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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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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퇴직 후 나 혼자 생각해본 계획

in your shoes 조회수 : 16,821
작성일 : 2024-01-22 22:08:42

지금은 돈벌이를 잘 하고 있지만 남편 나이도 50이 넘었으니 언제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본인이 다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알아봐서 나가게 된다면 굿,

그게 아니라면 남편 집에 있으라고 하겠어요.

평생 밖에서 돈버느라 고생 많았지요.

이제는 내가 나갈 차례에요.

전업으로 살았으니 큰 돈은 못벌겠지만 그렇다고 남편 주는 돈 허투루  써 본적도 없고

흔한 명품이나 사치 한번 해본적 없이 그 돈으로 살림하고 아이들 공부시키고 그랬네요.

몸쓰는 자리라도 어디든 알아봐서 나갈 계획입니다.

남편은 집에서 살림하라고 말해주고요.

 

남편 젊어서 고생하고 돈 많이 벌 때 저는 집에서 어린 아이들 혼자 키우면서 고생 많이 했어요.

지금 제가 나가서 돈벌면 적게 벌더라도 아이들 다 컸으니 살림도 그 때만큼 힘들지 않겠죠.

그럭저럭 둘 중 누가 손해본다고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지 않아요?

이걸 하나하나 따지면서 내가 손해니 어쩌니 하는 인간이라면 내가 잘못 살아온 거구요.

나도 하루종일 밖에서 돈 벌고 들어오면 집에 있는 사람이 저녁밥 차려놓고 기다리면 좋겠어요..

서로 그동안 입장도 이해되고 좋을 것 같아요.

 

IP : 1.237.xxx.36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 10:10 PM (1.232.xxx.61)

    남편 퇴직할 대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원글님도 그런 마음이라면 지금 일 시작하세요.
    갑자기는 잘 안 되니 준비기간 꼭 필요하고 너무 험한 일 안 하려면 이것저것 다 경험해 보시고 경쟁력을 키워야죠.

  • 2. ㅎㅎ
    '24.1.22 10:12 PM (211.212.xxx.71)

    원글님 몸쓰는 일 해본 적 없으시죠...?

    얘기 꺼내지도 마셔요. 둘이 나가서 적게 같이 벌면서 사세요. 나이 먹어 몸쓰는 일로 두사람 책임질 정도로만 돈 벌려해도 병원비가 더 들지도 몰라요.

  • 3. 가을바람
    '24.1.22 10:12 PM (182.225.xxx.147)

    저도 남편한테 퇴직하고 나면 돈을 내가 벌테니 집에서 밥하고 청소하라고 했더니 차라리 돈 계속 벌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내 말이
    '24.1.22 10:15 PM (121.133.xxx.137)

    남편 퇴직할 대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원글님도 그런 마음이라면 지금 일 시작하세요2222

  • 5. ㅎㅎ
    '24.1.22 10:16 PM (1.229.xxx.243)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전 제가 가지고있는걸로 일을 시작해보려고해요
    큰돈도 들이지않고 큰돈도 못벌지만
    남편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좀 쉬라고 말해주고싶어요

  • 6.
    '24.1.22 10:17 PM (211.234.xxx.64)

    다 필요하고 가치있으나 임노동은 성격이 다르지요
    잘리지 않도록 버틴다는 것… 힘들어요
    몸쓰는 거 해보고 말하시구요

  • 7. 말만
    '24.1.22 10:18 PM (14.50.xxx.125)

    말만 하지 마시고 일단 일해보세요.

    그리고 만약 일하신다고 해도 일하고 난 뒤에 남편이 절대 밥 안해놓고 님 기다린다는 것이

    제소중한 100원 겁니다.

  • 8. in your shoes
    '24.1.22 10:20 PM (1.237.xxx.36)

    제가 조금 잘못쓴 부분이 있네요. 아직은 못나가요. 늦둥이가 아직 어려요. 그리고 지금은 가족 모두 제 손을 거쳐야 하루하루가 굴러가요. 지금 나가서 돈벌만큼 상황이 아쉽진 않거든요. 돈보다는 제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알바 몇 번 해봤는데 쉽진 않았어요. 몸으로 하는 단순한 일들이요. 하다 보니 마음가짐이 바뀌더라구요. 나이들면 눈높이 확 낮춰서 이것저것 해볼수 있겠다 싶었어요. 아무튼 퇴직한 남편 구박하고 싶진 않아요. 그 때쯤이면 아이들 다 커서 수월할 테니 서로 입장 바꿔 살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보고나 나가서 일하라고 하지 마세요. 안나가는 사람은 안나가는 혹은 못나가는 이유 있어요. 전업이라고 집에서 공주대접 받으면서 남편 부려먹는 거 아니니까 너무 그러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 9. in your shoes
    '24.1.22 10:22 PM (1.237.xxx.36)

    그리고 만약 일하신다고 해도 일하고 난 뒤에 남편이 절대 밥 안해놓고 님 기다린다는 것이

    제소중한 100원 겁니다.

    -> 네. 아마 우리집 남편도 그럴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그 부분이 합의되지 않으면 음... 또 생각한 시나리오가 있는데 아직은 비밀입니다.

  • 10. ...
    '24.1.22 10:23 PM (125.178.xxx.184)

    계획은 구체적으로 뭘하겠다인데
    이글은 그냥 망상아닌가요?

