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모임이후
마음이 상하고 계속 뇌리에 남아서 써봅니다
~하나만 먹으란말야!!
25년 모임하는동안 제가 막내라서
식당ㆍ커피점다니면 제가 서빙하고
눈치껏 부족한것 채워오고 주문하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언니가 모임에서 회장이고
늘 예약하고 차로 회원들 픽업도 하고
전 그게 감사해서 모임에 도움 되고싶었어요
예를들면 커피점에 가면 커피ㆍ빵 넉넉히
주문해서 전 커피 받아들고 시럽ㆍ넵킨 챙겨들고 오면
회원들은 미리 빵을 조각내서 먹고있거나
남겨져 있는걸 언니들이 접시 제 앞으로
끌어다주면 제가 먹기도 하고
빵 좋아하지 않으니 커피만 마실때도 있구요
여튼 그런식이었어요
첨부터 빵이 몇개인지ㆍ뭘 구입했는지 몰라요
저번주엔
음식종류가 아주많이 나오는 한정식집에
저희팀이 늦게 도착해서 다른회원들은
식사를 먼저 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앉으니 다른 음식이 계속 더 나오고
기존 빈접시는 치워지고 있는 ᆢ
남아있는 튀김이 있기에~와 튀김이다 하고
먹고있으니 회장언니가
접시를 제 앞으로 가져다주면서~ 더먹어!하길래
집어서 제 앞접시에 놓고 빈접시를 치웠는데
~한개만 먹어!! 인원이 열명인데 두개먹으면
어떡해? 하길래
후딱 다른접시에 올려두고 ~미안~몰랐네!!
했더니
~각각 한개씩이잖아!! 그정도는 알아야지!!
하는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그동안 필요한 반찬 식기 리필하러 다니면서
한번도 내껄 누가먹어 없앴다!!생각 해본적없거든요
결국 남은 튀김은 아무도 먹지않았고
튀김위에 고기뼈얹고 휴지쌓이고 버려졌어요
다른 음식들도 많이 남았구요
앙칼지고 큰 목소리로~하나만 먹어야지!!
소리가 계속 뇌리에 남습니다
25년 가까이 알던 언니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