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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봉 2억 넘어요. 어디까지 돈값이라 생각하고 버틸까요

생계형 조회수 : 17,028
작성일 : 2025-04-08 23:44:24

40대 초반 직장인 입니다

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구요 

 

경기가 안좋다 . 지금은 무조건 붙어 버텨라 .. 라는 이야길 귀따갑게 듣고 있구요 . 

이직은 엄두가 안나요 익숙한 이곳에서도 못하는데 새로운 환경 자신없구요 . 

일안하는셈치면 1년 1억 모은다 생각하고 꾸역꾸역합니다. 

남의돈은 무서우니 월급 좀더 받는 만큼 멘탈이 너덜너덜합니다. 

제가 먼저 손안들면 잘리진 않을것 같고 사기업이지만 어느정도 고용보장성은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한다의 정신으로 3년동안 매일 사직서 생각하며 버텼는데요 . 

 

인생이 다 이런걸까요? 

그냥 쓸개와 뇌를 집에다 두고 갈까요? 

남편은 결사반대구요 . 

하 ...

 

 

 

 

 

IP : 211.169.xxx.172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25.4.8 11:46 PM (221.138.xxx.92)

    다들 그렇게 직장생활 합니다.
    급여가 높을수록 더 힘들고요...님은 힘드실수밖에 없어요.
    체력을 키우세요.

  • 2. 음... 솔직히
    '25.4.8 11:47 PM (14.46.xxx.144) - 삭제된댓글

    배부른 소리로 들ㄹ....
    저라면 너덜너덜이 아니라 탈탈 털려도 그냥 다닐듯요.

  • 3. 솔직히
    '25.4.8 11:48 PM (211.235.xxx.50) - 삭제된댓글

    배부른 소리로 들ㄹ....
    저라면 너덜너덜이 아니라 탈탈 털려도 다닐듯요.
    연봉이 2억 넘.....

  • 4. ㅋㅋㅋ
    '25.4.8 11:49 PM (211.215.xxx.56) - 삭제된댓글

    외국계져?

  • 5. ㅁㅁㅁ
    '25.4.8 11:49 PM (172.224.xxx.17) - 삭제된댓글

    어디까지 돈값이냐 물으면 글쎄요
    정신과라도 다니며 버틸 상황과 금액이네요

  • 6.
    '25.4.8 11:52 PM (211.57.xxx.44) - 삭제된댓글

    연봉만큼 스트레스가 따라온다하죠....
    근데 남편분이 반대한다하니...쉽지않네요

    저라도
    남편이 그만큼 벌면 욕심 생겨요
    남편이 지금 몸을 갈아서 일한다해요
    근데 그만두라고 빈소리도 못해요.....




    그런데요 원글님
    이건 저희 집안 이야기구요

    제 입장이면...
    다시 생각할 수도 있울거같아요

    내가 낼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명을 달리할수있잖아요
    그럼 답이 달라질거라 봐요

  • 7. 사회생활
    '25.4.8 11:52 PM (180.80.xxx.173)

    직장생활, 사회생활이라는게 그런 것 같아요.
    간 쓸개 다 빼놓고 일하는 곳이죠.
    저도 40대중반에 이제서야 그걸 깨닫고 있어요.
    근데 연봉2000만원이라고 해서 절대 그 어려움의 강도가 1/10로 줄어들지 않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디서든, 누구든 그정도의 어려움은 다 있고, 버티는거에요.
    급여라도 많이 받으시니 그걸로 어떤식이든 스트레스푸세요.

  • 8.
    '25.4.8 11:53 PM (211.57.xxx.44)

    연봉만큼 스트레스가 따라온다하죠....
    근데 남편분이 반대한다하니...쉽지않네요

    저도
    남편이 그만큼 벌어서 욕심 생겨요
    제 남편이 지금 몸을 갈아서 일한다해요
    근데 그만두라고 빈소리도 못해요.....
    웃기지만...사실이에요



    그런데요 원글님
    이건 저희 집안 이야기구요

    제 입장이면...
    다시 생각할 수도 있울거같아요

    내가 낼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명을 달리할수있잖아요
    그럼 답이 달라질거라 봐요

  • 9. Mmm
    '25.4.8 11:59 PM (72.73.xxx.3)

    정신과약
    한약 흑염소 홍삼 등등
    요가 명상 운동 다 하시면서 저라면 버틸거 같아요
    돈이 꽤 크네요

  • 10.
    '25.4.9 12:01 AM (221.138.xxx.92)

    그래서 고액 연봉자들
    운동을 필수로 하잖아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헬스장으로 출근.

    체력만이 살 길 입니다.