    남편 퇴직할 대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원글님도 그런 마음이라면 지금 일 시작하세요333

  • 11. ..
    '24.1.22 10:24 PM (121.172.xxx.219)

    경력없는 아줌마가 나이들어 나가서 일 한다는거 자체가 허드렛일만 있는데
    취미 아닌 이상 체력 딸리고 무시 받아가며 기분좋게 일 할수가 없으며
    평생 밥 한번 해본적 없는 아저씨가 아무리 살림 할게 없다 한들 몇십년 가정주부 눈에 차에 살림할 리가 없고
    집안은 엉망이고 밥에 밑반찬만 차리는 밥상조차도 제대로 못할텐데
    와이프가 힘들게 일하고 들어와 남편이 차린 밥 기분좋게 먹게 될까요?
    남편 또한 내가 이 나이에 청소하고 밥 차리게 됐냐고 난리 안치면 다행.

  • 12. 저는
    '24.1.22 10:25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사십까지 전업이었고
    이후 조그맣게 사업 시작한게 운 좋게
    잘 돼서 작년 가을 남편 퇴직에 맞춰서
    그만뒀는데
    늙지도 젊지도 않은 나이(50대후반)라 그런지
    멀뚱히 둘이 마주보고 있는게
    넘 무료하고 비생선적이다 싶어서
    저는 한달만에 다시 월급받고 일 시작했고
    남편은 쉬어요
    대신 반찬만들고 설거지하고 쓰레기 버리고 ㅎㅎ
    서로 좋네요

  • 13.
    '24.1.22 10:34 PM (123.212.xxx.149)

    저는 40대중반인데 원글님 계획 이해가는데요..
    모아놓은 돈 있으실테고 큰 돈 아니라 최저시급만 받고 일해도 검소하게 살만하잖아요.

  • 14. ...
    '24.1.22 10:38 PM (223.38.xxx.118) - 삭제된댓글

    우리집은 맞벌이하다 제가 47세에 퇴직하고 4년 쉬었어요.
    맞벌이할 때는 집안일 반반 하다가 제가 80~90% 했구요.
    그러다 남편이 55세에 퇴직해서 이번엔 제가 다시 재취업했습니다.
    (건보료 때문에... ㅠㅠ 근데 저는 전문적 능력이 있는 사무직이라 눈높이만 낮추면 재취업이 어렵진 않았어요. )
    지금은 남편이 집안일을 80~90% 합니다. 그밖의 시간은 운동도 하고 독서, 유튜브 시청도 하고 알차게 보내고 있어요.
    사실 제가 안벌어도 생활에 어려움 없을 정도로 벌어놔서 건보료만 해결되면 둘이 같이 놀고 싶어요.

  • 15. .....
    '24.1.22 10:38 PM (118.235.xxx.19)

    왜 원글한테 뭐라 할까요?
    남편이 못버니 부인이 벌겠다는데
    대신 외벌이니 원글인 했던 것 처럼 집안일은 남자가 하는게 당연한거잖아요.

  • 16. ..
    '24.1.22 10:40 PM (223.38.xxx.71)

    저는 25년이 넘어가는 워킹맘이고 남편은 2년전 퇴직했어요
    제가 하는일은 개인사업이라 정년이 없는일이고 제건강만 허락한다면 한 70정도?까지는 할생각이구요

    오랫동안 남편의 수입중 큰부분이 경제력 0인 시가의 생활비로 들어갔었고ㅠㅠ 시형제.시누이 플러스ㅠ
    제가 버는 수입으로 저희집 경제가 꾸려나가는 일이 많았죠ㅜ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이제서야 남편수입을 좀 만져보나했더니 퇴직할 나이가 됐더라구요ㅠ
    그래서인지 남편은 평생 제게 미안해하고 얼굴을 못들어합니다
    당신이 벌어서 두집가정을 책임져줬다고 해요
    가난한집 장남 죽을죄를 졌다고해요ㅜ
    요새는 원래부터 요리를 좋아했던 남편이 음식하고 집안일하고 쓰레기버리고 제 도시락까지 싸줍니다
    제가 출근한시간에는 도서관과 체육센터와 요리학원을 다니고있고 저녁준비와 반찬만들기와 결혼한 딸아이 집에 보내줄 반찬까지 만들어요ㅋㅋㅋ
    김치도 종류별로 담그네요 하다하다
    긴 결혼생활동안 경제력 엉망인 시가때문에 깊은 원망이 많았지만 이제 남편이 그보답을 해주네요
    노후준비까지 제가 다 끝냈으니까 그 보답쯤은 받아도되겠죠ㅋ

  • 17. 직장맘
    '24.1.22 10:41 PM (14.50.xxx.125)

    ㅠㅠ 최저시급만 받고 일하는데 환상을 가지고 계세요.

    일단 제가 중소기업에 현장 사무직 인사 담당인데요.

    현장직 채용해달라고 일주일 전화하며 졸랐던 분 딱 하루하고 그만 두시더라고요.

    수영10년차라 체력에 자신 있다고 하시던데 노동과 운동은 180도 틀리고 최저임금이라고 해

    서 일이 안힘들거나 아무것도 안외우고 그냥 몸만 일해서는 안되어서요 ㅠㅠ

    전업이었다 정말 취업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마음 단단하게 먹고 취업하세요.

    내 적성아니다고 그냥 그만두시면 정말 경단녀이신분들은 이력서 내어도 아예 뽑을

    생각을 못하게 되니까요.

  • 18. 늦궁이
    '24.1.22 10:47 PM (110.70.xxx.90)

    크면 아무도 안써줘요

  • 19. ㅡㅡㅡㅡ
    '24.1.22 10:4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퇴직후 먹고 살 방법을 남편이랑 진지하게 의논하세요.

  • 20. ..
    '24.1.22 10:53 PM (121.172.xxx.219)

    뭐라 하는게 아니라 세상일이 생각처럼 돌아가지 않는다는거죠.

    기업에서 정년퇴직하는 나이면 회사든 회사에서도 지시를 내리는 입장이고 집에서도 내가 식구들 챙기기보다는 밥부터 해서 다 받아먹는게 습관이 된 사람인데 하루아침에 가사일이 생각처럼 될리가.
    집에서 있던 사람도 막상 나가서 돈 벌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만만치 않은 것처럼.

