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종 면회, 여쭤보께요.

...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23-10-01 14:58:50

요 문제로 계속 고민이라 어제 이어 또 글 올려요. 지방 요양병원에 계신 부모님이고 위독하시다고 몇번 연락오고 괜찮고 했는대요.

이번엔 진짜 기력없이 계속 주무신지 3주 됐고 산소포화도가 안좋았다 다시 회복됐어요.

얼마나 유지될지 모르는데 중간에 그냥 뵙고 오는 게 낫나요? 아님 가도 주무시는 모습 뵙고 오는것말곤 할수 있는 게 없으니 병원서 연락올 때까지 기다리는게 나을까요?

계속 2~3주마다 내려가는데 금방 갔다오고 또 가야하고 그러니 어떻게 하는게 나은지, 어느 정도 연락이어야 짐싸서 가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볼 수 있을 때 가서 자는 모습이라도 보고,  연락오면 또 가게  준비해놓고 이게 최선이겠죠? 보통 몇번씩 호출받고 어느 순간 떠나시나 보더라구요. 왔다갔다한다고 꼭 임종 보는 것도 아니고요. 안정 찾는거보고 올라오는 길에 떠나셨다고도 하고 가는 길을 알수가 없네요. 

IP : 125.190.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는
    '23.10.1 3:05 PM (59.1.xxx.109)

    시아버지 임종을 19번 했어요
    금방 숨 멈춘다해서 가면 회복되고
    19번을 새벽마다 갔더니 질리더라고요
    그거 때 맞추는거 힘들어요
    그래서 임종 자식은 따로 있는거라는 말도 있나봐요
    며칠 계속 지켜보는거 아니면 힘들어요

  • 2. 19번ㅠ
    '23.10.1 3:31 PM (125.190.xxx.84)

    진짜 고생하셨네요.
    저희는 같은 지역이면 좋은데 먼 지방이라 한번 왔다갔다 예고없이 급작스레 가야하니 대응이 잘 안되네요.
    그냥 임종지킨다는 생각은 내려놓고 차라리 그 전에 갈수 있을 때 최대한 가는 게 나을지.
    그래도 위독하실 때 곁에 있는 게 나은지.
    병원 가까이 사는 형제들이 자주 들여다보느라 또 고생이고요

  • 3. 주보호자
    '23.10.1 3:46 PM (219.249.xxx.53)

    주보호자 한테 연락이 가고
    자식에게 다 연락 하진 않는데요
    임종면회시 방호복 입고 들어 가는 거면
    방호복 면회 때 마다 돈 받으니 돈 장사 하는 건 지도
    모르겠네요
    방호복 안 입으면 아니고....
    그러다 지치면 자식들이 죽으면 전화 하라고도 해요
    산소포화도 떨어지면 산소수치 높이고
    영영제 라도 놔 주라 하고
    그거 돈 이 잖아요
    갑자기 임종이면 자식들이 다 놀래니
    임종 기미 보이면 미리 연락 하지만
    너무 자주 하네요
    거기 책임 간호사가 좀 멍청 한 건지...
    임종 기미는 산소포화도도 포화도지만
    혈압 맥박이 안 잡혀요
    사망 아니라도
    청색증도 오고

  • 4. 저희
    '23.10.1 3:47 PM (124.57.xxx.214)

    외할머니도 수십 번을 그러셔서
    저희가 오죽하면 불사조시라고....
    그러다 어느 순간 돌아가셨는데
    미리 임종전 본다는 마음으로 보는게
    갑자기 가셨을때 덜 아쉬울 듯해요.

  • 5.
    '23.10.1 4:36 PM (121.167.xxx.120)

    저희는 형제들이 한사람씩 교대로 매일 가서 밤 10시까지 있다 왔어요
    가시는 날도 형제 중 한사람이 옆에 있어 연락해줘서 갔더니 돌아 가셨어요

  • 6. 아유
    '23.10.1 4:46 PM (125.190.xxx.84)

    다들 큰 고생하셨네요. 입원기간이 길수록 매일 지키고 이렇게는 못할것 같아요. 참... 부모떠나보내는 일이 마음도 힘들지만 여러모로 힘들고 고생스런 일이네요.
    한분은 사고처럼 가셔서 이런 고충은 알지도 못했넹ㆍ.

  • 7. ,,
    '23.10.1 6:15 PM (58.126.xxx.140)

    손발에 부종이 생기면 얼마 못가더군요

  • 8. 저희도
    '23.10.1 6:21 PM (221.167.xxx.211)

    그렇게 연락오다가 아침 일찍 면회신청 해놓고 15분뒤에 임종 전화 왔어요
    님 마음 편하게 돌아가신 후에 앙금없게 하는게 후회없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080 냉장고 주문 일주일 넘었는데 7 배송 2023/10/15 1,288
1523079 저 t에요 f님들 도와주세요 20 도와주세요 2023/10/15 3,833
1523078 고학력자 해외유출 심각해지겠어요 18 ㅇㅇ 2023/10/15 5,340
1523077 여의도공원 jms집회중 7 Jms 2023/10/15 2,119
1523076 말벌을 여러마리 죽였어요 12 2023/10/15 3,809
1523075 에일리언 진짜 대명작 11 ..... 2023/10/15 2,985
1523074 다묘가정이신 분들 놀이는 어떻게? 5 나옹 2023/10/15 750
1523073 무기력증에서 벗어 나고 싶어요 6 힘드네요 2023/10/15 2,651
1523072 결과적으로눈 이대 > 중대 맞아요 17 현실 2023/10/15 3,519
1523071 까스렌지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28 잘난친정엄마.. 2023/10/15 5,212
1523070 붕짜자붕짜 붕짜자붕짜 5 2023/10/15 2,279
1523069 울100% 니트를 건조기에 돌리면 8 yang 2023/10/15 2,195
1523068 70대후반 할머니할아버지들 단체 선물 9 선물 2023/10/15 1,697
1523067 윤무식 닭쫓던 개 됨(부제 의협의 배신) 19 ... 2023/10/15 3,871
1523066 박정훈 대령에 대한 '강제 기소휴직 반대 탄원'에 동참해주세.. 15 개피곤윤석열.. 2023/10/15 1,012
1523065 이대가 가성비 좋은데 우리딸은 왜 39 답답 2023/10/15 7,626
1523064 식당에서 있었던일 9 영차 2023/10/15 3,828
1523063 16 옥순이 4대로펌 율촌에 영숙 고소함 31 와우 2023/10/15 19,601
1523062 치아 미백 효과보신 제품이나 시술 있으세요? 6 ... 2023/10/15 1,849
1523061 운동 무지 싫어하고 게으른 사람 운동법 19 게으른이 2023/10/15 5,152
1523060 인스턴트 김치볶음으로 순두부찌개 끓일 수 있을까요? 2 .. 2023/10/15 746
1523059 이삿짐센터 예약시기 3 이사준비 2023/10/15 799
1523058 의사 정원확대 보고 배우길 30 민주당 2023/10/15 4,781
1523057 돈 쓰고 살아야죠? 9 ... 2023/10/15 3,742
1523056 영탁 생각보다 연기잘해요 15 .. 2023/10/15 3,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