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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절 괴롭힌 부모가 임종이 얼마 안남았는데 가야하나요

강릉두부 조회수 : 5,313
작성일 : 2025-05-08 19:53:33

평생 절 아비라는 인간이 괴롭혔어요

첫째 딸이라는 이유로 학창시절 금전적 지원은 많이 했지만

항상 최고가 되어야하고 남들보다 뛰어나야 하고 자기 성에 차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고..

둘째 는 성깔있는 아들이라 냅두고 셋째는 막내딸이라 냅두고

저에게는 많은 의무와 책임을 걱정이란 미명하에 부과 시켰죠

그걸 서서히 깨닫고 나서는, 대학 졸업하자마자 저는 부모에게 돈도 받지않고 독립을 시도했어요

독립이 시작되자 돌아오는 말은  배은망덕, 불효녀..

심지어 저 결혼할때 1원 지원은 커녕 남편이 맘에 안든다며 결혼식에도 안왔어요 (엄마만 오심)

끝까지 저는 나쁜년, 사위도 우라질놈.. 엄마는 결국 아빠에게 복종, 딸의 아픔은 방관.

결국 연끊고 지낸지 10년이 되었는데

막내 여동생 연락이 왔네요 

아버지가 곧 임종을 앞두고 있고 왔으면 좋겠다고.

참고로 둘째는 사업하다하다 말아먹고 40 후반까지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다녀 손절했고

막내 여동생은 철저히 아버지 편에서 저를 욕해서 손절했고

전 그간 철저히 혼자였어요.

그런 아버지의 임종, 장례식. 가야하나요?

남편은 무조건 안데리고 갈거에요.

근데 저는 제가 안가면 더 나쁜년 되는거 같아서

깔끔하게 털어버리고 아버지란 인간을 보내주는게 나은것 같기도 하고

10년동안 아주 행복하게 지냈는데

다시 그 기억을 끄집어 내는게 괴로워서 가기싫기도 하고

내 결혼식, 내 자식 낳을때도 들여다보긴 커녕, 

자기 자신이 맞았고, 자기 딸이 틀렸음을 증명하는것만 중요했던 인간이 아버지인가 싶어

감정적으로 별로 슬프지도 않고 그렇네요.

조언 좀 주세요

IP : 49.168.xxx.16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5.8 7:5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죽기전에 꼭 가세요
    1.가서 미안했다 하면 그냥 네하고
    참고있다가 장례식에 가시고요
    2.가서 욕하면 역시그렇지 하고
    마음편하게 가지는계기로

  • 2. ...
    '25.5.8 7:56 PM (106.102.xxx.89)

    안가심이 어떨런지...

  • 3. 가세요
    '25.5.8 7:57 PM (1.239.xxx.246)

    살다가 후회할 수도 있어요.
    부모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가세요
    지금은 절대 후회 안 할거 같지만, 사람의 일은 모르는거에요.

    그냥 다녀오세요.
    나를 위한거에요.
    가지 않았다는 그것이 언젠가 내 마음을 괴롭게 할 수 도 있어요
    가서 안 좋은 꼴을 당해서 힘들 수도 있지만,
    그 보다 가지 않았다는 괴로움이 언제가 올지 모르는 그것이 더 걱정되요

  • 4. ...
    '25.5.8 7:57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이거는 남한테 물어볼 필요가 없고 원글님 마음속을 물어봐야죠.. 그몇자로 원글님이 아버지 사이를 어떻게 알겠어요.. 죽을때까지 후회 안할것 같다.. 그럼 안가도 되죠.. 남들이 가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가기 싫은데 어떻게 가겠어요..

  • 5. ..
    '25.5.8 7:58 PM (103.85.xxx.176)

    다른 사람의 시선에 게의치 마시고 원하는대로 하세요.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는데
    저라면 안 가요.

