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수학학원 선생님 왜 이러시는걸까요?

ㅇㅇ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23-10-08 12:17:14

 

탑클라스 애들 모인 데 말고 양치기 하는 학원입니다

원장 혼자 하는 학원인데 열심히, 아이들 불러다가

공부 시켜요

틈틈이 학원 와서 공부하라고 하고

자율학습방에 CCTV도 있나봐요

 

저희 아이는 수학을 못합니다 ㅠㅠ

아이가 성실한데 수학적 재능이 없어요

그래서 양치기 하는 학원 스타일과

앉혀서 공부 시켜서 공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요

상담시에도, 아이가 이러한 점수입니다 (좋지 않음)

ㅇㅇ는 이러이런 점을 더 보완하면 성적이 더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시고요. 새벽 2시까지 공부시간을 늘이라는 얘기셨구요..

 

 

다 좋은데

선생님이

너네들 딱 보면 어떤 대학 갈지 다  알아,

다섯살 때 보면 이미 다 나와

해도 안돼

 

이런 말씀을 하신다고 해요

성실하게는 하는 아이다 보니 

이런 얘기가 자존감도 자존감이고

해도 안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뭐 세상일이

그렇긴 하죠.

내 맘대로 열심히만 한다고

누구나 갖고 싶은 걸 가질 수 있는

세상은 아니니까요

 

이제 중3

세상에 헤쳐가야 할 일이 더 많은데

 

이미

아이들도 아는 것이라

저런 말이 타격감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건지

 

길게 봐서 

저런 말을 듣고 

공부하는 환경이 맞는건지

고민이 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211.203.xxx.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8 12:21 PM (182.220.xxx.5)

    해도 안될 일이 있나요.
    선생님께 그런 말 하지말아달라고 요청하세요.
    노력을 격려 해달라고

  • 2. ???
    '23.10.8 12:22 PM (218.159.xxx.228)

    원장이 진짜 저렇게 말했을까요? 행동이랑 너무 다르잖아요.

    열심히 애들 불러서 공부시키고 언제든 학원와서 공부하라고 하는 사람인데 해도 안돼라고 얘기를 한다? 대체 왜?

    진짜 저 말들뿐이었을까 의문이 들어요.

  • 3. 아마
    '23.10.8 12:26 PM (117.111.xxx.63) - 삭제된댓글

    저 뒤에 다른 말이 있었을 거예요.

  • 4. ㅇㅇ
    '23.10.8 12:28 PM (211.203.xxx.74)

    저도 매치가 안된다는 생각을 하긴했죠

    근데 맥락이 있다고 해도 다섯살때 보면 안다는 건
    저 말 그대로의 뜻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애들 열심히 시키는 행동과 저 말 그대로를 조합해 보면
    한계는 있고 그 한계는 애들마다 다르다,
    하지만 자신의 최대치 역량을 뽑으려면 열심히 해야한다,
    정도인데 저 말이 애들한데 힘을 줄것 같진 않거든요

  • 5. ..
    '23.10.8 12:39 PM (61.43.xxx.10)

    아드님이 맥락 파악 놓쳤을 수도 있어요
    자기한테 들어오는 말만 들은거 아닐까요
    노력안하는 애들은 어릴때부터 노력하는 습관이 안잡혀서
    뒤늦게 해도 최상위권 따라잡기 어렵긴하잖아요
    최상위권 아니라도 지금이라도 열심히 해서
    자기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가는거 그거자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해주세요

  • 6. ㅇㅇ
    '23.10.8 1:07 PM (223.38.xxx.89) - 삭제된댓글

    맥락이고 뭐고 저런 멘트는 한창 예민한 사춘기 애들한테 저런말은 상처가 될 수 있어요 자극적인 말들이 효과가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많은 친구들은 아직 어리기때문에 역효과일수 있어요

  • 7.
    '23.10.8 1:09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돈 내고 그런 가스라이팅을 왜 듣고 앉아 있어야하는데요? 다 니들 잘 돼라고 하는 말이다?
    다 너 잘 돼라고 학원 옮기는거다 하세요 그 원장한테..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애들 모아놓고 니들은 싹수부터 글렀어 소리 하고 앉아 있는건데 그걸 왜 듣고 있는건지요?
    학원 다른곳으로 옮겨주시죠

