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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년된 모임입니다

글이깁니다 조회수 : 2,868
작성일 : 2025-05-01 21:28:14

저번주 모임이후

마음이 상하고 계속 뇌리에 남아서 써봅니다

~하나만 먹으란말야!!

 

25년 모임하는동안 제가 막내라서

식당ㆍ커피점다니면 제가 서빙하고

눈치껏 부족한것 채워오고 주문하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언니가 모임에서 회장이고

늘 예약하고 차로 회원들 픽업도 하고 

전 그게 감사해서 모임에 도움 되고싶었어요

 

예를들면 커피점에 가면 커피ㆍ빵 넉넉히

주문해서 전 커피 받아들고 시럽ㆍ넵킨 챙겨들고 오면

회원들은 미리 빵을 조각내서 먹고있거나

 남겨져 있는걸 언니들이 접시 제 앞으로

끌어다주면 제가 먹기도 하고

빵 좋아하지 않으니 커피만 마실때도 있구요

여튼 그런식이었어요

첨부터 빵이 몇개인지ㆍ뭘 구입했는지 몰라요

 

저번주엔

음식종류가 아주많이 나오는 한정식집에

저희팀이 늦게 도착해서 다른회원들은

식사를 먼저 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앉으니 다른 음식이 계속 더 나오고

기존 빈접시는 치워지고 있는 ᆢ

남아있는 튀김이 있기에~와 튀김이다 하고 

먹고있으니 회장언니가

접시를 제 앞으로 가져다주면서~ 더먹어!하길래

집어서 제 앞접시에 놓고 빈접시를 치웠는데

~한개만 먹어!! 인원이 열명인데 두개먹으면

어떡해? 하길래

후딱 다른접시에 올려두고 ~미안~몰랐네!!

했더니

~각각 한개씩이잖아!! 그정도는 알아야지!! 

하는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그동안 필요한 반찬 식기 리필하러 다니면서

한번도 내껄 누가먹어 없앴다!!생각 해본적없거든요

 

결국 남은 튀김은 아무도 먹지않았고

튀김위에 고기뼈얹고 휴지쌓이고 버려졌어요

다른 음식들도 많이 남았구요 

앙칼지고 큰 목소리로~하나만 먹어야지!!

소리가 계속 뇌리에 남습니다 

25년 가까이 알던 언니들 입니다 

 

 

 

 

 

IP : 175.123.xxx.1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1 9:31 PM (220.118.xxx.69)

    시절인연인게지요
    슬슬 정리타임
    오래도 만나셨네요

  • 2. ..
    '25.5.1 9:32 PM (1.231.xxx.4)

    너무 섭섭하셨겠어요. ㅠㅠ

  • 3. 웃기는
    '25.5.1 9:35 PM (180.68.xxx.52)

    어떤 구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모임에서 굳이 막내라고 굳은 일들을 다 하지 마세요. 거기도 사회인데 동등하게 만난 관계에서 뭘 나이를 따지나요. 내 수고를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모르는 사람도 있죠. 그런 사람에게 더이상 에너지 쓰지 마세요.
    25년 인연이면 튀김 한접시도 먹으라고 다 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회장은 자기 몫을 준 것 같네요.
    모임 구성원 전부와 마음을 똑같이 나눌 수는 없어요. 좋은 사람들만 보고 가세요.

  • 4. ㅡㅡ
    '25.5.1 9:35 PM (223.38.xxx.92)

    먹고있으니 회장언니가
    접시를 제 앞으로 가져다주면서~ 더먹어!하길래
    ㅡㅡㅡㅡㅡㅡ
    그 회장언니가 자기 꺼 준 게 아니고
    누군가 못 먹은 상황인가 보네요
    만일 회장 언니 몫이었다면 그 언니가 나서서
    "아냐 내꺼 준거야 ㅇㅇ이가 늦게 와서
    아까 못 먹어서.. "
    라고 말을 했었어야죠

    그동안 빵 못먹었던 거는 분위기 너무 이상한 모임이네요
    다른 분들이 눈치도 없고 매너도 없고...

