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오빠

힘들다 조회수 : 7,482
작성일 : 2023-11-12 14:30:49

2남 1녀 중 저는 막내에요.

큰오빠는 공부를 못했고,  공고 졸업 후 여러 직장을 다녔습니다.

지금은 작은 사업체를 운영 중에 있어요.

작은 오빠는 공부를 잘했고, 서울로 대학을 갔고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큰오빠가 자기만 대학을 안보냈다고 아버지께 원망을 하더라고요.

새언니도 덩달아 왜 맏이를 공부를 안시켰냐고 ㅜㅜ

아버직 몇번을 얘기해도 본인의 과거를 자꾸 미화시킵니다.

집안 일으켜 세우냐고 본인은 대학을 안가고 동생들 뒷바라지 한걸로요.

 

작은오빠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고 딱 한번 등록금을 내준적이 있대요.

작은오빠가 서울대 나왔고, 90년대 학번인데 그 당시 등록금이 100만원도 안했다고 합니다.

 

작은오빠가 그래도 그 고마움으로 큰오빠 자녀 어릴 때부터 늘 후하게 베풀었고

큰 아이랑 작은 아이 대학 갈 때마다 오백만원씩 주고 그랬어요. 그만큼 작은 오빠가 잘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만 계시는데

아버지가 지난해 재산 상속을 하셨어요. 큰오빠에게 90%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큰오빠가 이제는 본인 인생 살겠다고 아버지 집에 발걸음을 끊었어요.

 

재산상속 다 받고 난 이후에요.

 

아버지는 다 내 잘못이다 하고 속상해 하시고 아무 말씀 안하시지만

가까이 사는 저와

정말 잘나서 공부 열심히 하고 인성 좋은 작은 오빠만 독박을 쓴 것 같은 기분입니다.

 

작은 언니(올케)는 부모 노릇 자식 노릇 이라는게 있는거라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데

김장김치며, 옷이며, 이불이며, 생활 일반 

병원 가기 등은 작은 오빠와 저만 합니다.

 

이렇게 결론을 낸 아버지가 가장 원망스럽고

큰오빠도 참 너무 싫습니다. ㅜㅜ

 

IP : 211.57.xxx.9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류분
    '23.11.12 2:33 PM (223.39.xxx.63)

    청구해요

  • 2. 바람소리2
    '23.11.12 2:33 PM (114.204.xxx.203)

    이래서 죽을때까지 주면 안돼요

  • 3.
    '23.11.12 2:36 PM (116.42.xxx.47)

    재산상속을 왜 몰빵한건가요
    이상하네요
    액수가 큰가요
    그렇다면 속상할만하네요
    없는형제 취급하고 앞으로 또 손 내밀거든 절대로 도와주지 마세요

  • 4. ,,
    '23.11.12 2:36 PM (1.229.xxx.73)

    큰 오빠 이제와서 너무 했네요

    그런데 가정이 어지간하면 공고 안보내고
    어떻게하든 대학 보냈을거에요
    집안도 넉넉지 않은데 애 공부마저 못하니
    자연스레 공고코스 밟게했을듯요.

  • 5. 큰아들한테
    '23.11.12 2:36 PM (125.142.xxx.27)

    재산 90% 준 순간부터 전 친정에 발길 끊습니다. 제 친척중에 실제로 혼자 대학 안가고 집안을 일으켜 세우느라 희생한 케이스가 있는데 재산 70%정도 받을때 다른 자녀들한테 미리 얘기했고 가족간에 충분히 상의하는 과정이 있었어요.
    모자란 댁 아버님 자업자득이니 불쌍해 마시고 적당히 하시면 됩니다.

  • 6. ..
    '23.11.12 2:38 PM (49.142.xxx.184)

    큰오빠라는 인간
    못난 놈이 못난 짓만 하네요

  • 7.
    '23.11.12 2:39 PM (106.102.xxx.161)

    아버지가 살아계신데 상속을 하셨을까요?
    상속이 아니라 증여군요.
    증여취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않나요?
    참 부족하고 못된 오빠네요.

  • 8. 안타깝네요.
    '23.11.12 2:40 PM (223.38.xxx.214) - 삭제된댓글

    증여 재산 반환 소송하는 사례도 있지만
    아버지 입장에서는 그래도 자식인데 악수는 두지 않으실거고
    다행히 둘째며느리가 기본은 한다니 원글님과 힘 나눠서 사람 도리는 해야겠지요.
    큰아들은 단언컨데 그 재산 못지킵니다.
    그때가서 다시 비비더라도 사람 취급도하지 마세요.

