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태완 장군 실제 가족사가 너무 맘아프네요

마음이아파 조회수 : 4,299
작성일 : 2023-11-27 11:06:40

부끄럽지만 장태완 이라는 분이 있었는줄 영화 보고서야 알게되었네요.

김오랑 중령과 정선엽 병장 존재도 영화 덕분에 처음 알게 됐구요

장태완 장군 가족사가 너무 비참하다기에 찾아봤더니

투스타였던 자랑스러운 아들이 보안사에 끌려가는걸 테레비전으로 보신 부친이 식사를 거부하고 막걸리만 드시다가 4달만에 돌아가셨고..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가 가택연금을 당해 보안요원들이 집밖을 감싸고 있는 어려운 환경임에도 서울대 자연대 수석입학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던 아드님 장성호군은 82년 행방불명되었다가 한달만에 경북 칠곡 친할아버지 묘소 옆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대요.

경찰은 자살로 결론냈다지만 흠..

2010년 장장군 사망후 1년반 뒤에 아내분도 사시던 아파트에서 투신 ㅠㅠ

에휴..

늦었지만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IP : 39.7.xxx.16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오랑 중령의
    '23.11.27 11:13 AM (203.247.xxx.210)

    부인도 실족사

    장병주 장군도 변사

    라했다지요ㅠ

  • 2. ....
    '23.11.27 11:15 AM (61.75.xxx.185)

    늦었지만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2222
    군인의 양심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본분에 충실하셨던 훌륭한 군인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저런 분들이 있어서 양심을 지키고 사는 사람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 3. ..
    '23.11.27 11:15 AM (203.247.xxx.44)

    잔인한 전두환 ㅅㄲ
    보는 내내 욕나오고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관객들 입에서 한탄 섞인 한숨과 욕들이 들렸어요.
    비극의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해요.

  • 4.
    '23.11.27 11:18 AM (39.7.xxx.162)

    목숨도 아끼지 않고 본분에 충실하셨는데 후대 사람들이
    이름 석자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너무나 헛된 희생 같아요.
    백년이 지난 옛날 일도 아니고 고작 44년 전 일인데 말이에요.
    이름 석자 불러드리고 싶네요
    장태완 장군님
    김오랑 중령님
    정선엽 병장님
    그외에 군인 정신에 충실했던 이름 모를 군인들이여 영면하소서

  • 5. ...
    '23.11.27 11:22 AM (58.234.xxx.222)

    왜 아들까지 굳이 그랬까요??

  • 6. 그 분들 생전에
    '23.11.27 11:26 AM (211.245.xxx.21)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제라도
    위안이 되셨으면 ㅠㅠ
    그날 밤 잠수교를 가득 채운 차들과 호르라기 소리가
    지금도 생생한데 젊은이 들에겐 흘러간 역사가 되었네요.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길 빌지만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던 검찰 놈들이 득세했으니 ㅠㅠㅠ

  • 7. ....
    '23.11.27 11:28 AM (61.75.xxx.185)

    서울대생이라든데
    그 때는 학생운동이 활발하던 시기였고
    자기들 죄를 다 아는 피해자의 아들이니
    후환이 될 수 있어서? ㅠㅠㅜ

  • 8. 영통
    '23.11.27 11:29 AM (211.114.xxx.32)

    그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 중심으로 운동권 학생들 많았고
    전두환 정권 시 대학생들 끌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실종되고 많이 죽었죠
    운동권 아니더라도 친구 일로도 끌려가고
    1987 영화에도 나오듯이
    꼭 아버지 때문이라기 보다 서울대학생으로 그런 일에 지목되어 끌려가서
    실종된 걸로 되었다가 1년 뒤에 시신이 발견된 거 보니
    고문으로 죽인 뒤 시신을 할아버지 묘지 앞에 던져놓은 게 아닌가 싶었어요

  • 9. 악하고 천한것들
    '23.11.27 11:44 AM (61.105.xxx.165)

    저것들의 공통점
    가족들 건드리는 거...
    앞으로 나라일 하려면
    가족들 외국으로 피신시키고 해야할 듯.