    그렇게 바꿔 살거면 미리미리 준비해야죠.
    특히 남편 와이프 역할이 확실하게 분리되서 사는 집일수록.

    요리교실 다니면서 요리 배우라 하면 기분좋게 오케이 할 남편 몇이나 될지.
    집안일 하라고 하면서 이거저거 지시하는것도 마찬가지.
    집에만 있던 와이프한테 나가서 돈 벌어라 해도 마찬가지.

    우리집 아들은 아빠와 달리 집에 있는 주말에는 아침준비 설거지 무조건 본인이 해요. 밥이든 빵이든 메뉴 정하고 칼질까지.
    이런 애들은 나중에 결혼하면 와이프도 당연히 맞벌이 할거고 집안일도 당연히 같이 하겠죠. 같이 사는동안 쭉 같이.

    이제 퇴직할때 가까워오는 나이대가 애매하죠.
    옛날처럼 역할 나눠서 산 집은 많은데
    전 세대보다 젊고 오래 살게 돼서 언젠가는 역할 체인지를 해야 할 집들도 많은데
    나이들어 바꾸려니 쉽지 않고.

  • 21. 그래도
    '24.1.22 11:00 PM (58.143.xxx.5) - 삭제된댓글

    남편이 부인에게 잘했나봐요.
    그러니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지. 불가능할지 몰라도요.
    부럽네요.

    내가 일하고 와도
    집에서 또 일할까봐
    상상만 해도 절레절레

  • 22. 남편과도
    '24.1.22 11:03 PM (115.164.xxx.45)

    남편과도 의논 하시고
    늦둥이 키우시면서
    앞으로 할일들 정해서
    준비해 놓으셔야 해요
    아무 준비 없이
    나이 먹어 사회에 나가면
    정말 그야말로 바닥 몸쓰는일도
    나이든 사람은 안줄걸요?

  • 23. in your shoes
    '24.1.22 11:04 PM (1.237.xxx.36)

    알죠알죠. 님들 댓글에서 걱정스러워하시는 부분들이요. 저 업종도 생각해놨어요. 요양보호사나 가사도우미, 아니면 베이비시터.이 정도는 50대 중반 혹은 60대도 무난하지 않나요? 집주인 갑질 견디기 힘들다고 하시겠지만 그간 남편과 시댁에 하던 감정노동 생각하면 할수있을것 같아요. 82쿡에서 그간 들어온 이 업종 얘기 많이 들어왔고 저도 실제로 그분들 가까이에서 곀어봤어요.
    남편과 역할바꾸기도 쉽지 않을거 알아요. 한번 해보려고요.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할순없잖아요. 애들 집에 없으니 큰소리내고 싸워도 보고 할려고요.

  • 24. ..
    '24.1.22 11:14 PM (223.38.xxx.5)

    미리미리 좀 역활분담을 가르치세요 그러셔야할겁니다

    남편친구들.지인들 대부분 퇴직했는데요 저희 남편처럼 집안일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ㅜ
    다들 엄청들 싸우더라구요 평생 일했는데 무슨집안일이냐 그간 재산 안모아두고 뭐했냐 뭐그런 스토리들이지요
    서서히 가르치시고 원글님의 할일도 잘찾아보세요 화이팅입니다!!!

  • 25. 정년퇴직
    '24.1.22 11:15 PM (1.232.xxx.14) - 삭제된댓글

    오랜 세월 주말부부로 떨어져 살아야 했던 남편이 정년퇴직하고, 저는 이제 좀 같이 지낼 수 있을까 설레었는데,딱 두달 쉬더니 다시 지방 중소기업에 취직했어요. 분야가 좀 다른 쪽인데 남편은 새로운 도전에 설레어 하네요. 쉬어보니 힘들었대요. 퇴직하고 벌써 삼년차인데 아직 일할 수 있는 거 아주 자랑스러워합니다.

  • 26. 그냥
    '24.1.22 11:17 PM (99.228.xxx.143)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27. 돈씀씀이를
    '24.1.23 12:04 AM (211.219.xxx.62)

    직장 다닐때처럼 쓸까봐 걱정이죠.
    낭비버릇이나 자기꺼 못챙기고
    하물며 자기회사차 as들어간거 내차쓰고
    주유를 1L당 1900원대 만땅으로 해와서
    역시 했네요.전기차 2년 끄니 주유조차 생각 없이하고 ㅠ

  • 28.
    '24.1.23 4:51 AM (61.253.xxx.84)

    외벌이하는 이유는 맞벌이하는것보다 외벌이가 유리해서죠. 부인이 전문직이거나 고소득이면 전업할 가능성이 낮아지는거고.
    지금까지 남편이 부인의 노동력의 댓가 이상을 벌어왔으니 외벌이로도 불만없이 가정이 굴러온건데,
    부인이 최저시급받으며 일하고, 집에 오면 전업 남편이 차린 따뜻한 저녁밥을 먹는게 가능할까요
    그게 가능하다면 남편 입장에서는 본인도 최저시급 받으며 여전히 따뜻한 밥상을 기대하는 쪽이 편하겠죠.
    역할을 바꾼다는 개념 보다 재분담을 하셔야죠. 남편도 집안일 더 하고 부인도 알바라도 하고.

