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지방 토박이에 양반이었던 거 같은 친구가 있는데요
행동하는게 진짜 '양반'이예요
저랑 같이 호들갑 떨고 그런건 똑같은데
남한테 공짜 안 바라고 훨씬 어른이고 부자인 사람이 뭐 줘도 꼭 부담스러워하고
과하다 싶으면 아예 호의를 거절하더군요
그리고 만일을 위해서 두루두루 친해두자 그런 느낌보다는 자기 판단에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그날부터 잘 안 만나고
잘 보면 은근 빈말이나 가짜 칭찬을 안 하더라고요
친구의 성장 배경(?)을 알게된 저의 편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