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잘 나눠 먹는것도 타고난 성격이죠?

...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25-04-24 13:38:28

저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잘 나눠 먹지 못 하는 성격이에요. 제가 한 음식이든 식재료든 받는 사람이 진짜 좋아할지 고민이 되어서요..

이번에 감자가 10kg 이나 들어왔는데

동네친구들한테 나눠줘도 괜찮을까요?

한 친구는 한살림 유기농만 먹는 친구라서 이게 유기농이 아니라서 줘도 괜찮을지 고민이 되고요..(그 친구는 제게 이것저것 많이 주고 전 기쁘게 잘 받는데 제가 보답?식으로 주려고 하면 다 괜찮다~우리집도 많다 하고 그다지 좋아하는거 같지가 않아서요..전에 유기농 밤식빵이 맛있어서 사가지고 갔는데 자기는 호밀빵이나 깜빠뉴 같은 단백한 빵을 좋아한다고 해서 이제는 전 거의 빈손으로 가요~^^)

한 친구는 농사짓는 친정이 있어 이것저것 많이 받고 나눠 줘서 감자도 많을거 같고...

암튼 별거 아닌 작은 것도 잘 나눠주고 가져가라고 하는 친구들에 비해 전 정말 나눠 먹으려하니 넘 익숙하지가 않아요.이걸 좋아할까? 싶은 마음이 앞서서 그런가봐요.

IP : 175.124.xxx.1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5.4.24 1:41 PM (106.101.xxx.183)

    주지마세요
    그냥 친정 시집식구 나눠먹거나 당근에 파세요

  • 2. ...
    '25.4.24 1:44 PM (117.111.xxx.143)

    그마음 이해가요
    받으면 또 무언가 줘야할텐데 고민은 하게
    되겠죠
    이게 그래서
    생각이 많아져서 아래집 아이 옷 챙겨주고 싶어도
    안타갑게 그냥처분하게 되요 마음은 굴뚝같아요

  • 3. ..
    '25.4.24 1:57 PM (223.38.xxx.164) - 삭제된댓글

    밥도 잘사고 먹는 것도 많이 나누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경비아저씨 외에 안 나누고 밥도 주거니받거니 아니면 안 먹어요

    고마워 하는 사람 드물어요

    선물 받은 케이크나 주문한 고급떡 같은 거 경비아저씨 드릴 때도 제가 먹기 전에 반 먼저 덜어서 드리구요

    경비아저씨 안 계시는 곳으로 이사했는데 썩어도 다 버려요

    고급버터 고급초코렛 새 것 잔뜩 있는데 버릴 거에요

  • 4.
    '25.4.24 1:59 PM (1.237.xxx.38)

    뭐 주지마요
    호박고구마 물어보고 줬더니 줄라면 작은걸 가져오지
    왜 이렇게 큰거 가져왔냐고

  • 5. 물어보면
    '25.4.24 2:12 PM (112.154.xxx.177)

    저도 식재료 음식 주고받는 사람은 딱 정해져있어요
    내가 줄 수 있는 걸 받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줘요
    받고 인사없는 사람 안줘요
    인사가 없어서 섭섭한 것도 맞지만 마음에 안들어서 인사 안하나보다 싶기도 하거든요
    저한테 나눠주는 사람도 동일인..
    그런데 그게 맞춰지려면 한두번쯤은 주고받고 해봐야 되니까 받겠냐 물어나 보세요

  • 6. ...
    '25.4.24 2:13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처음 몇번 나눔해봤는데
    나눔 하려니 일일이 손질해서 예쁘고 좋은것만 골라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양을 깨끗이 담아 부디 부담갖지 말라고 쿨하게 주는 과정이 언젠가부터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그랬는데도 시들었네 맛이 있네 없네 하는 사람들 있어서 나눔은 거의 안해요.
    다만 일부 친한사이에는 사진찍어서 톡방에 올리고 이상태대로 가져갈사람 말하라고 하고 필요하다면 나눠줘요.
    원글님도 너무 배려 넘치는 성격 같은데
    그렇게 신경쓰고 예민하면 나눔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 7. 감자
    '25.4.24 2:21 PM (175.124.xxx.116)

    틈틈히 절 잘 챙겨주는게 고마워서 저도 주고 싶은데 또 딱히 제가 주는 걸 좋아하는거 같지가 않아서 망설여졌는데 그냥 말아야겠어요.

  • 8. 00
    '25.4.24 2:30 PM (211.210.xxx.96)

    저는 톡방에 올려서 원하는 사람들한테 줘요
    그리고 성향 아는 사람한테는 그냥 제가 알아서 주면 좋아하면서 가져가요
    그래서 제가 뭐 살때 일부러 더 사서 챙겨주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586 중간에 82 사진있어요 9 보시요 2025/05/10 1,603
1710585 제가 이상한 건지 좀 봐주세요 16 말랑말랑 2025/05/10 4,020
1710584 첫해외여행준비 실수만발 8 부라나다 2025/05/10 2,367
1710583 새벽 국짐의 막장상황 시간대별 요약 ㅋㅋ 9 .. 2025/05/10 2,954
1710582 너무무서워 2 세계 2025/05/10 2,458
1710581 고양이 발톱 잘라야하는데 입질하려고 해요 10 .. 2025/05/10 1,694
1710580 차은우 몰랐어요 12 2025/05/10 8,837
1710579 아파트 살이 어떠신가요 19 oo 2025/05/10 4,748
1710578 최은순이나 국짐이나 본인들 마음대로 뺏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들... 1 ******.. 2025/05/10 852
1710577 질정 6개 처방 받아서.. 8 ㅁㅊ 2025/05/10 2,580
1710576 미국에 갈때 밑반찬류 가지고 가도 되나요? 14 베베 2025/05/10 2,836
1710575 옻순을 테스트 삼아 먹어봤어요 7 오호 2025/05/10 1,784
1710574 드라마 5 며느리 2025/05/10 1,021
1710573 한덕수보다 더 공포스러운게 있어요 6 으으 2025/05/10 4,866
1710572 블랙씨드 오일이 좋나요?? 9 ㄱㄴ 2025/05/10 649
1710571 실수로 비닐을 갈아 마셨어요ㅜㅜㅠ 5 2025/05/10 4,896
1710570 많이 걸으면 허리가 아픈데 이유가 뭘까요? 7 .. 2025/05/10 2,828
1710569 김문수-한덕수 측, 단일화 실무 협상 또 결렬 9 /// 2025/05/10 4,534
1710568 남편 어제 수술받았는데 5 .. 2025/05/10 3,236
1710567 잠시 머리식힐 겸 저도 넌센스..맞춰보세요 11 아래에이어 2025/05/10 2,699
1710566 정년후 최대 문제는 건강도 돈도 아니고 고독이라네요 23 2025/05/10 6,853
1710565 이재명 후보 3년 만에 프로필 촬영하던 날.. 7 .,.,.... 2025/05/10 2,665
1710564 질투의 화신 보는 중인데 9 들마 2025/05/10 1,883
1710563 [펌] 한덕수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은 '별도' 공직선거법 제5.. 19 @_@!!!.. 2025/05/10 6,576
1710562 한화 33년만의 11연승!! 4 ..... 2025/05/10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