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래식 공연장에 복장

.......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25-04-22 01:44:52

별 시덥잖은게 갑자기 생각나서요

 클래식공연에 갔어요

제옆에 커플이왔는데 

남자분은 딱 맨날보는 공대생 출신 의대출신 이렇게 생기고 그렇게 입었고

여자분은 와 키 몸매 다 예사롭지않고

(완전 달라붙은 옷을 입고 제 앞을 스쳐서 옆자리로 갔기땜에 엉덩이라인까지 다보임 의자에 앉으니 다리 허벅지⁷많이 위까지 다드러남 ㅋㅋ) 

얼굴을 많이고쳐서 얼핏보면 화려한데

비율이 안맞는 신기한얼굴..뭐 당연하게 피부관리 엄청한 얼굴이고요

 

여튼 이여자분이 공연 내내 졸린지 사탕 한통을 다 까먹었어요ㅋㅋ

옆자리 관크 ㅜㅜ 당함ㅠㅠ

여튼 저는 남자분 형누나쯤 되는 나이인데

참 여자분도 고생한다 싶고

(두시간을 버텨야 하거든요)

나같으면 이렇게 따라다니면서는 못살거같고 

아닌가 결혼하면 잘사나 싶기도 하고

아닌가 내편견인가도 싶고 

(알고보니 발레리나여서 클래식 전문가 일수도 있고)

제주변은 다 비슷한 느낌 사람들끼리 사는데 신기하다 싶기도하고...

관크 당하니까 별생각이 다 나더라고요

 

여튼

저도 공연 자주 가는편인데 요샌 다들 편하게입지

저렇게 입는 경우는 못봤는데

저만 이런 옷 입고 공연장 오는분 처음본건 아니죠??

 

 

 

 

IP : 106.101.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다댁
    '25.4.22 1:46 AM (172.225.xxx.225)

    관크가 뭐예요?ㅠ

  • 2. ......
    '25.4.22 1:48 AM (180.224.xxx.208)

    공연 때 비닐 소리 뽀시락거리면서 사탕이나 초코렛 까먹는 사람들 진짜 짜증나던데 어떻게 참으셨어요?
    예전에 누구더라... 어떤 피아니스트가 공연 중에 (우리나라 아님) 앞자리 아지매가 자꾸 뽀시락대며 사탕 까먹으니까 연주하다가 나가버리고 공연장 스태프가 와서 주의 준 다음에 다시 공연 시작한 적 있다고 클래식 잡지에서 읽은 적 있어요.

  • 3. ......
    '25.4.22 1:54 AM (106.101.xxx.130)

    180.224님 ㅋㅋ 저도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는 에피소드지만 아마 짐머만 일거예요
    판다댁님 관크:관람에 방해를 주는 다른 관객들의 행위를 뜻하는 속어

  • 4. 첫댓글님
    '25.4.22 5:15 AM (220.78.xxx.213)

    관크는 관객 크리티컬 줄임말이에요
    관람에 민폐끼치는 관객요

  • 5. 지겨워라
    '25.4.22 6:18 AM (121.162.xxx.234)

    오나가나 저 처먹는 족속들 진짜.
    뭘 입는지는 알아서 할 일이지만
    저 남자도 끌고 왔으면 못하게 해야지 큰 바퀴 옆에 정장 바퀴인지.

  • 6. 아니
    '25.4.22 6:46 A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저 글에 남자가 끌고왔다는 확증이 있긴한가요?
    사탕 먹는건 비매너 맞음.ㅡㅡ

