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가 전부 옳고 진리라고 생각하는 엄마

친정엄마 조회수 : 2,692
작성일 : 2025-04-30 08:14:35

저희 친정엄마 겉보기엔 조용하고 얌전하고 평범한 노년의 여성이죠.

헌신적이고 장점도 많으시죠.

근데 말하는 거 가만히 들어보면 자뻑이 장난 아니고

본인 판단이 다 옳아요.

집에 인테리어 해드렸는데

첨에는 결사 반대했던 부분, 제가 밀어부쳐서 진행했거든요.

이제는 본인이 결단한거라면서 자화자찬. 

사실도 왜곡되는 듯.

자식들도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니까

자기와 노선이 다른것, 예를 들면 무교이거나 종교가 다른거 이해 못하고 못마땅,

자신과 같은 종교 다니라고 들들들 볶아요.

뭘 사다드려도

별로라는 식으로, 자기가 고른게 낫다 자신의 안목을 자화자찬 이러니까

뭐 사드리기도 싫어요.

평범한 가정주부로 평생 살아오시고 이렇다할 업적도 없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반면에 시모는

제가 사다주는 거 다 고맙다 맛있다 드시고

저랑 정치적 종교적 견해가 달라도 니가 알아서 잘판단했겠거니 하고 존중해주시니

아무런 갈등도 일어나지 않죠.

자기가 다 옳아서 자식하고 남편을 자기 틀에 끼워맞추려는 거 

별로 안좋아보여요.

엄마 그런 모습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다짐해요.

IP : 211.215.xxx.1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4.30 8:16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팩폭 안하세요?
    무슨소리야 엄마가 극반대한거
    내가밀어부쳐서 한거구먼
    기억이 이상하네 .

  • 2.
    '25.4.30 8:17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전 제(딸)가 더 쎕니다..잘한다는 건 아니지만..

  • 3. ditto
    '25.4.30 8:20 AM (222.118.xxx.31)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항상 정답은 엄마가 생각한 답.
    혹시 전직 교사 아니신지.

  • 4. 아마
    '25.4.30 8:22 AM (221.138.xxx.92)

    연세드신분들 많이들 그러실껄요..

  • 5. ...
    '25.4.30 8:25 AM (42.82.xxx.254)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두요...상대하기가 넘 힘들어 만나고 싶지가 않아요..

  • 6. Mmm
    '25.4.30 8:28 AM (70.106.xxx.95)

    우리엄마네요. 안만나고 연락 안하고 사니 좋아요

  • 7. 더한 엄마
    '25.4.30 8:32 AM (119.64.xxx.122)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저는 엄마랑 통화할때 밖에서 해요
    용건만 말하고 바쁘고 주변 시끄러운 척....

  • 8.
    '25.4.30 8:41 AM (39.7.xxx.245)

    다 그런건 아니지만 원래 그런 성향이던 사람이- 메타인지나 성찰 안되는 사람- 평생 전업주부로 가족 안에서 내가 법이다 하고 살다보면 그게 더 강화되기도 해요.

  • 9. ㅇㅂㅇ
    '25.4.30 8:47 AM (121.136.xxx.229)

    자신감이 아니고 열등감이 심해서 그런 거예요 내면이 허약한 사람들의 특징이죠

  • 10.
    '25.4.30 8:51 AM (116.89.xxx.141)

    사람은 자기가 믿는 세상에서 살아요.
    시어머님의 세상과 친정 어머님의 세상은 어떻게 다른가요?

  • 11. ㅡㅡ
    '25.4.30 8:54 AM (116.37.xxx.94)

    저는 시어머니가 그러심
    모든거 다 알아야되고 다 간섭하며 자기는 다옳음
    가족들은 이제 어지간한건 대꾸도 안함
    말같지도 않아서요

  • 12. 저는
    '25.4.30 9:09 AM (124.5.xxx.227)

    저는 시모 친정모 다 그래요.
    공통점 배움이 짧고 사회생활 경험 없음.

  • 13. ..
    '25.4.30 7:55 PM (61.83.xxx.56)

    나이들수록 그런 경향이 있는것같아요.
    자신만의 고집 아집만 강해져서 남의말을 들으려고 하지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327 눈에는눈 이에는이 Nat 2025/05/02 338
1707326 난 이재명 싫은데 9 흠터레스팅 2025/05/02 1,724
1707325 석로 피디 엄청 흥하네요 12 ㅇㅅㅇ 2025/05/02 2,314
1707324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거다.".. 1 5월의승리 2025/05/02 650
1707323 이재명 사주는 어때요? 16 ... 2025/05/02 3,590
1707322 늙은건 추한걸까요? 19 .. 2025/05/02 2,998
1707321 간장게장 고수님 계신가요77? 2 지혜 2025/05/02 734
1707320 학~씨 대단하다 이재명후보 16 이뻐 2025/05/02 4,359
1707319 배 째! 라고 말하면...원하는 그대로 해 주면 될 일 1 2025/05/02 462
1707318 솔까...이재명을 이렇게까지 지지하지 않았다 8 . 2025/05/02 1,484
1707317 대선 일정 연기 6 2025/05/02 2,825
1707316 편법밖에 모르는 바보들 1 .. 2025/05/02 481
1707315 고법, 이재명 피고인 소환장 발송…집행관송달 촉탁 24 내란 2025/05/02 6,222
1707314 7시 알릴레오 대선특집 ㅡ 구름위의 판사? 법 기술자와 독재가 .. 3 같이봅시다 .. 2025/05/02 920
1707313 현시점 민주당의 치명적 맹점 딱 하나 1 ........ 2025/05/02 1,139
1707312 부산 집회 가요 촛불행동펌 2025/05/02 452
1707311 대법관 전원 탄핵해야 합니다 21 2025/05/02 2,226
1707310 내일(토) 4시 서초에서 집회 하는 거 맞나요? 5 집회 2025/05/02 784
1707309 정규재- 이재명 주변에 5명이나 죽은 건 15 페퍼 2025/05/02 3,939
1707308 한덕수 몰아내고 온몸으로 5.18 묘지를 지키고 있는 광주 시민.. 20 123 2025/05/02 2,917
1707307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한다 6 내란제압 2025/05/02 670
1707306 조희대외9명, 고법판사, 지귀연, 심우정 탄핵합시다 17 탄핵 2025/05/02 1,478
1707305 한덕수 "나도 호남사람입니다." 20 ddd 2025/05/02 2,485
1707304 근데 이재명 무슨 죄인거에요? 17 ㅇㅇ 2025/05/02 2,606
1707303 파기환송나고 82쿡에 왤케 어그로꾼들이 많아졌나요? 28 ㄴㄱ 2025/05/02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