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나이도 오십대.
나나 남편이나 둘다 갱년기인데 그것좀 안하고 살면 안되나?
남편이 그게 잘되서 들이대면 얼마든지 하지만 오래된
발기부전에 (아니 그건 그래도 서기라도 하지 이건 아예 안돼요. 이미 당뇨고혈압 간 심장질환 등등 기저질환만 서너가지에 먹는처방약도 많아서 비아그라같은 약 그런거 먹었다간 죽으니 본인이 더 겁을내서 안먹고)
저도 그닥 남편이랑 하고싶지도 않고
솔직히 나이먹어 안되는것도 아니고 남편은 젊었을때도 잘 못하고 별로였어요. 그러니 안해도 돼요.
근데 문제는 자기가 발기가 안되서 성관계가 안되니 엄청 짜증을 부리고 집안분위기까지 싸늘하게 만듭니다. 일부러 문 쾅쾅 닫고 시비걸고 밥상 반찬 트집잡는거요. 애들이건 저한테건 매사 짜증에 툭툭거려요. 본인은 아니라지만 제가 일이년 살아본것도 아니니 대번에 알죠. 여자들 생리전 증후군 그 이상 수준으로 짜증을 내요. 티비에서 젊고 이쁜여자 나오면 저런여자라면 자기도 가능할거라느니 니가 늙고 살쪄서 안되는거라느니 농담이랍시고 툭툭 던져요. 그거에 저도 그래 네가 안되는거면 나가서 재주껏 꼬셔서 하라고 막말이 나가고요.
그냥 살면 되는걸 왜 나한테 짜증이냐 싶어요. 오히려 제가 난리를 쳐야 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