는 더 강한 분이었어요...

  • 58.
    '25.5.13 1:40 AM (1.232.xxx.65)

    역사에 기록된 유명인이고
    전국에 사당까지 여러개가 있는 거물인데
    현생은 평범한 개인사업자.ㅎ
    그것도 재밌네요.
    그 전생이 진짜인지는 몰라도요
    근데 그 또한 그 사람 망상일수도 있으니....

  • 59. ..
    '25.5.13 3:00 AM (114.199.xxx.79)

    진짜든 가짜든 상관없이 너무 재밌고 신기해요.
    소중한 얘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60. ㅎㅎㅎ
    '25.5.13 4:04 AM (58.237.xxx.5)

    마지막댓글 보는데
    설마 떼르메스 사장님은 아니겠죠 ㅎㅎ

  • 61. 00
    '25.5.13 9:20 AM (119.194.xxx.81)

    카페명이 어떻게 되나요? ㅎ
    딴 소리지만... 저는 무섭기도 하겠지만 신기해서 이것 저것 막 물어봤을거 같은데...

  • 62. ..
    '25.5.13 10:19 AM (180.69.xxx.79)

    무당의 능력을 지닌분 같네요. 박진여라고 전생 읽어주는 여자도 있잖아요. 제경우 인생이 하도 뭣같아서 전생도 믿고 지구지옥설도 믿어요. 님이 정말로 그분일수도 있고 무당기질로 읽어낸 님을 보고 전생에 누구라고 추측했을수도 있구요. 무당은 타고 나지만 도 닦은 사람도 보이나보더라구요.

  • 63. C라는분
    '25.5.13 10:23 AM (111.99.xxx.59)

    이광사(李匡師) 맞나요?

  • 64. ㅎㄱ
    '25.5.13 10:24 AM (180.64.xxx.8)

    신기하네요.
    전생에서도 동생을 원망했을까요?
    (현생에서 그 영향으로 동생을 피하게 되는?)
    그분은 형에 대한 미안함으로 계속 생각하게 된걸까요?
    그 사람은 전생을 기억하고 태어나는것이 신기하네요.
    글로만 알아본다는 것은 더 무섭긴한데 대단한것 같아요.

  • 65. phrena
    '25.5.13 10:41 AM (175.112.xxx.149)

    역사 상 실제로 벌어진 일ᆢ이라기보다

    인간의 오라장의 정보를 읽고 나머지는 본인의 ego로
    유추 해석 ㅡ윤색해 스토리를 짜내는 분들도 많아요

    한국의 무당들이나
    심지어 서구 영미권의 유명 채널러 중 영적 정보와
    자신의 에고가 지어내는 망상을 분별Discernment 못 하는 분들
    많거든요

    감수성이 남다르게 태어나 오라장의 정보를 읽는 능력은 분명하고요
    (에고를 완전히 비웠을 때 순수한 영적ㆍ신적 실재를 캐치할 수 있는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요)


    그런데 그 회원분과의 스토리가 그다지 기괴하거나 으스스할 것 까진
    없는 것 같은데요? 다소 충격적이고 맘에 걸릴 순 있어도요

  • 66. 흥미로움
    '25.5.13 10:58 AM (117.110.xxx.74)

    유명하지 않은 역사적 인물을 흠모하시고 사당까지 참배하신 원글님도 역사적 관심이 많으신 분인가봐요 ~ 기괴하고 으스스하기보단 원글님 스토리에 진정성을 더해 생각해보니 인간의 전생이 꼭 있었던 것 같고 새로 태어남과 동시에 새까맣게 잊어 버리지만 영혼은 죽지 않는다고 하니 새로 태어나는 과정이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 67. 나무木
    '25.5.13 11:09 AM (14.32.xxx.34)

    진즉 못보고 이제서야 이 글을 읽었네요
    흥미진진한 이야기군요

  • 68. 아이스
    '25.5.13 11:23 AM (106.101.xxx.40)

    와...
    지우지 말아주세요
    원글도 댓글도 넘 재밌네요

  • 69. 저도 관심이
    '25.5.13 11:39 AM (219.254.xxx.98)