    하지만 오늘 일만 놓고 보면
    코스 요리에서 1인 1음식이 암묵적인 룰이니
    양보하지 않는 한 따르는 게 맞죠

    더 먹으라고 한 그 언니가 이상함

  • 5. 네ᆢ
    '25.5.1 9:40 PM (175.123.xxx.145)

    저흰 늦게도착해서 비워진 접시도 많아서
    1인 1개인지 모르는 상황이었어요
    음식은 계속 들어오니 접시에 남은걸
    비우고 또 채워지는 상황이었고
    또 테이블 먼곳에 있는 음식엔 손도 못댔어요

  • 6. ooo
    '25.5.1 9:41 PM (182.228.xxx.177)

    나이로 서열 매겨서 막내라고 시중들게 하고
    왕언니는 군림하는 모임 수준 뻔해요.
    제가 왕언니인 모임도 있고 어린 축에 드는 모임도 있는데
    제 음료 픽업 절대 동생들 안 시키고
    다 먹고 나면 휴지와 빈 컵들 모아서
    제가 먼저 정리해서 버려요.
    식당에 가도 제가 수저 놓고 셀프 반찬 떠옵니다.
    나이로 대접 받으려는 사람들과 교류하지 마세요.

  • 7. 00
    '25.5.1 9:47 PM (175.192.xxx.113)

    막내라고 다하니 만만하게 보는거죠..
    사람들 앞에서 말을 저따위로 무안하게 하면 어쩌나요..
    나이로 대접 받으려는 사람들과 교류하지 마세요222

  • 8. ㅁㅁㅁ
    '25.5.1 9:57 PM (220.118.xxx.69)

    먹었다 한들 저따위로
    말하나요~~!!!
    사람을 얼마나 웃습게 봤으면요

  • 9. ㅇㅇ
    '25.5.1 10:10 PM (1.243.xxx.125)

    그동안 애썼네요
    다음 모임에선 자라만 지키고 있어보셔요
    뒷수발 하는사람만 해요
    절대 안움직이는 사람도 있어요

  • 10. 착하시다.
    '25.5.1 10:17 PM (58.234.xxx.136)

    저같으면 벌써 엎었을 모임인데요.
    빵 먼저 먹으면,
    먼저 먹은거야? 돼지들이야?

    한개만 먹어. 하면
    아후 깜짝이야. 깜빡할수도 있지 개수에 엄청 예민하네
    나없을때는 먼저 잘만 먹더만

    이러고 뒤집고 나왔을거에요.
    실제로 그런적도 있구요.
    속은 편한대 좀 심심해요ㅎㅎㅎ

  • 11.
    '25.5.1 10:19 PM (211.206.xxx.123)

    빵 미리 조각내서 먹었다 해서 수십명 모이는 모임인줄 알았어요. 꼴랑 열명인데 님이 카페서 냅킨 챙기는 그 사이를 못참아서 다 조각내서 먹고 남는것만 모아주는 그런 무례하고 경우없는 사람들하고 무슨 25년 인연을 맺고 있나요? 그냥 다 때려치워요. 그게 낫겠어요 진심입니다.

  • 12. ...
    '25.5.1 10:50 PM (219.255.xxx.39)

    같은 입장인 모임이 많은데요.
    비슷한 심정과 느낌 많이 받아요.
    막내라 아랫것취급당하는거.

    시중드는거,막내가 경로당서 믹스커피타는 시늉은 당연하다면서
    뭐먹는건 칼같이 1/n...
    하나라도 더 먹고 큰고 이쁜거 들고갈까봐 눈치주던...

    어느날부터 정신차려서 딱 1/n해요.
    태어난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어찌 될지도 모르는데.. 뭘..

  • 13. ....
    '25.5.1 11:16 PM (1.241.xxx.216)

    모임에서 막내가 어딨어요
    막내라고 돈 덜내나요??
    저희도 나이 다 제각각이고 제가 나이 더 있는 편이어도
    더 챙기면 챙겼지 나이 어린 사람이라고 그러는거 없어요
    말도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얘기하면 되는 것을
    면박주듯이 그게 뭔가요..ㅜ
    원글님 이제는 그러지 마시고요 계속 그래야하면 모임 계속 갈건지 생각해보시길요

  • 14. 먹는걸루
    '25.5.2 12:01 AM (175.123.xxx.145)

    먹는음식으로 저러니 속상해도 암말 못하겠더라구요
    튀김 가져가서도 안먹고 버릴꺼면서 면박 준거였어요
    그후로 멍하고 속상해서 제대로 식사도못했어요
    커피점 가서도 커피가 늦게나와
    커피들고 올라갔더니 손가락만큼 잘린빵 3조각 남아있었구요

    이혼한 부부가 냉면때문에 구두때문에ᆢ이유를 들때
    말도 안된다 생각했는데
    멍해서 무슨튀김인지 기억도 안나는 그 한조각때문에
    이렇게 감정이 상할줄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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