  • 29. 구글
    '24.1.23 5:57 AM (103.241.xxx.174)

    남편 혼자 벌 동안 아이 키우면서 재테크 잘 하셨으면 제일 좋았을텐데…


    저는 원룸 건물 사서 나중에 월세로 돌릴려고 했는데
    요새 전세사기땜에 다들 전세 무서워해
    월세가 어쩌다 보니 550이라 ㅠㅠ노후대비용으로 사둔게
    생각지 못하게 맞벌용이 되어버렸어요

  • 30. 영통
    '24.1.23 5:58 AM (211.36.xxx.36)

    돈 버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몰라서 이런 훌륭한 생각을 하시는구나 ..했어요.
    더구나 나이 들어서..
    적게 쓰시는 게 나아요

  • 31.
    '24.1.23 6:11 AM (1.238.xxx.15)

    좋은 결심입니다.
    집에 같이 있으면 아무리 사이좋아도 섭섭한 마음이 안생길수는 없고 그럼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사회적으로도 어디에 소속되는것이 아무래도 좋겠죠.
    지금은 누구엄마 이렇게 불리지만 애들 크면 내이름으로 불리면 좋죠. 조금씩 준비해보세요

  • 32. 아;;;
    '24.1.23 9:38 AM (220.80.xxx.96)

    글이 오글거리네요 ;;;
    어쨌든 뭐 남편 퇴직하고도 벌어야 되는 상황이면 벌어야줘

  • 33. ..
    '24.1.23 9:42 AM (1.227.xxx.55)

    평생 가족들에게 헌신했다면 저도 그럴 생각이었지만
    남편이 게임비 탕진등 가계에 도움은 커녕 속 썩인 거 생각하면 네버...

  • 34. ..
    '24.1.23 12:50 PM (223.62.xxx.72)

    남편이 부인에게 잘했나봐요.
    그러니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지. 불가능할지 몰라도요.
    부럽네요.2222222222

  • 35. 뭐냐
    '24.1.23 12:55 PM (58.120.xxx.236)

    저는 궁금한게
    평생 일한 남편 쉬라하고 이제는 내차례라 거창하게 출사표인듯
    발표하며 나가는 분들이요
    한평생을 가사일만 해본 사람이 무슨 믿음직한 돈벌이가 있다고 저렇게 큰소리일까 늘 궁금했어요
    나간지 하루이틀만에 돌아올지도 모르겠고 한달에 몇백은 커녕 백만원이나 벌어오면 다행이지 싶은데요
    이건 글쓴이를 비난하는 의미아니고 거창하게 미래를 약속하지말고 현재라도 소소하게 벌면 좋겠단 뜻이예요
    지금의 현실에서 이런저런 핑계를 집어 치우고 조금이라도 버는 사람이 미래에도 벌수있는거 아니겠어요?

  • 36.
    '24.1.23 1:01 PM (211.234.xxx.235)

    멋지시네요
    저는 그렇게까진 생각 못 해봤는데...

  • 37. ㅡㅡ
    '24.1.23 1:09 PM (14.0.xxx.60) - 삭제된댓글

    난 달라 하는 우월감이 느껴지네요
    파트타임이라도 하라하니 아직은 아니라 하시고…이미 시간이 많으실텐데…
    이제껏 가사일만 하시다 남의 돈 버는건 차원이 다른 강도의 노동인데 말로 참 쉽게 점수 따시네요
    남편 고생하는거 안쓰러워 쌍둥이 키우며 울고불며 취업준비해서 이제 남편이 그만둬도 될정도 버는 사십대 워킹맘으로써 보면 참 원글님 나이대 평생 전업하신 분들 얘기해보면 꿈속을 사는 분들처럼 보여요

  • 38. ㅡㅡ
    '24.1.23 1:10 PM (14.0.xxx.60)

    난 달라 하는 우월감이 느껴지네요
    파트타임이라도 하라하니 아직은 아니라 하시고…이미 시간이 많으실텐데…
    이제껏 가사일만 하시다 남의 돈 버는건 차원이 다른 강도의 노동인데 말로 참 쉽게 점수 따시네요
    남편 고생하는거 안쓰러워 쌍둥이 키우며 울고불며 취업준비해서 이제 남편이 그만둬도 될정도 버는 사십대 워킹맘으로써 보면 참 원글님 나이대 평생 전업하신 분들 얘기해보면 꿈속을 사는 분들처럼 보여요 현실감각이 20대에 머물러있는 듯한…

  • 39. 평온
    '24.1.23 1:26 PM (117.111.xxx.250)

    일 해보고 말씀하세요. 남의 돈 안 벌어보신 분이 머릿속으로 환상 펼치는게 티나서 날선 댓글이 달릴 수 있어요.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지금 따시고 베이비시터 교육도 받아보시고 몇달 일해보신 다음에 글 쓰세요.

  • 40. .....
    '24.1.23 1:29 PM (218.159.xxx.150)

    나중에 그렇게 하시던 안하시던 전 그렇게 마음먹었단거에
    화이팅 한표 드립니다.

  • 41. ,,
    '24.1.23 2:10 PM (121.188.xxx.134)

    굳이 남편 퇴직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일을 시작하세요.

  • 42. 몸쓰는일
    '24.1.23 2:16 PM (118.235.xxx.106)

    안해보신분이 분명함. 꼭 해보시고 후기 써주세요

  • 43. ...
    '24.1.23 2:37 PM (61.43.xxx.81) - 삭제된댓글

    글에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은 해맑음이 보이네요
    그동안 세상이 내 뜻대로만 굴러갔나봐요
    이걸 부럽다 해야할지 쯧쯧 혀를 차야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에게 큰소리 뻥뻥 치고 나가 하루도 못버티고 그만두고 싶어질 때에도 제2의 계획이 있는 거겠죠?

  • 44. ~~~~~
    '24.1.23 2:59 PM (112.152.xxx.57)

    글에서 사회생활 안해본 티가 너무 나요ㅠ
    죄송해요 ㅠ
    사회은 정글입니다~ 분홍빛이 아니고 내 예상대로 되지 않을 확률이 오만퍼센트지요.
    애한테 손갈때가 어지간히 지났으면 그때부터 뛰어드셨어야 남편이 퇴직할때쯤 자리잡았겠죠..

