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가 연로하신데 신혼때 구박 당해서 여전히 미워요

........ 조회수 : 3,041
작성일 : 2025-04-16 17:09:16

덕도 힘이 있을 때 쌓아놔야해요.

나중에 힘 빠지고 뉘우쳐도 돌이킬 수가 없네요.

힘 하나도 없고 다 꺼져가는 상태인데도

과거에 받은 상처가 죽어도 안 없어질 거 같아요

이제와서 지난 일은 다 잊으라고 사랑한다고

참.. 가해자는 그런 말을 쉽게 하네요..

 

평소에 생각하고 사는 건 아닌데

문득 과거 사진이 저장앱에 뜨길래 봤더니

서슬퍼랬던 시절의 시모가 가족식사 사진에

있더라구요.

순간 소름이 막 끼치고 진저리쳐졌어요

순딩했던 결혼 초기에 왜 쩔쩔매고 심장 쿵쾅대고

혼자 울고했는지

그때의 제가 너무 가여워요

IP : 211.178.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25.4.16 5:17 PM (1.235.xxx.138)

    전 그맘 알거같아요
    그거 느껴본 사람은 나이가먹어도 시모에대한 측은지심이 안생기더라고요
    서슬퍼랬던 시모 말한마디 한마디가 맘을 오벼파게 하고.
    덕을 쌓지않았던 본인 말년 당연한거죠

  • 2. 오옷
    '25.4.16 5:19 PM (223.38.xxx.4) - 삭제된댓글

    혹시 동서인가...
    글 내용 공감하고,

    ㅡ지난 일은 다 잊으라고 사랑한다고ㅡ
    이건 우리 시모 멘트와 완전 일치하네요.
    시모가 사랑한다는 말 징그럽다던
    자게 글도 공감됐었어요.

  • 3. 그죠그죠
    '25.4.16 5:23 PM (220.85.xxx.42)

    저도 이상하게 그 시절 옹이들이 박혀있어서
    이제 힘없이 늙으셨는데 애처롭지가 않아요.
    싸아~~~~해요.

  • 4. 힘빠져서
    '25.4.16 5:32 PM (211.235.xxx.246)

    어쩔수없이 하는 사과 반갑지 않죠.
    비굴해요.
    차라리 죽을때까지 같은 태도면 더 나을듯.

  • 5. 앞에선 하하
    '25.4.16 5:38 PM (222.119.xxx.18)

    뒤로는...기차 떠나 맘이 안갑니더...합니다

  • 6. 동감
    '25.4.16 5:57 PM (58.234.xxx.182)

    아파도 측은지심 안 들어요 어쩌다 사진만 봐도 화들짝 몇십년을 날 괴롭힌 사람,내 맘에선 벌써 이 세상에 없는 분...

  • 7. 알죠
    '25.4.16 6:35 PM (115.21.xxx.164)

    그거 뭔지 알아요. 안보고 살아도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오죽 못되게 굴었음 며느리가 안볼까 남들도 다 알아요. 생각도 하지마고요. 그런 늙은이 때문에 힘들었던 지난날 잊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갖고 하루하루 사셔야해요. 그래야 내인생이 핍니다.

  • 8. ㅇㅇ
    '25.4.16 7:35 PM (140.248.xxx.5) - 삭제된댓글

    꼴보기 싫어요

  • 9. 뿌린대로
    '25.4.16 8:40 PM (218.48.xxx.143)

    인생 뿌린대로 거두는거죠.
    어리석고 미련해서 내키는대로 말하고 행동해놓고
    이제와서 누구맘대로 사랑해요???

  • 10.
    '25.4.16 10:53 PM (122.36.xxx.14)

    와 요즘 제마음
    저는 늘 하루도 안 빠지게 지난 날들이 회상이 되던데 애들한테 미안하구요
    뭔 요구사항은 그리도 많은 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915 꿈에 제 속눈썹을 인두로 미니 엄청 길고 예쁜데요. 2025/04/21 530
1702914 우리나라 아파트 1300만세대 중 중간분포 가격이 얼마에요? .. 11 ........ 2025/04/21 1,857
1702913 식탁밑 카페트 깔까요 7 2025/04/21 1,183
1702912 잘 가르치는 수영강사 1 유튜브 2025/04/21 1,024
1702911 그럼 어느나라 정도되야 선진국인가요? 18 d 2025/04/21 1,745
1702910 내란수괴 5 2025/04/21 731
1702909 아웃풋이 안나오는 아이들 5 .. 2025/04/21 1,757
1702908 성북동노선 7 성북동 2025/04/21 887
1702907 혈세 1조원 받는 검찰은 누구에게 충성 바쳐왔나 6 박살하자검찰.. 2025/04/21 733
1702906 궁금한게 남자들 이기적이라 부인아프면 버린다는말이요 12 77 2025/04/21 2,043
1702905 지귀연 말고 나머지 판사 두 개 5 ㄱㄴㄷ 2025/04/21 1,904
1702904 아파트가 41년차 되었는데 앞으로 무너질때까지 살게 되는건가요... 6 .. 2025/04/21 2,659
1702903 식혜를 끓이다가 맛보니 새콤해요 4 식혜 2025/04/21 1,083
1702902 김현종 민주당 통상안보TF 단장이 우려를 표하네요 10 찐애국자 2025/04/21 2,147
1702901 한덕수를 탄핵 시킬 가장 좋을 시기가 언제일까 판단해 보면 6 ㅇㅇ 2025/04/21 881
1702900 오늘 한낮 자외선 조심하세요 5 조심 2025/04/21 2,580
1702899 밤에 귀신글보고 7 어제 2025/04/21 2,031
1702898 목줄 안하는 견주 신고 방법 있나요? 4 ㅁㅊ 2025/04/21 778
1702897 워셔블러그 샀는데 세탁기에 안들어가요ㅠ 2 세탁 2025/04/21 938
1702896 나이들수록 살림살이가 구질.. 15 ........ 2025/04/21 5,385
1702895 욕실천정 파이프가 샐때 7 애매 2025/04/21 788
1702894 민주당은 왜 한덕수 탄핵안시키나요? 9 근데 2025/04/21 1,286
1702893 쿠쿠 스텐 밥솥, 밥에서 냄새 나요? 6 ㅜㅜ 2025/04/21 1,061
1702892 오늘 국뽕 찬 분들 많아서 행복하네요 1 .... 2025/04/21 1,280
1702891 전 여자가 병걸리면 남자는 이혼한다는 말이 충격적이있어요 18 66 2025/04/21 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