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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면 제가 비정상인걸까요~?

이상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24-05-09 22:09:45

어떤 무서운 일을 겪은 후에 

진짜 아무하고도 연락안하고 싶어졌거든요

실제로 계속 그러고 있기도 하고요

 

지금은 혼자있는데요

어쩌다 모르는 곳에서 전화오거나 하면

얼마나 깜짝깜짝 놀라고 무서운지요

바들바들 떨려요ㅠ

 

 

그냥 아주 아주 안전한 곳에서

아무하고도 인연끊고

오롯이 혼자서 맘 편히 있어보고 싶어요...

 

그렇게 한참 지내다가

제가 좀 마음이 편해지면 

내키는대로 연락하든가 말든가 하고요

 

요즘 이게 제 소원이예요

 

사람이 이 정도면 너무 비정상일까요?

 

병원에라도 가봐야할까요?

 

IP : 222.113.xxx.1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음으로
    '24.5.9 10:10 PM (123.199.xxx.114)

    해놓으세요.
    저는 전화 안받아요.
    가족아니고서는

  • 2. 삐빅
    '24.5.9 10:11 PM (217.149.xxx.12)

    정상입니다 ~

  • 3.
    '24.5.9 10:12 PM (14.48.xxx.149)

    병원은 가보세요

  • 4. ...
    '24.5.9 10:1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병원가봐야 될것 같은데요..ㅠㅠ 심리상담은 받아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ㅠㅠ
    굉장히 충격이 심하신것 같구요 .. 무슨일이 있었는지 몰라두요 .

  • 5. ㅡㅡ
    '24.5.9 10:13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어떤일 이후로 제 폰이 무음이예요
    전화소리에 심장이 쿵떨어져서요
    근데 부재중 전화가 떠있으면
    살짝 긴장해요
    별거 아닐걸 알면서두요
    애들도 키우고 남편하고도 잘지내요
    친구들도 가끔 만나구요
    정신과다니면서 항불안제 먹고있어요
    제 상태를 스스로 살피는데 좀 도움이 되요
    평안해지시길요

  • 6. ...
    '24.5.9 10:14 PM (114.200.xxx.129)

    그정도면 병원가봐야 될것 같은데요..ㅠㅠ 심리상담은 받아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ㅠㅠ
    굉장히 충격이 심하신것 같구요 .. 무슨일이 있었는지 몰라두요 .
    정상적인 심리로 스팸전화라서 전화 안받는거 하고 완전 다른 원글님 심리는 굉장히 불안정하잖아요.ㅠㅠ

  • 7.
    '24.5.9 10:15 PM (211.206.xxx.180)

    트라우마로 인한 후유증 현상이니 정상.
    그러나 계속 이렇게 살겠다는 건 비정상.
    트라우마 극복하고 회복하셔야죠. 물론 시간이 필요합니다.

  • 8.
    '24.5.9 10:22 PM (222.113.xxx.170) - 삭제된댓글

    1.236 님 저랑 비슷해요
    제가 폰 무음도 해놔봤는데
    그러니까 전화기를 보려고 할때마다
    뭔가 있을까봐 점점 더 공포스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냥 무서워도 부딪치자 했는데
    보니까 이것도 아직 준비가 안됐는지
    전화벨 울릴때마다 경기일으킬만큼 깜짝 놀라고
    벌벌 떨고 무서워요

    저는 싱글이라 남편도 자식도 없어서요
    그냥 오롯이 혼자예요
    그래서 더 무서운가봐요

    부모님과도 소원한 편이고요
    원래 정서적 공감이 없으셔서
    제가 큰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또 상처받을까 그게 또 무서운 원인이기도 해요

    어릴적 상처를 많이 치유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무서운 일 겪은 후엔
    다시 다 도루묵 됐나봐요

    모든게 다 무섭고 움츠러들고
    오그라드는 느낌이예요
    세상 어디 기댈데도 없는 느낌이고요

  • 9. 주변에
    '24.5.9 10:25 PM (123.199.xxx.114)

    아무도 없어서 심리적으로 더 힘드신거에요.
    정신과에 가보세요.
    그리고 늘 문제를 어린시절과 연관짓지는 마세요.
    그게 하등 현재에 도움이 안되고 제살 깍아먹고 있더라구요.

    부모님은 안보고 살아도 되요.
    번개는 부모님이 맞을꺼니까
    세상 어디 기댈데가 없는 느낌이 뭔지 알아요.
    응원해요.

  • 10. 바람소리2
    '24.5.9 10:26 PM (114.204.xxx.203)

    병원 가세요 약 좋아요

  • 11. 원글
    '24.5.9 10:27 PM (222.113.xxx.170) - 삭제된댓글

    (댓글 지워져서 다시 달아요)

    1.236 님 저랑 비슷해요
    제가 폰 무음도 해놔봤는데
    그러니까 전화기를 보려고 할때마다
    뭔가 있을까봐 점점 더 공포스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냥 무서워도 부딪치자 했는데
    보니까 이것도 아직 준비가 안됐는지
    전화벨 울릴때마다 경기일으킬만큼 깜짝 놀라고
    벌벌 떨고 무서워요

    저는 싱글이라 남편도 자식도 없어서요
    그냥 오롯이 혼자예요
    그래서 더 무서운가봐요

    부모님과도 소원한 편이고요
    원래 정서적 공감이 없으셔서
    제가 큰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또 상처받을까 그게 또 무서운 원인이기도 해요

    어릴적 상처를 많이 치유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무서운 일 겪은 후엔
    다시 다 도루묵 됐나봐요

    모든게 다 무섭고 움츠러들고
    오그라드는 느낌이예요
    세상 어디 기댈데도 없는 느낌이고요

  • 12. 이또한ㅈㄴㄱㄹ
    '24.5.10 12:37 AM (125.142.xxx.31)

    mz도 전화를 꺼리고
    메신져를 선호한다고해요

    시간이 약 이겠지만 원글님은 그것과는 별개로
    특정 일 겪은후 일종의 후유증 증세로 힘드신건데
    오래지속되서 일상적 생활이 잘 안된다 느끼면
    서둘러 치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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