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80844?sid=101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외환 거래에서 13년 만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대비 원화값이 지난 한 해 동안 200원 넘게 폭락했기 때문이다. 건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위험가중자산(RWA) 또한 외화 표시 자산의 급증에 따라 9년래 최대 폭으로 불어났다. 시중은행은 외화 관련 리스크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원화값 급락에 따라 은행이 타격을 입은 분야는 외환 거래뿐만이 아니다. 자산 건전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위험가중자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대 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은 총 849조원으로 전년 대비 9% 이상 불어났다. 이는 하나은행이 공식 출범하며 현재의 4대은행 체계가 갖춰진 2015년 이후 기록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로는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