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클라스 애들 모인 데 말고 양치기 하는 학원입니다
원장 혼자 하는 학원인데 열심히, 아이들 불러다가
공부 시켜요
틈틈이 학원 와서 공부하라고 하고
자율학습방에 CCTV도 있나봐요
저희 아이는 수학을 못합니다 ㅠㅠ
아이가 성실한데 수학적 재능이 없어요
그래서 양치기 하는 학원 스타일과
앉혀서 공부 시켜서 공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요
상담시에도, 아이가 이러한 점수입니다 (좋지 않음)
ㅇㅇ는 이러이런 점을 더 보완하면 성적이 더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시고요. 새벽 2시까지 공부시간을 늘이라는 얘기셨구요..
다 좋은데
선생님이
너네들 딱 보면 어떤 대학 갈지 다 알아,
다섯살 때 보면 이미 다 나와
해도 안돼
이런 말씀을 하신다고 해요
성실하게는 하는 아이다 보니
이런 얘기가 자존감도 자존감이고
해도 안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뭐 세상일이
그렇긴 하죠.
내 맘대로 열심히만 한다고
누구나 갖고 싶은 걸 가질 수 있는
세상은 아니니까요
이제 중3
세상에 헤쳐가야 할 일이 더 많은데
이미
아이들도 아는 것이라
저런 말이 타격감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건지
길게 봐서
저런 말을 듣고
공부하는 환경이 맞는건지
고민이 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