  • 11. 그런데
    '25.4.9 12:07 AM (122.34.xxx.60)

    입주도우미 쓰시는거죠? 아니라면 노동시간이 긴 도우미 쓰셔서 살림 걱정이 일절 없게 하세요
    아이가 집에서 폰으로 시간 보내지 않게 정부돌보미나 에듀시터 쓰셔서 숙제 체크하고 같이 놀아주게 하시고요

    살림과 육아 부담만 덜 해도 일할만 하죠
    자녀가 고딩 되면 꼭 기숙사 있는 학교 보내세요
    아니면 중학생때부터 국제중학교 보내시든가요.

  • 12. 그리고
    '25.4.9 12:07 AM (72.73.xxx.3)

    심리상담센터 좋은데로 알아두고 다니세요
    수영도 좋구요
    2억이면 저라면 버틸래요 ㅜ

  • 13. 원글
    '25.4.9 12:07 AM (211.169.xxx.172)

    조언감사합니다 . 버티는게 맞다라는 의견들이 많으시네요 .
    저희 남편도 아까운것 같아요 . 빈말로도 그만두란 말을 안하는거 보면 , 작게받고 작게 일한다는 보장도 없다며,
    전 크다면 큰돈인데 , 인생이 달라질돈은 아닌것 같아요 .
    없으면 아쉽겠지만 ,
    저한테쓰는돈은 100만원도 안되니 이거나 그거나 싶은데
    사실 몸이 갈리는건 나이드니 확느껴져요 . 훅훅...
    뭐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는데 앞으로 20년 남은 정년까지 이렇게는 못산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짜 어째야 할지 ...

  • 14.
    '25.4.9 12:11 AM (211.235.xxx.88)

    연봉 2억인데
    인생이 달라질 돈이 아니고
    본인 위해 100도 안쓴다?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을 위해 좀 써보세요.

  • 15. o o
    '25.4.9 12:13 AM (76.151.xxx.232)

    저도 몇억받는 고액 연봉자인데요, 최근에 님과 같은 이유로 아주 심한 우울증에 빠졌다가 지금 헤어나오고 있어요. 위에 상사들 욕하고 있었는데, 다들 똑같은 입장이더라고요. 그 사람들도 나와 같은이유로 고민하고, 나처럼 들들 볶이고.. 그렇게 생각하니 제 마음이 편해졌어요. 나를 타겟으로 하는게 아니고 저 사람도 살아남을려고 나를 이렇게 들들 볶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위에 체력을 길러라, 체력만이 살길이라는 말 100프로 공감하고요. 체력과 더불어 맨탈갑도 기를려고 노력해요. 일=내 가 아니라 일=너희들의 삶, 나는 이시간만 일하고 그만이다 이런생각으로 일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고 대신 야근, 주말근무 안해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야근 주말근무 하면서 인정 받을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니 더 부려먹기만 하지 절대 서포트는 안해줌.

  • 16. 하이고
    '25.4.9 12:15 AM (106.102.xxx.83)

    오죽하면 2억연봉을 포기하고 싶을까요?
    회사생활이 많이 많이 힘드시나봐요.
    어디 대기업 임원급이신 듯 한데요.
    저라면 어디다 제 속을 한풀이하면서
    버틸겁니다.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요.
    저는 연봉 1억이고 정년은 5년 남았는데요.
    이직을 준비하면서 간을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 17. ...
    '25.4.9 12:17 AM (1.232.xxx.112)

    너무너무너무 부러운 연봉이네요.
    그 돈이 인생이 달라질 돈이 아니라면 원래 재산이 많으신 건지요?
    저라면 다니겠습니다만
    원글님이 죽을 지경이라면 후회하더라도 일단은 살고 봐야죠.

  • 18. 원글
    '25.4.9 12:22 AM (211.169.xxx.172)

    도우미를 잘 못만나서 살림이 제손을 못떠나요 . 현재는 없는 상태로 걍 살아요 . 도우미 관리를 하느니 더럽게 살자로 .. 아이도 이렇게 준 방치 (?) 하는게 맞나싶고 , 선생님 몇분왔다갔다하시는데 애는 늘 저랑 뭘 못해 안달이고 , 제가 생활요령이 진짜 없는 인간이더라구요 . 아이 정서 케어는 고사하고 회사에서 집에오면 어떤날은 눈뜰 에너지도 없어요 . 오늘도 이렇게 살아 뭐하나 하는 생각이 머릴 지배합니다 . 우울증에서 빠져 나오신거 너무 부러워요 . 저는 빠지는 중인듯해요.. 다들 쪼이니 저를 들들볶겠죠 . 알아도 멘탈이 나가네요 . 멘탈이 유리 멘탈 됐어요 . 총체적 난국

  • 19. 세금 많이 내니
    '25.4.9 12:29 AM (49.164.xxx.115)

    애국자시군요.

