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시스템이 에러가 많아 올 연말까지만 운영하고
내년 시스템은 미리 샀다는데 제대로 연계도 안되고 역시나 오류가 많대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이렇게 잘 안굴러가는 상황에서.." 하니 말끊고
" 아니 굴러가요." 해요.
그래서 제가 "어? 아니 잘 운영이 안되..." 하니 말끊고
"아니 운영된다니깐요" 해요.
그래서 제가 "운영을 안한다는게 아니라 제.대.로 안된다는..." 하니 말끊고
"아니요. 운영된다구요" 이래요.
이걸 저한테만 그러면
날 무시하나?? 하겠는데 모든- 동료는 물론 상급자한테도 그래요. 직급은 가장 막내에요.
중요한 상황이면 또 모르겠는데
안중요한것.
예를 들어 커피 아이스를 주문했는데 핫으로 잘못나와서 다시 해준다하니 "아니 아이스 주문했잖아요" 부터 다시 시작함.
다시 해준다면 "아니 그니까 내가 아이스를 주문한거잖아요"해요. 사과를 해도 "아니 제가 아까 아이스를 주문했잖아요" 해요.
그래서 실수라고 사과했으니 넘어가고 핫줬잖아요~하면, "아니 잘못나온게 맞잖아요. 아니에요?" 해요. 그래서 뭘 어쩌란거냐?하면 "그니까 제가 아이스를 주문한거잖아요. 근데 왜 잘못주시는거에요?" 다시 시작.
대화가 안끝나요.
화를 내는게 아니라 계속 "아니, 아니요 그게요~" 라면서 계속 말해요.
그래서 분위기 싸해지고
근데 몇분뒤에 또 딴 이야기하며 친근하게 말걸고 그래요.
그리곤 어쩔땐 아..아까 내가 그래서 분위기가 그런가봐요?ㅎㅎㅎ하고 자기가 스스로 말하고 웃어요;;
뭘까요???
물론 이러니 말하느라 일은 안해요. 계속 업무는 잡고 있는데 진척이 안돼요.
대체 왜 그러냐?해도
"아니 근데 그게 사실이잖아요~~"라며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
이젠 진짜 궁금해요. 행동학적?으로 여튼 뭐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