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지하철 내려서 걸어가고 있는데
60대분이 모르는 아줌마에게
막 달려와 가방 면세점에서 샀냐고
자기도 똑같은거 면세점에서 샀다고
들고 있으니 이쁘네요 ㅎㅎㅎㅎ
나는 이거 시장갈때 짐가방으로 들고 다닌다고 혼자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저는 길가다 이쁜가방 있어도 그거 어디서 샀냐
절대 못물어보겠던데
나이 드신분들은 어디서 그런 용기날까요?
아침 지하철 내려서 걸어가고 있는데
60대분이 모르는 아줌마에게
막 달려와 가방 면세점에서 샀냐고
자기도 똑같은거 면세점에서 샀다고
들고 있으니 이쁘네요 ㅎㅎㅎㅎ
나는 이거 시장갈때 짐가방으로 들고 다닌다고 혼자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저는 길가다 이쁜가방 있어도 그거 어디서 샀냐
절대 못물어보겠던데
나이 드신분들은 어디서 그런 용기날까요?
60대이상은 낯가림 잘 안하시던데요.. ㅎㅎ 아주머니들 보면요
애들도 다들 키웠고 딱히 뭐그렇게 낯선 사람들한테 쑥쓰럽고 하시겠어요.. 나이탓도 있겠죠..
60이 뭔가요
아기 출산하고 나면 세상 두려운게 없어지긴 하더라고요.
저두 50인데 원래 그런사람은 아니지만
상대만 무안안주고 대꾸해줄마음 곧 나같은 마음이면
지하철에서 옆에앉은 여자분들
아무나하고 하루종일 떠들수 있어요
저는 그런거 물어보는건 어릴때부터 잘했어요
그냥 성격차이 아닌가요
남 눈치 보고 산 지난 세월이 허망하고
남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깨달아서.
젊은 사람들은 말시키면 질색이지만 비슷한 연배는 웬지 이해가 되는..
젊을때 나는 모르는사람하고는 절대 말못하고 낳가림 심했는데 지금은 그냥 고삐풀린 푼수처럼 입만 살았어요.
그냥 같운 또래끼리 만나 아무말 대잔치 벌여도 기빨리지도 않고 재미있어요.
의미없는 대화도 즐겁고 .
60년 넘게 살다보니 산전수전 겪고 뭐 이젠 빼도밖도 못한
할머니라서 부끄러움도 없어져서 편해졌어요.
기회면 되면 아무나 붙잡고 얘기하는 거 아닌가요?
저 마트 가면 제 카트에 들어 있는 상품 보고 자기도 똑같은 거 샀는데 너무 좋다라거나 참견 하시는 분들 많아요.
저는 그런 분들 싫지 않고 유쾌해서 저도 같이 맞장구는 쳐 드리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들 진짜 다 나이 드신 분들이에요.
외로워서 그러시는구나 좀 짠한 마음도 들어서 저도 웃으며 맞장구 쳐드려요ㅎㅎ
사바사죠 안그런 분들이 더 많아요
그 가방은 어디서 산 무슨 가방인가요?
-50대 아짐-
외국은
마트 계산대에서나 길에서나 프리토킹이 아주 많다고 해요
웃으며 대답해 줄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