  • 8. ㅇㅇ
    '23.10.8 1:09 PM (223.38.xxx.89)

    맥락이고 뭐고 한창 예민한 사춘기 애들한테 저런말은 상처가 될 수 있죠 자극적인 말들이 효과가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많은 친구들은 아직 어리기때문에 역효과일수 있어요 선생님 의욕도 좋지만 왜 선생님인가요 저도 과외 십수년한 사람이라 말한마디가 얼마나 어린 친구들한테 중요한지 느낍니다

  • 9. 넝쿨
    '23.10.8 1:29 PM (114.206.xxx.112)

    그게 아니라 수학은 탁 튀게 잘하는 애들이 있긴 해요.
    한 백명에 한두명.
    그런 애들은 이만치 안해도 잘하는거고
    나머지는 빡빡 열심히 하자는거죠.

  • 10. ...
    '23.10.8 1:54 PM (182.224.xxx.212)

    음....솔직히 성실하게 안하니까 하는 소리죠.
    노력과 성실도 개인 기준이 다 다른데
    어느 정도의 성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절대적 객관적 기준에 맞춰야 하는거거든요.
    원장은 그 절대기준을 알죠. 다양한 성적의 많은 아이를 봐왔으니까요.
    하지만 아이와 엄마는 자기 기준에 맞춰 성실함을 논하기 때문에
    서로의 눈높이가 달라서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주관적 성실함...자기만의 페이스를 고집한다면 성적 변화가 힘듭니다.
    게다가 지금 성적이 안좋다면 그만큼을 따라잡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써야하는데
    이게 정말 힘들고....그래서 대부분 성적이 안오르죠.
    제가 보기엔 그 원장님 어쨋든 열심히 하는 분임엔 틀림없어요.
    하지만 아이가 이미 자기만의 습관이 배어버린 나이라
    그걸 변화시켜 보느라 애쓰는거죠.
    중3이면 우쭈쭈..하며 못끌고 가요.
    우쭈쭈..하는 순간 대부분의 아이는 거기서 만족하고 주저앉거든요. 힘드니까;;;;;

  • 11. ...
    '23.10.8 1:59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양치기 학원이 뭔지
    하나하나가 돈인데 학생 들일땐 좋게 좋게 하죠
    당연한거 아니에요?
    니들 열심히 안하면 지방대 간다도 아니고 해도 안돼라니
    속마음이야 그렇다해도 말로 티를 낸다니 기본도 안돼 있고 그만두겠어요
    재능 없어 기대없이 만족하며 다니는거라면 어딜가도 되지 않나요
    그런 염세한 말 들으면서 다녀요
    그런 말은 안잊혀요 뇌리에 각인되는거지

  • 12. ..
    '23.10.8 2:02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양치기 학원이 뭔지
    하나하나가 돈인데 학생 들일땐 좋게 좋게 하죠
    당연한거 아니에요?
    니들 열심히 안하면 지방대 간다도 아니고 해도 안돼라니
    속마음이야 그렇다해도 말로 티를 낸다니 기본도 안돼 있고 그만두겠어요
    재능 없어 기대없이 만족하며 다니는거라면 어딜가도 되지 않나요
    그런 염세한 말 들으면서 왜 다녀요
    그런 말은 안잊혀요 뇌리에 각인되는거지

  • 13. ...
    '23.10.8 2:02 PM (218.55.xxx.242)

    양치기 학원이 뭔지
    하나하나가 돈인데 학생 들일땐 좋게 좋게 하죠
    당연한거 아니에요?
    니들 열심히 안하면 지방대 간다도 아니고 해도 안돼라니
    속마음이야 그렇다해도 말로 티를 낸다니 기본도 안돼 있고 그만두겠어요
    재능 없어 기대없이 만족하며 다니는거라면 어딜가도 되지 않나요
    그런 염세한 말 들으면서 왜 다녀요
    그런 말은 안잊혀요 뇌리에 각인되는거지