  • 20. ...
    '25.4.9 12:31 AM (1.232.xxx.112)

    도우미를 당연히 써야죠.
    주변에 알음알음 괜찮은 사람 찾아 보세요.
    살림을 안 해야 애한테 조금이라도 할애하지요.

  • 21. ???
    '25.4.9 12:33 AM (172.225.xxx.226)

    그 돈으로 육아 가사 세팅을 제대로 해야죠
    애고 집안이고 다 방치하고
    연봉2억받아 본인한테 100도 안쓴다니
    많이 비정상

  • 22. 에고고
    '25.4.9 12:35 AM (202.151.xxx.250)

    글에 위로받습니다…저는 1.5억에 애 5살이에요… 정말 매일 그만두고 싶어요. 일의 난이도는 자꾸 올라가는데 사람은 더 안붙여주고… 혼자 하라고 쪼으고… 해외 출장은 어찌나 많은지. 근데 저도 도우미 이모님 안 부르고 남편이랑 둘이 끙끙 앓으면서 해요. 집에 먼지 구덩이가 돌아다녀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지 모르겠고… 근데 돈 한푼이 아쉽고… 대기업이라 그만두면 이제 연봉 이만큼 주는 곳은 찾기 힘들 것 같고. 그렇습니다ㅠㅠ

  • 23. 그런데
    '25.4.9 12:40 AM (122.34.xxx.60)

    고액연봉자들 맞벌이들은 대부분 자녀를 기숙사 있는 국제학교 보내요 한국에 있는 곳 보내면 아주 좋고요, 아니면 외국 보내기도 하고요
    아이들도 만족도가 높대요
    국제학교 알아보셔서 보내세요
    어른들만 집에 있으면 굳이 도우미 쓸 필요도 없고 다들 바쁘니 식사는 밖에서 하실테고 세탁은 다 세탁소 맡기시고 청소는 로봇 청소기가 하고. 나머지는 그낭 대충 사는거죠
    휴가 내면 호텔 호캉스 가서 아이하고 좋은 휴식 하시고요.

  • 24.
    '25.4.9 1:08 AM (185.54.xxx.44)

    현실서 고연봉자들 거의다 그만한 책임 경쟁 무게에 힘들어하고 이런데 주부들 넷상에서만 일이 보람있고 뿌듯하고 노동의 생산성 어쩌구저쩌구 ㅎㅎ 어디 스트레스나 큰 책임이라곤 거의 없는 진입장벽없는 일들 하는 사람들이거나 사람 헐값에 부려 돈버는 업장인가보다 했네요 ㅎㅎ

  • 25. ㅡㅡ
    '25.4.9 1:17 AM (161.81.xxx.29) - 삭제된댓글

    고액연봉자들은 원래 우울증을 감기처럼 달고삽니다
    저도 2억쯤 받는데 월 백은 아줌마에 써요
    아이들 챙기는건 제가하고 이모님이 온갖 집안 잡일을 저대신 해야죠
    남편음 저보다 고액연봉인데 하루하루 잘릴 두려움에 1년의 반은 불안호소하고요
    다른 주변 3-5억 버는 고액연봉자들도 아이가 없음에도 우울증 정신과약 달고살아요
    아이 더 클때까지 돈으로 시간을 사세요

  • 26. 저기
    '25.4.9 1:26 AM (101.96.xxx.210)

    궁금한게 연봉 2억이면 월급으로는 얼마정도 들어오나요? 천만원넘을까요?

  • 27. 그냥
    '25.4.9 1:41 AM (70.106.xxx.95)

    집에 누구 부를것 아니면 그냥 살고
    아니면 일회성으로 한번씩 청소도우미 쓰시면 되죠

  • 28. 저도
    '25.4.9 2:29 AM (180.70.xxx.42)

    평소엔 돈 안쓰다가 엄청 스트레스받을땐 그동안 살까말까한거 사요 그럼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그래 이럴려고 돈버는거지 능력이 되니 이렇게 쓸수있구나 행복하고요.

  • 29. 저는
    '25.4.9 3:13 AM (118.220.xxx.220)

    연봉 얼마 되지도 않지만 오늘도 간쓸개 내놓고 일했어요
    저라면 그 연봉 그 나이에 안 그만둡니다
    진상들은 다 몰아놓고 자기들끼리 살게 했으면

  • 30. happ
    '25.4.9 3:58 AM (211.246.xxx.223)

    그 연봉에 왜 본인 케어비용은 없나요?
    이해불가
    청소만 음식만 따로 도우미 부르고
    본인 건강에 투자해야죠
    그러도 큰일나요
    남편도 돈만 생각말고 아내 케어해줄
    생각은 1도 없는지 화나네요
    뭘 원글 혼자 다 하나요

  • 31. 아이도
    '25.4.9 6:29 AM (116.34.xxx.24)