  • 6. ...
    '25.5.8 7:58 PM (114.200.xxx.129)

    이거는 남한테 물어볼 필요가 없고 원글님 마음속에 물어봐야죠.. 글몇자로 원글님이 아버지 사이를 어떻게 알겠어요.. 죽을때까지 후회 안할것 같다.. 그럼 안가도 되죠.. 남들이 가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가기 싫은데 어떻게 가겠어요..

  • 7. ㅇㅇ
    '25.5.8 7:58 PM (175.121.xxx.86)

    뭐하러 가세요 ?
    가지마세요 가면 맘에 돌덩이 더 얹고 사는 겁니다

  • 8. 윌리
    '25.5.8 7:59 PM (39.7.xxx.126)

    가는 거 추천

  • 9. 맘대로
    '25.5.8 7:59 PM (39.7.xxx.162)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겠죠.
    님 맘이 원하는대로 하시길...
    장례식에서 아무도 님맘 못헤아릴 수 있어요.

    저는 님 이해할수 있어요. 토닥토닥

  • 10. 가신다면
    '25.5.8 8:02 PM (39.125.xxx.100)

    인류애로 생각하시면 어떨까 하고요,
    물론, 가라 앉아 유지되었던 평정이 좀 흔들리겠다 싶은 건 예상할 수 있고요
    뜻밖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해소 되는 면도 있을 겁니다

  • 11. ....
    '25.5.8 8:03 PM (223.38.xxx.194)

    원글님이 맞았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가서 죽어가는 아비를 보고 오세요.
    내가 맞았지?

  • 12. 저라면
    '25.5.8 8:04 PM (121.128.xxx.105)

    안갑니다.

  • 13. ㅇㅇ
    '25.5.8 8:04 PM (23.106.xxx.54)

    임종을 안 지키기엔 연 끊고 지낸지가 길지 않은 게 걸리네요
    (그냥 십년은 길지만, 임종을 안 보기엔 10년은 뭔가 짧은).
    이게 집마다 사연이 다 다른 거라...... 가고 말고는 당사자 마음이기도 하고...
    개그맨 서세ㅇ 같은 경우는 장례식장 사진에 아들이 없더라구요.
    그 사람도 자식들한테 (잘 번 만큼) 학비 많이 대줬지만
    완전 성격파탄자처럼 굴고, 막판엔 이복동생까지 만들었죠...
    하지만 딸은 본처(뭐라 해야하나...)집 대표로 자기가 나서서 시신도 보러가고
    아빠 추모 하고 했죠......

    저 같은 경우는.. 어릴 때 부모 중 한 명이랑 헤어졌고 그 사람은 무책임한 사람이라
    받은 것도 없어서...지금(20년 넘음) 연락와도 안 갔을 거고, 안본지 10년 됐을 때 연락 왔어도
    안 보러 갔을 듯요... 전 속으로 부모로 인정도 안하거든요.. 보고싶다고 그리워한적도 없고.
    결론은 그냥 님 마음대로 하시길.. 정답은 님한테만 있는듯요...

  • 14. ㅁㅁㅁ
    '25.5.8 8:06 PM (104.28.xxx.46)

    첫째 딸이라는 이유로 학창시절 금전적 지원은 많이 했지만
    —> 어느정도의 지원일까요

  • 15. ...
    '25.5.8 8:10 PM (211.222.xxx.145)

    저라면 가서 잘못했다고 후회하지 않냐고 물어볼 거 같아요.
    미안하다면, 좋은 거고,
    아니라면 마음 속에 담은 이야기 다 쏟아붓고 올 거 같고요.

  • 16. ㅇㅇ
    '25.5.8 8:11 PM (223.38.xxx.90) - 삭제된댓글

    마음 가는 데 돈 간다.

    한때는 가장 아끼고 기대하는 딸이었나보네요.

  • 17. ㅇㅈ
    '25.5.8 8:12 PM (125.189.xxx.41)

    쿨하게 다녀오셔요.
    후회 남지않게요..
    어짜피 헤어져 잊고 살았는데
    무덤덤히...
    위 ㅇㅇㅇ님 말씀처럼요..