  • 45. BigApple
    '24.1.23 3:05 PM (61.43.xxx.81) - 삭제된댓글

    알바 몇 번 해봤는데 쉽진 않았어요. 몸으로 하는 단순한 일들이요. 하다 보니 마음가짐이 바뀌더라구요. 나이들면 눈높이 확 낮춰서 이것저것 해볼수 있겠다 싶었어요. 아무튼 퇴직한 남편 구박하고 싶진 않아요.

    집주인 갑질 견디기 힘들다고 하시겠지만 그간 남편과 시댁에 하던 감정노동 생각하면 할수있을것 같아요. 82쿡에서 그간 들어온 이 업종 얘기 많이 들어왔고 저도 실제로 그분들 가까이에서 곀어봤어요.

    ----------------------------------------------------------

    젊어서 단순 알바도 쉽지 않았다면서 나이 들어 이것 저것 해볼수 있겠다는 결론은 어떻게 해야 나오는 걸까요? 남편과 시댁의 감정 노동과 직장에서의 더러운 꼴이 같다는 생각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걸까요?

    퇴직한 남편 구박 안 하는 걸로 엄청 생색내네요
    그럼 몇십년 돈 벌어 가족 부양했는데 평생 그거 못한다고 마누라에게 욕 먹어야 하나요?

    이제 남편 퇴직하고 남편과 입장 바꿔 살고 싶다 했으니 절대 쉬지 말고 일해야겠어요
    하루라도 쉬는 날 생기면 남편에게 구박받는 것도 각오한 거죠?

  • 46. 아이고
    '24.1.23 3:06 PM (61.43.xxx.81) - 삭제된댓글

    알바 몇 번 해봤는데 쉽진 않았어요. 몸으로 하는 단순한 일들이요. 하다 보니 마음가짐이 바뀌더라구요. 나이들면 눈높이 확 낮춰서 이것저것 해볼수 있겠다 싶었어요. 아무튼 퇴직한 남편 구박하고 싶진 않아요.

    집주인 갑질 견디기 힘들다고 하시겠지만 그간 남편과 시댁에 하던 감정노동 생각하면 할수있을것 같아요. 82쿡에서 그간 들어온 이 업종 얘기 많이 들어왔고 저도 실제로 그분들 가까이에서 곀어봤어요.

    ----------------------------------------------------------

    젊어서 단순 알바도 쉽지 않았다면서 나이 들어 이것 저것 해볼수 있겠다는 결론은 어떻게 해야 나오는 걸까요? 남편과 시댁의 감정 노동과 직장에서의 더러운 꼴이 같다는 생각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걸까요?

    퇴직한 남편 구박 안 하는 걸로 엄청 생색내네요
    그럼 몇십년 돈 벌어 가족 부양했는데 평생 그거 못한다고 마누라에게 욕 먹어야 하나요?

    이제 남편 퇴직하고 남편과 입장 바꿔 살고 싶다 했으니 절대 쉬지 말고 일해야겠어요
    하루라도 쉬는 날 생기면 남편에게 구박받는 것도 각오한 거죠?

  • 47. 격려하고
    '24.1.23 3:09 PM (1.225.xxx.136)

    도움되는 팁 있으면 주면 되지
    윗글같은 이죽거리고 깐죽되는 인간들은 뭐가 그리 못마땅해서 저러는 걸까요?
    나태한 자신과 너무 비교돼서 부끄러워서인가?

  • 48. ..
    '24.1.23 3:19 PM (223.38.xxx.233)

    거참 격려좀 합시다 쫌
    엄청나게들 이죽거리네요
    이런 생각 저런 생각있는거지 세상사 내맘대로 딱 맞아떨어지는건 또 어디있나요
    이 나이쯤 되어보니까 전업은 전업대로 워킹맘은 워킹맘대로 서로 다 힘들어요 뭘 그리 비교질에 이죽거립니까??
    저야 반평생 워킹맘이지만 제 주변 전업들 남편퇴직후에 어디가서 다시 취업하라는둥 남편퇴직금 몽땅 빼서 집을 넓힌다거나
    해외여행 철없이 돌아다닌다거나 정신못차리는 여자들보다는
    원글님이 백배는 더 나은데 왜들그리 못잡아먹어 난리들ㅠ

  • 49. in your shoes
    '24.1.23 3:36 PM (1.237.xxx.36)

    아이고, 저는 댓글 안 달려고 했는데 계속 읽고 댓글 달아주셔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써볼게요.

    재태크 어느정도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물려줄 것도 적게나마 있어요. 남편 은퇴하고 둘다 집에 있느니 제가 나가서 베이비시터라도 하면 애들 내보내고 두 식구 밥먹는 거 정도는 나오겠지요. 남편한테 거창한 살림살이나 밥상 기대하는 거 아니에요. 둘이 가볍게 먹을 정도의 저녁밥상이 있으면 충분합니다. 물론 남편이 계속 직장을 나간다면 그때는 맞벌이 개념으로 서로서로 도와서 했으면 좋겠어요. 남편도 가사일의 소중함과 번거로움을 알고 혹여나 노후에 있을지도 모를 혼자만의 시간에 제 앞가림은 하고 살 준비를 해야 되잖아요.