    교육 외주주세요
    원글 그만둔다고 애 안바뀜

    정신과 다녀오시고 운동도하고 취미활동 몸움직이기
    신앙생활등등
    버티기

  • 32. ㅇㅇㅇ
    '25.4.9 7:06 AM (211.213.xxx.23)

    저는 퇴직했지만 저의 옛 생각이 나서 답글 답니다.
    연봉이 원글님만큼 되지도 않으면서 평생을 뼈를 갈아넣은 일을 했어요.
    저는 아이들이 외국 시민권자라 둘다 외국인학교 보내고 대학도 외국으로 갔지요.
    아이들이 한국학교 다녀서 아이들 교육까지 케어했더라면 못견뎠을거같아요.
    위에 어떤분 댓글 다셨는데 국제학교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국제학교 교육도 요즘은 엄청나지만 그냥 보통만 해도 미국 주립대는 어렵지않을거에요

  • 33. 그런데
    '25.4.9 7:48 AM (118.235.xxx.113)

    송도에 있는 국제학교나 제주도에 있는 국제학교 보내세요
    아이 초딩 시절에 엄마랑 같이 있고싶어하는데 같이 못놀아주는 고민은, 아이 사춘기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감정 행동 발달, 가정에서의 돌봄이 안 이루어지는데 성적이 중하위권 되면 부모도 자녀도 진짜 힘 든 시기 보내요. 아이 받아쓰기 한 번 안 불러주던 아빠도 당연히 자녀가 부모 닮아 공부 잘 할거라고 기대했대가 그게 깨지면 사이가 다 갈라집니다

    기숙사되는 국제학교 일일이 다 상담받아보세요
    거기도 한 학년이라도 일찍 들어가야 적응하니까요.
    1년에 3천만원 넘는 학비라고하지만, 아이 식사 챙기느라 도우미에 학원에 에듀시터 쓰면 1년에 그 정도 다 쓰고 살아요
    그런데 아이가 기숙학교라도 가면 집에 도우미 쓸 필요 없잖아요.

    직장 다니면서 육아가 제일 힘듭니다. 어릴 때는 베이비시터 쓰고 입주도우미 쓰고 초딩은 돌봄 교실도 있지만, 초등고학년부터는 진짜 부모가 가치관도 잡아주고 독서토론도 좀 하고 여러가지로 정서적 ㆍ사회적 발달에 신경 써인ㆍ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니 학원만 돌리게 되고 그럼 아이는 공기계에 테블릿 장착해서 폰과 컴에 빠져살게 됩니다

  • 34. 에고
    '25.4.9 8:20 AM (58.232.xxx.25)

    전 그정도 연봉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나한테 돈 쓸 시간이 전혀 없었어요. 혼자있을 아이 생각하면 근무후 피트니스할 시간도 주말엔 밀린 집안일 엄마 노릇하느라 쇼핑이나 미장원 갈 시간이 없어요. 칼퇴할 생각에 점심시간에도 늘 일했어요.그러다보니 유니폼처럼 뻔한 무채색 세미 정장 돌려입고 화장도 안하고 다녔는데 똑같은 환경인데도 매일 PT에 필라테스에 늘 최신 트렌드로 코디해서 풀메이컵으로 다니는 동료도 있긴 했어요. 그런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더 강한 것 같아요. 가진 에너지 차이도 있고 우선순위가 다른 사람인거죠. 좀 내려놓아야 나한테 투자할 시간이 나는데 그게 쉽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요. 우선순위를 바꾸어서 본인을 위한 시간을 잠시라도 좀 내보세요. 둘다 잘하려니 역시 임원도 되지 못한채 퇴직했고 아인 그나마 잘 키운것 같지만 전 껍데기만 남았네요. ㅠ

  • 35. 나는
    '25.4.9 8:24 AM (211.235.xxx.246)

    저는 요즘 몸에 이상이온걸 느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되더라고요.
    늙어 병들고 내손에 돈이 쥐어진들.. 이쁜 꽃들보러 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잘씹고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이 이게 맞는가? 계속 고민하고있어요.
    일하려고 태어난 거 아니고 남과 다른인생 사는것도 다른 행복이니까요.
    내가 나를 제일 아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다음이 가족이죠.

