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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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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가 자녀 어느 대학 들어갔냐고 묻는다면

푸른바다 조회수 : 6,005
작성일 : 2023-10-05 12:45:10

제 직장동료들은 자녀가 어느 대학에 들어갔는지 먼저 말하지 않는 이상 물어보는 것을 결례라고 생각하고 잘 묻지 않는 집단군입니다. 반면, 남편 직장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집단군인지라 자녀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고 어느 대학 갔냐는 질문을 스스럼없이 한다고 하는데.... 남편이나 제 기준으로는 아이가 내세울만한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고, 남편이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는 재수한다고 둘러댔는데 그냥 얘기해야 할 것 같아" 라고 남편이 말하는데 그 타는 속을 아는 저도 "굳이 질문에 꼭 답해야 할 이유는 없잖아, 그냥 적당한데 들어갔다고 말해" 라고 합니다.

할아버지도 아빠도 다 명문대 출신인데 아이가 그렇지 못한걸 저희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현실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물어 보는 것은 또 다른 일이라서 속 시원히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뭐라고 말하는게 자연스럽고 더 물어보지 않게 될까요? ㅜㅜ

IP : 1.240.xxx.1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e32
    '23.10.5 12:47 PM (121.137.xxx.107)

    그럴때일수록 당당하고 솔직하게 말하는건 어려운 일일까요? 부모가 부끄러워하는데 아이가 자신에게 당당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 2. 그게
    '23.10.5 12:48 PM (115.164.xxx.224)

    뭐가 문제인가요? 어디 갔다고 말하세요. 그래서 뭐? 이렇게요

  • 3. 그냥
    '23.10.5 12:49 PM (58.29.xxx.199)

    아이가 개인정보라.말하는것 싫어한다?하세요.
    유$&도 그리 얘기하더랴고요.

  • 4.
    '23.10.5 12:53 PM (14.50.xxx.77)

    궁금해하지마세요~그러세요. 입시 안치뤄보신 분인가? 아님 자기 애 스카이인가?? 보통은 안물어보죠...경우가 없는 사람임

  • 5. 그건
    '23.10.5 12:55 PM (211.234.xxx.45)

    방법이 없어요 어딘지 모르지만 말 못한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알때까지 묻는걸 멈추지 않을겁니다. 개인정보라 서울대 가도 말 안할 사람이면 그런 변명이 인정인데 그게 아니라면 더 구차하지 않나요?

  • 6. como
    '23.10.5 12:55 PM (182.230.xxx.93)

    그냥 지방대 다녀 이러던데요...

  • 7. 아니
    '23.10.5 12:56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그게 왜 말을 못하는건지.....

    그리고 그걸 묻고 안 묻는 그런 '집단군'이 있다는 표현도 신기하네요

  • 8. .......
    '23.10.5 12:56 PM (111.118.xxx.206)

    그냥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지방사립대....공부못하는곳갔는데
    대놓고 묻는데
    이야기 안하는것도 이상하지않나요?

    실제 어느엄마가 본인은 말안한다하는데
    내아이가 죄지은것도 아니고 부끄러울필요없다고생각해요

    그러고 반전은
    그엄마 아이가 편입인지 반수인지해서
    원주 연세대 미래캠퍼스간거 합격증 카톡프로필에 올리고 과잠바입은거 올렸는데
    그게 더 웃겼네요

  • 9. ker
    '23.10.5 12:57 PM (114.204.xxx.203)

    한번은 물을수 있는데 상대가 답 피하면 안묻죠

  • 10. ..
    '23.10.5 12:57 PM (1.176.xxx.105)

    스스로 얘기안하면 안물어보는게 예의인데...그냥 모른척 넘어가시는게 어떨까하네요

  • 11. 전문직들이
    '23.10.5 12:58 PM (121.183.xxx.42)

    의사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들은 그냥 별로 대수롭지 않게 서로 묻죠.
    잘 갔다고 하면 여기 저기 소문들도 내고요
    그들의 입은 한 없이 가벼워서 ㅋㅋㅋㅋ
    문제는 아이가 공부를 안 하거나 못 하고 결과가 안 좋으면
    눈치채고 안 물어보죠
    울 애들 고딩 둘인데 공부를 못 하는게 아니라(못 하는것은 노력햇는데 못한거)
    안 하고 있으니 ㅜㅜ

  • 12. ...
    '23.10.5 12:58 PM (116.32.xxx.73)

    저같으면 말하겠어요
    그게 제일 깔끔하고 당당해보여요

    자식이 못미치는 대학갔어도 당당하고
    쿨하게 말하면 좋아보입니다
    본인학벌이 좋으니 자식학벌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구나
    하겠죠

  • 13.
    '23.10.5 12:59 PM (14.50.xxx.77)

    위에분 댓글이 대놓고 묻는다고 이야기 안하는것도 이상하지 않냐고 하시는데..이야기 안하면 뭐가 어때서요?? 원글님 말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할 필요없음