  • 9.
    '23.11.12 2:41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아버지, 둘째오빠와 다시 상의하셔서
    후속조치를 하셔야죠.
    시간 지나면 남은 돈이 없을껄요...

  • 10. ㅇㅇ
    '23.11.12 2:42 PM (116.42.xxx.47)

    아버지 집은 있을테고 90프로씩이나 왜 넘기는거고
    다른 자녀들도 동의한건가요

  • 11. 오빠가
    '23.11.12 2:47 PM (14.32.xxx.215)

    공부는 못했어도 머리는 있네요
    아버지가 잘못한거죠 뭐

  • 12. 그런데
    '23.11.12 2:49 PM (112.104.xxx.134)

    90% 받자 마자 발길 끊은게
    혹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고 있는 상황은 아닌지…
    의문이네요

  • 13. 유산
    '23.11.12 2:50 PM (211.200.xxx.116)

    소송하세요
    악인에게 돈주지 마시고요

  • 14. ㅁㅁㅁ
    '23.11.12 2:57 PM (180.69.xxx.100)

    돌아가지 않으셨는데 유산 유류분 청구가 가능한가요?
    증여는 그냥 본인 마음인거 같아서요
    ㅠ.ㅠ 이래서 한자식 몰빵은.ㅠㅠ

  • 15. ...
    '23.11.12 2:59 PM (211.234.xxx.87) - 삭제된댓글

    계속 앙금을 갖고 살다가 재산 받고나니 더이상 숨길 필요없어서 발길 끊었나봐요 이래서 미리 재산 다 주면 안돼요 못난놈

  • 16. 한 놈에게
    '23.11.12 3:15 PM (117.111.xxx.195)

    몰빵 증여나 상속만큼 어리석은게 없어요.
    그것은 자식들간의 의를 다 끊고
    모두를 불행하게 하는거죠.
    혼자 다 받은 사람도 불행해져요.

  • 17. 본인
    '23.11.12 3:17 PM (112.162.xxx.38)

    쓸돈도 없이 상속한건가요?

  • 18. ..
    '23.11.12 3:23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자꾸 원망하게된다면,
    증여 재산 반환 소송이나 유류분 소송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변호사 상담 받으세요.
    님이 원하는게 있다면 님이 나서셔야 합니다.
    아버지나 작은오빠는 그냥 감사하실 것 같네요.

  • 19. ..
    '23.11.12 3:23 PM (182.220.xxx.5)

    자꾸 원망하게된다면,
    증여 재산 반환 소송이나 유류분 소송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변호사 상담 받으세요.
    님이 원하는게 있다면 님이 나서셔야 합니다.
    아버지나 작은오빠는 그냥 감수하실 것 같네요

  • 20. lllll
    '23.11.12 3:23 PM (121.174.xxx.114)

    자기가 공부 안해서 대학 안간 놈들이
    꼭 그래요.
    집안을 위해서 내가 희생한거다.
    거기에 맞장구 치는게 올케들이죠.
    꼭 집안에 있는 진상들이네요.

  • 21. ㅋㅋㅋ
    '23.11.12 3:31 PM (121.129.xxx.186)

    올케가 제일 코메디
    큰오빠가 공부 잘해서 서울대를 갔으면
    너를 만났겠니???

  • 22. 12
    '23.11.12 3:33 PM (175.223.xxx.16)

    재산 받고 절연한 큰오빠 결코 잘했다는 것이 아니고요. 그 입장에서도 들어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재산의 90%가 얼마 정도인가요?

  • 23. ...
    '23.11.12 3:43 PM (118.235.xxx.115)

    올케가 제일 코미디ㅋㅋㅋㅋㅋㅋㅋㅋ2222222

  • 24.
    '23.11.12 4:08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오빠 입장도 있을거에요
    오빠를 편드는건 절대 아니에요
    장남을 떠나서 그 아들만 고졸이면 대부분의 부모는
    니가 공부못해서 안갔지?하는게 아니라 대학 학비나 들어간 비용정도는 따로 챙겨줍니다
    우리친정도 큰언니만 고졸후 통신대 졸업인데 형편 펴지고
    별도로 많이 챙겨줬어요 다들 이견없구요
    우리아들도 국가에서 전액 지원해주는 대학 갔는데
    졸업후 납부금만큼 지원해줬어요

  • 25. 원글
    '23.11.12 4:23 PM (118.235.xxx.252)

    아버지가 땅하고 아파트가 있어요. 땅을 큰아들한테 다 주셨어요. 그 이유가 혼자 대학을 못 갔고 두 동생은 머리 쓰고 사는데.큰아들만 몸 쓰고 산다고 ㅜㅜ 그걸 평생 마음 아파하셨어요.옛날분이라.
    동생들도 동의 했어요. 아버지 가진건 아파트 한채에요. 노후가 크게 걱정될 수준은 아니에요. 성품이 깔끔해서 집안일 다 하시고 세끼 잘 챙겨 드십니다. 상속 이후 큰오빠가 아버지를 안보네요.

