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서활용 사례 공유해 보아요.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23-11-23 18:14:58

저는 40대 초반부터 독서의 재미를 알고 종류 가리지 않고 구매, 대여, e-book으로 읽습니다.

소설은 손이가지 않아 등한시 했는데, 박경리의 토지를 읽고 필력에 반해 지금 3독 중입니다. 

가벼운 책은 대여나 이북으로 휘리릭 읽다 보니 나중엔 책제목을 보고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더라구요.  완전히 내꺼가 되는 경지가 되려면, 토론의 과정을 거치면 좋지만, 여의치 않을때는 블로그에 서평을 남기라고 해서 처음에 몇 십권은 열심히 쓰다, 2-3년 전부터는 읽기만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 가슴에 와닿은 글귀를 보면 여기저기 남기긴 하는데 체계적으로 정리를 못합니다. 

 

제가 아는 관리자 분은 기획을 잘하고 문장력이 좋습니다.  몇날 몇일 걸릴 일도 2-3시간만에 끝내는 능력자입니다. 그리고 발표할 때 흡입력도 있고 청중을 감동시키죠~, 물론 타고 나는 것도 있지만, 이 분의 책을 빌려본 적이 있습니다. 

책을 씹어먹는다고 하죠? 모르는 단어나 신조어는 포스트잇에 메모하여 붙여 놓고, 중요한 문장은 중요도에 따라 색깔있는 볼펜이나, 형광색으로 줄을 그어 놓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생각을 적어놓은 부분도 있구요. 제가 여쭤 보니, 필요한 문장은 완벽하게 외워서 회사와 연관해서 생각해 보고 단어를 바꿔서 자기 것으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 관리자는 업무와 연관해서 책을 읽다보니 주로 사회과학류긴 하더라구요.  단순히 명언이나 좋은 글귀를 읽는 것보다 책을 읽으면서 울림을 주는 문장을 외우면 좋겠다 생각하고 실천하려 했지만, 그 또한 쉽지가 않더라구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독서후에 어떤 방법으로 체화하시나요?

IP : 121.162.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평
    '23.11.23 6:38 PM (218.53.xxx.110)

    저도 서평 블로그에 남겨요. 남기지 않은 책은 기억도 안남네요

  • 2. ...
    '23.11.23 6:40 PM (61.75.xxx.125)

    저도 간단한 감상이랑 인상적인 구절 블로그에 남겨요. 안 그러면 진짜 나중에 기억이 안나서...

  • 3. ㄷㄷ
    '23.11.23 6:55 PM (59.17.xxx.152)

    책 좋아하시는 분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다.
    전 독서가 인생의 큰 즐거움이라 딱히 뭘 얻기 위해 책을 읽지는 않아서 읽는 그 순간의 즐거움에 포커스를 맞춰요.
    그렇지만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1) 알라딘에 감상문 남기기 (객관적인 서평이라기 보다는 저 자신의 감상문 수준)
    2) 중요한 부분은 북스캔 어플로 찍어 놓고 컴퓨터로 옮겨서 나중에 다시 읽기
    3) 중간에 모르는 부분은 위키 백과 찾아가면서 읽기
    4)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읽고 나면 관련 주제 책들 같이 읽기
    5) 좋은 책은 몇 달 후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때 쯤 다시 읽기
    등을 하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다시 읽고 (너무 빨리 재독하면 흥미가 떨어지고 간섭 효과 때문에 지루해질 수 있어요) 내 글로 정리해 보는 게 중요해요.
    남한테 설명할 수 있으면 더 좋구요.
    책 좋아하는 분 있으면 같이 그 책에 대해 얘기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 4. 원글
    '23.11.23 10:41 PM (121.162.xxx.148)

    그쵸? 다시 블로그에 감상문 쓸까봐요.
    ㄷㄷ님 관련도서 연관해서 읽기 좋더라구요.
    맞아요 토지는 2017년 2020년 현재 읽고 있습니다.

  • 5. 원글
    '23.11.23 10:42 PM (121.162.xxx.148)

    좋은글들 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맘잡고 블로그 시작해 보겠습니다.

  • 6.
    '23.11.23 11:48 PM (180.69.xxx.33)

    독서활용 사례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772 한살림 절임배추로 김장했는데 너무 별로입니다 13 2023/12/15 4,634
1530771 조명.등. 좋아하시는 분? 6 2023/12/15 958
1530770 혹시 인스타그램 비공개계정 팔로워가 누군지 알수있는 방법있나요?.. .... 2023/12/15 826
1530769 한국인 테스트 5 ........ 2023/12/15 1,566
1530768 드럼세탁기 동파방지 어찌들 대비하시나이까? 6 한파주의 2023/12/15 1,219
1530767 올해 커피값 얼마나 쓰셨나요 15 2023/12/15 3,028
1530766 이런 사람은 무슨 심리인거에요? 5 2023/12/15 1,641
1530765 의료보험비 잔고 부족으로 덜 나갔는데 1 .. 2023/12/15 829
1530764 여자라고 참지 말고 하기 싫은 건 칼같이 하지 마세요 17 ㅇㅇ 2023/12/15 3,457
1530763 중앙일보까지 윤돼지 외교행보를 까네요 8 ㅋㅋㅋ 2023/12/15 2,584
1530762 부모님 병원비 어떻게 하시나요? 11 궁금합니다 2023/12/15 5,003
1530761 올해 초등학생 겨울 방학 대략 며칠쯤 시작하나요? 5 궁금 2023/12/15 892
1530760 공스킨화장품 쓰시는분 계신가요 생각하기 2023/12/15 4,570
1530759 다낭 나트랑 자유여행 계획중인데요.아이가 셋이에요. 6 베트남 2023/12/15 2,369
1530758 커피가 젤 싸네요 ㅠ 9 ㅅㅁㅅ 2023/12/15 3,704
1530757 출근 등교 시키고 난 후 식탁 12 ... 2023/12/15 4,454
1530756 저는 왜 그렇게 엄마의 하소연이 듣기 싫을까요 16 2023/12/15 4,761
1530755 요새집들이 잘 안하는거맞죠? 19 ㅇㅇ 2023/12/15 3,936
1530754 허리아파서 재활pt받아보신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7 통증 2023/12/15 1,181
1530753 공항에서 수하물 4 수하물 2023/12/15 1,126
1530752 가스 민영화 시작된 거 맞나요 12 ... 2023/12/15 3,959
1530751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가쁘네요 6 Nadan 2023/12/15 1,434
1530750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겨울에도 복용하나요? 18 2023/12/15 1,515
1530749 초1여아 방학 때.. 오전에만 집에서 혼자 있는 것... 40 워킹맘 2023/12/15 5,600
1530748 음식 먹을때 거의 짜게 느껴져요 11 입맛 2023/12/15 3,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