  • 7. ..
    '25.4.22 7:53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왜 다 봤던 장면들인 것인가.. 여고동창이 이른 결혼을 했어요. 다른 동창친구와 거길 갔다가 호텔에서 걸어나오는 중인데 바로 앞에서 걸어가는 커플.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는 동행길이었네요. 신랑이 한양대공대여서 남자는 공대 친구라고 서로 인사했거든요. 남자는 공대생의 평범한 티에 면바지인데, 여자는 히프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초미니검정원피스에 하이힐. 서울대 다니던 우리 둘 충격 먹음. 저렇게 하고 다녀야 시집가나봐(결국 노처녀 되고나서 직업으로 밀어부쳐 겨우 시집감 ㅠ 그런 원피스는 평생 못 입어본 게 이제와서 좀 억울하네요).
    클래식음악회에서 비닐 부시럭거리는 사람은 완전 뒤통수 갈겨주고 싶음. 지난 번에는 옆자리 여성이 레모나같은 걸 조무락거리며 꺼내서 고개를 완전 뒤로 젖히면서 먹음. 최소 다섯 번은 먹은 듯. 대체 왜 그러는거야.. 성가시게. ㅠㅠ
    살다보면 잊히지 않는 일상의 장면들이 있죠. 큰 의미가 있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뇌리에 박힌

  • 8. 기침 나오면
    '25.4.22 8:48 AM (210.205.xxx.119)

    통으로 된 캔디를 준비해가면 되어요. 왜 바스락거리며 까먹는건지...

  • 9.
    '25.4.22 8:52 PM (116.121.xxx.223)

    생각해 보니
    저 외국에서 런던 심포니
    감격하며 갔는데
    그때 마침 페렴 뒷끝에
    기침 나올까봐 앉자마자
    사탕 먹었더랬죠
    물론 저는 조용히 오물오물 녹여서
    먹었지만 기침 나올까 잠도 못 잤어요
    너무 아름다웠던
    카탈루냐 음악당에서
    기침할까봐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183 서울근교에 한적하게 호캉스할곳 있나요? 2 Qw 2025/05/09 1,609
1710182 쿠팡플레이 무료 선언  10 ..... 2025/05/09 7,692
1710181 악귀 드라마 너무 재밌네요 9 111 2025/05/09 3,301
1710180 알려주신분 못난이참외 2025/05/09 643
1710179 어버이날 비용 어느정도 드셨나요? 13 어버이낭 2025/05/09 4,085
1710178 이재명은 됐어요 7 ... 2025/05/09 3,145
1710177 40대 후반 갑자기 열이 확났다가 7 2025/05/09 2,307
1710176 어버이날 계속 할거면, 자식의 날도 만들어야 8 가정의날이라.. 2025/05/09 1,989
1710175 박보검의 칸타빌레 해요 12 폭삭 속았수.. 2025/05/09 3,025
1710174 이재명은 색깔 바꿨으면 벌써 대통령 했을 듯 7 ... 2025/05/09 1,634
1710173 지금,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4 2025/05/09 1,767
1710172 김문수가 오애순 되었네요 2 .. 2025/05/09 2,796
1710171 지방소득세 질문드려요 2025/05/09 431
1710170 이 시간에 오렌지 먹었어요 4 흐이그 2025/05/09 1,360
1710169 한덕수측 "이재명이 국민의힘 후보 선출하는 단일화 동의.. 24 ... 2025/05/09 5,706
1710168 총리는 누가 될까요? 25 그럼 2025/05/09 3,456
1710167 윤석렬이 싸놓은 빅똥 2가지! 1 lara 2025/05/09 2,534
1710166 남의 집 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겠지만, 그래도 순대 3 ... 2025/05/09 1,051
1710165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사법쿠데타 진압됐다 , 개아.. 2 같이봅시다 .. 2025/05/09 1,811
1710164 헐! 한화 10연승 ㅋㅋㅋ  12 ..... 2025/05/09 2,471
1710163 (김문수 페북) 당에 일임한다더니, 하나만 고집해 유감 3 ㅅㅅ 2025/05/09 2,404
1710162 홈쇼핑경품에 당첨됐다는데...? 14 그만사 2025/05/09 4,219
1710161 국힘이 정권 잡으면 정말 큰 일나겠네요 8 .. 2025/05/09 3,160
1710160 천주교 신자분들 좀 봐주세요 17 +_+ 2025/05/09 2,274
1710159 수험생 꿀한스푼 좋나요? 5 ........ 2025/05/09 1,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