    계엄재판보다 더 흥미롭고 신기한 글이네요. 원글도 댓글도 다 흥미롭고 또 신기하고 약간 신비현상 추종하시는 분들 같긴한데,,,,,
    저도 살면서 신기한 일을 좇아 본 사람인데요, 위에 자현스님 말씀처럼 상대의 의식, 무의식에 저장된 인식을 순식간에 스쳐가는 이미지를 읽는 능력이 있는 이가 무당인 것은 맞는 것으로 경험 상 이해합니다. 위에 PHRENA분의 견해도 수긍하고, 댓글 다 재미있어요 .수행을 오래하면, 도력높은 수행자, 승려분들은 운명을 읽고, 국운까지 내다본다고 하는데요.
    대신 불가에서는 남의 운명을 점쳐주는 식으로 개입하지 말라고 한답니다.
    전생의 기억....저도 꿈이 아니고 망상은 더더욱 아닌, 막연한 기시감이나 헛된 상상으로 역사나 과거의 인물을 나의 전생이었다 생각하지는 않아요. 대신 현생의 나를 보니, 왠지 이번 생은 업보가 많아서 수행할 길이 멉니다.
    원글님은 그 분과 아마 과거에 고위관료나 지배계층으로 형제들이 이번 생은 어떤 기억으로 어떤 인연으로 인터넷으로나마 기억의 일부를 맞춰보는 신기한 일이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생필품을 파는 과거의 고위관료, 혹은 문무대관 분은 이번 생은 남의 생을 돕거나 조언을 해주며 살고 계시지만, 그 또한 세상의 어떤 이치와 닿아있을 거라 생각해요. ㅎㅎㅎ 업보를 닦고, 선업을 쌓아서 좋은 일 실천하게 된다면 앞으로 조선시대 고위관료의 현생답게. 세세생생 복많이 받으리라 보여집니다.

  • 70. ...
    '25.5.13 11:50 AM (39.7.xxx.214)

    저는 다른것보다도, 지금의 삶이
    c의 전생의 삶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가 궁금해요.

    전생에 염원 같은것이 현생에 발현이 되었는지..
    성향이나 성격 취향 등이 비슷한지 말이죠..

    저는 모든 세상의 인연고리를 끊고 싶기도 하고
    지금과 완전 다른 성향과 삶..인연들을 만나고 싶기도 한..
    양가적인 감정이 항상 있거든요.

    본인은 c의 삶과 대비해서 어떤지 궁금해요

  • 71. ㅇㅇ
    '25.5.13 11:53 AM (210.126.xxx.111)

    TV에서 본 얘기인데
    동남아 인도네시아인가 어느 나라에 금슬이 너무도 좋은 부부가 있었는데
    이 부부를 시기하던 동네 친구와 싸움이 벌어져서 남편이 칼에 찔려 죽었어요
    그 후 여자는 자식을 키우면서 살고 있었는데 동네 아이가 자꾸 찾아와서 나는 당신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거예요 자기는 비록 죽었지만 영혼은 도저히 자기 부인을 떠날수가 없어서 사람몸을 빌려 다시 태어났다고 하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과거 있었던 얘기를 죽 하면서 심지어 칼에 찔린 자국이 있는 몸까지 보여줬는데 희한하게 태어나면서 부터 그 칼자국을 갖고 태어난거였어요

  • 72. 아니!!
    '25.5.13 12:14 PM (210.204.xxx.55)

    저의 사연이 개념에 오르다니요...

    솔직히 본문 삭제하러 들어왔는데 이 많은 댓글 달아주신 82님들을 생각하니 그러면 안 될 거 같네요...

    질문 주신 82님들 많으신데 간단히 답을 하자면...
    C는 이광사가 아니에요. 그 정도로 유명하지 않아요.
    이광사는 위키백과가 따로 있는데 C는 아니에요...

