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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만들기 정말 짜증나요

모재가 조회수 : 5,470
작성일 : 2023-10-17 12:37:43

해놓고 보면 양도 얼마 안되고 힘들거나 그런일도 아닌 별로 수고를 한거 같아보이지도 않고

그저 시간만 많이 들고 오래 서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그러니까 진짜 짜증이 나요.

그 시간에 나가서 돈을 벌기라도 한다면 얼마간의 수입이 눈으로 보이는데

집에서 몇시간 노동을 해도 아무런 표시도 안나고

시간과 노력을 잡아먹은 반찬들은 아무도 그 가치를 알아주거나 인정도 안해주고

왜 나만 힘들게 이딴 짓을 하고 살아야 하는건지 회의가 들어요.

식재료를 사다가 보관하다보면 상하는 거 꼭 나오고

먹다남은거 일일이 챙기기도 버겁고

진짜 집안일 짜증나네요.

 

할머니들 나이 많어서까지 가족들 먹을거리 정성껏 장만하시는 분들은

귀찮거나 짜증같은거 안나고 잘해내시나요?

IP : 122.35.xxx.20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찌증나면
    '23.10.17 12:40 PM (211.234.xxx.96) - 삭제된댓글

    하지 마세요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일을 뭐그리 짜증내며 하나요
    라면 사다 쌓아놓고 알아서 끓여먹으라 하고
    님도 놀러 나가세요

  • 2. ..
    '23.10.17 12:41 PM (211.208.xxx.199)

    제가 만든거 맛있게 먹는 가족을 보면
    짜증이 뭔가요? 싶던데요.

  • 3. ㅡㅡ
    '23.10.17 12:43 PM (211.209.xxx.130)

    집밥의 중요함도 아니까 귀찮아도 몰아서 하네요
    반찬 해두면 며칠은 편하잖아요

  • 4. ㄷ즈
    '23.10.17 12:43 PM (106.102.xxx.100)

    한그릇 메뉴로 가세요

  • 5. 에구
    '23.10.17 12:46 PM (182.215.xxx.142)

    메인으로 한그릇메뉴 가시고요.
    전 손도 느려서 반찬하는 날은 스페셜데이입니다^^

    기분좋고 체력 넘치는 날이 반찬하는 날이어요 저는ㅋ

    멸치볶음이나 시금치 무생채 요정도 깔짝해요.
    요즘 반찬가게도 많고 그냥 돌아가면서 하고 사세요^^
    엄마도 셰프가 아니고 금나와라 뚝딱은 아니다 라고 하시고요

  • 6. 드래서
    '23.10.17 12:49 PM (223.38.xxx.88)

    나가서 일하고 사먹어요
    반찬도 사오고

  • 7. 정성노노
    '23.10.17 12:52 PM (218.54.xxx.254)

    건강식, 쉬운거로 양 많이 1주일에 한번 해놓고 먹어요.
    맞벌이로 돈 벌며 가능한 방법인데요.
    단 가족이 같이 맛있게 먹고 매우 감사해야해요.
    아님 그냥 돈만 버는게 낫죠.

  • 8. ㅇㅇ
    '23.10.17 12:52 PM (222.234.xxx.40)

    지금 딱 제 심정이요.

    남의 집 일하면 수입이나 생기지 반찬 5가지 해놓아도 잘 먹지도 않고 주방에 서있으니 서리 다리아프고
    후라이팬 등 요리한 뒤에 치우는 것도 너무 귀찮아요

    가끔 반찬가게에서 사와서 깨좀 뿌려서 식탁에 올리기도 하는데 식구들이 안좋아하고

    저도 지치고 지겨워서 푸념하네요

  • 9. ...
    '23.10.17 12:53 PM (211.226.xxx.119)

    원글님처럼 힘은 드는데 만족 안되는 때가 있고
    반대로 아이디어 뿜뿜에 기운나서 뭐든 하고싶은
    때가 있어요.
    지금은 기운이 안나는때인가 보다 하고 좀 쉽게 사세요
    좋은 음식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0. ㅇㅁ
    '23.10.17 12:57 PM (223.39.xxx.132)

    너무 힘든데 엄청 가치있는 중요한 일이기도 해요
    가족 건강을 지키는 거잖아요
    누가 나처럼 좋은재료 사서 씻고 손질하고 끓이고 조리고 해주나 싶어요
    내가 안하면 반찬이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전 음식 너무 잘 못하고 힘들어해서
    그 수고로움 더 잘 알지요 ㅠ