  • 18.
    '25.5.8 8:15 PM (210.95.xxx.34)

    마음 가는 데 돈 간다.

    한때는 가장 아끼고 기대하는 딸이었나보네요.2222222222222222222222


    저는 겨우 밥만 먹여줬고, 학교도 학비 걱정하며 겨우 다녔고
    고딩때부터 10년을 집안살림이며 저녁식사 준비며 늦둥이 남동생 키우는 거며 도맡아 하면서 안정적인 직장 가졌는데
    부자 시가 못 만났다고 쌍욕하며 결혼 반대하고
    막상 잘 사니 이제서야 의지..
    그래도 연 안끊었는데, 제가 바보 같네요ㅎㅎㅎㅎㅎㅎㅎ

  • 19.
    '25.5.8 8:16 PM (211.234.xxx.222)

    경험자로서 조언 드리는데
    가셔요
    흣날 그 악쓰며 소리치시던 모습조차. 그립습니다.

  • 20. ㅇㅇ
    '25.5.8 8:17 PM (223.38.xxx.90) - 삭제된댓글

    아들은 싹이 노래서 애초에 기대도 않았고
    막내는 아직 어렸고
    큰딸은 기대가 컸지만 아버지와 비슷한 성격이어서
    쌍방간에 대화와 양보 없는 개성 충돌 끝에 절연..
    그런 시나리오 같은데

    가는 건 알아서 하더라도
    아버지 진심은 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지 않았을까 싶어보여요.

  • 21. 1111
    '25.5.8 8:20 PM (14.52.xxx.88)

    나를 위해 가세요.큰기대는 하지말고요.남편분은 데리고 가지 말고요.

  • 22.
    '25.5.8 8:20 PM (211.234.xxx.222)

    부모가 자식이 잘못 되라고 밉고 싫어서 그랬을리가 없습니다.
    무지해서 표현 방식이 잘못돼서 오해가 쌓이며 엉킨 실타래가 되버렸으니 풀지 못한 거죠ㅠ
    서로가 불행한 결말은 만들지 마셨으면...

  • 23. ..
    '25.5.8 8:24 PM (59.9.xxx.163)

    님이 알아서 할일이죠.
    간걸 후회할지 안간걸 후회할지
    임종고ㅏ 장례...그 몇일도 가기 싫어할 정도의 인간이라면 답 나온거죠
    절연은 죽건말건 상관않고 아무느낌 없는거죠...

  • 24. 가서
    '25.5.8 8:24 PM (59.7.xxx.113)

    다녀오시는게 마음에 앙금이 남지 않을것 같아요

  • 25. ㅇㅇ
    '25.5.8 8:25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투박하고 서툴렀던 건
    맞아보이지만

    그렇다고
    님 편 들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안 드는 사연입니다.

  • 26. ㅇㅈ
    '25.5.8 8:25 PM (125.189.xxx.41)

    위 댓글쓴 사람인데요..
    지금 '강변의 무코리타'보고있는데 대사에
    어떠한 일이 있었더라도 없었던사람 만들면
    안된대요..
    스탑해놓고 한 줄 적으러 들왔어요..

    저도 비슷한 경우라
    지나치지 못하고

  • 27. 왠지
    '25.5.8 8:26 PM (223.38.xxx.157) - 삭제된댓글

    강성 가족들 틈바구니의
    엄마와 여동생이 짠하게 느껴지네요.

  • 28.
    '25.5.8 8:27 PM (58.140.xxx.20)

    ㄴ저도 윗분말씀과 같은 생각이에요
    무식해서 사랑을 그렇게 표현한거 아닐까요?
    하지만 님만이 정확히 알겠죠.
    장례식 지키진않아도 임종전엔 한번 다녀오세요

  • 29. 사랑이
    '25.5.8 8:28 PM (115.136.xxx.22)

    님을 위해서 다녀오시라고 댓글남겨요
    아무감정없고 갔다와서 후회.원망등 차라리 안볼껄
    임조앞둔모습보고 맘이 더 복잡해서 힘드실수있지만
    사람감정이라는게 십년후.이십년후 어떻게 바뀔지모르니
    훗날 마지막인데 가볼껄..아쉬움남지않게
    그 마음때문에 다녀오시라고 한거예요

  • 30. ㅇㅇ
    '25.5.8 8:31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평생 딸 괴룁힌
    다른 사연들과는 결이 많이 달라요.
    님도 보통은 아닐 듯요.