    사회생활, 힘들지요. 저도 알바 몇 군데 다녀봤고 직장에서 어떤 점이 힘든지 대충은 알아요. 나이들어 직장에서 버티는 게 어떤 것인지 안다고요. 제대로 된 번듯한 직장이나 큰 수입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중년 여성이 할 수 있는 돌봄노동 정도 생각하는데 그게 그렇게 큰 욕심인가요? 두 식구 생활비를 모아둔 돈에서 빼서 쓸 수도 있겠지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나이라면 최대한 뭐라도 해서 벌어서 쓰고 싶어요. 엄청난 노동강도를 요하는 일이 아니니까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프지 않으려고 늘 조심하고 관리하고 있어요.

    지금 못 나가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족들이 제 돌봄을 원해서에요. 젊어서부터 나가서 일했다면 좋았겠지만 결혼-출산-육아- 뒤늦게 또 출산-육아.. 쉽지가 않았어요. 경제사정이 어렵지 않으니 굳이 나갈 필요도 없었고요. 젊어서는 가정을 돌봤고 나이들면 다른집 가정 돌봐주면서 작게나마 돈벌어 생활비 보태고 남편에게도 집에서 쉬면서 간단한 살림살이 배울 기회를 주고 싶다는데 왜 이렇게 다들 못된 말만 하시는지...

    가끔 올라오는 주제가 남편 퇴직 후 걱정거리를 말씀하시길래 저도 제 생각을 적어본 거랍니다. 도움될 말 있으면 따뜻하게 부탁드리고요. 안보이는 곳일수록 서로 다정하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50. ㅠㅠ
    '24.1.23 3:50 PM (112.165.xxx.10)

    무엇보다 체력 길러두세요
    저도 애들 쪼꼼 키우고 늦게 취직했는데
    더 늦으면 취직 안될거 같아서 둘째 초2에 나왔어요
    그런데 진짜 체력이 딸려서 힘들더라구요
    4시간 알바할때도 힘들었는데 풀타임 근무하니까 진짜 체력이 달리는게 느껴져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밥해야하고 애들 봐야하고
    남편도 청소하고 집안일 많이 하지만 그래도 엄마손 많이 가요
    눈감으면 바로 골아떨어져서 눈뜨면 아침이에요
    운동이라도 하시면서 체력 키우세요 ^^

  • 51. ..
    '24.1.23 3:51 PM (223.38.xxx.196)

    원글님
    응원드립니다~~
    늙은 워킹맘이 홧팅 외쳐봅니다

  • 52. 아..
    '24.1.23 3:51 PM (118.221.xxx.7) - 삭제된댓글

    남편 현역일때 750 저 350 정도 벌다가
    남편이 2년 전 임금피크제 들어가면서 조금씩 급여 줄다가.. 지금 250 줘요.
    이것도 20개월 후면 퇴직이고..

    부동산들이 있지만 (남편 상속분과 제가 투자한것들)
    현금이 없고 부동산들도 앞으로 어찌 될 지 모르니
    제가 아직 힘들어도 일합니다.

    남편 퇴직후.. 제가 더 일을 하려구요.. 현재도 일을 늘려 (프리랜서) 500정도 유지하려고 노력중이고 올해는 일을 더 늘려서 600~700까지 해보려구요..

    전 경단녀 였다가 우연히 강사일을 하게 되었고
    부동산도 제가 늘렸고.. 아이들도 나름 성공하게 대학 보네 둘다 이제 직장인 되었어요.
    (아쉬운건.. 둘 중 한 명을 전문직 만들고 싶었는데.. 음.. 외국계 it 입사로 마무리 되었네요)

    암튼..
    남편이 집안을 모두 도와줍니다. 90% 이상 집안일 해요..
    제가 경제권 갖고 ㅎㅎ
    그런데 저도 쉬고 이제 싶지만.. 노후대비? 위해서 일을 그만 둘 수가 없어요.
    앞으로 5년 정도 하고 쉬고 싶네요.

    몸쓰는일 힘들어요..
    친정언니가 사무직으로 있다가 명퇴하고 얼마 전 재취업해서 몸 쓰는일? ㅎㅎ 했는데
    힘들어서 못 하겠데요.. 그리고 텃새..
    아휴.. 듣기만 해도 수준 낮은... 텃새를 부리는데..

    몸도 힘든데 아줌마들의 수준 낮은 텃새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그만 두라고 했어요.. 돈도 중요하지만 건강 해친다고..

    50대 새로운 일 구하기가 쉽지는 않으실 거예요..

  • 53. **
    '24.1.23 3:53 PM (118.221.xxx.7) - 삭제된댓글

    남편 현역일때 750 저 350 정도 벌다가
    남편이 2년 전 임금피크제 들어가면서 조금씩 급여 줄다가.. 지금 250 줘요.
    이것도 20개월 후면 퇴직이고..

    부동산들이 있지만 (남편 상속분과 제가 투자한것들)
    현금이 없고 부동산들도 앞으로 어찌 될 지 모르니
    제가 아직 힘들어도 일합니다.

    남편 퇴직후.. 제가 더 일을 하려구요.. 현재도 일을 늘려 (프리랜서) 500정도 유지하려고 노력중이고 올해는 일을 더 늘려서 600~700까지 해보려구요..

    전 경단녀 였다가 우연히 강사일을 하게 되었고 다시 일한지 17년 되었습니다.
    부동산도 제가 늘렸고.. 아이들도 나름 성공하게 대학 보네 둘다 이제 직장인 되었어요.
    (아쉬운건.. 둘 중 한 명을 전문직 만들고 싶었는데.. 음.. 외국계 it 입사로 마무리 되었네요)

    암튼..
    남편이 집안을 모두 도와줍니다. 90% 이상 집안일 해요..
    제가 경제권 갖고 ㅎㅎ
    그런데 저도 이제 쉬고 싶지만.. 노후대비? 위해서 일을 그만 둘 수가 없어요.
    앞으로 5년 정도 하고 쉬고 싶네요.

