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보상”...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당부
2025.04.27. 오후 7:21
28일부터 전국 매장서 유심 무료 교체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수할 예정
현재 유심 보유량은 약 100만개 수준
“5월 말까지 500만개 추가 확보 예정”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수할 예정
현재 유심 보유량은 약 100만개 수준
“5월 말까지 500만개 추가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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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텔레콤은 자사 고객의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하면서, 유심 교체에 앞서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100% 보상한다고 밝혔다.
SK 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내고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SK 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한다”라며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28일부터 열리는 온라인 예약 신청 시스템에서 희망 대리점을 선택해 교체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해당 매장별로 고객에게 연락해 순서 대로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SK 텔레콤은 현재 약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5월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 텔레콤의 전체 가입자인 2300만명의 약 26%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모든 고객이 유심 교체를 신청할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에 SK 텔레콤은 “먼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달라”라며 “이 서비스로도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피해가 발생하면 SK 텔레콤이 100% 책임지겠다”라고 안내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가입자에 대한 유심 불법 복제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SK 텔레콤이 책임지고 보상한다는 의미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를 갖고 있으며, 27일 18시 기준 SK 텔레콤의 고객 24%에 해당하는 554만명이 가입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해외 로밍 시 이용이 어려운데, SK 텔레콤은 5월 중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로밍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로 출국하는 SK 텔레콤 로밍 이용 고객을 위해 주요 공항 센터에는 인력을 50% 늘리고 유심 교체를 지원한다. 인파가 몰려 교체 받지 못하고 출국한 고객이 피해를 입을 경우 이 또한 SK 텔레콤이 책임진다는 설명이다.
SK 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