  • 14. ㅇㅇ
    '23.10.8 2:04 PM (211.203.xxx.74)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들으니 맞는것같네요 새벽 2시까지해야된다 다른 잘하는 애들 2시까지 하고 잔다.. 저는 중3이 6시간도 못자는 게 말이되냐..난 이게 아이의 한계치라고 생각한다.. 이랬거든요
    저한텐 12시까지 그 넘어서도 하는 아이가 성실하다고 생각하고 선생님 눈엔 성실하지 않은거겠죠..
    이해했습니다 변화가 필요한 건 맞아요 이대로는 더 나은 점수를 기대할수없겠죠
    옮겨야하나 하는 생각까히 하긴 했는데 선생님과 별개로 아이에겐 윗님들이 말씀해주신 대로 상처받지 않고 한계를 짓지 않도록 다시 잘 얘기해주고 변화와 노력에 대해서도 잘 얘기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5. ..
    '23.10.8 4:48 PM (180.69.xxx.29) - 삭제된댓글

    경험상 데이타 쌓여 열심히 해도 여기까지 란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 아닌가요 말로 뱉은게 잘했다는건 아닙니다만...

  • 16. ..
    '23.10.8 8:18 PM (211.36.xxx.96)

    열심히좀하라 소리에요
    아드님 본인이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면
    아드님말고 다른애들 들으라고 하는 소리구요

  • 17. ㅇㅇ
    '23.10.11 9:22 PM (211.203.xxx.74)

    댓글 괜찮으시다면 지우지 말아주세요^^
    써주신 말씀들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910 바이타믹스/ 해피콜/ 쿠쿠 뭐 살까요? 6 ㅡㅡ 2023/10/18 1,135
1523909 강순의씨는 12 김치명인 2023/10/18 3,499
1523908 바지허리 줄이는 비용 요새 얼마인가요? 5 ㅁㅁ 2023/10/18 1,144
1523907 M 모바일 전화가 안되네요 5 알뜰폰 2023/10/18 563
1523906 정신과진료 보험에 걸림돌있나요? 13 문의 2023/10/18 1,396
1523905 세탁기 추천 부탁드려요 2 감사함 2023/10/18 650
1523904 삼겹살로 수육 가능한가요??? 10 삼겹 2023/10/18 1,553
1523903 꽉막힌 사무실인데 감기걸린 직원이 마스크를 안씁니다 13 dd 2023/10/18 1,564
1523902 요즘 혼수그릇은 어떤 브랜드로 많이 준비하나요? 28 ... 2023/10/18 3,736
1523901 발목인대 늘어날경우 처방법 ㅡ 1년정형외과다니후... 6 00 2023/10/18 1,163
1523900 막스마라 코트와 몽클레어패딩 중에 뭘 사면 좋을까요? 13 ㅇㅇ22 2023/10/18 3,340
1523899 지하철 2호선입니다~ 4 좋은아침 2023/10/18 1,556
1523898 손빨래 세제는 어떤게 때가 잘 빠지나요? 1 ㅎㅎ 2023/10/18 632
1523897 동해안 좋았던데 있으면 알려주세요. 4 베이 2023/10/18 1,025
1523896 호칭에 대해 예민한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13 하하 2023/10/18 1,837
1523895 새아파트 줄눈 어디까지 해야하나요? 10 ㅣㅣ 2023/10/18 1,650
1523894 제가 속해있는 모든 모임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28 문득 2023/10/18 5,220
1523893 진주 유등축제갑니다 3 블루커피 2023/10/18 1,296
1523892 초등 저학년 미술대회? 공모전 참가할때.. 어른이 작품을 도와주.. 10 궁금이 2023/10/18 624
1523891 강아지 처음으로 키우고 싶었는데 포기했어요 15 병원비 2023/10/18 2,419
1523890 의전원, 피부미용, 세전 1억 기본값 17 2023/10/18 1,872
1523889 자율신경실조증은 무슨과인가요? 2 2023/10/18 1,248
1523888 필요한데 몇년간 안샀던것들 샀어요 7 ㅇㅇ 2023/10/18 3,127
1523887 현재의 행복을 즐기면 되는거죠? 1 응급실 2023/10/18 1,108
1523886 냥이(암컷) 중성화했는데요 8 ㄷㅅㅈ 2023/10/18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