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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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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이민가신 분 계세요?

조회수 : 4,605
작성일 : 2024-03-05 06:04:41

한국에 요즘 안살아봐서 정확히 비교는 안되시겠지만

캐나다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살기좋다 생각되는 점은 뭐가 있나요?

IP : 223.38.xxx.2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나다 교민
    '24.3.5 6:23 AM (216.194.xxx.123)

    ㅌ론토에서만 40년 넘게 살았어요. 한국에 비해 장점 단점 너무 많죠..여기 사는게 성격에 맞는 사람도 많고 그반대경우도 너무 많죠 ㅎㅎ

  • 2.
    '24.3.5 6:30 AM (216.194.xxx.123)

    솔직히 인도 나 중국처럼 한국에서도 이민 왕창 왔으면 하는 바램인데 지금은 오래전에 비해 단점이 장점보다 많아선지 캐나다 이민 별로 관심 없는듯요..근데 저희경우는 여기서 아동시절부터 자라서 다시 역이민은 힘들 듯요 정이 너무 들었고 한국방문 할때마다 옛날 한국이 아니구나라고 느낍니다 아마 우리같은 교포는 조선족 저리가라 할 정도로 촌시럽다고 하네요 ㅋㅋㅋ

  • 3. 근데
    '24.3.5 6:37 AM (216.194.xxx.123)

    여기도 살다보면 정도 있고 그리 나쁘지 않아요..특히 토론토는 세계 유일한 동물원이라고도 불리울정도로 가지각색의 인종들이 살고있는 대도시인데 한인인구도 10만 넘는다고 들었는데 요즘엔 여기도 물가 특히 렌트비가 너무올라서 이민자들이 많이 떠난다고 뉴스에 나왔네요 ㅋㅋ

  • 4. 커네디언
    '24.3.5 6:37 AM (135.0.xxx.246)

    어디가 어디보다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개인 취향에 따라 이런 점은 캐나다 또 다른 점은 한국이 더 좋고 다 다르죠.
    예를 들어 병원의 경우 한국이 진료가 빠르죠 하지만 캐나다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병원비가 전혀 안들어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다음 약속을 정하면 끝이지 돈을 내는 곳도 없어요.
    저녁이 되면 시내 한복판 젊은이들이 모이는 식당 유흥가를 제외하면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해요.
    직장의 경우 정년이 없어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나가라고 못해요. 65세가 넘어도 일하는 사람도 있고 55세쯤을 은퇴 목표로 하기도 하구요.
    대학교는 대강 여기도 좋고 저기도 좋다는 분위기. 전공에 따라 더 인정받는 학교도 있지만, 대학교가 우리나라 스카이 서성한 식으로 줄 서있지 않아요.
    기타 소소한 것들이 캐나다가 더 좋기도하고 한국이 더 좋기도 하고 그래요.

  • 5. 그래서
    '24.3.5 6:38 AM (216.194.xxx.123)

    우리같은 구포들은 캐나다 가 아니라 개나다라고 서로 웃지요 ㅋㅋ

  • 6. 지난겨울도
    '24.3.5 6:45 AM (216.194.xxx.123)

    포근했지만 오늘 밖온도가 영상 17도 라고 나오는데 2위로가 가장 추웠는데 이것도 비정상이네요. 눈도 별로 구경 못했어요..

  • 7. nnmm
    '24.3.5 6:59 AM (166.48.xxx.46)

    캐나다 온 지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 저한테는 캐나다가 맞더라고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살아요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 대비 싸고 며칠전 로컬마트서 세일이라

    허니크리스피라는 제일 비싼 사과를 6개 3불 천도 복숭아 7개 7,5불에 샀어요

    외식비 인건비가 들어 가는 서비스 종류가 비싸고 렌트비가 비싸서 그렇지

    저는 여기가 좋더라고요 작년 여름 한국 갔다 과일값 보고 놀랐어요

    의료도 물론 한국처럼 집 밖에 널려 있는 병원에 바로 가지 않고 패밀리닥터 통해

    스페셜리스트 보는 시스템이라 느리다 소리 나오지만

    전문의 기다리다 병을 키웠다는 경우는 본 적이 없어요

    20년 살아 오면서 수도 없이 병원 다녔지만 지금까지 여기서 돈을 낸 건

    오십견 스테로이드 주사값 10불이 다예요

    한국 가서 다른 쪽 오십견이 재발해서 너무 아파서 mri랑 주사 맞고 70만원 냈어요

  • 8. nnmm
    '24.3.5 7:03 AM (166.48.xxx.46)

