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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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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면 혼자 살래요.

지겨워. 조회수 : 5,585
작성일 : 2025-02-12 01:10:07

그냥 야밤에 넋두리예요.

한 번씩 미친 놈인가 싶을 때가 있어요.

논리적으로 제 잘못이 아닌데

제가 잘못한 게 되고,

제가 미안하다고 해야하고

눈치봐야하고

기분풀릴 때까지 얌전히

비위맞추면 있어야해요.

예전보다 좋아지긴 했는데,

저도 나이를 먹어서

참고 이겨내는 힘이 줄어들어서

이 시간이 많이 힘이 드네요.

본인이 화가 가라앉고 기분이 정상이 되면

또 괜찮아져요.

아주 오래전에 많이 심할 때

이혼을 했어야했는데,

그때는 그냥 저냥 버텼던 세월이

이 밤에 후회스럽네요.

지금 이혼하기엔 돈이 아깝구요.

지금껏 고생해서 이제 잘 살거든요.

흔히 하는 말로

다른 여자만 좋게 만드는거죠.

적당히 비위맞추면 살면 보통땐 괜찮은 편이구요.

어쩌다 한 번씩 이럴때면

자존심도 상하고 세상 살기 싫어요.

이러다 남편 기분풀리면 저도 살만해지고.

너무 긴세월 비위맞추고 눈치보고 살면서 이렇게 변했어요.

밖에선 세상 똑똑한 저인데...

IP : 106.101.xxx.17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25.2.12 1:15 AM (49.171.xxx.41) - 삭제된댓글

    아무리 풍족해도 싫어요

  • 2. 독거인
    '25.2.12 1:16 AM (112.165.xxx.130)

    저는
    다시 태어나기 싫지만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그땐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한 가정 이루고 살고 싶네요.
    혼자사는건 너무…하…할많하않.. ㅠㅠ

  • 3. ㅎㅈ
    '25.2.12 1:21 AM (182.212.xxx.75)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네요.
    저는 그래서 서서히 조금씩 냉담하고 내시간에 집중해요.
    그래야 또 살죠.

  • 4. 속이
    '25.2.12 1:34 A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바보도 남일에는 똑똑해진다고, 자기일이라서 어찌 해결해야할지 가늠이 안서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울지도 몰라요.
    본문 읽자마자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라는 생각 들었어요.
    유투브에서 대처법 찾아 집중적으로 한 열흘 들어보시면 숨통이라도 트일거예요.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다니 자신을 위한 올해늬 선물로 상담 받아보시길요.

  • 5. ..
    '25.2.12 2:02 AM (106.101.xxx.63)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속이 답답하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뭔가 해결책이 필요해 보여요

  • 6. ....
    '25.2.12 2:36 AM (119.71.xxx.80)

    혼자 사는 게 뭐가 좋아요
    좋은 사람, 잘 맞는 사람하고 살면 되죠
    굳이 혼자 외롭게 늙기 싫어요

  • 7. .....
    '25.2.12 2:45 AM (106.101.xxx.253) - 삭제된댓글

    ㄴ그만큼 원글님이 지금 결혼 생활이 힘드니
    하는 말인 거죠
    저런 남편과 살 바에 혼자 사는 게 낫다 그런 늬앙스지

  • 8. ...
    '25.2.12 3:02 AM (173.63.xxx.3)

    오래 혼자 살아보니 둘이 훨씬 나요. 그런데 둘이 살면서 고통이면 혼자 사는게 좋구요.

  • 9. Mmm
    '25.2.12 4:28 AM (70.106.xxx.95)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죠

  • 10. ㅇㅇ
    '25.2.12 6:53 AM (39.125.xxx.199) - 삭제된댓글

    80대 엄마가 50대부터 이혼소리하더니
    지금도 고통속에 이혼못하고 살아요... 60대때 암도 걸렸다 지금은 나았구요
    고통이 느껴지네요..

  • 11. 그 돈
    '25.2.12 8:37 AM (222.116.xxx.6) - 삭제된댓글

    그돈 나누면 혼자 살기 힘든가요
    돈 많으시다면서요
    그러다 병걸려요
    그 돈 무슨소용인가요

  • 12. ㄷㄷ
    '25.2.12 9:18 AM (59.17.xxx.152)

    마음이 아프네요, 참.
    저희 시부모님 보니까 결국은 황혼이혼 하시고 안 보고 사니 서로 좋긴 하더라고요.
    나이 들면 좋아지겠지 막연히 생각했는데 결국은 이혼으로 끝내시는 거 보고 차라리 더 빨리 헤어지셨으면 서로에게 상처가 덜 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 13. less
    '25.2.12 9:35 AM (49.165.xxx.38) - 삭제된댓글

    저는 다시 태어나도 결혼과 아이는 꼭 낳을거에요..

    혼자는 절대 못살듯ㅋㅋ

    결혼하고 아이낳은게 인생에서 젤 잘한일같아요

  • 14. 눈치 없는 댓글
    '25.2.12 9:46 AM (58.29.xxx.106)

    이건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하기에도 뭔가 지능이 모자라 보이는 댓글이 있네요. 그런 댓글 쓴 이는 얼마나 자기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이렇게 자기 힘듬을 내보이는 글에.. ㅋㅋ거리면서 남의 다리 긁는 소리를 하는지..

  • 15. ****
    '25.2.12 10:10 AM (210.96.xxx.45)

    저도 다시 태어난다면 혼자 살거예요
    겨우 살고는 있지만 저는 결혼과는 안맞는 사람 같아요

  • 16. 저도
    '25.2.12 11:14 AM (118.235.xxx.1)

    다시태어나고싶지않지만
    다시태어나면 혼자사는걸로

  • 17. ,,,
    '25.2.12 11:19 AM (118.235.xxx.133)

    님 남편 같은 사람이랑 같이 살면 없던 병도 생기죠

  • 18. 저도요.
    '25.2.12 2:49 PM (211.114.xxx.107)

    저는 다시 태어나는 것 자체가 싫지만 만에 하나라도 태어난다면 꼭 혼자 살거예요. 그땐 오로지 나만 생각하며 내 인생 살거예요.

  • 19. 하아
    '25.2.12 4:59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다시태어나고싶지도않지만
    그래도 다시태어난다면 혼자살꺼에요!!

  • 20. 저는
    '25.2.12 5:28 PM (122.45.xxx.128)

    혼자 살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인연을 못 만났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남자와의 관계가 오래 못 가더라구요. 이제 신경쓰기도 너무 귀찮고.그냥 내 일에 집중하고 살자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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