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 전 기분이 나빴던 일

....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25-05-01 15:05:15

며칠 전에 처음 가는 곳에서 좌석버스를 타야 했어요. 수십대 버스가 서는 곳이라서 군데군데 바닥에 버스 번호가 적혀있었어요. 제 버스 번호를 찾아봤는데 안 보였어요. 혹시나 하고 줄 선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아니라고 하고. 줄은 더 장거리 가는 버스더라구요.

 

하여튼 20분 정도 기다렸는데 저 멀리 제가 타려는 버스가 서더라구요. 막 달려갔는데 안에서 누가 내리려고 하고 다른 분도 타려고 해서 기다렸어요. 그 순간 누가 제 등을 퍽퍽퍽 감정을 담아 때리는 거에요.

 

뭐야 하고 보니까 어떤 남자가 저 뒤로 가서 줄서세요! 하고 짜증스럽게 말하는 거에요. 아니 사람 등을 왜 이리 세게 때려, 너무 짜증나는데 일단 먼저 줄 선 사람들이 있으니 당연히 뒤로 가서 섰어요. 보니까 여기서 매일 타는 사람들은 여기 줄을 서나봐요. 탈 때 보니 이 버스만 바닥에 페인트로 작게 번호가 씌어있고 다른 버스든은 번호 적힌 큰 판을 바닥에 박아놓았구요. 누가 페인트 위에 서면 전혀 안 보일 만큼 적은 게 작아요.

 

하여튼 제가 잘한 건 없지만 너무 짜증나는 경험이었어요.

 

 

IP : 121.137.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ㅔ0
    '25.5.1 3:07 PM (14.45.xxx.213)

    미쳤나 아무리 새치기로 오해를 했기로 사람 몸을 글케 때리는게 어딨어요

  • 2. ..
    '25.5.1 3:10 PM (211.36.xxx.96) - 삭제된댓글

    초행이면 모를수도 있지
    에휴 그냥 넘어가셨나요

  • 3. 저라면
    '25.5.1 3:11 PM (221.144.xxx.81)

    가만 안있고 큰소리로 막 뭐라했을듯요
    듣기만 해도 화나네요

  • 4. 나도 옛날생각
    '25.5.1 3:25 PM (118.218.xxx.85)

    버스가 오기에 늦지않으려 뛰어가서 탔는데 뛰어오다가 부딪힌 생각이 나고 코가 아프기도 하고 아무튼 사람들 사이에 낑겨오느라 내려서 사무실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놀라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거울을 보니 코가 주먹만해져 있고 코피는 코속에만 조금 나있고 어찌나 창피한지...참 고생스러웠던 출근추억입니다.

  • 5. ....
    '25.5.1 3:31 PM (121.137.xxx.59)

    버스 수십 대 중에 바닥에 번호 적힌 건 다섯대도 안 되고 초행이면 모를 수도 있는데 그걸 그렇게 막 때려가면서 뭐라 할 일인지,

    그 남자 인상도 아직 기억나요. 아주 짜증나게 생긴 뺀질한 인간.

  • 6.
    '25.5.1 5:51 PM (221.138.xxx.139)

    와 진짜…
    폭행으로 경찰 부르고 싶어요. (가능)
    저딴 놈 말로 항의한다고 콧방귀도 안뀔거고,
    한번 크게 당해봐야 좀 깨갱 할텐데,
    진짜 똘아이한테 된통 한번 걸리라고 우주의 기운을 모아 빌어드립니다.

  • 7.
    '25.5.1 5:54 PM (117.111.xxx.30)

    사실 그럴 땐 확 돌아서서
    당신 뭐에요? 누군대 사람을 때려요? 왜
    남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 하고 큰 소리로 쏘아 붙이는게 정답 직빵인데.

    기세가 있어야 됨.

  • 8. .....
    '25.5.1 6:48 PM (121.137.xxx.59)

    다음에 그 미친 놈 만나면 꼭 폭행으로 고소하고싶어요.
    정말 짜증나서 오늘까지 생각나요.
    제가 건장한 남자였으면 등을 그렇게 때렸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486 냥이 두 마리 키우시는 분~ 3 .. 2025/05/10 998
1710485 커피믹스가 k커피라고 ㅎㅎ 12 ㄱㄴ 2025/05/10 4,336
1710484 카페 업체 실적 현황 (2024) 18 ..... 2025/05/10 4,277
1710483 자매관계 나쁜 intp와 esfp 7 ㅁㅁ 2025/05/10 1,770
1710482 잡곡 6 ㅇㅇ 2025/05/10 814
1710481 남자들 만만하게보면 못되게 구는거 있나요? 7 ㅇㅇ 2025/05/10 1,927
1710480 재판부 " 후보취소규정은 현재 당헌당규상 없어".. 26 ㅅㅅ 2025/05/10 17,157
1710479 제 두피가 가라앉았대요. 무슨 현상일까요 11 두피전문가님.. 2025/05/10 3,201
1710478 이런 이웃 여러분이라면 유지하실 건가요? 14 .. 2025/05/10 2,633
1710477 이재명 근접경호원중.. 6 ㄱㄴ 2025/05/10 3,098
1710476 조선족에게 오피스텔 월세 놓는것 15 월세 2025/05/10 2,784
1710475 오늘 5시에 판결 나온다고 하지 않았낭 2 ㅇㅇㅇ 2025/05/10 2,147
1710474 진짜 배꼽 잡게 하네요.  6 .. 2025/05/10 2,332
1710473 "나 브라 하나 사줘"… 대답이나 하지 말걸 .. 14 체리픽 2025/05/10 7,348
1710472 독학 피아노 교재 2 2025/05/10 966
1710471 지하철에서 외국인 두명이 너무 떠들어요 20 지하철 2025/05/10 4,209
1710470 데빌스플랜 보니까 궤도랑 곽튜부 진상이에요 7 뒷북 2025/05/10 3,097
1710469 저희는 주말 한끼는 무조건 비빔밥 먹어요 6 ㅇㅇ 2025/05/10 2,852
1710468 인생이 버거운데 점집 가봐도 되나요 8 힘듦 2025/05/10 2,227
1710467 유투브 요리보는데 14 .. 2025/05/10 2,441
1710466 가입한지 오래된 사이트 1 2025/05/10 604
1710465 26기 나솔 경수.옥순 1 신기 2025/05/10 3,357
1710464 노인들은 물김치가 꼭 있어야하나요 26 .... 2025/05/10 4,688
1710463 부모가 학력이 좋은데 자식이 안좋은경우 많나요? 19 ........ 2025/05/10 4,578
1710462 김문수 44.1 한덕수 27.2 5 .. 2025/05/10 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