  • 11. ...
    '23.10.17 1:01 PM (222.116.xxx.229)

    힘든일이에요
    메뉴걱정 반찬만들기 먹고 치우기
    도돌이표 인생 너무너무 힘들고 지겨워요
    죽어야 끝나겠죠

  • 12. . .
    '23.10.17 1:14 PM (27.173.xxx.158)

    네 짜증 안니요. 혹시 일상에서 짜증을 잘 내는 성격이신가요? 주변 보면 짜증이 일상화 된 사람들은 성격인가 싶어요

  • 13. 어제
    '23.10.17 1:15 PM (116.125.xxx.12)

    1시간 파 까는데 조그마한통 반나와서
    먹을때는 금방인데
    손질하는게 넘힘들다

  • 14. 직딩인데도
    '23.10.17 1:17 PM (39.7.xxx.147)

    직딩인데도 집밥 좋아해서 반찬 다 해서 도시락 싸갖고 다녀요.
    전 할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게 아쉽지 반찬하는 시간 즐거운데.
    맛있게 되면 기분좋고,
    반찬해서 작은 도시락 반찬통에 소분해 김냉에 킵하고
    네가지 나물 네 다섯 통에 소분해 넣어놓으면
    한 주 도시락 준비 끝이라 든든해요.

    마음을 바꿔 보세요.

  • 15. 저도
    '23.10.17 1:21 PM (115.140.xxx.4)

    아직 혼자라서 반찬 안하는데
    엄마닮아 음식을 못하지는 않아요
    나 혼자 먹으려고 하면 짜증나는데
    제 친구들이 제 반찬 좋아해서 해달라고 조르면
    그건 또 재밌어요 ㅋㅋ 많이 하게되고
    음식이라는게 나를 위해서도 하지만
    먹는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지니
    하는게 아닐까 생각은 해봤어요
    근데 맨날 하면 진짜 완전 짜증터질 듯
    절대 못해요 ㅋ

  • 16. 방금
    '23.10.17 1:27 PM (211.36.xxx.57) - 삭제된댓글

    김 굽고 애호박나물,미역줄기볶음,콩나물무침 만들었어요.
    저녁 때 된장찌개 끓이고 소고기 양파랑 볶아서 먹을거예요.
    결혼 20년 아직 짜증 안나요.

  • 17. ㅇㅇ
    '23.10.17 1:28 PM (223.39.xxx.132)

    매일 못해요 기운날때만 해요 음식하는거 진짜 힘들어요
    특히나 습진있는 똥손이라면(네 접니다) 그야말로 고행이에요
    두배세배로 노력해야 하니까요
    열심히 하니 맛은 나쁘지 않은데 스트레스가...

    그래도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은 해요
    음식이 보약이잖아요

  • 18. ㅇㅇ
    '23.10.17 1:34 PM (223.39.xxx.132)

    음식하는거 좋아하고 후딱후딱 잘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분들은 대개 짜증 안나겠죠
    저희엄마는 음식하는게 재밌대요 나이가 칠순넘으셨는데
    헐 ㅠㅜ

  • 19. ..
    '23.10.17 1:44 PM (180.69.xxx.29)

    음식하는거 자체가 참 구질구질 해요 재료 다듬고 지지고 볶아 남의 입에...요리 그짓 자체가 싫은 사람도 있어요 딴거 에너지 쓰고 말지 ..뿌듯하기도 어려운 짓 이라 생각든지 오래라. 요즘 여자들 결혼 안하는 이유중에 그것도 크다 생각해요 귀찮고 짐스런 평생 밥 이란거

  • 20. 선플
    '23.10.17 1:44 PM (182.226.xxx.161)

    맞아요.. 한식이 좀 그래요... 날씨도 맨날 변덕이라 날씨에 또 맞춰서 음식도 해야하고.. 밥도 해야하고 반찬하고 고기도 좀 볶고.. 건강 생각해 나물도 무치고.. 워메..먹는건 오분이면 다먹고.. 설거지 한가득...............

