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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이 안좋아서 일 못한다는게

.. 조회수 : 5,326
작성일 : 2025-04-10 17:11:47

어느정도 안좋은걸까요?

82에도 보면

너무 어렵고 힘들고, 남편 자식 가족간에 큰 어려움이 있는데 돈 들어올데가 없고

본인은 몸이 안좋아서 일할 형편이 아니라고 하는 분들 있는데요.

 

저는 지금 일 안하면 굶어죽을 정도는 아닌데

돈 안벌면 가족들이 사는게 너무 곤란해지니까

억지로 억지로 일하고 있거든요.

 

목, 허리 디스크, 

척추 협착증, 무릎 관절염으로 온 몸이 다 저리고 아프고

갑상선 저하증

빈혈

당뇨전단계

갑상선 유방 자궁 담낭에 물혹들이 다 있고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

만성 편두통

자궁선근증으로 인한 복통 

그 외에도 추적 관찰하라는 질환들 투성이네요.

 

쓰다보니 아픈게 자랑도 아닌데 부끄러울 지경이네요.

이정도 상태인데도 돈을 벌러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가끔 어려운 상황 호소하면서

본인은 사정이 있어서 일을 할수 없다고 하는 분들보면서

나도 그정도 상황인데

소같이 일하고 몸을 갉아먹고 인생을 몰아가고 살고 있는건가,

문자 그대로 밥을 굶을 정도는 아니니 

이정도 몸이면 일을 안해야 맞는걸까?

 

그런 갈등을 합니다.

앉았다가 바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온몸 관절이 통증이 있어서 로봇 일어나듯 일어나는 저를 보고

동료가 이 정도면 쉬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내가 선택해야 하는 인생이지만

내가 내 몸을 너무 아끼지 않고 무쇠같이 일하고 사는건가 갑자기 나 자신이 불쌍해지길래

82에 물어봅니다.

이정도는 다들 일하고 사시는걸까요?

나가 떨어져야 할 몸과 체력을 가지고 무리하게 꾸역꾸역 사는걸까요?

 

 

 

 

 

IP : 106.101.xxx.19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0 5:14 PM (14.55.xxx.141)

    아픈데 뭔 일을해요?
    눈 딱 감고 본인 몸 치료하고 돌보고 그러세요
    더 아프면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어요

  • 2. ,,
    '25.4.10 5:14 PM (98.244.xxx.55)

    일 안해도 살만하니까 사는 거죠.
    주변에도 있어요. 몸이 약해서 일 못한대요.
    애도 없고 불치병 있어서 시모한테 무자식 상팔자 소리 들었다고.

  • 3. ..
    '25.4.10 5:15 PM (106.102.xxx.191)

    그정도는 일을 해야죠. 그걸로 일 안하면 대한민국에 근로자 상당수는 일을 못하죠. 암이라서 함암치료 받으면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해요

  • 4. 님이
    '25.4.10 5:15 PM (59.1.xxx.109)

    열거한 정도면 쉬셔야죠

  • 5. . ..
    '25.4.10 5:16 PM (59.29.xxx.152)

    남편이랑 제가 벌어야 여유있게 살아졌는데 머리 회전이 예전같지않고 건망증 넘심하고 탈모까지 와서 위염에 이러다 내인생 끝나나 싶어 퇴사해버렸더니 애들이 알아서 알바하더군요 경우야 여러가지겠지만 전 그냥 집에 눌러앉아버렸어요 소도 아니고 몸이 따라줘야 일을하죠
    애들 알바라도 시키세요

  • 6. ..
    '25.4.10 5:18 PM (118.235.xxx.237)

    매번 여자가 힘드니 어쩌니해도 솔직히 여자분들은 일안하지만 남자들은 더 해도 하더라고요

  • 7. ..
    '25.4.10 5:18 PM (118.219.xxx.162)

    사람은 다 다르잖아요.
    신체와 심리, 환경...
    환경과 상황이 내가 지금 안 움직이면 위협받는다 느끼면 뭐든 하게 될 거구요. 경제상황이 안 좋은데 몸이 아파 돈벌이 못한다는 분들도 오늘은 괜찮다가 며칠 뒤에 응급상황이 올 수도 있지않을까요?
    고용주 입장에서도 건강한 사람 채용하고 싶을거구요.
    안 건강하면 고용하기 힘들죠.

  • 8. minn
    '25.4.10 5:18 PM (221.154.xxx.222)

    무릎관절염 이석증 복통
    이게 문제네요
    무릎아프고 족저근막염인데도 쿠팡 수년 다니는 사람은 있어요

  • 9. ...
    '25.4.10 5:22 PM (39.7.xxx.79) - 삭제된댓글

    몸 약해서 일 못 할 정도면 놀러나가는 것도 못 하나요?