    몸쓰는일 힘들어요..
    친정언니가 사무직으로 있다가 명퇴하고 얼마 전 재취업해서 몸 쓰는일? ㅎㅎ 했는데
    힘들어서 못 하겠데요.. 그리고 텃새..
    아휴.. 듣기만 해도 수준 낮은... 텃새를 부리는데..

    몸도 힘든데 아줌마들의 수준 낮은 텃새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그만 두라고 했어요.. 돈도 중요하지만 건강 해친다고..

    50대 새로운 일 구하기가 쉽지는 않으실 거예요..

  • 54. 가을여행
    '24.1.23 4:20 PM (122.36.xxx.75)

    남편분이 돈사고도 안치고 시댁도 무난하고
    처자식에게 잘 하시나 보다
    그럼 원글님 처럼 이쁜맘 충분히 가질수 있죠

  • 55.
    '24.1.23 4:20 PM (14.55.xxx.54)

    원글님 글 읽는데 참 울컥하네요
    나이먹은 아줌마가 뒤늦게 나와서 할수 있는일이 뭐겠어요
    몸피곤한 힘든일밖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가정이 평화롭겠어요
    제가 아는 누구는 젊어서 남편이 벌어주는돈으로 누구보다 여유롭게 돈 잘쓰며살다가 남편이 나이먹어 돈을 못벌어오니 한치의망설임도 없이 이혼하던데..
    그동안 평생 벌어다준돈으로 펑펑쓰더니 남은 재산도 없이 남편을 그집에서 몸만 나가더라구요

  • 56. ..
    '24.1.23 4:31 PM (121.175.xxx.193)

    운동 하세요.
    지금부터 운동 하셔서 체력 길러 놓으세요.
    무슨 일을 하든 체력이 되어야 합니다.

    식사 잘 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모든 일은 내가 건강하고 체력이 되어야 할 수 있어요!

  • 57. 이미 퇴직
    '24.1.23 5:17 PM (118.235.xxx.189)

    정년퇴직하고 뭐라도 하고 싶어하는
    남편 있는 돈으로 덜먹고 덜쓰자고 했네요.
    허리수술을 세번이나 한 사람이라...
    평생 벌어먹여 살리느라 고생했는데 퇴직
    후 까지 일하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시골에 와서 소소하게 텃밭 가꾸며 눈오면
    눈 치우며 조용히 살고 있어요.
    제가 시골일 알바라도 하고 싶어하니 병원비가
    더 나온다고 집 텃밭이나 잘 가꾸자네요.
    넉넉하진 않지만 자식들에게 손 안벌리고
    살려고 합니다.

  • 58. 냉정
    '24.1.23 5:40 PM (46.126.xxx.152)

    하게 말해서 제목에서 벌써 ;;; 계획은 계획이지요...귀여워서 조금 웃었습니다;;;;;; 조금씩이라도 미리 해 나가야 실천할 수 있어요...

  • 59. ..
    '24.1.23 5:48 PM (223.62.xxx.71)

    저요~~
    남편이 정년퇴직한 지 3년 되었고요,
    저는 알바 시작한 지 4년 되었어요.
    생활비는 남편이 주고 있어서
    제 알바비를 차곡차곡 모르고 있구요.
    남편이 청소와 설거지와 집안 정리, 두 냥이들 수발 잘 들어주고 있고
    집안 재활용과 쓰레기 버리는 걸 도맡아 잘 해주고 있어요.
    저는 주중에는 밥 정도만 해놓고
    주말에는 제가 1끼만 차리고 나머지는 가족이 알아서 찾아 먹어요.
    남편이 된장찌개나 야채볶음을 잘 해먹더군요.
    빨래는 제가 하구요.
    반찬이 소홀해서 영양분이 부실할까봐 군계란과 단백질두유를 사놓고 틈틈이 먹고 있습니다.

  • 60. ..
    '24.1.23 5:51 PM (211.176.xxx.219)

    아이들 어린시절 키우는 헌신은 별거아닌가요?
    아이들 키워준 덕에 남편은 젊어서 밖에서 맘편히 활동했을테고
    주부는 오란 경력단절에 나이먹으면서 체력도 저하되었을텐데 할수있는일은 저임금의 고강도 육체노동.. 이건 공평하지 않네요 게다가 살림은 가전제품과 식품시장이 발전해서 너무도 손쉽구요 어지를 애들도 없고요 남편이 벌었으니 빚진 기분 가질필요는 없어요. 바꾸려면 어린애들 케어하고 님이 나이에 맞는 저강도 노동으로 해야죠

  • 61.
    '24.1.23 6:32 PM (112.158.xxx.107)

    전 워킹맘이지만 아이 돌보며 지냈던 시절을 가치 없는 것처럼 말하지 마세요 원글님도 충분히 원글님 몫 해온 거니까요
    제가 월급쟁이라 맞벌이 필수지만 제가 전문직이었다면 남편 집에서 애들 살뜰히 봐주길 원했을 거에요 진심으로
    퇴근하다 이 글 보는데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내가 지금 일을 하는데 누군가 우리 애들 방학 때 전담해서 봐준다면 일이 얼마나 수월하고 가벼울까
    그러니 무슨 저임금 고강도 육체노동을 하면서 가족 먹여살리지 마시고 차라리 지금 알바라도 하세요 늦둥이가 아기가 아니라면

  • 62. 귀여우세요
    '24.1.23 6:42 PM (1.225.xxx.83)

    생각이라도 그리 하시니 귀여우세요.
    그런데 머리속 계획은 현실과 달라서, 실천해보고 또 올려주세요. 남편은 집안일 잘하시는지 님은 어떤일 하시는지 등등

  • 63. 나이
    '24.1.23 7:59 PM (210.96.xxx.10)

