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 1녀 중 저는 막내에요.
큰오빠는 공부를 못했고, 공고 졸업 후 여러 직장을 다녔습니다.
지금은 작은 사업체를 운영 중에 있어요.
작은 오빠는 공부를 잘했고, 서울로 대학을 갔고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큰오빠가 자기만 대학을 안보냈다고 아버지께 원망을 하더라고요.
새언니도 덩달아 왜 맏이를 공부를 안시켰냐고 ㅜㅜ
아버직 몇번을 얘기해도 본인의 과거를 자꾸 미화시킵니다.
집안 일으켜 세우냐고 본인은 대학을 안가고 동생들 뒷바라지 한걸로요.
작은오빠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고 딱 한번 등록금을 내준적이 있대요.
작은오빠가 서울대 나왔고, 90년대 학번인데 그 당시 등록금이 100만원도 안했다고 합니다.
작은오빠가 그래도 그 고마움으로 큰오빠 자녀 어릴 때부터 늘 후하게 베풀었고
큰 아이랑 작은 아이 대학 갈 때마다 오백만원씩 주고 그랬어요. 그만큼 작은 오빠가 잘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만 계시는데
아버지가 지난해 재산 상속을 하셨어요. 큰오빠에게 90%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큰오빠가 이제는 본인 인생 살겠다고 아버지 집에 발걸음을 끊었어요.
재산상속 다 받고 난 이후에요.
아버지는 다 내 잘못이다 하고 속상해 하시고 아무 말씀 안하시지만
가까이 사는 저와
정말 잘나서 공부 열심히 하고 인성 좋은 작은 오빠만 독박을 쓴 것 같은 기분입니다.
작은 언니(올케)는 부모 노릇 자식 노릇 이라는게 있는거라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데
김장김치며, 옷이며, 이불이며, 생활 일반
병원 가기 등은 작은 오빠와 저만 합니다.
이렇게 결론을 낸 아버지가 가장 원망스럽고
큰오빠도 참 너무 싫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