    그리고 D는 현생에서 때르매스 사장님 아닙니다.ㅎㅎ
    제품이 뭔지 말씀은 못 드려요. 신상이 특정될 수도 있는 문제라...
    사실 제가 그 뒤로 그 카페는 전혀 가지 않아서
    지금은 그분이 사업을 계속하는지 접었는지 알 수 없어요.

    위에 어떤 분이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그 D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자기 개인 망상 섞어서 얘기한 것일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윤색해서 스토리를 짜낼 수 있다는 거요. 사실 저도 이 생각을 많이 해서요.

    현실의 저와 역사 속의 C는 접점이 하나도 없어요.
    저는 먹고 살기 급급한 서민 동네 아짐이고요. 돈 걱정에 늘 머리 아프고
    C는 그래도 양반 집안에 태어나서 과거 급제하여 꽤 괜찮은 관직에도 있었어요.

    C, D가 누군지는 말씀드릴 수가 없는 게요,
    제가 누군지 말해버리면 자기가 D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그 이야기를
    제가 긍정하는 게 되는 거 같아서요. 저는 아직도 그 사람 얘기 안 믿어요.
    솔직히 그 사람이 신기는 강하지만 위에 어떤 82님 말대로 자의식 과잉이어서
    자기가 D라고 과대망상을 하는 걸 수도 있잖아요.

    제가 이 사람을 기괴하고 무섭게 느끼는 이유는
    말씀드렸다시피 얼굴도 안 보고 댓글로 제 정신 세계를 읽은 부분이었고
    나중에 쪽지까지 보내서 저런 말을 한 게 진심으로 무서웠어요.

    저한테 해코지한 건 아닌데 뭔가 집착이랄까, 이게 느껴졌거든요.
    기도 같은 건 필요 없고 다시 만나서 잘해주는 것도 필요 없으니
    그냥 저를 잊어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ㅜㅜ

    그리고 저 위에 불교청년회 에피소드 얘기해주신 82님
    인도네시아 부부 얘기 해주신 82님
    감사합니다...저 정도 검증은 돼야 전생 얘기는 믿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읽고 댓글 남겨주신 모든 82님들 감사합니다!

  • 73. ..
    '25.5.13 12:21 PM (103.252.xxx.146)

    전생, 환생 얘기들 아주 흥미롭네요

  • 74. bb
    '25.5.13 12:25 PM (121.156.xxx.193)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구요.
    원글님도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 풀어놓기까지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이렇게 털어버리고 홀가분해지면 좋겠어요.

    전생까지는 모르겠으나 그분이 원글님의 c에 대한
    이유 모를 애정을 기운으로 느꼈을 것 같긴 해요.

    그리고 진짜 둘이 전생에 그렇게 애틋한 형제였다면
    원글님이 피하고 싶은 기분 들지 않았을 것 같아요.

    진실은 모르지만 여튼 현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원글님의 c인물에 대한 애정이 더 대단하고
    멋지게 느껴집니다. C도 원글님도 좋은 분이실 듯요.

  • 75. 원글님
    '25.5.13 12:31 PM (175.127.xxx.7)

    호기심에 그 남자 만나지 않고 차단한거 잘한거 같아요.
    글은 너무 재미 있네요.
    저는 작년엔가 인터넷으로 로또를 샀는데
    로또 용지 모양의 화면을 열심히 보니 3개의 숫자가 눈에 확 들어와서 클릭해서 샀고 다른번호3개는 대충 찍었더니 그번호만 당첨 5000원 이었어요.
    그뒤론 그때만큼 숫자가 눈에 들어온적이 없네요. ㅠ
    우연이라고 하기엔 신기했어요.
    그 때 인간의 정신은 좀 오묘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76. 뭔가
    '25.5.13 12:42 PM (112.222.xxx.5)

    여운이 남는 아련함이 느껴져서 그냥 멍하니 앉아 있었어요.

  • 77. 음..
    '25.5.13 12:57 PM (211.58.xxx.192) - 삭제된댓글

    위에 자현 스님 동영상 관련 글 썼던 사람인데요.