  • 31.
    '25.5.8 8:34 PM (211.234.xxx.222)

    찬찬히 읽어보면 아버지가 님을 괴롭혔다는 건 일방적 주장으로 보여요.예전 무지한 부모들 첫째에 대한 사랑 표현을 그런식으로 했던 듯 님 부모님도 참 안쓰럽네요

  • 32. ....
    '25.5.8 8:37 PM (1.241.xxx.216)

    부모라는 생각보다는
    한때 나와 부녀지간의 인연으로 만났으니
    그 마지막 만남을 마무리 짓는다는 생각으로
    원글님 혼자 다녀오세요
    10년 세월 동안 행복하게 지내셨으니
    한번은 싫어도 마주할 힘이 생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말 할 것도 없고 그저 인사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장례는 내키면 하고 아니면
    남은 식구들이 뭐라하든말든 다시 돌아오세요
    원글님의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요
    그렇지만 옷입고 신발신고 나가기 영 내키지 않음
    그냥 마음속으로 이별을 하셔도 됩니다
    누가 뭐라고 한들 그리고 후회가 된다 하더라도
    때로는 후회와 아쉬움이 더 괜찮은 선택일 수 있거든요

  • 33.
    '25.5.8 8:37 PM (211.234.xxx.222)

    가셔서 임종하실 때 손 잡아주시고 죄송했다.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그 이후에 마음에 평안이 찾아옵니다.

  • 34. ㅇㅇ
    '25.5.8 8:41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아버지의 금전 지원으로 학교 교육은 잘 받았을 것 같고
    간섭과 책임이 싫었던 거겠죠.
    내가 잘 나서 집 떠나서도 잘 됐고 행복하게 살아왔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버지가 했던 표현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엄마도 돌아섰고
    동생이 님을 손절했다 하지만
    가족들 입장에서는 님이 손절했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 35.
    '25.5.8 8:42 PM (61.75.xxx.202)

    꼭 가세요 죽음이 슬픈 이유는 마음만큼 사랑하지 않아서예요
    안가시면 나중에 더 슬픕니다
    저도 그렇게 슬플 줄 몰랐어요

  • 36. 죄송했다사랑한다
    '25.5.8 8:47 PM (1.239.xxx.246)

    위에 죄송했다 사랑한다 말하라 하신 분 계신데
    저 말 하면 안되는 말 같지만
    정말 꼭 해야 하는 말입니다.

    죄송한거 없고 분노로 남아 있다 해도, 그렇게 하세요.
    내가 잘못해서 죄송했다고 하라는거 아닙니다.
    그말을 하고 나서 나에게 찾아올 평안을 생각하면, 경험하지 못한자는 모를 순간입니다.

    안가는게 복수 아닙니다.

  • 37. ..
    '25.5.8 8:49 PM (112.159.xxx.236)

    지금쯤이면 아버지가 남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힘들게 쌓아온 마음의 평온을 깨면서까지 가는 게 과연 누구를 위한 건지…
    괜히 다녀오고 나면, 스스로에게 죄책감이나 후회의 감정이 더 깊어져서
    오히려 나 자신에게 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그저 살기 위해, 나를 지키기 위해
    ‘부모’라는 이름 아래 저지른 상처들로부터 거리를 둔 것뿐인데,
    결국 이런 상황 앞에서조차
    내가 스스로를 앞으로 평생 배은망덕한 딸로 느끼게 될까봐 그게 더 두려울 것 같네요.

    님처럼 성격이 예민한 부류에겐 아버님과 같은 성격의 부모는 독이었을 것 같아요. 제가 그래서 잘 알아요.