    엄청난 노동강도를 요하는 일이 아니니까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충분히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직접 하는 거랑은 다르니까
    댓글들이 약간 뾰족한거에요
    나이답지않은 해맑음이 보이네요 22222

  • 64. 응원해요!
    '24.1.23 8:46 PM (183.97.xxx.184)

    거의 항상 여기 82는 부정적이고 날선 댓글들이 많은데
    넘편 은퇴후의 인생 계획은 첫단계입니다.
    사회는 물론 녹녹치 않겠지만 그리고 생각보다 현실은 가혹하기도 하겠지만 이리 저리 부대끼면서 다 적응하고 그러면서 경험 쌓고 보람도 느끼게 될거예요.
    우리 동네에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길도 아니고 좀 숨은듯한 골목에 조그만 김밥&국수 식당이 있는데 엄청 깨끗하고 무엇보다도 막있어요. 메뉴는 김밥 3가지와 국수 3가지가 전부인데 사장님이 아주 곱고 교양 았으신 60후반? 70초 정도돼 보이는데 남편은 은퇴해서 강아지와 집에 계신다 하고 이 테이블 4개 정도의 김밥집을 차리셨어요. 보조 할머니 한분 계시구요. 그렇게 숨어 있는 골목길에 있음에도 너무 맛있고 깔끔해서 소문났는지 어떻게들 알고 오는지...점심시간엔 작은 테이블이야 당연 꽉차고 가족적인 분위기라 다 들 합석들도 하고 포장하러 오는 손님들이 줄을 지어 정산없이 바쁜데 근방에 대형병원에서 대량 주문도 와요. 주변에 김밥집이 서너개나 있음에도요.
    강아지와 산책하다가 혼자 여길 자주 가는데 여길 들어가면 사장님을 비롯해 손님들도 따뜻하고 편안하고 아늑한게 지인집에 가는것 같아요. 손님들이 바쁠땐 상 치워주는 그런 예쁜 식당이예요. 이 사장님은 평생 주부로 살다가 남편 은퇴후 잘하는 요리로 이젠 본인이 나서서 일하시는것인데 대단해 보였어요.

  • 65. 당연한
    '24.1.23 9:01 PM (81.17.xxx.171)

    몇 년 후의 일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신다면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전업주부의 능력을 모두 무시하고 있는 듯해요.
    집안 가사일과 가정 경제를 이끌고 나가는 일도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일이죠.
    나중에 몸이 힘든 일도 하실 각오가 되어 있으니 건강관리 체력 키우시고
    댓글로도 부정적인 의견만 다는 사람들이 고객이라 생각하고
    감정노동 훈련이라 생각해보세요.
    나이들 수록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튼튼해집시다!

  • 66. 무엇보다
    '24.1.23 10:17 PM (74.75.xxx.126)

    이 계획은 남편분과의 합의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원글님만의 하겠다는 의욕 말고 남편분도 원하고 있는지, 실행 가능한지-- 남편분은 살림을 해 낼수 있을지, 아내분은 나가서 돈 버는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예행연습도 해 보고 차근차근 준비하셔야 겠네요.

    저는 제 나이 40 되기 전, 어렵게 얻은 아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남편이 명퇴 당했는데요 (나이 차이가 좀 많아요) 전 남편이 집에 있으면 살림은 맡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전 한창 잘 벌 나이니까 신나게 바깥일 하고요. 예전에도 남편은 요리책 읽고 주말에 신기한 요리 하는 게 취미였거던요. 그런데요, 취미삼아 가끔 요리하는 거랑 매일 살림을 하는 거랑은 천지차이더라고요. 남편은 살림하길 거부해요. 아직도 예전 직장생활로 돌아가는 걸 꿈꾸며 구직활동에 바빠서 집안일 따위 거들떠 안 봐요. 12년째요. 전 덕분에 외벌이에 가사노동까지 떠맡게 되었고요.

    머리로 생각하는 거랑 실천으로 옮기는 건 너무나 다를 수 있어요. 이 부분을 82님들이 같이 걱정해 주시는 거고요.

  • 67. ...
    '24.1.23 10:25 PM (58.234.xxx.21)

    평소에 집안일 돕는 스타일이었나요?
    하나도 안하던 스타일이면 집에서 살림하는거 적성에 맞는 남자 흔하지 않아요
    살림하고 저녁 차리느니
    나가서 경비라도 하겠다 할거 같아요

    얼마전에도 맞벌이 하다가 남편이 퇴직했는데
    집안일 손하나 까닥 안한다고 한소연 하는 글 본 기억도 있는데
    보통의 남자들 모습이 그래요

  • 68. .....
    '24.1.24 12:56 AM (110.13.xxx.200)

    아직 현실적으로 일해보지도 않았는데
    해맑게 비현실적으로 감성에 젖어 쓴것처럼 보이니
    하는 말이에요
    어쨌거나 남편 쉬면 내가 가장이 되는건데..
    몇시간 알바비용으로는 생활이 안될거고 최저시급 받아도 몸쓰는 일밖에 할거 없을거구요.
    그냥 편하게 집에서 생각하는거랑은 많이 달라서들 댓글이 이런 반응이랍니다.

  • 69. 아됐고
    '24.1.24 1:12 AM (99.228.xxx.143)

    비현실적이건뭐건 원글님이 한다는데 왜 남들이 지레 순진하니뭐니 초를 쳐요. 그럼 나 평생 전업해서 몸쓰는일은 못해요 이나이에 몸쓰는일 아니면 취직못하니 그냥 남편 은퇴하면 어디 경비자리라도 알아보라하고 저는 계속 놀래요 하면 만족하실래요?
    진짜 댓글들 짜증난다. 원글님이 하면 어쩔건데요? 요양보호사건 아이돌보미건 뭐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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