  • 14.
    '23.10.5 1:01 PM (106.102.xxx.205) - 삭제된댓글

    아내분 직장보다 남편분 직장이 엘리트들이 더 많은 편 아닐까요?
    우리 나잇대 되면 대부분 유전자 따라가는거 인정하게 돼요.
    내 주변 엄마들은 학벌 다양하고 애들 대학 레벨도 다양해서 절대 먼저 못물어봐요
    그런데 남편 직장은 본인들 자체가 명문대인데 애들도 대부분 중간 이상은 가요.그래서 물어봐도 부담이 없대요.또 남편 나잇대들이 입시.대학 갈 나이고 본인들 업무는 널널하고 수다떨 내용은 별로 없고하니 자녀 얘기들 슬슬 한다네요
    남편들이 자식들 학교로 어깨뽕 올라갈 나잇대들
    키울때는 학원비로 싸우던 넘들이~~~

  • 15. 요즘세상에
    '23.10.5 1:02 PM (211.234.xxx.2)

    매너없네요
    당당하게 쭈뼛거리지말고
    자기실력에 맞게 적당한데 갔다고하면 되죠
    잘갔든 못갔든 그런걸 왜묻고
    왜 대답해야되죠?

  • 16. ........
    '23.10.5 1:06 PM (1.241.xxx.216)

    그냥 한 번 얘기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지 않나요?
    요즘은 전공도 중요하고 아이가 잘 다니면 되는거고요
    원글님 말씀처럼 보통은 묻기전에는 잘 안물어보지만 남자들은 그냥 모르면 물어보는 정도로
    큰 뜻을 가지고 묻지 않는듯 해요 들으면 그런가보다 하고요
    남편분이 편하게 얘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아이를 위하는 길이고요
    저희 친척분이 아이가 입시 실패하고 군대 다녀온 후에 방통대 들어갔는데 간만에 행사때
    만나 사람들이 물어보니 그냥 전문대 되었다고 둘러쳤어요
    다들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남편분이 전문대 다닌거 아니라고 하고 아이는 자기가 이제 방통대 다닌다고 했다더라고요
    그래서 부모의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 아이에게 수치감과 상처를 주겠구나 싶더라고요
    부모의 기준으로 아이를 기죽이지 마세요
    원글님 아드님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고 활약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 17. 두아이
    '23.10.5 1:07 PM (211.234.xxx.2)

    대학생이고 서울에 열손가락안에 드는 대학은 갔지만
    잘갔다면 잘간거고 못갔다면 못간거고요
    입시 겪어보심 아시잖아요?
    부모야 늘 욕심이 앞서는거고요
    가끔 묻는 사람있는데
    뭐 그런걸 다물어?
    지실력에 맞게 적당한데 들어갔지~
    잘다니고있어
    그렇게만 말합니다

  • 18.
    '23.10.5 1:07 PM (106.102.xxx.205) - 삭제된댓글

    좋은 대학 못보내 한 분이
    아새끼 지지리도 공부 안하더니 대학도 못갔어 .
    하고
    클때는 아쉬운 줄 몰랐는데
    애가 크니 안쓰럽고 딱하네.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쿨하게 말하는게 최선인것 같아요

  • 19. 차라리
    '23.10.5 1:08 PM (115.143.xxx.182)

    두리뭉실하게 말하면 도대체 어딜갔길래 저리 말을 못하나 사람들
    호기심만 자극합니다. 그냥 xx대 갔다 말하세요.

  • 20. 저희도
    '23.10.5 1:09 PM (222.100.xxx.236)

    애아빠, 양쪽 할아버지 모두 S라 원글님네 비슷한 상황인데 그냥 얘기합니다.
    돌려말하거나 회피하면 알게 될때까지 더 궁금해 하는 것 같아요.
    동문이나 주변 지인 아이들 입시 결과는 들쭉날쭉이예요.
    다들 그러고 삽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21. 저는
    '23.10.5 1:11 PM (211.114.xxx.77)

    작은애가 지방대 다니는데 사람들이 물어보면 당당히 말합니다. 내새끼 내가 위해야지요.. 그깟 긴 인생에 대학 중요하긴 합니다만 사람인생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요.. 그저 지금까지 바르게 컸다는거에 저는 만족합니다. 부모 알고 예의 바르고... 그럼 된것 아닐까요? 자식 본인도 알겠지요..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취업을 고민하는게 안쓰러울 뿐 잘될꺼라 믿습니다.

  • 22. ㅇㅇ
    '23.10.5 1:32 PM (125.132.xxx.156)

    내 자식 간 데가 하버드입니다
    둘째가 지방사립대 다니는데 당당하게 말해줍니다
    저희집은 팔순 저희 아버지부터 사위까지 남자들은 다 서울댄데 지방사립대 간 울 둘째 다들 예뻐하고 서슴없이 학교이름 말합니다
    쭈뼛거리지 마세요 애가 다 듣습니다
    이름 딱 말하세요 사람들이 진짜 모를곳이면 도시이름까지 붙여서 말하세요 땡땡시에 있는 땅땅대학교 다녀
    학교때 공부안하더니 라든가 그래도 취업전망 좋대 라든가 붙일필요도 없습니다

  • 23. ...
    '23.10.5 1:51 PM (211.179.xxx.191)

    그냥 남편분이 쿨하게 말할수 있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걍 물어보지 마라 속상하다 웃고 마는거죠.