    전체적으로 느린 나라라 빨리빨리 가 몸에 익은 분들은 적응이 안된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 여기서 학업 스트레스 별로 안 받고 사교육 안 하고

    좋은 대학 나와서 직장 잘 다니고 있어요

  • 9. nnmm
    '24.3.5 7:08 AM (166.48.xxx.46)

    여기서도 한국 엄마들 카페가 있는데 얼마전 육아문제나 아이들에 대한 사회인식 에 대해 한국과 캐나다 어디가 나은가 하는 토론을 하던데 캐나다 승이었어요

    장애우나 노약자에 대한 사회인식도 그렇고요


    이상 저는 캐나다가 좋은 사람이라 좋은 점만 썼지만 안좋아 하는 분들도 계시니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생각해 보세요

  • 10. 캐나다 20년
    '24.3.5 7:37 AM (76.69.xxx.48)

    50대 중반이고요
    캐나다에서 20년 살았는데요.
    아들 딸 둘다 토론토대 워터루대 나와서 전문직이예요
    한국에 있었으면 절대 이런 좋은 대학 직장 못 가졌을거예요..
    둘다 사교육 전혀 없었고요
    특히 둘째 ..아들은 한국으로하면 고2때부터 정신차리고 공부한 케이스고요
    물론 요즘은 이민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좋은 대학가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는 있지만
    한국에 비할바는 아닌것 같아요..
    좀 늦더라도.. 공부든 ..기술이든..
    본인이 열심히하면 한국보다 기회가많다고 생각해요
    어릴때 좋은 공기 맡으며 학원 안다니고 마음껏 뛰어놀고 자라는것도 큰 장점이고요
    그리고 올해는 이상기후로 오늘 제가 사는곳 날씨가20도예요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주에 사는데..
    캐나다가 춥다고 하는데..지낼만한 추위고요..
    집값도 토론토 벤쿠버같은 대도시 아니면
    아직은 감당할만한 집값이라 생각해요..
    한국도 못지않게 비싼것 같고요
    특히 기술있으신분.. 헝그리 정신으로 열심히 사시는분은 여기도 좋은것 같아요
    미용이든 ..요리든.. 기술은 한국에 비해 여기가 수준이 떨어지고..
    대부분 한국 사람들처럼 아주 열심히 하지 않기때문에...
    아직은 한국보다 기회가 많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집을 사실형편이 안되면 월세가 비싸다는것..
    그리고 급하면 응급실에 가면 되지만..전문의를 빨리 볼수 없다는거라고 생각해요
    두 나라가 너무 달라서
    각자가 어디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사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아주 다를거라 생각해요

  • 11. 투피앤비누
    '24.3.5 7:55 AM (174.88.xxx.175)

    이번에 애 대학 가는데 동네에 있는 대학 보내기로 했어요. 다행히 딸애가 좋아하는 과가 있고 뜻이 있다면 석사하러 미국간다고 하네요. 아이 사교육은 영어 에세이정도만 일주일에 한시간씩 했고 나머진 대입때문에 스트레스 없었어요. 어느 대학을 가던 그게 죽을때까지 따라다니지도 않고 꼭 제나이에 뭘해야 한다는 추정치도 없어요. 남편 여기서 대기업 다니는데 매니저도 전문대졸 사회경험 대학편입등으로 커리어 가지고있고 아무도 그사람이 전졸이라고 여기지않고 상관도 안해요. 애 사교육 안시킨 돈으로 저희 노후하고 나중에 애 집살때 다운페이 좀 도와주려 합니다. 한가한 생활이 좋아요

  • 12. 캐나다
    '24.3.5 7:55 AM (124.5.xxx.0)

    캐나다도 돈벌려면 미국가지 않나요?