  • 10. ...
    '25.4.10 5:23 P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저도 암환자고 자궁근종에 눈은 말할것도 없고 허리는 고질적으로 아파요.
    님이 얘기하신거 비슷, 정확한 병명을 떠나 몸이 전반적으로 다 안좋긴해요.
    그래도 계속 일하고 남편보다 잘 벌어서 그만두지도 못해요.
    애들이 아직 미성년이라 그냥 아무생각안하고 돈 벌고 있어요.
    죽고싶다 우울하다가 아니라 언젠가 죽을때가 되면 저는 쉴수 있을거 같아 삶에 미련도 없어요.

  • 11. ..
    '25.4.10 5:28 PM (223.39.xxx.195)

    직장에서 정기검진 안 받나요? 그 정도면 쉬셔야죠. 병원비가 더 나가겠네요.

  • 12.
    '25.4.10 5:28 PM (211.234.xxx.244) - 삭제된댓글

    옛말에 부지런하고 노후에 아픈거보다 좀 게으르고 노후에 안아픈게 낫다네요
    무슨 일 하며 얼마나 버는지 몰라도 그정도로 아프면 병원비로 다 나가겠네요
    병원가서 진료한번 받고 별거 아닌 물리치료받고 십만원 그냥나가더라구요
    실비가 없어 그렇지만 실비는 뭐 가볍나요
    일을 좀 줄일수 있는 방향으로 고려하든지 더 편한 일은 찾든지 밥만 먹고 살더라도 그냥 쉬세요
    그정도면

  • 13.
    '25.4.10 5:30 PM (211.234.xxx.244)

    옛말에 부지런하고 노후에 아픈거보다 좀 게으르고 노후에 안아픈게 낫다네요
    무슨 일 하며 얼마나 버는지 몰라도 그정도로 아프면 병원비로 다 나가겠네요
    손목 좀 아파 병원가니 진료한번 받고 별거 아닌 물리치료받고 십만원 그냥나가더라구요
    실비가 없어 그렇지만 매달 달달이 내는 실비는 뭐 가볍나요
    일을 좀 줄일수 있는 방향으로 고려하든지 더 편한 일은 찾든지 밥은 먹고 살 수 있다면 그냥 쉬세요
    그정도면

  • 14. 아파서
    '25.4.10 5:30 PM (223.38.xxx.233)

    암환자 정도면 일안해도 되죠

  • 15. ㅁㅁ
    '25.4.10 5:31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아파야 일을 안하냐
    사람나름이죠 뭐
    저 열일곱바늘 꿰맨손 붕대덕지덕지 감고 사흘만에 출근
    첫출근에 선임인계도 못받은 곳
    수십명분 밥통 국통을 들었다 놨다해야하는데

    땀범벅으로 여긴 어디
    난 누구 싶던

    애둘 홀로키우며 그러고 살았네요

  • 16.
    '25.4.10 5:35 PM (211.234.xxx.244) - 삭제된댓글

    인생 답이 있나요
    내가 남에게 얻어먹고 사는것만 아님 알아서 사는거죠

  • 17.
    '25.4.10 5:36 PM (211.234.xxx.244)

    인생 답이 있나요
    내가 남에게 얻어먹고 사는것만 아님 알아서 사는거죠

  • 18. ..
    '25.4.10 5:42 PM (1.235.xxx.154)

    돈없음 나가서 일하더라구요
    아파도 나가야하는 신세를 본 적 있어서
    슬프죠

  • 19. 저도
    '25.4.10 5:42 PM (175.126.xxx.246)

    일 안해요.
    평생 허리가 꼬부라지도록 일하신 엄마보니 더 안하고싶더라구요.
    아프다 입에 달고 사시는데 식구들 반응이 그래요. “아프면 하지 말라고..”결국 본인이 우겨서 그리됐어요.
    물론 나이들며 엄마 고생하신거 이해는 하지만 전 안그러고 살고싶어요.
    제가 일안한다고 가정이 힘들거나 하진 않아요.
    그치만 엄청 여유있지도..
    남편도 아픈데 무리해서 하지말라고 하고.
    저도 몸 곳곳에 물혹에 낭종에 벤혈에 근종에 관절염에;;
    근데 우리나이 다 그렇지 않나요?
    아이들둘 성인이라 지 밥벌이만 하라고 했어요.같이 살긴해요.

  • 20. ooo
    '25.4.10 5:42 PM (112.217.xxx.82)

    그래도 누군가 먹여주는이가 있다는 얘기지요
    진수성찬으로 먹여주진 않겠지만
    자존심 좀 상하지만 참고 일 안하는걸 선택한거죠
    그러나 사실은 아파도 참고 일하는사람들 많아요
    부모라면 자식들 생각 안할수 없으니까요
    자식에게 나처럼 굶지만말고 살아라할순 없잖아요

  • 21. ...
    '25.4.10 5:54 PM (39.7.xxx.16)

    정말 벌어야되면 말기암 직전까지도
    일하더라구요. 헝그리정신...