  • 38. ㅡㅡㅡ
    '25.5.8 8:50 PM (58.148.xxx.3)

    가기 싫다면서 고민하는 이유가 있을거 아니예요. 그 안에 답이 있을듯.

  • 39. 죽기전이라고
    '25.5.8 9:01 PM (112.184.xxx.188)

    꼭 봐야되나요? 안가도 됩니다. 연끊은 친정식구들 뭐하러 보나요. 대꾸도 말고 모른척 하세요.

  • 40.
    '25.5.8 9:06 PM (211.234.xxx.222)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또 쓰는데요
    어리석고 이기적인 댓글들 보이는데
    뿌린대로 거둔다고 다 업보로 돌아옵니다.

  • 41. 남들이
    '25.5.8 9:09 PM (1.227.xxx.55)

    뭐라 하나, 도리 어쩌고 생각 마시고
    님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 42. ...
    '25.5.8 9:09 PM (211.235.xxx.219)

    댓글 보다가 원글더러 뭐라는 말이 있어 다시 한 번 읽었는데
    저는 원글님이 이해가 가요. 얼마나 윽박지르고 기죽이면서 키웠을까요. 말잘듣는 첫째라고 항상 옭죄기만 하고 어긋나면 잡도리하고..지랄맞은 다른 애는 아예 못건드리면서 만만한 자식은 맘대로 휘두르는, 그래놓고 그게 기대고 사랑이라고 강변하는 그런 사람들도 부모가 됩니다. 자식의 속상함엔 애당초 관심이 없고 본인 기준에 그 감정이 정당한 지 아닌지 판단하려고만 해요. 제가 자식낳아 키워보니 이유야 어쨌건 내새끼 속상하면 내가 그 원인이라도 애닮기만 하던데요.

    금전적 지원이라는 부분에 꽂혀서 받았으면 값을 해야지 류의 마음으로 댓글쓰시는 분들 82쿡에 참 많죠. 솔직히 자식이 부모에게 돈들인 건 생색내도 부모가 자식에게 돈대는 건 의무라 그걸로 기브앤테이크 따지면 안됩니다.

    가도, 안가도 결국 내 선택이고 내가 뒷감당이죠. 하지만 지난 10년 연끊고 행복하데 사셨으면 거기 가건 안가건 앞으로도 행복하시지 않을까요?

  • 43. ...
    '25.5.8 9:18 PM (118.235.xxx.147) - 삭제된댓글

    제 인생에 제일 증오하고 혐오하는 사람이 부모중 한명인데
    나이 먹어 기댈데가 저밖에 없어 어쩔수 없이 챙깁니다
    정신적으로는 얼굴보고 말 거는것조차 두드러기 날 정도로 싫은데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게 먹을거며 병원데리고 가는거며 챙기고 있고 돌아기실때까지 잘 챙길거에요

    왜냐... 제발 이 인연이 여기서 끝나길 바라기때문에
    죽어서는 죽음 이후로는 가족으로 엮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어떤 미움도 원망도 갖지않고 날 잊어줬으면 해서요

  • 44. swim인
    '25.5.8 9:27 PM (125.250.xxx.55)

    저라면 안가요. 증오만 남아있을거같아요. 원글님 고생많으셨어요

  • 45. 저위에댓글 ㅇ
    '25.5.8 9:29 PM (122.254.xxx.130)

    흣날 그 악쓰며 소리치시던 모습조차. 그립습니다.
    ....................................

    그립긴 뭐가 그리워요?
    죽은지 몇년이 지나도 분이 안풀려요ㆍ

    원글님 ᆢ그냥 가셔서 맘으로 화풀이 하세요
    그게 맘 편하실꺼예요

  • 46. 이런사람시러
    '25.5.8 9:51 PM (118.235.xxx.97)

    단죄하고 협박하는
    댓글 참 싫다. 어리석,
    업보? 함부로 말하네.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또 쓰는데요
    어리석고 이기적인 댓글들 보이는데
    뿌린대로 거둔다고 다 업보로 돌아옵니다.

