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같이 식탁에 앉아서 공부하며
15분간 같이 말하지 말고 집중하자고 했어요.
그러니 계속 지우개를 심하게 던져요.
왜 그러냐고 조용히 하자고 했더니
그래도 계속 던지고 잡고 또 던지고.
동생도 숙제하는데요.
시끄럽다고 하지 말자고 하니
수업 시간에도 그런다고요.
계속 던지면서 수업 시간에 있데요.
어짜피 애들이 너무 떠들어서
지우개 소리는 들리지도 않는다고요.
애들 거의 수업 안듣고
학원 숙제하고
조용한 여자애들도 얘기하고
쪽지 주고 받고
수업 듣는 애 없고
아무 상관 없다네요..
이제 중1인데.. 어쩜 이럴까요.
선생님들 많이 힘드시겠다는 생각과 함께
내 아이가 집중도 안하고 딴짓하는 애라는 사실에 충격...
같이 조용히 있자는데
제가 사소한 거에 트집잡고 통제핫녀 한건지..
엄마가 그 정도 얘기했음 좀 듣지..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요..
아오....
어머님들은,
애가 가족 다같이 앉아 공부할 때
콩콩 거리며 지우개 던지는 거
그냥 두나요. 조용히 시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