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0년차 넘었어요
신혼때부터 아이태어나기전까지 적당한 수준이었는데
둘째 낳고 애들 클때까진 뜸하다가 제가 먼저 얘기 해야했고.. 그것마져 안 말하니 년간 5회 미만으로 10년 살다가 2년전부턴 안 하네요.
몇차례 속상해서 울며 얘기해도 그때뿐이고ㅠㅜ
나이들어 성기능 장애까지와서 병원가보라고 하소연해도 한번갔다 오더니 병원에서 할 게 없다며 ..
몇년전 친구랑 동남아 갔다오더니 먹던 반쪽짜리 비아그라까지 본인 상비약팩에 담아왔더라구요.
제가 뒤늦게 백팩정리하다 발견해서 추궁하니 친구껀데 본인도 모르게 담아왔다는 거짓해면이나 해대고..
그걸 믿어주는척 넘어 갔는데..
요즘 자꾸 생각나네요..
성매매는 약까지 처먹으며 하고 다니고 부인인 속상해서 몇년에 한번씩 말해도 그때 뿐이고..
오늘 아침엔 각방쓰는데 제가 일어나서 눈뜨고 누워있는 안방에 와서는 화장실 들어가며 본인 신던 양말을 저한테 던지며 깔깔거리며 가는데 .. (제 생각엔 adhd)
진심 정이 떨어지며 하루종일 우울 비참하네요.
본인은 재밌으라 하는 행동이래요.
부부관계가 원만하면 저도 웃음으로 받아져주겠죠..
이인간을 어쩔까 싶네요.
사춘기 아이들도 엄마가 저기압이니 심란해하고..
이런경우 거의 없었는데 애들도 이상한가봐요.
저도 이러고 싶진 않은데 욕구불만 터지는 하루네요;;
답답해서 어디 하소연하고싶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