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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ㆍ은퇴자ㆍ입시생 셋이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루비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24-09-10 01:05:10

저요

갱년기인 제가 이겼어요

 

여름 내내 삼시세끼 밥해줬더니 

식사자리에서 둘이 자꾸 싸우네요

오늘은 고래고래 소리질렀더니 

둘다 수저던지고 각자방으로 도망갔어요

 

저는 쇼파에 다리 걸치고 드러누워

늦게까지 조용필노래 들어요

IP : 112.152.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췄다
    '24.9.10 1:05 AM (70.106.xxx.95)

    갱년기라고 답 달려고 왔는데 ㅋㅋㅋㅋㅋ

  • 2. ..
    '24.9.10 1:10 AM (73.195.xxx.124)

    ㅋㅋㅋ
    저도 맞췄네요.갱년기, 라고 답하려 했음.ㅋㅋ

  • 3. ㅎㅎㅎ
    '24.9.10 1:18 AM (124.53.xxx.169)

    유쾌한 글이네요.
    저 갱년기때 주변인을 얼마나 갈궜는지
    깨댕이적 친구들 둘이 넵다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쳤는데 ...회복 못했어요.
    걍 지나고 보니 내가 너무했다 싶기도 한데
    그래도 그렇지 이해 좀 해주지 ..

  • 4. 여기서
    '24.9.10 1:42 AM (74.75.xxx.126)

    이긴다의 개념이 무엇인지요.
    저희집도 똑같은 상황 인데요, 바쁘게 일하는데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 갱년기 저, 모아놓은 거 쥐뿔도 없이 명퇴당한 남편, 한창 돈 들어가는 중2 아들.
    지난 주말에도 힘들어서 밥 안 한다고 데모했더니 둘이 지지고 볶고 뭘 해 먹더만요. 그랬다고 아빠 편 드는 아들이 많이 서운하네요. 그럼 우리집은 갱년기 패인가요

  • 5. ..
    '24.9.10 1:47 AM (73.195.xxx.124)

    여기서님/
    님네도 갱년기 승입니다
    원글님이 뭘 해주게 되면 갱년기가 지는거죠.

  • 6.
    '24.9.10 5:59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갱년기 승
    은퇴자/입시생ㅡ예측가능
    갱년기 ㅡ예측 불가능

  • 7. ..
    '24.9.10 7:33 AM (124.53.xxx.243)

    이기는편 내편 ㅋㅋㅋ

  • 8. ..
    '24.9.10 7:53 AM (210.179.xxx.245)

    유머있게 생각하면 답은 갱년기인데요
    실제로는 성질 ㅈㄹ맞은사람 있으면 갱년기도 못이겨요
    같이 싸울수는 있겠네요
    승리는 장담 못함 ㅠ
    저 세사람이 가족이라면 갱년기인 엄마가 승리하는 집이
    가정의 평화면에서는 낫다고 봅니다

  • 9. ....
    '24.9.10 7:58 AM (211.234.xxx.221)

    저희집이랑 똑같은 상황인데 사춘기가 이겨요.
    그게 고3이라 은퇴자.갱년기가 참는것도 있는데
    저희는 사춘기.은퇴자.갱년기 순이네요.
    그래서 제가 식구들한테 저 아직 갱년기 아니라고 해요.
    내년부터 갱년기라고..

  • 10. 저는
    '24.9.10 8:16 AM (118.235.xxx.138) - 삭제된댓글

    아들 사춘기때 커피숍가서 담판을 졌어요
    너 중학교 사춘기
    엄마 50대 갱년기
    우리 둘이 성질대로 하면 집안 깽판난다
    그러니 너도 참고 나도 참고 서로 건들지 말자
    나는 여기까지 너 봐줄수 있고
    너는 엄마가 승질내면 피해라
    덕분에 서로 안 싸웠어요

  • 11. 이기신거 맞음?
    '24.9.10 8:43 AM (211.234.xxx.231)

    피한거 같은데요ㅋㅋ
    그리고 조용필 노래요?
    연령대가 갱년기 아니신듯한데...

  • 12.
    '24.9.10 11:41 AM (59.16.xxx.198)

    ㅎㅎㅎㅎ
    원글님글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웃음이 나네요 그 상황이 생각사서ㅋ
    잘하셨어요
    곧 갱년기인데 제가 이기는게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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