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a
'25.4.23 9:05 AM
(39.7.xxx.234)
생각보다 안달복달 할 일은 별로 없다....
생각보다 부질 없는 일이 너무 많다...
생각보다 남들이 나한테 관심 없다...
그저 오늘에 충실하고 행복하자.
이게 제가 50부터 절실히 느끼는 부분
2. ..
'25.4.23 9:07 AM
(122.40.xxx.4)
정치, 종교, 경제 관념은 더 확고해지지 않나요?? 그래서 꼰대 소리 듣는거구요.
3. ..
'25.4.23 9:08 AM
(218.50.xxx.177)
대통령이 총부리를 국민에게 들이대도 자유의몸으로 비밀재판 받고있고
그 꼬붕은 대선후보가 되어 라방찍고.
제가 아는 가치관과는 너무 다른 전개네요
저는 60이 되었는데 50.60 이런 나이가 아니라 정치사회문제 같네요
4. 전
'25.4.23 9:08 AM
(124.50.xxx.70)
60 이 되니 그냥 다 편안해져요.
가치관도 욕심도 아둥바둥도.... 그냥 웃지요.
5. 저는
'25.4.23 9:10 AM
(220.84.xxx.8)
인간관계에서 가치관이 달라지고요.
나를 이용한사람들이 눈에 훤히보여서 거리두고있고
내가 삶을 더 잘살아보고자 결단했던 일들이
다 잘못된 판단이라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괴롭네요ㅠ
6. 정말
'25.4.23 9:11 AM
(220.84.xxx.8)
60되면 다 편안해질까요? 지금은 자꾸 현타가와요
7. ᆢ
'25.4.23 9:11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저는 가족의 죽음과 병으로 완전히 변했어요
그리고 30년 전 부터 다녔던 성당에 더 열심히 다니네요
이제 종교가 나의 버팀목이자 삶의 대부분이네요
안하던 기부를 50넘어서 하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려고 하네요
전에는 좀 버럭하는게 있었는데 이제는 좀 순하게
살려고 해요
8. 음
'25.4.23 9:11 AM
(61.74.xxx.175)
-
삭제된댓글
저도 60에는 다 편아내지면 좋겠네요
9. ....
'25.4.23 9:14 AM
(211.202.xxx.120)
온힘 다해서 노력도 다해봤고 내그릇 팔자 인식하고 소중한 사람 절반은 저세상 갔고 내 몸도 노화가 와서 이전처럼 살수가 없고 삶이라도 이으려면 변할수밖에 없죠
10. ..
'25.4.23 9:23 AM
(125.247.xxx.227)
위에 60이 되면 편안해진다는 님 그 나이대가 되먼 50대랑 뭐가 달라지나요? 몸이 노화되고 허약해지는건 아는데 뭐 다른게 있을까 싶어서요
전 50대 초반인데 40대를 되돌아보니 많이 애쓰고 살았구나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됐었는데 너무 안간힘을 주고 살았네 그 예쁜 시기를.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40대분들 좀 꾸미고 자신을 위해 사세요 그땐 그거 안보이지만요
11. ...
'25.4.23 9:24 AM
(39.7.xxx.61)
신념은 그대로인데 포용력이 커졌어요
12. 저는
'25.4.23 9:29 AM
(124.50.xxx.70)
-
삭제된댓글
60이 되니 남과의 비교 자체가 우습고 이런저런 부러웠던 것들 얽매었던것들이 별로 생각이 안나요.
거적을 걸쳐도 맘편안하면 그만이란 생각이고 사람들 대하는것도 그냥 이해의폭이 광폭이 됐음요.
그 사람도 이유가 있구나, 그래서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말이잆다는 얘기가 있구나. 옛말 틀린거 별없구나 .
13. 저는
'25.4.23 9:33 AM
(124.50.xxx.70)
-
삭제된댓글
60이 되니 남과의 비교 자체가 우습고 이런저런 부러웠던 것들 얽매었던것들이 별로 생각이 안나요.