    매너 없기는 하네요.

  • 24. **시**대학
    '23.10.5 1:52 PM (203.247.xxx.210)

    학교때 공부안하더니 라든가 그래도 취업전망 좋대 붙일필요 없습니다2222222

  • 25. 그냥
    '23.10.5 1:58 PM (1.235.xxx.160)

    솔직하게 말하면 그만이지,
    뭐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 26. 남자들
    '23.10.5 1:59 PM (118.235.xxx.142)

    남자들끼리는 별 생각없이 그냥 다 묻고 공유해요 그냥 말하라고 하세요 무슨 공부 못 하는 게 범죄라도 저지른 일인 것처럼 부모가 쉬쉬 하고 거짓말하고 애가 불쌍하네요

  • 27. ㄹㄹ
    '23.10.5 2:04 PM (211.252.xxx.100)

    사람들 앞에 기죽는 게 싫은 맘 당연히 이해하죠. 그럴수록 정공법으로 아이 학교 그냥 말하시는 게 나아요.

  • 28. 왜 물을까?
    '23.10.5 2:33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그게 궁금한 속마음이 더 궁금하다면..제가 꼬인 사람일까요?
    평가하고픈 마음이 작동한거로 보인다면..꼬인 걸까요?
    역시 이 글에도 부모 유전자 소리가 나오네요.

  • 29. 자식
    '23.10.5 2:40 PM (223.39.xxx.197)

    공부 못하는게 수치스러운 일인가요??
    세상을 보세요.
    공부 안한, 못한 사람들도 다~~자기 인생 열심시 삽니다.

  • 30. ..
    '23.10.5 2:45 PM (1.242.xxx.150)

    00대라고 **에 있어요 또는 지방대 갔어요. 이러면 되지 않나요

  • 31. 명문대
    '23.10.5 3:08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보냈을때 자랑스러운 마음..그게 플러스 100이라면 딱 그만큼의 정반대.. 마이너스 100이 반대편 부모의 마음일거라 생각해요. 제가 그러네요. 만약 저에게 누가 묻는다면 전문대 보냈다고 말은 할거예요. 오늘 원서마감이고 6개 썼는데 이것도 다 떨어질까 걱정되네요. 솔직히 이런 공부를 시키자고 전문대를 보내나 싶고 예전같으면 고졸로도 해낼 일인텐데..싶어요.

  • 32. ~~~~
    '23.10.5 3:20 PM (112.152.xxx.57)

    남편 직장사람들이 남편아버지 출신대학도 아는것도 아니고 그냥 깔끔하게 오픈.

  • 33. 그냥
    '23.10.5 3:44 PM (218.39.xxx.207)

    Sky 면 스카이
    그 밑이면 밝히고 싶음 서성한 이런식으로
    그 밑이면 뭐 인서울. 인서울 아님 경기
    뭐 인하대 정도면 또 그냥 밝히기도 하고
    좀 멀면 지방대. 대충 말하면 되지 않나요 ?

  • 34. ..
    '23.10.5 4:27 PM (223.62.xxx.31)

    이런경우는 그냥 말하는게 깔끔해요.
    돌려말하거나 회피할수록 더 궁금해하고
    말하고나면 별거아닌데
    남편분도 감추려다보니 더 신경쓰이고 그렇죠.
    그냥 한번 속시원하게 말하고나면
    더 안물어볼거예요.

  • 35. 말해주세요
    '23.10.5 6:20 PM (121.162.xxx.174)

    기대치에 못미치는게 속상할 순 있지만
    그것도 내 아이가 가진 장단점같은 일모에요
    내 아이가 단점이 있다고- 이 경우는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한다고
    그 단점만 빼고 인정하고 사랑할 순 없어요.
    학벌 좋으면 좋죠
    근데 그래서 뭐합니까? 한번 물어 답 안하는데 계속 묻기=캐묻기 나 하는데요
    그런 어른들이 부끄러워야지 아이 학벌이 부끄러울 일이 아니죠

  • 36. ㅁㅁ
    '23.10.5 8:47 PM (222.238.xxx.175)

    지인이 아이에대해
    별로 말없이 지내다가 입시끝나고 보니
    스카이를 갔어요
    주변사람들이 처음엔 놀랐다고..
    그렇게 잘하는지
    몰랐는데 하면서요
    그러곤 또 뒷말 도는게 남들이
    대학 물어서 어디갔다고 이야기 하니 또 자랑할것이 그것밖에 없냐고 사람들이 욕한데요...
    그냥 사람들 마음 심보가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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