  • 36. 에고
    '25.4.9 8:50 AM (112.153.xxx.225)

    남편이 공무원인데 연봉 5천에 뼈를 갈아넣고 일하고 있어요.힘들면 그만두라했는데 선뜻 못그만두네요
    돈이라도 많이 주면 돈때문에 다니는게 회사라고 생각하는데 꼭 그것도 아닌가봐요
    저같은 소시민은 연봉 2억 아...상상도 못해요
    저희집은 둘이 벌어도 님 절반도 안되어요
    연봉 높으시니 돈으로 할 수 있는거 다하시고 그 시간을 이용하셔야겠어요
    세상에는 돈 적게 주고 일은 일대로 빡센곳이 수두룩해요..
    근데 아무리 좋은거여도 내가 싫으면 어쩔수없어요.
    사람이 살아야죠

  • 37. ㅇㅇ
    '25.4.9 9:11 AM (118.217.xxx.155)

    남편은 뭐하나요?
    부인이 혼자 멘탈 털려가며 연봉 2억 찍고
    가사도우미 구하다가 지치고
    아이도 어른한테 항상 정이 고파있고....
    남편이 연봉 3억 이상 벌지 않는 이상 남편이 일정 부분 감수해야할 거 같은데요.
    솔직히 남편이 적어도 아이 정서라도 케어하지 않는 이상
    원글쓴 분한테 남편의 의미는 뭔가요?
    냉정히 말해서 그냥 룸메이트라도 각자 집안일은 나눠서 해요.
    하숙생이면 집안일에만 신경쓸 수 있게 돈이라도 가져다주고요.

  • 38. ㅇㅇ
    '25.4.9 9:14 AM (118.217.xxx.155)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느 정도 돈을 쓰는 걸로 해결되눈 부분이 많아요.
    남편이 도움을 못 주면 내 돈 풀어서 써야해요.
    돈 더 주고라도 좋은 가사도우미 소개 받아서 쓰고
    일단 주중+주말 1일은 무조건 나를 충전시켜야 해요.
    운동+마사지+숙면+좋은 음식 먹고 가급적 많은 생각하지 말고
    그리고 남은 주말 1일은 아이한테만 집중하시고요.
    힘내세요.

  • 39. 물방울
    '25.4.9 9:33 AM (49.165.xxx.150)

    지금은 은퇴했지만 예전에 연봉 4억~5억 벌었을때에 시간내야 할 일들은 모두 돈으로 대체했습니다. 예를 들어 주말 하루는 모조건 운동+ 전신마사지를 해야 했기에 결혼식에는 참석안하고 축의금을 다른 사람보다 2~3배 했습니다. 다른 주말 하루는 회사에서 일을 해야 해서 실질적으로 주 6일 주당 평균 70~80시간 근무했기에 주말 하루의 휴식은 너무나 절실했습니다. 출퇴근 모두 택시 타고 다녔고 시간을 돈으로 산다는 마음으로 생활했어요. 그러니까 살아지더군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40.
    '25.4.9 10:39 AM (112.216.xxx.18)

    도우미 쓰라는 거 정말 바깥일 안 해 보고 도우미도 엄청 좋은 사람 만난 거..
    저도 도우미 못 써요
    대충 지저분한 정도를 대충 감당하면서 사는 거
    월급 많이 받고 살 떄 정말 많이 쪼이고 저도 쪼고 그랬는데
    당시의 스트레스가 정말 너무 심했고 당시엔 돈이 일단 최고니깐 돈이 너무 중요해서 다니다가
    어느정도 그 상황이 괜찮아지면서 직장을 확 옮겼어요
    지금은 주20시간만 근무하고 월급은3~4분의1 정도로 줄었지만.
    아이 공부는 저위의 어떤 분 이야기처럼 국제학교 보내는 거 고려해 보고
    어느정도 괜찮아지면 직장을 옮기는 거 고려해보세요
    남편이 도움 안 준다면 쓰레기 버리는 것만이라도 시키고

  • 41. ..
    '25.4.9 1:49 PM (222.237.xxx.194)

    지역 어디세요?
    시터 추천하고프네요

  • 42. ..,
    '25.4.9 2:06 PM (59.14.xxx.232)

    우물안 개구리인가.
    연봉2억을 어느회사에서주나요?

  • 43. . . . . . . .
    '25.4.9 2:30 PM (61.251.xxx.187) - 삭제된댓글

    결정은 원글님이 하셔야 할꺼같아요.
    관둬야하나 다녀야하나 고민만하다 여전히 다니고있는 직딩인데 뒤돌아보니 그냥 다 내욕심때문에 이렇게 오래 다니고 있구나 생각이 드네요.
    죽을만큼 힘들었음 당장 때려 쳤을텐데 참을만해서 다니고 있는거 같아요.
    제 욕심을 버리면 그저 몸은 좀 편하게 살았을텐데...

    그래서 후회 하냐고 묻는다면 후회는 안합니다.
    그 힘든시절을 같이 보냈던 아이는 어느새 부모를 존경하는 성인이 되었고,
    남편에게는 아주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거든요. 그것만으로도 만족입니다.

    오늘도 요동치는 환율을 보면서, 경기는 엉망진창이지만 짤려도 당당하게 나가서
    노후를 즐길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나 자신한테 칭찬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근무중입니다.