  • 10. 에혀
    '23.11.27 11:49 AM (39.7.xxx.170)

    하나회라는 이름만 들어봤지 뭔지 전혀 몰랐는데
    제 상관 명령은 안듣고 고향선배 명령만 따르는 놈들이 군인 맞나요? 전원 군법회의 사형감이던데 한놈도 처벌받지않고 천수를 누리다 갔다니..

  • 11. . .
    '23.11.27 11:49 AM (121.167.xxx.53)

    전대갈은 지금 불지옥에 빠져 영원한 고통 받을꺼라 생각해요. 남은 가족들과 자손들도 업보로
    고통받길 바랍니다. 아직도 전두환을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지지하는 종자들도 마찬가지.

  • 12. 자손
    '23.11.27 11:55 AM (182.216.xxx.172)

    천인공노할 죄를 짓고
    본인이 그 죗값을 안치르고 가면
    자손 3대가 치러야 한다던데요
    그 말이 일리가 있다 싶은게
    인구에 회자 되는게
    염원을 불러오게 될텐데
    악업으로 잊혀지지 않고
    인구에 회자될지경이면
    대대손손 누구 자손이다 말 못하고 살듯요
    호시절은
    그리 길지 않을듯요
    역사는 반복해서 되돌려질테고
    악업은 잊혀지지 않고
    인구에 회자 될테고
    연산군 처럼

  • 13. ...
    '23.11.27 12:10 PM (58.234.xxx.222)

    전두환은 너무 곱게 디진거 같아요.

  • 14. ...
    '23.11.27 12:21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다행히 묻힐 곳을 못 찾아 죽어서 헤매고 있다니 조금은 속이 풀리더군요. 감히 현충원을 넘봤나봐요.
    나중에 묻힌 곳 알려지만 경호원이라도 세워둬야 하나 가시방석일 겁니다. 죽으면 끝이 아니네요.
    어쩌면 짧은 현생에서 호의호식하고 죽어서 대대손손 욕먹고 조롱받을 생각하면 그나마 위안이 됩니나.

  • 15. ...
    '23.11.27 12:29 PM (125.129.xxx.20)

    한동안 잊고 지내던
    10.26 12.12 5.18 등.
    영화 덕분에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됐어요.
    두 주먹 불끈 쥐게 되네요.

  • 16. ㅠㅠ
    '23.11.27 1:00 PM (118.235.xxx.206)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ㅠ
    명예회복은 물론 국가차원의 보상도 이루어지길 비랍니다

  • 17. 혹시
    '23.11.27 1:04 PM (106.101.xxx.49) - 삭제된댓글

    극중에 김성균이 맡은 역할이
    김오랑 중령인가요?

  • 18. 아는 것만
    '23.11.27 1:07 PM (118.37.xxx.43)

