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들어온지 시간이 좀 지났네요
제 10살이나 먹은 고양이를 비행기 테워서 왔다 갔다 하기 힘들어 해외 집에 두고 왔어요
걱정했는데 나름 아이랑 잘 지내는거 같더라구요
절대 못들어 오게하던 자기 방에도 들어오게 하고...
예전에 아이 어렸을때 인도 갔을때는 아이 나이의 5살도 안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구걸하러 다니는거 보고 눈물이 나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지금 한국에 다니면서 밖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예전 같지 않게 보이는 품종묘들..
오드아이의 터키쉬 앙고라...
갈비 뼈가 보이는 고양이에...
나름 고양이에 적대적이지 않던 우리 아파트도..
10여년 동안 경비실에서 밥주고 거기 들어가서 자기도하고 그랬는데..
그 경비실을 주민공간으로 바꿔버렸더라구요
이유는 있겠지만...
아주 많이 마음이 아프고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