  • 21. less
    '23.10.17 1:56 PM (182.217.xxx.206)

    반찬은 그냥 사먹고.. 메인만.. 제가 해서 먹어요

  • 22.
    '23.10.17 2:02 PM (222.114.xxx.110)

    집에서 반찬이라도 만들어야 의미있게 시간을 잘 보내지 않을까요? 저는 의미 없는걸 할때가 제일 싫어요.

  • 23. ㅡㅡㅡㅡ
    '23.10.17 2:0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밖에서 일해서 돈벌어서
    사서 드시면 되겠네요.

  • 24. ..
    '23.10.17 2:05 PM (211.36.xxx.159)

    애들 먹으면 신나서 하죠
    근데
    남편이 대식가면 정말 이건 인생이
    더구나 회사에 싸가기 까지하면
    찜통으로 몇가지 해도 훅가져가고 훅가져가고
    또 찜통으로 한솥또 집반찬해도 금방이고
    화도내고 짜증도 내고 그러면서
    마트 냉동앞에서 저거 팩으로 사서가져갈까
    하면서 해장국 같은 국물류 사려는거 보면
    내가 하고말자 이러면서 또해서 보내고
    또 해놓고 무한반복이에요
    혼자살면 계란이나 삶고 생야채나 먹거나
    쪄사 대충 먹을텐데 삶이 계속무한반복이에요

  • 25. ㅇㅂㅇ
    '23.10.17 2:34 PM (211.36.xxx.53)

    시간과 노력이 적게드는 반찬만 합니다

  • 26. 음...
    '23.10.17 3:15 PM (1.238.xxx.39)

    ( 그저 시간만 많이 들고 오래 서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그러니까 진짜 짜증이 나요.)

    조리 시간이 짧은 요리를 하세요.
    생채무침, 샐러드, 오래 끓이거나 조리지 않는 부침, 볶음류

    ( 식재료를 사다가 보관하다보면 상하는 거 꼭 나오고
    먹다남은거 일일이 챙기기도 버겁고 )

    이건 원글님 살림솜씨 문제예요.
    사오자마자 손질해서 적당히 냉동할거 하고 보관잘하면 괜찮고
    먹다남은거 일일히 챙기지 않게 삼절, 사절 접시에 반찬까지
    각자 배식한다던가 식판 쓰는 방법, 원플레이트에 담기등등

    ( 집에서 몇시간 노동을 해도 아무런 표시도 안나고
    시간과 노력을 잡아먹은 반찬들은 아무도 그 가치를 알아주거나 인정도 안해주고)

    식구들이 엄마 노고를 알아주지 않는것은 안타깝네요.
    먹으면서 맛있다는 얘기 안 하나요??
    맛이 없거나 아님 원글님 기대치나 가족의 기대치가
    각자 다른것은 아닐지??


    ( 진짜 집안일 짜증나네요.)

    이런 일하러 나가시는것 적극 권유합니다.

  • 27. ...
    '23.10.17 3:50 PM (222.236.xxx.238)

    저는 반찬가게 그 조그만 플락스틱 용기에 찔끔 담아둔게 5천원 6천원하길래 제가 만들고나서 와~ 나는 한 몇만원 벌었네 생각해요.
    저도 반찬만들기 귀찮아서 사먹었는데 물가가 너무 비싸서 ㅡㅡ;;;; 못 사겠더라구요.

  • 28. ..
    '23.10.17 4:36 PM (121.172.xxx.219)

    짜증이 나면 그냥 하지 마세요.
    힘들게 다듬고 데치고 짜고 무치고 나물 만들었는데 식구들 한번 먹고 말고 또 다른거 만들어야 하고..그래도 식구들 먹는건데 파는 반찬보다는 낫겠지 하고 놓지 못하고 했는데
    요즘은 그냥 편하게 사다먹어요.
    집에서 하기 귀찮은 기본반찬은 사오고 국이나 메인요리만 하는데 그것만 해도 넘 편해요.
    동네 잘 찾아보면 가성비 좋은 가게 꼭 있구요. 가격 맛 다 괜찮아요.
    어차피 식구들도 밖에서 또 사먹는 것들이고 제 짜증이 줄어서 그것만으로도 만족.

  • 29. ...
    '23.10.17 7:18 PM (211.201.xxx.209)

    그냥 한 그릇 음식 해먹어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샤브샤브 해먹구요.

    진짜 이젠 반찬 만드는것도 똑같은 반찬 먹는것도 지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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