거적을 걸쳐도 맘편안하면 그만이란 생각이고 사람들 대하는것도 그냥 이해의폭이 광폭이 됐음요.
그 사람도 이유가 있구나, 그래서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말있다는 얘기가 있구나. 옛말 틀린거 별없구나.
내가 아둥바둥 지키고 애를써도 사실 돌아보면 안그래도 다 굴러갔을 일이었구나.
인생은 청산에 매띄워놓기이니 너무 힘들이지말고 살자.
14. 저는
'25.4.23 9:39 AM
(124.50.xxx.70)
60이 되니 남과의 비교 자체가 우습고 이런저런 부러웠던 것들 얽매었던것들이 별로 생각이 안나요.
거적을 걸쳐도 맘편안하면 그만이란 생각이고 사람들 대하는것도 그냥 이해의폭이 광폭이 됐음요.
그 사람도 이유가 있구나, 그래서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말있다는 얘기가 있구나. 옛말 틀린거 별없구나.
내가 아둥바둥 지키고 애를써도 사실 돌아보면 안그래도 다 굴러갔을 일이었구나.
인생은 청산에 매띄워놓기이니 너무 힘들이지말고 살자.
잘 안되지만 의식적으로 잊지않아요.
나이 60 되니 무서운게 일단 적어지긴합디다.ㅋ
나이는 정말 가만있는 사람을 변하게 하는가봐요.
15. 그래요
'25.4.23 9:44 AM
(114.206.xxx.139)
갱년기 겪으면서 예전 몸과 마음에서 탈피한 느낌이죠.
편해지는 사람도 있고 반면에 온갖 불만이 점점 더 많아 지는 사람도 있어요.
게다가 점점 나이들수록 그 차이가 벌어지는 걸 느낍니다.
부모님 포함 주변 노인들 보세요.
완전 극과 극입니다.
16. ....
'25.4.23 9:47 AM
(119.64.xxx.122)
-
삭제된댓글
그럴수 있지 그럴 수 있겠다 그래서 그랬나보다....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마음이 커졌나봐요
질투심이 생길때는 그냥 입을 닫아버리고
나쁜 마음이 들때는 마음속으로 관세음보살을 말해요
온유하고 겸손하게 나이들면 좋겠어요
17. ᆢ
'25.4.23 9:58 AM
(125.247.xxx.227)
위에 60되면 뭐가 달라지는지 질문했었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윗님 말씀대로 사람마다 극과극은 맞는것 같아요 깨달음이 생기거나 아님 더 욕심을 부리거나
아둥바둥 애를써도 굴러갔을 일이다 이 말 지나보니 맞는 말이에요
18. 저도
'25.4.23 10:01 AM
(121.190.xxx.146)
-
삭제된댓글
신념은 그대로인데 포용력이 커졌어요22222222
제 남편도 그래요
19. ㅇㅂㅇ
'25.4.23 10:02 AM
(121.136.xxx.229)
성찰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그리고 유연성이 있는 사람들은 50쯤 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버릴 건 버리고 인생의 중요한게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때인 것 같아요
그런데 반대로 성찰 능력도 없고 유연성이 없는 사람들은 살면 살수록 힘들어지겠죠
20. 저도
'25.4.23 10:02 AM
(121.190.xxx.146)
신념은 그대로인데 포용력이 커졌어요 22222222
제 남편도 그렇고요.
원래 아등바등하지않아서 50이 되었다고 따로 내려놓은 것은 없어요.
21. ㅇ
'25.4.23 10:03 AM
(211.234.xxx.60)
맞아요
아둥바둥 하던 마음 어느정도 내려놓게 되니 편안합니다.
22. 조숙한
'25.4.23 10:16 AM
(59.7.xxx.138)
저는 40에 그랬어요
그다음 50 60은 그냥 자연스럽게
너무 조숙했나봐요
23. ㅣㄴㅂ우
'25.4.23 10:17 AM
(221.147.xxx.20)
젊을때는 민주화운동 나이들어 보수로 가는 사람들 많았죠
물질에 대한 생각이 바뀌니까요
24. 경우
'25.4.23 10:41 AM
(221.138.xxx.92)
저는 40대초반에 번아웃 겪으면서...
