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척 얘기예요
기러기 아빠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짐
와이프 아이셋 전부 외국에 있음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보호자는 기러기아빠의 누나가 사인해줌
요양병원으로 입원까지 거의 두달 걸렸는데
그제서야 와이프는 한국 들어와서
며칠 들락날락하다가 애들때문에 다시 미국 들어감
애들이 셋이나되고 그중 하나는 성인인데
바쁘다는 이유로 일년뒤에 아빠 보러옴
여전히 환자의 보호자는 기러기아빠의 누나로 되어있고
기러기아빠의 본가족들은 전부 미국에서
원격으로만 울고불고 소통함
요즘 가족상이 그래요.
외국살이 하는 경우 가족이 이웃집만도 못해요.
오래 떨어져서 살면 가족애도 없어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