    좀 더 덧붙이자면… 예를 들어 고객(?)의 과거를 잘 보기로 소문난 무속인을 찾기 전에 가짜 과거에 대한 생각에 몰입해보라, 그러면 상대는 그 가짜 과거를 읽어서 얘기할 것이라네요.

    즉, 그 무속인들이 고객(?)의 의식을 사진 찍듯 캡처할 수는 있으나 실제 과거를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들이 예언하는 미래가 그렇게 자주 틀리는 것이라네요.

    그리고 그 능력은… 시력이 남보다 좋은 사람, 냄새를 잘 맞는 사람, 달리기를 유독 잘 하는 사람이 있듯이, 그런 능력이 더 발달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구요. 하지만 그 능력이 항상 발현되는 것도 아니고, 컨트롤이 안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니 거기에 지나치게 혹할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캡처 능력은 있다해도 그걸 풀어내면서, 자신의 망상이 섞일 가능성이 매우 높구요.

    특히 전생 어쩌고 이런 얘기로… 혹세무민해서 가스라이팅, 사람을 자기 종(?) 비슷하게 만드는 사기꾼들이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자현 스님 동영상 보고 느낀 결론입니다.

    원글님은 판단도, 대처도 아주 잘하신 것 같아요.

  • 78. 000
    '25.5.13 1:10 PM (14.45.xxx.213)

    위에 배반한 제자여서 현생에서도 만날 때 괜히 울화통이 터졌듯이 원글님이 D가 무섭고 피하고 싶은 맘이 든건 형 때문에 연좌제로 죽은 전생 때문일까요... 그래서 D는 님께 미안해하고. 아 무섭다!!!!

  • 79. 음..
    '25.5.13 1:25 PM (211.58.xxx.192)

    위에 자현 스님 동영상 관련 글 썼던 사람인데요.

    좀 더 덧붙이자면… 예를 들어 고객(?)의 과거를 잘 보기로 소문난 무속인을 찾기 전에 가짜 과거에 대한 생각에 몰입해보라, 그러면 상대는 그 가짜 과거를 읽어서 얘기할 것이라네요.

    즉, 그 무속인들이 고객(?)의 의식을 사진 찍듯 캡처할 수는 있으나 실제 과거를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들이 예언하는 미래가 그렇게 자주 틀리는 것이라네요.

    그리고 그 능력은… 시력이 남보다 좋은 사람, 냄새를 잘 맞는 사람, 달리기를 유독 잘 하는 사람이 있듯이, 그런 능력이 더 발달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구요. 하지만 그 능력이 항상 발현되는 것도 아니고, 컨트롤이 안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니 거기에 지나치게 혹할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캡처 능력은 있다해도 그걸 풀어내면서, 자신의 망상이 섞일 가능성이 매우 높구요.

    특히 전생 어쩌고 이런 얘기로… 혹세무민해서 가스라이팅, 사람을 자기 종(?) 비슷하게 만드는 사기꾼들이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자현 스님 동영상 보고 느낀 결론입니다.

    원글님은 판단도, 대처도 아주 잘하신 것 같아요.


    추가) 참, 자현 스님 왈, 전생을 본다고 하는 사람들 검증하는 가장 쉽고 명확한 방법은 그 시대의 언어를 구사해보라 하는 것이라지요. 예를 들어, 신라 향가 한 소절 해보라고.. 언어사 연구에 큰 획을 그을 거라구요.

    자현 스님 같이 검증 철저한 분이 보기에는 대부분 헛소리라는 것이겠지요.