    원글님 원글님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이건 정말 죽어도 안되겠다하면 사표 쓰시는거고, 참을때까지 참아보겠다하면
    다니시는거구요.
    지나고 보니 그 30년 세월이 한순간이었네요.

  • 44. ㅇㅇ
    '25.4.9 2:37 PM (211.252.xxx.100)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전신마사지 꾸준히 받으세요. 암 걸릴것 같다는 생각이 심해지면 쉬다가 이직하시고 아니면 이거저거로 스트레스 해소하세요. 그리고 도우미분 자꾸 바꾸면서 괜찮은 분 만나면 후하게 대우해주시구요.

  • 45. ...
    '25.4.9 2:40 PM (221.149.xxx.23)

    일이라는 게 죽을 거 같이 힘들면 못 버티죠. 저 20년 일했고.. 저도 1억 6천 정도 받는 거 같은데요... 저는 그냥 해요.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 스트레스 있다가 또 그게 익숙해지고... 그렇게 지나가게 되더라구요. 매일 매일 돈이 쌓이는 재미로.. 다닙니다 ㅎ 저는 시터 2명 쓰고, 도우미는 못써요. 집안 살림에 결벽증이 있어서 제가 합니다. (반찬도 내가 한 것만 맛있어요 -_-) 대신 운동, 마사지, 진짜 내 몸에 들이는 모든 건 안 아끼고 합니다. 벌어서 쓰는 재미 모이는 재미... 각각의 가치가 있고.. 진짜 왠만한 건 돈으로 다 커버가 되요. 안 되는 게 별로 없으니 돈으로 막으세요..

  • 46. 남편이 반대면
    '25.4.9 2:46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이혼하든가 버텨야지 별수있나요 ?

    어떤선택을 하건 타고난 성향대로 살면
    나중에 후회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어요

  • 47. 하이
    '25.4.9 2:50 PM (1.235.xxx.173)

    외동아들 이번에 해외로 대학원진학하는데 그동안 힘들게 직장생활하며 모아놓은 돈 보람있게 쓰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내 몸 갈아넣어서 자신인생 펼치는데보탬이 되니 이래서 힘들게 돈버는거지 싶네요

  • 48. 하이
    '25.4.9 2:52 PM (1.235.xxx.173)

    자신이 아니라 자식

  • 49. ....
    '25.4.9 3:33 PM (58.123.xxx.27)

    남편 반대하는거 관두면
    집에선 젍대 안편합니다

  • 50. ㅇㅇㅇ
    '25.4.9 4:08 PM (223.38.xxx.25)

    회사에 월급 줄여도 좋으니 근무시간을 하루 6시간으로 줄이겠다 해보세요. 건강 잃고나면 다 소용없어요 ㅠㅠ

  • 51. 저 28년째
    '25.4.9 4:11 PM (210.113.xxx.50)

    97년부터 28년째 일하고 있어요
    님보다 연봉은 훨씬 적습니다. 힘들어도 다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사표내고 싶은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매일 아침마다 안나가고 싶고 나와서도 한숨 나오고 그래요

  • 52. **
    '25.4.9 4:18 PM (1.235.xxx.247)

    연봉이 정말 아찔하네요
    그 수입에 맞춰서 씀씀이도 또 크게 나가는 부분도 있을거고..
    당장 월급 차이가 생기면 또 불편한 부분 발생되겠죠
    그치만 건강 잃으면 뭐 아무 의미 없잖아요
    회사는 다니시되 너무 갈아넣지 마시고 좀 요령껏 해보세요
    그래도 아무 일 안 일어나고.. 일어나면 뭐 좌천되는거 아니려나요 ;;;
    일의 강박이나 완벽함을 좀 내려놓으시고 심신에 돈과 에너지를 좀 쏟으시길요
    힘내세요!!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 53. 딱2년
    '25.4.9 4:50 PM (1.225.xxx.83)

    딱2년만 더 참고 다녀보세요

  • 54. ㅇㅇ
    '25.4.9 4:59 PM (118.217.xxx.44)

    전문직이신가요? 그렇다면 여기 말고 적게 일하고 적게 받겠다는 생각으로 나가면 결국 적게 받고 많이 일하게 됩니다..
    그 전문 자격이나 전문성 가지고 일하는거라면요.. 어딜가든 일이 젤 많다고 보시면 되고 특히 다른 직원은 평범한데 나만 전문성이 있다 그런 상황이면 일이 가장 많이 몰리고 스트레스 받는 어려운일만 맡게 되는데 돈이라도 많이 받아야 됩니다.
    적게 일하는게 목표라면 비슷한 전문성 가진 분들이랑 같이 일하는 프리랜서 같은걸로 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55. 본문에서
    '25.4.9 5:31 PM (211.234.xxx.104) - 삭제된댓글

    정년이 어느정도 보장되었다했는데

    비싼 도우미 쓰세요.

