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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속 상처회복

Qq 조회수 : 8,874
작성일 : 2023-12-31 13:18:05

이혼얘기 오갈정도로

심하게 부부싸움하고 화해했는데

상처가 많이 남았어요

어떻게 극복하면 될까요?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IP : 210.205.xxx.16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31 1:20 PM (1.252.xxx.126)

    사람 안바뀝니다
    지금부터 본인의 능력키우세요

  • 2. .....
    '23.12.31 1:22 PM (119.194.xxx.143)

    시간이 지나고 보니 타인이나 가족이나 극한상황이나 당황했을때 본심이 나오더군요
    안될선을 넘은 발언들이 진심이라는걸 50되어서 알았답니다
    저도 첫 댓글과 같은맘입니다

  • 3. ...
    '23.12.31 1:27 PM (121.133.xxx.136)

    싸울땐 무슨 말인들 못할까요? 부부라서 더 상처주며 싸우는거 같아요. 서로 화해하셨다면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세요. 칼로 물베기런 말도 있잖아요. 30년쯤 같이ㅜ살다보니 예전에ㅠ했던 모진말들 잘 기억도 안나요. 그냥 오늘 지금 잘해주는 남편만 있네요

  • 4. . .
    '23.12.31 1:31 PM (73.148.xxx.169)

    민낯을 본 것인데 잊혀지기 어렵죠. 어차피 틈은 벌어졌고 잘 아물도록 덧나지 않게 견뎌야죠.

  • 5. 시간이 약이에요
    '23.12.31 1:31 PM (125.177.xxx.70)

    지금은 당연히 쓰리고 아프죠
    시간 지나도 문득문득 욱씬거리겠지만
    상처는 옅어집니다
    나중에는 나도 남편에게 그렇게 좋은 아내였나 싶구요
    생각에 매몰되지않게 바쁘게 할일하세요

  • 6. 남자들은
    '23.12.31 1:36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매일 매일 사용하는 단어숫자들이
    여자에 비해 형편없이 적어요
    표현력이 서투르다보니 폭력적으로 나오기 쉽고 ..

    아주 안살고 싶은 마음이라면 몰라도
    얼굴만 보면 말로 상처주는일은 삼가는게 ..

  • 7.
    '23.12.31 1:37 PM (118.32.xxx.104)

    본심을 봐버렸으니 사과를 백번한들 위로가 될까요?
    무슨말을해도 믿기 힘들죠

  • 8. ....
    '23.12.31 1:39 PM (118.235.xxx.87)

    상대의 본심을 알게된거 같아 괴롭고 힘든 시간 지나니
    차츰 마음이 식더라구요.
    언젠간 이혼할 수도 있겠단 마음으로 살아요
    겉으론 하하호호 웃고 같이 다니고 예전처럼 지내도
    마음은 예전같지 않고 하나씩 마음의 정리를 하고
    남편보다 나를 더 챙기고 있어요.

  • 9. !!
    '23.12.31 1:44 PM (61.39.xxx.210)

    121,125님들의 댓글에 내공이 느껴지네요.남편이 한 말들 곱씹으면 자기 자신만 힘들어요.상대방이 화살을 쐈어도 다시 그 화살을 내게 쏠지 말지는 나에게 달려있어요.내 마음이 편해지려면 상대방이 쏜 화살을 곱씹으면서 괴로워하시지 말고 현재를 사는게 방법인듯 해요

  • 10. ㅇ ㅇ
    '23.12.31 1:44 PM (222.234.xxx.40)

    본심을 다 알아서 회복이 안되더라고요

    애정이 식어버렸어요 상처받은 마음 너무 이해되어요

    아무리 다툴지라도 갈라설 생각 없으면 아무리 싸움중이어도 할말못할말 가려야 하는데

    저도 남편이 , 무능하고 처먹는거에만 열심이라고 그런 말을 10년전에 했었는데요 진짜 마음 깊이 상처예요

  • 11. 정답
    '23.12.31 1:45 PM (219.255.xxx.120)

    겉으론 하하호호 웃고 같이 다니고 예전처럼 지내도
    마음은 예전같지 않고 하나씩 마음의 정리를 하고 222222

  • 12. 음..
    '23.12.31 1:47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칼로 찌르고 상처를 낸 후 치료를 아무리해도 그 상처가 100% 없어지는건 아니잖아요?
    물리적인 상처도 죽을때까지 남아 있는데
    마음의 상처는 기억을 완전히 도려내지 않는 이상 없어지지 않는다는거죠.