  • 80. 혹시
    '25.5.13 1:27 PM (211.218.xxx.125)

    사관 민제인의 동생 민제영이 아닐까요. ㅎㅎㅎ

  • 81. 원글님
    '25.5.13 1:32 PM (39.124.xxx.23)

    그놈 사기꾼이어요
    뭔가 신기는 있어서 맞추기는 했으나
    지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이면
    지금 장사나 하고 있겠나요~~~

  • 82.
    '25.5.13 1:58 PM (223.38.xxx.50) - 삭제된댓글

    우연히 근처 놀러갔다가 원글님이 C사당에 참배하는거 본거 아닐까요
    그거랑 별개로 전생은 믿어요.
    비슷한 일화도 있구요. 명상하다가 생생히 본 적도 있고..
    하지만 그 카페는 잘 탈퇴하신 것 같아요
    본인이 전생에 진짜 D였다면 원글님이 이상하리만큼 C에게 끌리는 것처럼 그사람에게 좋든 나쁘든 뭔가 강렬한 느낌이 있었을 거예요
    원글님 글에선 담담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그사람은 글에서도 집착과 또러이기운이 느껴져서 탈퇴 진짜 잘 하신 거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이 C였다는건 믿는데 그사람이 D였다는 건 거짓말 같아요. 신기는 나름 있어서 원글님 전생 읽은 다음에
    지가 d라고 뻥친거 같아요

  • 83.
    '25.5.13 2:01 PM (223.38.xxx.127) - 삭제된댓글

    우연히 근처 놀러갔다가 원글님이 C사당에 참배하는거 본거 아닐까요

    그거랑 별개로 원글님 전생은 믿어요.
    저도 비슷한 일화도 있구요. 명상하다가 생생히 본 적도 있고..
    하지만 그 카페는 잘 탈퇴하신 것 같아요
    본인이 전생에 진짜 D였다면 원글님이 이상하리만큼 C에게 끌리는 것처럼 그사람에게 좋든 나쁘든 뭔가 강렬한 느낌이 있었을 거예요
    원글님 글에선 담담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그사람은 글에서도 집착과 또러이기운이 느껴져서 탈퇴 진짜 잘 하신 거 같아요
    원글님이 C였다는건 믿는데 그사람이 D였다는 건 거짓말 같아요. 신기는 나름 있어서 원글님 전생 읽은 다음에 주변인물이 d니까 지가 d라고 뻥친거 같아요
    뭔가 진실되지않고 크리피한 인간이네요. 탈퇴 잘 하셨어요

  • 84.
    '25.5.13 2:02 PM (223.38.xxx.247)

    우연히 근처 놀러갔다가 원글님이 C사당에 참배하는거 본거 아닐까요

    그거랑 별개로 원글님 전생은 믿어요.
    저도 비슷한 일화도 있구요. 명상하다가 생생히 본 적도 있고..
    하지만 그 카페는 잘 탈퇴하신 것 같아요
    본인이 전생에 진짜 D였다면 원글님이 이상하리만큼 C에게 끌리는 것처럼 그사람에게 좋든 나쁘든 뭔가 강렬한 느낌이 있었을 거예요
    원글님 글에선 담담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그사람은 글에서도 집착과 또러이기운이 느껴져서 탈퇴 진짜 잘 하신 거 같아요
    원글님이 C였다는건 믿는데 그사람이 D였다는 건 거짓말 같아요. 신기는 나름 있어서 원글님 전생 읽은 다음에 주변인물이 d니까 지가 d라고 뻥친거 같아요
    뭔가 진실되지않고 크리피한 인간이네요.
    탈퇴 잘 하셨어요

  • 85.
    '25.5.13 2:03 PM (223.38.xxx.16)

    그리고 진짜 둘이 전생에 그렇게 애틋한 형제였다면
    원글님이 피하고 싶은 기분 들지 않았을 것 같아요 2222222

    원글님은 C가 맞지만 그사람은 D아닐듯

  • 86. ..
    '25.5.13 2:05 PM (175.114.xxx.53)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 87. ....
    '25.5.13 2:34 PM (218.148.xxx.168)

    저도 원글님이 C 였을거 같아요.