    그리 버텼습니다

    돈을 아낄려하니
    비싼 도우미를 못쓰지요..

    전 청소 음식도우미와
    육아 도우미 따로 부르고
    월급 반은 도우미 비용으로 지출했엉

    그렇게 15년 도움받고
    지금은 좀비쌴 청소 음식 도우미민 불러요.

    좀 현명하게 돈을 쓰고 버티는거 추천..

  • 56. 네네네네
    '25.4.9 5:36 PM (211.58.xxx.161)

    도우미도 쓰시고 백화점도 다니면서 스트레스푸세요

  • 57. 부러워요
    '25.4.9 6:17 PM (211.36.xxx.147)

    부러워요 그래도 연봉이 …
    직급 올라갈 수록
    책임감 의무감 피가 마르죠..
    내 결재로 수십억 수백억이 왔다 갔다 하고..
    회사 존망이 걸려있으니까요
    근데 또 인생이 너무 짧구요 ㅜ 뭐 그럿다구요

  • 58. ---
    '25.4.9 6:55 PM (125.185.xxx.27)

    문턱낮은 월200 받는 사람들보단 덜 우악스럽고 덜 유치하고 덜 무식하겠죠
    월급 적다고 힘이 안들고 스트레스 없는거 아닌것 같아요.
    님이 월 2백받는 업종서 일해보면 지금의 그 곳이 천국인거 알게될거에요.

    같은 힘듦 같은 스트레스로 몸상하는거 ....돈 많이 받는다고 더 상하진 않아요. 적게 받는다고 더 건강한것도 아니구요.
    같이 더럽고치사하고 때려치고싶은 맘은 다 마찬가질거같아요. 그럴거면 연봉이나 높아야 멘탈이나 붙들고있죠.
    정말 되도않은 여자들 틈에서 꼴난일 하면서 텃세에 기타등등......님 이런쪽에 하루만 일해보세요 멘탈 더 나갈겁니다.

  • 59.
    '25.4.9 7:07 PM (223.38.xxx.123)

    원글님. 감사할줄 아셔야하는데 그게 잘안되죠?

    지금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같구요.
    상담해서 정신과에서 약좀 받던가. 아니면 스트레스 풀만한 취미라도 하세요.
    계속 꾸역꾸역 하시면 억울함, 희생만 남습니다.
    제가 그러다 번아웃 와서 회사 그만둘 생각,극단적 상황까지 갔어요.
    본인을 위해 돈을 좀 쓰면서 사세요.
    그래야 오래가요.

  • 60. ..
    '25.4.9 8:14 PM (182.220.xxx.5)

    연봉 2억은 인생이 변하는 수준의 돈이예요.
    남편과 가사 육아 분담하시죠?
    부부 둘이 버는 소득 어떻게 사용 중인지 적어보세요.
    님이 적은 내용은 납득이 안가거든요.
    애는 이제 곧 중학생이라 전업 엄마 필요 없어요.
    정 못견디겠으면 휴직 내고 쉬세요.
    글이 논리적이지 않아요.

  • 61. 아이스
    '25.4.9 10:12 PM (122.35.xxx.198)

    원글님 힘내세요
    제게도 도움되는 댓글이라 저장합니다
    그리고 저도 살짝 비슷하다가 (님보다는 연봉적지만)
    아이 교육 놓치니 후회막심입니다

  • 62. ㅇㅇ
    '25.4.9 10:5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반대만 할게아니라
    최소한 자녀양육은 좀더 신경쓰셔야
    부인도 일을할듯요

  • 63. 60대
    '25.4.9 11:06 PM (112.152.xxx.109)

    저는 아들이 전문직인데 연봉
    3배주겠다고 오라는 곳이 많은데 가지말라고 합니다
    절대 공짜없고 그만큼 힘들거라고합니다
    연봉 적지만 노후준비 저금 하고 젊을때
    가족들하고 시간 많이 보내고 하는게
    살아보니 좋은거같다고 얘기해줍니다

    제 대학친구들 지금 모두 왠만큼 사는데
    가장 후회하는 친구가 젊었을때 너무일많이 하고
    몸이 망가진 친구입니다
    60대에 아프니까 돈 많은것보다 몸건강하고 자식들과 소통잘되는 친구들이 위너더라고요
    모두 직장생활 30년씩한 친구들인데 재산은 차이가 많아도 부에서오는 행복이 그렇게 크지않더라고요 몸 아끼면서 몸이 견딜정도만 일하세요

  • 64. ㅇㅇ
    '25.4.9 11:32 PM (118.235.xxx.96) - 삭제된댓글

    저는 여성이지만 이런 고민할 수 있는 거
    자체도 여성의 특권이 아닌가 합니다

    원글 남편이 이런 고민하면 빈밀로라도
    그만두라고 하실 수 있을지요?