    그래서 저는 부부사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꼭~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안전장치란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그런 자존심 상하는 말
    상대방 배면의 상처를 후벼파는 말
    이런말은 안전장치를 꼭~걸어놔야해요.
    이 말은 이혼할때 조차도 해서는 안된다는거죠.

    왜냐 인간관계에서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거든요.

    그 안전장치를 걸어놔야 하는건
    이혼, 상대방의 치부, 각자 부모, 가족에 대한 말
    이런건 헤어질때 조차도 말해선 안된다고 봐요.
    이혼하니까 할말 못할말 다~해야지? 하다가 범죄가 일어나거든요.

    남편에게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소 지켜야할 건 지키자고 해보세요.

    이혼서류 이런거 흔드는건
    상대방 기선제압 하기 위해서 흔들겠지만
    이혼서류를 흔드는 그 순간
    서로의 신뢰에 금이 가거든요.

    아~ 저사람 마음속에 이혼이 있구나~를 인식하는 순간
    이미 부부의 마음속에 이혼이 자리잡게 되고
    상대방과 대화하거나 약간의 다툼이 생기기만해도
    이혼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되는거죠.

    이러다보면 아주 작은 말다툼도 크게 번질 위험이 항상 도사리게 되고
    그렇게되면 항상 이혼이라는 간을 보게 되는거죠.

    그래서 이혼하기 직전까지도 이혼을 꺼내면
    안된다는거거든요.

    이별을 말 하면 그때부터 시한부 연애가 되고
    이혼을 말하면 그때부터 시한부 부부가 된다는거죠.

    말해서 안되는건 안전장치를 꼭 걸어놓고
    남편이랑 대화할때
    더이상 서로에 대해서 지킬것은 지켜야 부부생활 하는 동안은
    서로 불행하지 않게 된다는것을 말해주셔야 합니다.

  • 13. ㅡㅡ
    '23.12.31 1:56 PM (122.36.xxx.85)

    4년전에 남편과 싸우며 남편이 선을 넘었어요.
    회복이 안돼요.
    애들 있으니 살고는 있지만, 제 마음은 식을대로 식었어요.
    그냥 스스로 다독이며 살아요.

  • 14. 본인은
    '23.12.31 1:57 PM (1.225.xxx.136)

    천사의 말만 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자기도 했으면서 지나간 거 후벼 파지 말고.

  • 15. ....
    '23.12.31 1:57 PM (106.102.xxx.195)

    저거 진짜 상처가 크고 마음이 확 꺽입니다
    언제든지 너는 헤어질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마음에
    생채기가 생기고 남아있어요 너무 마음을 다해 잘할필요도 없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 16. 저는
    '23.12.31 2:08 PM (1.235.xxx.138)

    제가 선을넘게 상처주는 말을 남편에게 많이 했어요
    부부사이 제가 갑이기도했고 반성하게 되네요
    그치만 화나서그런거지 진심은 아니예요
    남편분도 진심아닐거예요

  • 17. ...
    '23.12.31 2:13 PM (39.7.xxx.96)

    댓글이 좋네요

  • 18. ㅇㅂㅇ
    '23.12.31 2:14 PM (182.215.xxx.32)

    사과했지만 또 그럴 확률99프로

  • 19. 싸우며
    '23.12.31 2:33 PM (39.7.xxx.194)

    이혼 얘기 하는 여자들이 더 많아요. 그게 본심이였겠어요?

  • 20. ..
    '23.12.31 2:34 PM (121.172.xxx.219)

    한번 생긴 상처는 처음 상태로 되돌아가진 않아요.
    그래도 같이 살 사람이니 덮고 사는거죠.
    대부분 그렇게 살아요.
    그러면서 마음의 독립도 하는 거구요.
    부모, 배우자, 자식 이 모든 관계가 다 그런 과정 겪으면서 독립하는거죠.
    남편도 말은 안하지만 원글님한테 비슷한 감정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 21. 음..
    '23.12.31 2:34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부부싸움을 할 때는
    항상 싸우기전에
    이 싸움에서 내가 얻고 싶은것이 무엇인가?
    에 대해서 한번 생각하고

    그 얻고싶은 부분을 위해서
    어떤 접근을 해야할지를
    생각한 후
    싸우면

    내 에너지 손실도 적고
    나름 싸움의 이득도 생기고 좋더라구요.

    결론도 없고 이득없는 싸움은 백번 천번을 해 봤자
    마음의 상처만 깊어지고
    서로에게 있는정 없는 정 다~떨어져서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만 만들게 되거든요.