  • 88. ㅇㅇ
    '25.5.13 2:57 PM (116.121.xxx.208)

    전생 사제지간인데 스승이 볼때마다 울화통이면 제자가 어지간히 공부를 못했나봅니다

  • 89.
    '25.5.13 3:10 PM (59.16.xxx.198)

    그 회원이 원글님의 에너지장?오라장?에서
    C라는 정보를 느낀거같아요
    신기하지만 이런 원리로
    스캔? 리딩?하는거다라구요
    예전 아는 점 잘보시분이
    상담자의 몸에
    에너지장
    을 읽고 이런저런 애기하시던데 맞았어요

  • 90. ..
    '25.5.13 3:15 PM (221.139.xxx.184)

    위에 사람의 심리를 읽는다는 말이맞아요.
    사주나 타로 신점 보러 가면 내 마음을 읽어서 그대로 얘기해 주더라고요.
    정작 제가 궁금해하는 객관적인 외부 정보나 미래는 잘 못 읽고...

  • 91. ..
    '25.5.13 3:48 PM (123.215.xxx.230)

    흥미롭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채 그런 말을 듣는다면 무서웠겠지만
    저는 이제 영성쪽 책들을 읽고 여기 세계관을 알아서 그런게 무섭진 않네요. 글쓴님이 그 카페에서 그 사람을 만난게 우연히 그렇게 된건 아니였을거예요.
    그냥 전생은 인정하고 현생에 충실히 살면 되요

  • 92. ㅇㅇ
    '25.5.13 4:14 PM (61.80.xxx.232)

    무섭네요~

  • 93. ㅣㅣ
    '25.5.13 4:20 PM (172.56.xxx.1)

    전생과 무당의 영적 상태에 대한 여러 의견들...
    도움이 되네요.

  • 94.
    '25.5.13 4:28 PM (119.194.xxx.64)

    저는 원글님 말믿는데요 그럼 박진여는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가짜나 다른사람들의 생각만 읽고 대충 맞추눈건가요 진짜 전생을 읽는게 아니고요?

  • 95. 재미있어요
    '25.5.13 4:40 PM (211.36.xxx.44)

    글 너무 재미있네요~^^

    저도 왠지 전생이 있지 않을 까 싶어요
    물론 증명은 못하지만요
    저의 전생이 있다면 1920년대 미국이나 유럽과 관련이 있지 싶어요
    이상하게 그 시대 패션 스타일이나 음악이 엄청 끌려요
    벨 에포크
    그래서 주로 듣는 음악이 20~30년대 미국팝이나 프랑스 샹송 이죠
    20~30년대 재즈음악은 매일 들어요
    위대한 개츠비 스타일 분위기 너무 좋아요

  • 96. ...
    '25.5.13 4:46 PM (118.235.xxx.242)

    전생에 한반도에서만 태어나요?

  • 97. phrena
    '25.5.13 5:04 PM (211.234.xxx.23)

    저 위에 박ㅈㅇ씨ㅡ전생리딩가ㅡ이야기 있어서요

    약 20년 전 그분께 e-mail 상담 받았었고
    받아본 리딩지 읽고는 폐기해 버렸었거든요
    (그렇게 영적 진정성? 내지는 심금을 울리는 느낌이 아니어서ㅜ)
    그런데 남편과 결혼 생활 연차가 쌓이다 보니

    그 전생 스토리ᆢ무서울만큼 유의미한 거 였구나 놀라요

    다만 그분 외모가 그땐 쫌 못 생긴 여고생 인상이었는데
    최근 유튭 영상에 박ㅈㅇ 라고 올라와 있어서
    딴 여자가 그분 사칭하는 줄 알았잖아요

    넘 맑고 곱고 다듬어진 외모
    이젠 잠깐 리딩에 50만원 돈이라는데
    그마저도 몇년치 상담 밀려있다고ᆢ

    음 완전 고부가가치 미래 사업이란 생각을 했어요ㅜㅜ

    계산해보니 벌써 빌딩 몇채를 샀을만한 ᆢ

    영성이나 종교 이름으로 큰 돈 벌이 되면
    끝이 좋을 턱이 없을 거 같아요

    연예인들 보고 이쁘다 느낀 적 없는데
    그분은 고전적인 맑은 얼굴이라 감동적이긴 해요
    (저는 오래전 샘이깊은물 인가 뿌리깊은나무 ᆢ인가
    그 잡지 표지 모델 같은 얼굴이 아름답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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