    최대한 다녀야죠

    힘내세요

  • 65. ㅇㅇ
    '25.4.9 11:35 PM (118.235.xxx.121) - 삭제된댓글

    저는 여성이지만 이런 고민할 수 있는 거
    자체도 여성의 특권이 아닌가 합니다

    원글 남편이 이런 고민하면 빈밀로라도
    그만두라고 하실 수 있을지요?

    최대한 다녀야죠

    힘내세요

    그만둘 때가 되면 고민도 안 돼요
    이런 글 올릴 것도 없이
    그냥 사표냅니다
    본인이 알아요 그 순간은

    경험지로서 아직 그 순간이 아니신 듯 해요

  • 66. ㅇㅇ
    '25.4.9 11:36 PM (118.235.xxx.121) - 삭제된댓글

    저는 여성이지만 이런 고민할 수 있는 거
    자체도 여성의 특권이 아닌가 합니다

    원글 남편이 이런 고민하면 빈말로라도
    그만두라고 하실 수 있을지요?

    최대한 다녀야죠

    힘내세요

    그만둘 때가 되면 고민도 안 돼요
    이런 글 올릴 것도 없이
    그냥 사표냅니다
    본인이 알아요 그 순간은

    경험지로서 생각컨대 아직 그 순간이 아니신 듯 해요

  • 67. ㅇㅇ
    '25.4.9 11:37 PM (118.235.xxx.139) - 삭제된댓글

    저는 여성이지만 이런 고민할 수 있는 거
    자체도 여성의 특권이 아닌가 합니다

    원글 남편이 이런 고민하면 빈말로라도
    그만두라고 하실 수 있을지요?

    최대한 다녀야죠

    힘내세요

    그만둘 때가 되면 고민도 안 돼요
    이런 글 올릴 것도 없이
    그냥 사표냅니다
    본인이 알아요 그 순간은

    경험자로서 글을 보니
    아직 그 순간이 아니신 듯 해요

  • 68. 원글
    '25.4.10 8:29 PM (211.169.xxx.172)

    현타가 와서 올린글인데 주신 댓글에 위로도 받고 다들 헤쳐나가며 사시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실 글쓴 후로도 너무 정신이 없어 몇 댓글 이후의 많은 댓글들은 댓글도 확인을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내용이 너무 한심해서 지우고 싶지만 많이 조언해 주셔서 힘들때 다시 보려고 남겨두려구요.
    인터넷 익명의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조언해 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도우미를 몇번 시도하다 포기했는데 다시 힘을 내서 알아 봐야 겠네요.
    연봉과 성과급 이래저래 하면 2억 5-7천사이에 있습니다. 그외에도 회사서 받는 차부터 여러가지 지원까지 그만 두면 더 많은 부분들을 제가 부담해야 할테니 진짜 생활의 질이 떨어지는걸 느낄수도 있겠죠.
    많은 분들이 많이 버는데 이곳저곳 지출하라 해주셨는데 세금구간때문에 뭐이래저래 하면 월로 따지면 실수령은 1400 수준이에요. 그렇게 보면 인생이 변할돈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뭐 사실 제가 원하는 것들이 돈이 만많이 드는 것들이 아니어서 제 생활은 신입시절 연봉 4천때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여기서 더 열심히 해서 더 올린다 한들.. 정말 탑티어 몇몇을 제외하고는 직장인이 인생을 변화 시킬 돈을 벌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돈이라는건 시간적 자유를 보장할수 있는 정도의 돈이라고 보거든요.
    뭔가 열심히 하면 할수록 시간이 더 없어지고 제가 원하는 삶과 병행이 안된다는 사실이 정말 답답했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냥 그만두고 원하는 시간의 자유를 확 가져보면 다른 생각이 들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40초에 그런행동은 미친짓이다 라는 마음과 그만두고 싶은 마음 주변의 소리들에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좋은 사람이에요. 경제적 능력은 제가 좀 나은것 같아요. 남편이 그만두라 한다고 그만두고 다니라 한다고 다닐건 아니지만 , 그래도 제 상황에 대해서 지극히 이성적으로 말하는 남편에게 좀 화가 났던 것도 맞아요.원래 성실한 타입이고 ,모든걸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니 많이 지쳤던것 같습니다. 좀더 스마트하게 이상황을 견뎌낼 방안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정신과, 심리 상담사도 찾아가 볼께요.
    많은 인사이트와 위로 감사합니다.

  • 69. ..
    '25.4.12 2:18 PM (182.220.xxx.5)

    월 1400은 인생이 변하는 수준의 돈이 맞습니다.

  • 70.
    '25.4.21 1:01 AM (171.253.xxx.194)

    월1400인데 연봉 4000일때와 비슷하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 돈 좀 쓰고 사세요 그러면 기분도 나아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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