  • 47. ..
    '25.5.8 9:54 PM (122.36.xxx.94)

    가지마세요. 죽는다고 용서가 되나요. 막내동생 하고도 더이상 연락마시구요. 자기한테 해가 안되면 다른이에게는 함부로 해도 되나요. 아빠편에선 여동생이 더나빠요.

  • 48. ㅁㅁ
    '25.5.8 9:59 PM (211.62.xxx.218)

    나중에 후회한다? 그립다? 저한테는 택도 없는 소린데요.
    본인 성격은 본인이 제일 잘 알지요.
    그립고 후회할 성격이면 가세요.
    가서 마지막으로 비웃어주고 싶은 경우라도 가세요.

  • 49. 강릉두부님
    '25.5.8 9:59 PM (178.25.xxx.115)

    암말 마시고 가세요.
    남편도 델고가세요.

    부모님 한번죽지 두번죽지않아요.
    님 평생 한번인 임종입니다.
    안가서 후회하는일은 있어도 가고 후회하는일은 없으니
    본인과 남편을 위해서 가세요.
    딸과 사위 마지막 도리를 해야 님이 편합니다.

  • 50. --
    '25.5.8 9:59 PM (49.1.xxx.189) - 삭제된댓글

    갈 마음이 들 때 가세요.

    고민이 든다는 것 자체가 가서는 안 되는 거예요.

  • 51. WIA
    '25.5.8 10:01 PM (49.1.xxx.189)

    갈 마음이 들때 가세요. 고민된다는건 가선 안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가더라도 이거 하나만 알아두세요. 거기 어느 누구도 님의 마음을 헤아리거나 님을 편들어주지 않을거예요. 그건 감안하고 가세요.

  • 52. 그 동생은
    '25.5.8 10:41 PM (58.121.xxx.162)

    아직까지 아버지 입장에서 언니를 부르네요. 원글님이 오면 아버지는 맘 편히 임종하겠지요.
    원글님 마음에 조금이라도 후회할 거 같은지 들여다 보세요.
    저도 이런 부모 있는데 정말 안 봐도 아무렇지도 않고 죽을 때 본다면 귓속말로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해 주고 싶을 정도예요.

  • 53. 미안하다 사랑한다?
    '25.5.8 10:55 PM (121.160.xxx.78)

    댓글중에 그리 말하라는 거 보고 놀라서…

    저는 (임종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술먹고 개가 되어 동네망신한 부모를 챙겨 나오면서
    무슨 자존심인지 서글픔인지
    아니면 이래야 내가 덜 비참하다는 영악한 계산이었는지
    두손을 꼭 붙잡고 토닥이면서 이제 괜찮으니까 나만 믿으시라고
    그 어느때보다 다정한 딸노릇을 했는데요
    누가 보면 완벽했다고 할 그 처신이
    그토록 오래오래 나를 괴롭힐줄 몰랐어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겠더라고요 내가 너무 가증스러워서
    왜 소리지르면서 그만하라고 창피해죽겠다고 발악을 하지 않앗을까
    그렇게 우아하게 처신해서 부모의 허물 덮어주느라
    한평생 만신창이가 된 나자신은 누가 보듬어주나
    정말 내 얼굴을 박박 긁어놓고 싶도록 나자신이 미웠어요

    미움과 상처는 진실한 것이더라고요
    그걸 우아하게 위선떨며 분칠한다고 상처가 낫는게 아니더라고요
    원글님 가시지 말라고 하고싶어요
    지 성깔 건드렸다고 결혼식에도 안온 사람이 부모인가요
    자식 마음에 대못 박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사람에게
    면죄부 쥐어서 보내지 마세요
    그는 외롭게 가는것이 맞아요

  • 54. 나르아버지
    '25.5.8 10:59 PM (112.150.xxx.63)

    https://youtu.be/wmEwXIafDEc
    좀비슷한거같애요
    나르인 제 친정엄마도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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