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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심한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유 조회수 : 3,832
작성일 : 2023-11-01 10:16:02

성인  아들이  최근  우울중 ㆍ공황장애가

너무  심해져서   걱정에 글을 올려봅니다

9월부터   말수도 없고 식사도 하루 한끼 먹고  과다 수면으로  잠만 자고  삶에대한 의욕이 없다고  울면서 얘기해요ㆍ

지금은   여러 병원 다니다  지인이  소개해준 병원에  이번주가서   상담받고  약받아오고 약먹고도  아침활동을 하라고 하는데  나갈생각도 안하고 겨우  아빠와 동행해 병원은 함께가지만  약만 먹어서 좋아질지  본인이  앞으로 잘살 자신이 없다고 하고

남들처럼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자기를 놔달라고 하며  하루에도 몇번씩 울때도 있어요

무슨문제가  있는지 얘기하라고 해도 자기자신이 문제지  자기 성격이 문제라고 불치병이먼 어떻하냐고  자기를 부정하네요~

병원에 입원을 시켜야 하는지~~

입원해서   치료가 도움이 될지 ~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서  잠을 못자고 있어요

부모가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요?

경험있으신분들이나  조언등 주시면

감사할것 같아요

상태가   심각해  긴글을 올려 봅니다

IP : 211.43.xxx.7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위험해
    '23.11.1 10:17 AM (175.223.xxx.53)

    보여요. 입원치료 어떤가요?

  • 2. 입원
    '23.11.1 10:18 AM (119.64.xxx.75)

    입원치료하면 맞는 약을 더 빨리 찾을 수 있어요.
    24시간 관찰해서 약조절 해주거든요
    요즘 우울증이나 조울 조현 등등 약이 좋아요
    더 악화되기 전에 대학병원입원 추천합니다.
    얼른 우울에서 벗어나기를... ㅠㅠ

  • 3. ㅡㅡㅡㅡ
    '23.11.1 10:20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아이가 병원 다니려고 할때
    빨리 입원치료 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잘 극복하고,
    건강되찾길 기도드립니다.

  • 4.
    '23.11.1 10:21 AM (61.105.xxx.11)

    심각하네요
    무슨일이 있었는지요
    그정도면 입원치료 해야할듯요 ㅜ
    잘 치료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 되찾기를
    빌게요

  • 5. ...
    '23.11.1 10:22 AM (118.235.xxx.97)

    입원치료ㅜ해야죠

  • 6. **
    '23.11.1 10:22 AM (211.234.xxx.31)

    우울 공황이 본인의 의지로 극복할수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저희 가족도 병원 세군데 돌며. 맞는 의사와 약을. 찾았거든요. 아이한테 맞는 약과 선생님을 꼭찾으시길 바랍니다

  • 7. ....,
    '23.11.1 10:23 AM (175.213.xxx.234)

    너무 안타깝네요.
    약도 본인한테 맞는걸 찾아야해서 단번에 좋아지지는 않더라구요.ㅜㅜ
    본인이 원한다면 입원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엄마.아빠는 너를 사랑하고 항상 옆에 있어줄거고 기다려주고
    너 존재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수시로 안아주시구요

  • 8. 증세가
    '23.11.1 10:29 AM (210.222.xxx.62) - 삭제된댓글

    중고등 시절엔 없었는데 9월부터 시작 됐다는
    건가요?
    오래되진 않았으니 일단 상담하고 약물치료로
    경과를 지켜보세요
    약물치료만으로도 많이 좋아진다고 들었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 함께 여행이라도 다녀 보세요

  • 9. 입원치료
    '23.11.1 10:30 AM (106.102.xxx.44)

    입원치료해야 하는 상황같아요
    아드님 꼭 회복되실 거예요
    옆에서 너무 힘드시겠지만, 너 옆에 부모가 있고
    네가 어떠하든 사랑한다는 걸 얘기해주세요
    지금이 바닥이면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긍정적인 얘기 해주시구요
    어두운 터널을 혼자 지나가는 느낌일 거예요
    어느 순간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을 갖게 될거라고
    그 때까지 엄마가 옆어서 함께 하겠다구요
    입원치료 혹시라도 거부하면
    약제치료와 심리치료 꼭 병행하시구요

  • 10. ....
    '23.11.1 10:30 AM (175.116.xxx.96)

    자제분이 병원 다니려고 할떄 빨리 입원치료 하시길 바랍니다 22222
    딱히 이유가 없이 갑자기 오는 기질적 우울증은 상담이 큰 소용 없고, 본인의 의지로 극복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약을 먹고 어느 정도 상황을 끌어 올려야 의지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9월부터 시작했으면, 웬만한 SSRI 항우울제는 써보셨을 텐데, 그게 안 맞으면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물을 시도해야 하는데, 통원 치료로는 사실 한계가 좀 있어요.
    큰 병원 가셔서 입원하면서 약을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입원을 시키는게 약을 찾는목적도 있지만, 외부로 부터 차단이 되기 때문에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측면도 있어요.
    우울증 빨리 치료하지 않아 만성이 되면 어렵습니다.
    부모가 지금 도움을 줄수 있는건 큰 병원 예약해서, 진료받고 입원 시키는 겁니다.

  • 11. 원글
    '23.11.1 10:39 AM (211.43.xxx.70)

    네~ 조언들 주셔서 힘이되네요
    저희가 경기도라 한림대도 진료를 봤는데 무뚝뚝하고 아이도 안맞는다고 생각하는지 시큰둥하네요ㆍ
    다른 큰 병원을 고려하고 있는데 추천해주실
    병윈 있으실까요?

