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봄되면 베란다 정리하고싶다고
글 올린적 있어요
수납장은 아직 못빼냈구요
냉기방지용 퍼즐매트랑 장판을 걷어냈어요
한쪽에 오종종 모여있던 화분들을 툭툭 놓고
붉은 벽돌이랑 고재나무토막도 어우러지게 놓고 여행가서 주워온 돌들도 군데군데 놓아줬어요
이제 물 흐르는 걱정없이 물줘도 되지요
가끔 샤워도 시킬 수 있구요
비록 샤시지만 양쪽으로 열어주니 바람 솔솔 드나듭니다.
캠핑의자 두고 블랭킷도 하나 놓아두었어요
수국화분이 제법 큰데 잎이 많이 나와서
센터에 두어봅니다.
(화분포함 150정도 됩니다)
작년에 꽃이 정말 예뻐서 행복했는데
올해도 잘 부탁해
물청소 해보니
베란다 타일을 초자가
했는지 물빠짐이 별로 안좋네요
효율적인 물청소를 위해
5미터짜리 샤워호스랑
대형스퀴지도 주문하고
예쁜 슬리퍼도 샀어요
눈보라 치는 봄날의 와중에
애써 봄을 느끼며
82에 수다 떨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