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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지적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이 훈육

놈아놈아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23-12-01 13:59:19

초등고학년 남아.

아주 사소한 질타와 지적에도 예민합니다.

선생님이 지시하는 것에 다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려고 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하교하면서 저에게 전화를 하면,,

아니!!!!! 개는 !!! 으로 시작하고,

선생님이 그걸 못하게하고 이걸 지적하고 어쩌라고~~~ 이렇게 학교 후기가 나옵니다...

 

가정에서는 막내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형이 있어요.

형은 살갑기도 하고 동생을 예뻐해요.. 

형이 아주 모범생이라서, 동생도 모범생에 가까워요..

아빠도 저도 성향자체가 강하진 못해 아이의 감정이나 요구사항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훈육을 하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강한어조로 하진 못해요..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 지시. 이런순이죠.

경제적인 것은 형편상 다 해주지는 못해요. 

 

예민하고 타인의 충고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튕기는 남자 아이.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난감할때가 많아요..

쓰는 단어도 평소에는 욕도 안하고 아주 순탄한편인데,

화가나면 격해져요.. (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의 표현을 강하게 합니다)

형이나 부모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지시하지만,

어디 학교나 교우관계가 그렇나요... 

그걸 잘 못받아 들이는 것 같아요..

 

또래집단에서 좀 잘 적응하고 유하게 흘러갔으면 좋겠는데,,

매사가 이러니 정말 어렵습니다..

아들 친구중에 엄마가 아주 무서운 엄마가 있는데 그 친구는 선생님이 아주 쎄게 혼내도,,

선생님이 화나셨다면서? 물으면 그게 화내신거야? 라고 되묻는데요..

성향도 있지만 집안 분위기도 좌우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다 큰 아이를 지금와서 그렇게 키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에게 지혜를 좀 주세요... ㅜㅜㅜㅜㅜ

 

 

IP : 211.253.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 2:08 PM (108.20.xxx.186)

    나이 차 많은 막내에게는 그의 세상이 모두 그 보다 크고 잘났습니다.
    식구들과 말을 섞고 싶어서 식구들의 말을 흉내내느데 사람들은 그 아이를 조숙하다 똑똑하다 말합니다.
    보통 나이 차 많은 막내는 그저 대화를 하고 싶어서 인정 받으면 대화가 쉬울까 싶어서 어른들의 말을 흉내냅니다.

    화를 내는 것은 그 자신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여기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저 괜찮다고.. 실수해도 잘못해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해 주세요.

  • 2. ㅇㅇ
    '23.12.1 2:08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있는거 아닐까요
    남의 의견 충고를 못받아들이고 자기 생각을 관철 시켜야 분이 풀리는 아이라면요
    가족들끼리 심리에 관해 공부하고 상담도 받고 해서
    아이를 잘 훈육하시는게 졸을거 같아요

  • 3. ,,,
    '23.12.1 2:12 PM (118.235.xxx.219)

    아이에게 항상 훈육 제대로 안 시키고 다 좋게 좋게 한 것 같은데 이제 사춘기 오면 더 심해질 거에요 밖에서 선생님들과도 본격적으로 트러블 생기면 감당 못 하실테니 훈육 할 때는 아이가 무섭게 므껴질정도로 엄하게 하세요 개도 주인이 오냐 오냐 하면 문제견 되는거에요

  • 4. 원글
    '23.12.1 2:26 PM (211.253.xxx.160)

    ... 님 뭔가 맥을 딱 짚으시는 느낌이 들어요...
    독서력이 좋아서 형보다 어려운 책도 잘 읽고 이야기도 잘하거든요.. 그런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감사합니다.

    oo님.. 그렇다고 자신의 생각을 관철까지 시키지도 못해요. ㅜㅜㅜㅜ
    참 어렵네요..

    ,,, 님..
    훈육을 안하지는 않아요.. 형도 예절이나 질서를 안지키는 것에 엄청 예민한 아이라서,,
    기본 예절과 규범, 그리고 안전에 관한 것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훈육하는 편인데,,
    엄하게 해야하는걸까요.......

  • 5. 약간비슷
    '23.12.1 2:46 PM (218.147.xxx.180)

    https://youtu.be/hyeinKeVnAA?feature=shared

    조선미교수 오늘본얘기와 약간유사한 면이 있고
    저희 막내도 살짝 비슷해요

    저는 훈육을 하는편인데도 진짜 타고난성향도 있어 답이보여도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사춘기라 더 그런거같긴한데 최대한 반응하는 티 안내면서 단호하게하긴해요

  • 6. 00
    '23.12.1 3:19 PM (39.7.xxx.42)

    제 남편이 좀 그런 타입이에요 모범생인데 항상 억울해 하더라구요 대인관계도 평탄치 않고.. 옆에서 잘 지켜보니 자신만의 룰이 강하고 남들이 그렇다 하는 것에 수긍을 못해요 다수가 그렇다 해도 다를 수 있다고 큰 목소리 내서 분란을 일으키는 편..? 답 있냐구요? 답 없고 단체생활은 진짜 못하는데 혼자서 하는 건 잘해요

  • 7. ㅇㅇ
    '23.12.1 6:42 PM (121.165.xxx.228)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 지시하는것에 자신의 의견을 다 이야기하고 -> 이게 문제입니다. 무조건 해야 하는 것 무조건 지키고 따라야 하는 것도 부모들이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선택하게 해주고 아 그랬구나 .. 이러고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납득이 안가더라도 교실에는 규칙이 있으니 따라야 한다. 라고 말씀해주세요. 선생님이 말하는거 하나하나 왜요 ? 왜 그래야 하는데요? 이런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 8. ...
    '23.12.1 8:23 PM (180.70.xxx.60)

    그렇게 다 따져대면
    지금은 학교지만
    나중에 직장도 못다녀요
    규칙, 규범은 지키는데
    예의 가르치셨다는데 선생님 말은 왜 안듣나요?

    중등만 가도 선생님 알에 그렇게 토 달면
    그 학교 유명한 금쪽이 되는거고
    그 아이 대상으로 선생님들이 선도 엽니다
    지금 우리애 반에 있어요
    교우관계는 나쁘지 않은데
    선생님 말에 하도 토 달아서 선생님들이 스트레스 받아서
    선생님들이 부모 오시라 해서
    선도 여는 중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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