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글 올린 사람입니다.
폐경 후 조금씩 갈색출혈이 있어 초음파를 찍었더니
초음파상 근종이 육종같이 보인다고
보호자 없이 왔냐며 암같다고 하시길래 사실 겁이 많이 났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MRI 찍고 오라고 해서 시키는 대로 했어요.
다행히 림프절 전이는 없고
근종인지 육종인지는 수술 후 검사해봐야 안다네요.
덤덤한 척 했지만 걱정을 많이 했던지
며칠만에 3kg나 빠지더라구요.
근종이 왜그렇게도 많은지 ..
유전적으로 타고나는거라네요.
육종일 가능성은 좀 낮아졌고
다발성자궁근종이라고 합니다.
큰 근종은 변성이 와서 괴사가 좀 된 것도 같고
자궁이 임신 14~16주 정도의 크기라고 하고
저는 적출을 해야 된다고 하네요.
그때 글 올리고 많은 분들이 미리 걱정하지마라고 위로해 주셨는데 많이 감사했었어요.
걱정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는데 왜그렇게 힘없이 보냈을까요..
혹시 적출해보신 분들은 자궁경부, 난소도 다 같이 하셨나요.
그 설명은 아직 못 들어서요.
결과 듣고 집에 와서 검색해보다가 알게됐어요.
수술날짜 잡아야 되는데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