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석학 1, 2호가 중국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도체·배터리·양자 등 전 세계가 경쟁하는 첨단 기술의 기초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학자들이다. 미국과 첨단 기술 패권 다툼 중인 중국이 한국의 석학들을 빨아들여 연구개발(R&D)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한국은 인재를 지킬 의지도 전략도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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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정년 됐다’ 내보내자, 中 바로 영입
이영희 교수가 2012년부터 이끈 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은 CNT와 그래핀, 물분해촉매, 2차원(D) 구조 반도체 연구 등에서 성과를 냈고, 이 교수는 2018년 이후 줄곧 세계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에 들었다. 그러나 2023년 말 이 교수의 정년퇴임과 함께 연구단은 폐지됐다. IBS 규정상 단장은 ‘국내 대학 전임 교원’이어야 하며 단장 퇴임 시 연구단도 종료되기 때문이다. 20여 명 연구원은 국내외 대학·연구처로 흩어졌다. 이후 이 교수는 성균관대 석좌교수(비전임)로 연구를 이어왔으나, 그 계약도 오는 8월 종료된다.
이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연구 기획안을 내는 등 국내에서 연구할 길을 찾았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중앙일보 문의에 답변을 피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36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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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석학인데
게다가 분야는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나노, 양자
나이찼다고 퇴임하고 연구비 안나옴
결국 중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