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중학교 3학년인데 마르고 힘도 약하고 장난만 좋아했지 주관도 가치관도 없어요;;
그래서 늘 맞으며 중학교를 다녔어요
학교에 이야기하면 아들이 먼저 그 친구들옆에서 장난을 쳐서 그런거라며 맞는걸 당연시 이야기 하시는 담임샘이여서 아이가 더 맞고 다닌적도 있어요.
그러다가 교무실가서 자초지종이야기 하는게 부끄러운지 이제 담임쌤에게도 부르면 안내려가고 싶어해요.
이런 아이가 입술위에 손톱으로 할켜왔고 살이
아주 약간이지만 파여있어요.
턱밑에도 할켜있고 목뒤에도 할켜있어요.
그런데 3주전에도 아이얼굴이나 팔이 할켜있었는데 살이 파인게 아니니 그런가 보다 했었어요.
오전에 담임쌤께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
엄마문자 받은거 비밀로 해주고 물어봐달라고 했더니
물어보았다고 전화가 왔는데
같은반 괜찮은 친구 A가 제 아들과 장난치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고 전해주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학원다녀온 아들 얼굴을 보니 딱쟁이는 져있고 입술위가 살점이 파여있는데 언챙이 수술한거처럼 보여요;;
아들에게 소리를 높이며 사실대로 이야기 하라고 했더니
그 같은반 A가 학원문제집이 사라져서 제 아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얼굴부분을 할켰다고 들었어요.
아들 얼굴을 보니 너무 속상한데 아들은 교무실 내려가기 싫다며 학교에 이야기 하지 말라고 소리소리 지르며 울고 제맘은 너무 속상하고 그러는데 중3 남자아이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친구들 얼굴을 할퀴나요?
제 아들은 그 친구라도 있으니 옹호하고 있는데
전 그런상황이 또 화가나네요.
내일이면 딱쟁이가 떼지고 살점은 파여있고 할퀸지 3일이 지나니 더 걱정인데 피부과 가면 뾰족한수가 있을까요?
입술위 코밑 중앙이라 볼 때마다 속상하고 화날거 같은데 아들은 조용히 해 달라니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