  • 22. ㅇㅇ
    '25.4.10 6:10 PM (106.101.xxx.1)

    저는 천식과 기도협착증으로 가끔 발작성 기침과 호흡 곤란이
    와요. 기침을 시작하면 정작 내가 문제가 아니라 주변을 매우 곤란하게 만들고, 응급시 산소도 가까이 있어야 해서 일 그만뒀어요.
    ㅜ.ㅜ
    뭐 먹고 살만해서 다행입니다.

  • 23. ㅇㅇ
    '25.4.10 6:17 PM (211.234.xxx.10)

    회사 건강검진을 받으니
    종종 초기암 환자들이 생기는데
    암 걸렸다고 회사 그만두는 사람 못봤어요.
    암 수술하고도 다 다녀요.
    생계가 곤란한 사람들 아니고
    좋은 회사 넉넉한 형편들이에요.

  • 24.
    '25.4.10 6:17 PM (39.7.xxx.13)

    일 안하면 누가 먹여주나요

  • 25. ㅇㅇ
    '25.4.10 6:20 PM (223.38.xxx.229)

    저 예전에 자궁소파술 오전에 하고 오후에 바로 출근한적도 있어요.생계형이라 누가 그러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미련하게 그랬네요...
    근데 지금도 계속 비슷하게 미련하게 다녀요.
    온몸 성한곳없지만 출근합니다.
    저도 자궁선근증 너무 심해서 적출하고 1주일쉬고 또 출근했네요..무슨 부귀영화 누리겠다고.....

  • 26. 믿는
    '25.4.10 6:48 PM (112.165.xxx.126) - 삭제된댓글

    구석이 있으니 안하겠죠.
    내가 안벌면 굶어죽는 입장이면 암수술 하고도 일하러 나가던데요. 놀아도 먹고 살수있게 해주는 남편이든 친정이든 있으니 노는것.

  • 27.
    '25.4.10 6:59 PM (112.166.xxx.103)

    제 주변에 암걸려서 직장 그만둔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수술하고 항암하고 다 복귀.

    친구는 류마티스가 엄청 심해져서
    그만두긴 햇어요.. 가방끈 긴 친구데
    연구실에서 계속 관절쓰며 실험할 수가 없어서

    사실 40대 넘으면 조금이라도 안 아픈 사람있나요??
    우울증이든 디스크든 다 치료하고 약 먹으면서
    일하는 거죠.

    일 하기 싫거나 안해도 되니까 안하는 거지
    실제로 몸이 아파서 안 하는 경우는 드물겟죠

  • 28. ㅇㅇ
    '25.4.10 7:47 PM (183.102.xxx.78)

    엄청 여유 있지는 않지만 외벌이 남편 소득으로 그냥 저냥 살 수는 있어서 일 안하고 있어요.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어도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일 하러 나가기가 겁나네요. 카페 알바를 너무 하고 싶지만 하루종일 서 있어야 하고 손목 나갈까봐 그냥 집에 있는게 병원비 버는거라고 핑계대고 있지요.

  • 29. ...
    '25.4.10 8:03 PM (122.32.xxx.65)

    저 유방암환자에 허리디스크에 망막병변증
    항암부작용으로 당뇨 간수치이상.....
    요즘 무릎도 안좋은거 같음..
    근데 직장다녀요
    항암할때 1년 휴직하고 다시 일합니다
    일해야 안누워있어서 일해요

  • 30. 원글님
    '25.4.10 8:22 PM (58.235.xxx.48)

    원글님 병명 중
    당뇨전단계랑 물혹들 빼곤
    일하기 힘든 질환들이신데
    일하시네요.힘드실 듯요.
    저도 어지럼증과 부정맥에 갑상선 암 수술도 했는데
    일은 못합니다. 진짜 약값이 더 들 거 같아서요.
    물론 생활이 어렵진 않아서 그렇겠죠.
    그런데 집에만 있으니 도태된다는 느낌은 있어요.

  • 31. ..
    '25.4.11 12:39 AM (175.210.xxx.230)

    생명이 위험한 정도 아니면 보통 저런 만성질환들은 몸 아껴가면서 일하는 거죠.
    보통 육체노동 아주 심한 경우 아니고 사무실에서 앉아서 하는 경우가 많으니 왠만하면 다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갑상선저하증에 빈혈, 만성편두통, 디스크, 이석증 다 있어요.
    그래도 몸쓰는 일 아니라서 회사 출근하는 건 아무 문제 없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도 위암 수술받을 때 몇 달 휴직하시고 복직해서 정년퇴직 하셨고 아빠도 뇌졸중 와서 쓰려지셨는데 6개월 재활 치료 하시고 대학에 복직하셔서 정년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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