  • 26.
    '23.11.12 4:47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자식키워보면 알거에요 옛날분 아니어도 자식들이 공부ㆍ일자리ㆍ배우자등ㅇㄱ 차이나면 마음아픈건 당연해요
    공부가 쉬운 사람은 절대 이해못할거에요
    상속 이후 안보는건 땅 문제말고 원인을 다른데 찾아보세요
    우리 시모는 오로지 당신 큰딸 얘기 큰딸 살림이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 않는분인데 남편은 그런말을
    하면 저를 이해못해요
    제가 시집오기전부터 30년가까이 세팅이 되어있어서 뭐가 문제인지를 알려고하지를 않아요
    전 우리 시누를 어머니가 밖에서 나온 딸이라고 확신해요
    입밖에 내지는 않았지만 심증이 99프로거든요
    오빠가 상속이후 안보는 이유를 더 찾아보면 답이 있을거에요

  • 27. 살아서는 증여
    '23.11.12 8:05 PM (59.9.xxx.185)

    돌아가신 다음 재산 받는게 상속이고
    살아계실 때는 증여 라고 하는데

  • 28. 저희
    '23.11.14 12:53 PM (117.111.xxx.39)

    동생도 지가 공부 못해서 대학 안갔으면서
    마치 부모가 안보낸 것처럼 말하더라구요.
    삼수까지 시켜줬는데 자기 유리한대로 해석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127 중성지방은 낮은데 콜레스테롤이 높은경우 9 .. 2023/12/13 3,522
1530126 정신건강의학과 초진이 많이 비싼가요? 11 ㅇㅇ 2023/12/13 2,948
1530125 48세 생일 이네요. 17 .. 2023/12/13 2,646
1530124 2주간 가볍게 다이어트 해봤어요 9 ... 2023/12/13 3,682
1530123 AI 소설인데 제목이 ***** me 뭔지 생각이 안 나요 3 ... 2023/12/13 858
1530122 국제결혼 베트남녀 6일만에 먹튀 8 국제 2023/12/13 4,884
1530121 119보다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에 먼저 전화'‥'아내 살해' 변.. 6 ... 2023/12/13 2,650
1530120 이기주 기자의 기자유감 책 추천합니다 5 그랬어 2023/12/12 1,809
1530119 겨울 야식은 그냥 라면이 최고네요 3 ㅇㅇ 2023/12/12 2,594
1530118 40대중반 무릎연골이 많이 닳았데요 ㅠ 8 ... 2023/12/12 6,338
1530117 82가 좋은 점 6 .. 2023/12/12 1,520
1530116 1.5세 아들.. 17 2023/12/12 4,803
1530115 여자혼자 2박3일 다녀올만한 국내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6 ㅇㅇ 2023/12/12 5,181
1530114 간단한 남은 족발 처리법 2 .. 2023/12/12 1,808
1530113 호텔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줬는데..조식도 무료인가요 5 yangg 2023/12/12 4,134
1530112 한가발 나온답니다. 한동훈 비대위 체체로 19 ******.. 2023/12/12 5,320
1530111 쪽집게로 눈썹털뽑으면 9 ... 2023/12/12 2,254
1530110 아까 바닷가 미용실 영화 찾으시던 분 2 궁금했는데 2023/12/12 938
1530109 청소기(로봇)문의 드립니다 8 혹시 2023/12/12 1,485
1530108 가을부터 다시 재취업했는데 얼굴이 2 111 2023/12/12 2,996
1530107 요크셔테리어가 원래 사람한테 잘 치대나요? 7 ㅇㅇ 2023/12/12 1,679
1530106 뉴탐사 보세요, 김건희 야간대와 라마다 르네상스 밀실? 나와요 .. 9 ... 2023/12/12 5,496
1530105 여권, '한동훈 비대위' 체제 전환 검토 6 가래수호! 2023/12/12 1,504
1530104 자매는 오히려 엄마가 낙태 안 한거 아닌가요? 14 밑에 2023/12/12 5,330
1530103 이소라 신동엽보고 울었어요 ㅠ 37 가을아침 2023/12/12 35,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