전,후 삶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여러가지로 평안해요..
25. ..
'25.4.23 10:43 AM
(223.38.xxx.51)
-
삭제된댓글
아직 나이 그렇게 안 많은데 빠르게 달라져요
종교 극혐했는데 성경, 불경 듣고, 읽고
자연, 동물 좋아하고
민주화운동 찬양했는데 정의롭던그 사람들은 다 죽었다 생각들어
나이들수록 보수로 가요
안보, 민족,기존질서 생각하고
주입식 역사관 ,기존교육, 정치이념도 지겹고
사람을 믿지 않게되네요
남한테 관심 없어지고 비교도 안하게 되고
좋은 업을 남기고 가야겠다 생각 자주 해요
26. ..
'25.4.23 10:44 AM
(223.38.xxx.51)
-
삭제된댓글
아직 나이 그렇게 안 많은데 빠르게 달라져요
종교 극혐했는데 성경, 불경 듣고, 읽고
자연, 동물 좋아하고
민주화운동 찬양했는데 정의롭던그 사람들은 다 죽었다 생각들어
나이들수록 보수로 가요
안보, 민족,기존질서 생각하고
주입식 역사관 ,기존교육, 정치이념도 지겹고
사람을 믿지 않게되네요
남한테 관심 없어지고 비교도 안하게 되고
좋은 업 남기고 떠나자는 생각을 자주 하네요
27. ..
'25.4.23 10:46 AM
(223.38.xxx.51)
아직 나이 그렇게 안 많은데 빠르게 달라져요
종교 극혐했는데 성경, 불경 듣고, 읽고
자연, 동물 좋아하고
민주화운동 찬양했는데 정의롭던그 사람들은 다 죽었다 생각들어
나이들수록 보수로 가요
안보, 민족,기존질서 생각하고
주입식 역사관 ,기존교육, 정치이념도 지겹고
사람을 믿지 않게되네요
남한테 관심 없어지고 비교도 안하게 되고
좋은 업 남기고 가자는 생각을 자주 하네요
28. 저도요
'25.4.23 10:48 AM
(222.100.xxx.51)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좀 더 유연해지는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감정 조절도 더 잘되는 면이 있고요.
운동과 명상, 기도 덕을 많이 봐요
마침 만 50에 학위 따고 재취업도 하고 일 새로 시작하니
새 인생 같아요
오늘도 내 가족..특히 애들 어떻게 행복해줄까...고민합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원글님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시길.
29. 정암
'25.4.23 10:55 AM
(39.118.xxx.183)
위에 어느 분 60되니까 다 편해졌다 하시는데 글쎄요.
다 편해질까요?
크게 세 가지.
자식과의 관계, 부부관계, 경제문제
이 세 가지에서 큰 문제 없다면 행복한 사람이죠.
여유로운 수용성도 좋지만 그 못지않게 강해져야 함을 느낍니다.
30. 저도
'25.4.23 11:50 AM
(210.216.xxx.6)
더 유연해진거요. 정말 저는 저랑 의견 대립되는 사람들 끝까지 설득하고 적대시하고 그런 유치한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 아이들 키워 놓고 사회에 다시 나와 보니, 피아식별 기준이 녹아 없어진 기분이요. 그래서 더 상대방에게 더 유연하게 다가가고, 그 분들 입장도 더 열린 마음으로 수용 가능하고, 그게 그 쪽에서도 느껴지나 봐요. 유독 직원 중 제가 고객사쪽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그래서 일처리하려면 결국 제가 물꼬를 터야 하는 일이 많지만요.
이런 면에서 나이드는 게 신나고 기대되요. 내가 어떻게 변화할지.. 얼마나 나은 나로 자라날 지...
31. 나이가 드니
'25.4.23 2:02 PM
(39.7.xxx.242)
뭔가 마음이 편안한 상태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