    육사 출신 군 내 사조직이 크게 두 개인데 이북, 서울 출신들이 많은 청*회 (아 이름이 갑자기 넘 생각이 안남)과 영남권 출신들이 많은 하나회 이렇게 있습니다.
    장태완은 이북 출신으로 하나회 반대파 쪽 세력이구요.
    이 세력은 대체로 공부 잘 하는 모범생 엘리트주의 표방하는 분위기였고 하나회를 운동부들이나 하는 조폭 세력같은 것들이라고 무시했습니다.
    실제로 하나회에서 공부 잘 하던 육사생도는 김옥숙 오빠인 김복동 정도나 있었고 전두환은 뭐 육사 간신히 졸업한 수준이구요. 노태우도 초기엔 잘 했지만 하나회랑 어울리면서 성적은 급하락.. 자기네끼리 야쿠자마냥 충성 서약하고 몰려다니고~
    박통 때 경호실장이었던 박종규가 키우기 시작해서 이후로도 차지철 라인이었고 공부는 못했지만 권력욕이 남달랐던 한 마디로 참군인 이런 거 아니고 언제든 정치 쪽에 몸 담을 야욕이 가득했던 하나회였죠. 근데 하나회라고 전부 12 12에 가담한 것도 아니에요.
    반대파 쪽에 섰던 군인들 중 하나회 출신도 좀 있는데 아마 거사에 도움 안 될 타입이면 제끼고 진행한 것 같아요.
    암튼 장태완 장군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원리원칙 따르는 참군인 쪽에 가까운 사람이었고 12 12때 인생이 완전 바뀌죠.
    예전에 여성지 인터뷰한 거 읽었는데 아들 시신을 한 겨울에 찾았다고 한달음에 갔는데 꽁꽁 언 시신을 그렇게 붙들고 울면서 온기를 주면 깰까 싶어서 입으로 눈이며 귀며 인공호흡하듯 빨았다고 하는데 생떼같은 자식 잃은 마음이 어떤지 넘 전해져서 숙연해졌었네요.

  • 19. ..
    '23.11.27 1:13 PM (118.235.xxx.206)

    김성균은 헌병감
    김오랑중령은 정해인

  • 20. 위에
    '23.11.27 1:27 PM (118.37.xxx.43)

    청죽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194 가난 최적삶 주제보고 14 .... 2023/12/16 5,041
1531193 저는 이수정 교수 지켜보려합니다 19 ㅇㅇ 2023/12/16 4,320
1531192 재능을 가진 사람이 쓰는 재능에 관한 생각 7 참고 2023/12/16 1,413
1531191 등기부등본에 재산분할 1 ... 2023/12/16 1,330
1531190 내가 생각하는 세계 최고의 미녀는 14 ... 2023/12/16 4,803
1531189 기름보일러 20만원어치도 넣어주나요? 5 주택 2023/12/16 1,624
1531188 남편과 처음 만났던 장소 기억나세요? 20 2023/12/16 2,152
1531187 서울 입주임박한 신축단지 있나요 ㅇㅇ 2023/12/16 597
1531186 엔비사과 향 인정. 5 2023/12/16 2,214
1531185 사업시작한지 한달 14 사업 2023/12/16 4,441
1531184 아기 길냥이 어떻게 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14 애플 그린 2023/12/16 2,253
1531183 휴지통 10리터짜리 1 궁금 2023/12/16 862
1531182 책 저작권 잘 아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2 낭독 2023/12/16 590
1531181 3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해시 커피하우스 공개방송 : 멀리보고.. 2 같이봅시다 .. 2023/12/16 386
1531180 우리애가 천재인가 11 ㅇㅇ 2023/12/16 3,531
1531179 정유미 주연 잠 재밌어요 13 ㅇㅇ 2023/12/16 4,337
1531178 대게랑 킹크랩 맛 수준차이 많이 나나요? 3 킹크랩 넘 .. 2023/12/16 1,291
1531177 날씨 많이 춥죠? 롱양털 입어도 되죠? 2 궁금 2023/12/16 1,416
1531176 나는 왜 어제 뭐 먹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도 예전 일과 감정 상.. 8 치매도 아닌.. 2023/12/16 1,475
1531175 미우새에 이동건 자동차 차종이 뭔지 아시는 분 9 질문 2023/12/16 7,553
1531174 살림백단 주부님들.! 마구마구 자랑 좀 해주세요. 배우고싶어요... 10 여러분!!!.. 2023/12/16 1,981
1531173 양정철이 누구길래 민주당 분탕질을 치나요? 3 ... 2023/12/16 2,222
1531172 저도 가난한 마인드인가보네요 9 Nnnn 2023/12/16 5,013
1531171 축의금 어쩌죠 13 ........ 2023/12/16 3,524
1531170 항히스타민제 먹으면 코가 너무 아퍼요 hh 2023/12/16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