  • 12. ...
    '23.11.1 10:41 AM (119.202.xxx.149)

    뭔가 원인이 있을텐데 말을 안하나요? ㅜㅜ
    입원해서 심리치료도 받고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13. ㅠㅠㅠ
    '23.11.1 10:44 AM (14.48.xxx.161)

    제 성인아들도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증에 해당되는약 2년째 먹어요. 애 아빠는 정신상태가 문제라고 끊으라고 난리지만 아이가 첫 직장에서 넘 스트레스가 커서 먹는데 본인도 줄이려고는 하는데 그나마 약 먹으면서 사회생활이라도 하니...
    저도 아들 생각하면 가슴에 큰 돌덩어리가 누르는것 같아요.

    결론은 꾸준히 약 먹고 상담하고 명상하는수밖에 없는듯해요.

  • 14. ...
    '23.11.1 10:47 AM (175.116.xxx.96)

    다른과와 달리 , 정신과는 특히 아이와 '합'이 맞아야 합니다.
    의사가 무뚝뚝하면 사실 아무말도 하기 싫고, 그러면 자기 상황을 이야기할수 없어서 치료효과가 크게 없을 가능성이 많아요.
    아이 때문에 정신과 병원 8년다닌 엄마입니다. '추천'은 이게 내 아이와 어떻게 맞을지 몰라서 말씀 드리기가 힘들고, 최소 2,3차 병원 위주로 알아보세요.
    우선 되는데 예약 다 걸어 놓고(정신과 병원 예약 무지하게 힘듭니다), 입원실이 있는곳, 혹시 가능하면 낮병동도 있고 시설 좋은 곳, 아니더라도 중증 우울, 공황 전문인 교수님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세요. 정신과도 전문 분야가 달라서, 아무래도 그 분야의 임상 경험이 많은 교수님이 확실히 약을 잘 쓰십니다.

  • 15. 원글
    '23.11.1 11:06 AM (211.43.xxx.70)

    감사합니다

  • 16. ...
    '23.11.1 11:10 AM (190.210.xxx.3)

    약을 먹으면 확실히 많이 좋아집니다. 의사 지시를 잘 따르고 인내하면 좋은 결과를 맺어요. 우울증은 정신력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우울증 공황으로 어찌하던 약을 안 먹고 버텨보고 신앙심으로 극복해 보려고 애쓰다가 두 손 들고 약을 먹게 됐는데요. 왜 진작 안 먹었나 생각합니다. 일상생활하 수 있다는게 얼마나 복인지 알겠습니다.

  • 17. 남일
    '23.11.1 11:56 AM (116.123.xxx.107)

    같지 않아서 글 남겨요.
    저희는 조카가 문제가 있고, 언니는 오픈하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더 문제지만요.
    여러 병원 다니다 결국 입원했는데, 거기가 어딘지는 몰라요(언니가 가족들 아는것도 싫어해서
    부모님께 얘기만 들었어요)
    근데, 전에 입원얘기 나왔을때, 친구가 알려줘서 강동구 명일동쪽에 (5호선) 대성 정신의학과 전화를 해서 여쭤봤는데, 원래 입원실 운영을 하시다가 코로나 이후로 안 하시게 되었는데,
    환자가 필요하면 안전한? 입원실 추천도 하신다고 해요.
    휴일인데 급한 맘에 병원 전화로 했는데(그때는 입원실도 운영하는줄 알고)
    부재중 전화로 원장님이 직접 전화하셨는데, 갈것도 아니고 조카 얘기인데도
    너무 친절히 안내해 주시더라구요.
    거리는 좀 있지만, 너무 친절했던 기억이 있어요.
    한번 연락해 보시고 여기저기 찾아가 보세요.
    아이도 얼른 회복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18. 댓글중에
    '23.11.1 2:09 PM (211.234.xxx.85)

    의지력 문제라고 약 끊으라는 남편 분 ㅠ
    제발 무식하면 입이라도 닫으시라고 하고싶어요
    그러다가 자살충동이 들면 어쩌라고 ㅠ
    아이에게 부모님이 깊은 신뢰를 주세요
    대학병원급 예약해놓으시고 식이부터 조절시켜 주세요
    먹고싶은거 빚이라도 내서 먹인다고 생각하시고
    영양균형 꼭 필요합니다
    요즘 장건강이 뇌건강이라는 말 정설입니다
    장건강 우선 생각해주시고 잘먹고 잘자고 운동 시켜보세요
    가벼운 산책부터 동행해보시길

  • 19. ----
    '23.11.1 2:11 PM (218.158.xxx.219)

    너무 가슴 아프실거 알거 같아요
    저두 딸래미 고1때 친구관계 틀어져서 왕따당하고
    공개톡에 지 욕 올라온거도 보면서 지 손목 긋고 넘 속썩이고..에혀
    학교샘 권유로 정신과 잠깐 다니며 약먹었어요
    (나두 한알 먹어봤는데 이 약이 사람 육체를 몽롱하니 굉장히 무기력하게 만들더군요)
    그러면서 나두 도저히 맘 못잡고 종교에 의지했죠
    기독교 불교 카톨릭 방송 하루종일 돌려보면서 견디다,,어쩌다
    법화경 사경하게 되면서 차츰 차츰 나아져 지금은
    서울서 직장잡고 삼년째 활기차게 잘 다니고 있어요

  • 20. 원글
    '23.11.1 2:33 PM (175.196.xxx.70)

    모두들 바쁘신데 정성어린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ㆍ
    친구나 지인들보다 더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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