  • 13. 딱히 ...
    '24.3.5 8:05 AM (174.0.xxx.97)

    훨씬? 살기좋다....딱히....없는데요...

    영어..한국에서 배워도 되고...
    음식..말하나마나...
    집값..비슷

    뭐가 있을까요....딱히 없는데...

  • 14.
    '24.3.5 8:08 AM (210.217.xxx.77)

    미국 가서 석사해도 비자 없으면 다시 돌아가야 하지 않나요?
    혹시 아는 분 계시나요?

  • 15. 구글
    '24.3.5 8:33 AM (103.241.xxx.245)

    한국은 경쟁이 너무 심해요
    비교질
    그걸 벗어나는 것 만으로 아이들에겐 천국이에요
    성인이 되서도 강남 비싼 동네 살지 못해서 갖는 열등감(?) 이런거 무시 못하구요

  • 16. ㅇㅇㅇ
    '24.3.5 8:38 AM (67.70.xxx.142) - 삭제된댓글

    "남편 여기서 대기업 다니는데 매니저도 전문대졸 사회경험 대학편입등으로 커리어 가지고있고 아무도 그사람이 전졸이라고 여기지않고 상관도 안해요." - 22222222

    여기 올라온 글을 보면서 문화차이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학벌 나이 서열 그리고 요즘엔 의대 법대 스카이 전문직 뭐 그런 단어들을 수없이 봤던 기억이 나는데 훨씬 어리거나 전문대 나와도 그 사람이 회사에서 능력을 발휘하면 회사사에서 올라가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 그런면에선 우리나라가 아직도 뒤 떨어져 있다고 할 정도로 답답하고 고리타분 하다고 느끼지만 그게 오래전부터 (조선시대 과거시험?) 내려온 하나의 문화라면 문화라고 할 수 도 있겠죠. 우리나라에선 그 사람 어느대학 나왔냐가 고정관념으로 죽을때까지 따라다니는듯요.

  • 17. ...
    '24.3.5 9:12 AM (115.138.xxx.39)

    저는 안맞았나봐요
    대학때 있었는데 있는 내내 우울하고 지루한 나라란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공항떠나며 여긴 다시 오지 않을꺼라 다짐했는데 그 이후로 진짜 다시 안갔네요
    춥고 비도 많이오고 눈도 많이 오고 진짜 날씨부터 안맞았어요
    반면에 미국은 하트가 뿅뿅 나올정도로 좋았어요
    도착하는순간 달랐고 사는동안도 좋았고
    나라나 터가 주는 기운이 확실이 있구나 싶어요

  • 18. ....
    '24.3.5 10:09 AM (121.177.xxx.98)

    캐나다 내에서 자기가 졸업한 주에서 취업한다면 대학 간판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동부 명문 토론토대학교가 있지만, 서부에서 취업한다면 서부 대학교 나오는게 더 좋아요.
    자기 과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가 더 중요해요.
    한국처럼 스카이 인서울에 목매지 않아요.

  • 19. ....
    '24.3.5 10:19 AM (121.177.xxx.9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지금 한국의 수시 제도를 긍정적으로 봐요.
    좀 극단적으로 고교 꼴찌가 서울대학교를 갈 수 있어야 해요.
    대학간판으로는 평가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죠.
    자기 전공 과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냐를 봐야죠.

  • 20. 캐나다
    '24.3.5 10:42 AM (124.5.xxx.0)

    겨울 긴 거, 밤 긴 거 잘 견디고 추위 잘 견디고 집순이면 괜찮을듯요.
    안 춥다고 하는데 서울에 비하면 안 춥지 않던데요.
    겨울에 한 2~3번 갔는데 패딩 왜 그리 캐나다가 유명한지 생각하면...
    의료비만 아니면 솔직히 미국이 낫죠.

  • 21. 다인
    '24.3.5 2:18 PM (121.190.xxx.96)

    오 생생한 이야기들 너무 재미있어요
    혹시 토론토같은 대도시 기준 평범한 동네 평범한 크기의 집은 대략 매매하면 얼마쯤 되나요? 한국으로 치면 마포나 아니면 분당 정도의 애키우고 살 기 좋은 지역들 같은 곳의 집값이 궁금합니다 한화로 20억 정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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