    진짜 싸움은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혼생활 10년이 넘었으면
    싸움도 많이 해봤으니까
    그 싸움의 결과물을 쭉~~정리해 보고
    이득이 있었던 싸움과 손해막심했던 싸움의 유형을 정리하고
    가지치기해서
    다음의 싸움에는 어떤식으로 해야 효과적일지
    정말 머리속에 시뮬레이션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싸우면 백전백패거든요.

    부부싸움의 상처를 그래도 조금 회복하는데
    싸움에서 이득이 점점 많아지면
    마음의 앙금이 조금씩 깍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내가 부부싸움할때 어떤식으로 말과 행동을 하는지
    떠올리면서 이런말은 효과적이었다 이런말은 하면 안되는 말이었다.
    이런걸 정리하고
    대비해보세요.

    백전백승 하고나면
    짜증이 많이 사라집니다.

  • 22. ..
    '23.12.31 3:02 PM (59.11.xxx.100) - 삭제된댓글

    말도 아팠겠지만... 이혼 얘기가 나왔다니 내 결혼생활, 내 가정이 언제든 깨어질 수 있는 불완전한 것이다라는 불안감에 더 마음 상한 게 아닐까 싶네요. 전 그랬거든요.
    처음엔 분노하고 억울했지만 싹싹 비는 통에 주저앉아 놓고도 일이년 쯤은 결혼생활에 모멸감을 느꼈었어요.
    뭐라 규정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함부로 쏟아내기 싫어서 이 악물고 버텼더니 점차로 사라지더라구요.

    그래... 뭐든 끝은 있는거고 나도 언젠가는 죽는 거니까, 사라지고 말 것들에 헛되다는 생각말고 차라리 현재에 충실하자 마음 먹었었어요. 헤어지는 순간까지는 최선을 다 하자고 그래야 후회가 없다고 말이죠. 5년 쯤 지나니 감정마저 잊혔고 십년쯤 지나니 그런 일이 있었나 싶네요.

    힘내시고, 원글님 자신을 잘 키워서 이 고비 또한 넘겨보세요.
    지나고 나서 까무룩 잊고 있는 자신을 보며 대견해할 날이 와요~

  • 23. 책추천
    '23.12.31 3:07 PM (112.161.xxx.53)

    여자가 나이든다는 것 ㅡ 읽어보세요.
    이혼을 하든 함께 살든, 이 다툼을 계기로
    자기 마음을 우선 돌아보세요. 마음을 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과정을 겪지 않으면
    같은 문제가 되풀이 될거에요.

    상대방 탓 하지 말고, 어떤 말이 상처를 줬는지?
    난 상대에게 어떤 반응을 했는지? 왜 남편과 결혼을 했는지? 등등

    책 읽으면서 통찰의 힘이 생기시길 바래요.

  • 24. ㅇㅇ
    '23.12.31 3:57 PM (1.247.xxx.190)

    제가그래요
    남편이 서류 사인하라고 하고 난리친적있거든요
    그게 한 5년전인데
    이번에 차도 바꿔줬는데요
    무려 1억 6천짜리
    근데도 물질로 치유 되는게 아닌가봐요

  • 25. ㅇㅇ
    '23.12.31 3:59 PM (1.247.xxx.190)

    제가 그 얘기를 한적있어요
    그게 너무 큰 상처라 회복이 안된다
    근데 남편은 이해를못해요 지나간거라고

  • 26. 왜요?
    '23.12.31 4:44 PM (116.38.xxx.203)

    이혼할만큼이였는지 아닌진 원글님이 양심에 손얹고 생각해보시고
    남편이 오바했다 싶으면
    조용히 맘의준비는 하고계세요.
    남편 또 그럴꺼니깐요. 그리고 또 그말할때 이혼하시는게 낫구요.

    반대로 남편이 그렇게 힘들었구나..할정도의 사안이였음
    원글님이 더 노력하시면 그말은 더이상 안나올테니
    맘이 힘들때가 아니라 남편이 불만인부분을 개선할 노력을 하세요.

  • 27. ...
    '23.12.31 4:49 PM (112.163.xxx.233)

    원글 성격탓도 있을거예요
    제가 그렇거든요 심하게 상처 받은 말은 잊지 못해요

  • 28. ....
    '23.12.31 10:06 PM (110.13.xxx.200)

    저도 비슷한 경운데 시가일까지 겹쳐서 더 정 떨어졌구요
    육아동기로 살아요.
    차즘 괜찮아지긴 하지먄 다신 남녀관계로 갈 일은 없어요.
    오만정 떨어져서.. 동내 가까운 친구처럼 사네요.
    이번 생에 남녀 부부관계는 포기하는 걸로~

  • 29. ....
    '23.12.31 11:55 PM (211.209.xxx.46)

    깨진 그릇과 같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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