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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에서 벗어 나고 싶어요

힘드네요 조회수 : 2,662
작성일 : 2023-10-15 14:27:01

고령의 부모님 중 한분은 치매로 요양원 계시고

한분은 거동이 힘들만큼 불편한데 함께 살고요

절친은 암수술했다고 해서 충격이고요

주변에 환자만 있으니까 기운이 빠져요

기가 빨리는것 같네요 

조금민 힘든일을 하면 몸이 너무 힘들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워만 있고 싶어요

그렇다고 잠도 안자고 잠이 들어도 숙면도 못해요 

할일은 태산처럼 쌓여 있고

어떻게 하면 이 무기력증에서 벗어 날까요 

지금 환경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어요. ㅠㅠ

버티고 이겨내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힘드네요

IP : 121.140.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5 2:28 PM (220.233.xxx.231)

    저도 같은 처지에요.
    집을 청소하고 깨끗하게 살고 싶은데
    몸이 너무 힘들어서 못 하고 있어요 ㅠㅠ

  • 2. 당장
    '23.10.15 2:29 PM (114.200.xxx.104)

    밖에 나가서 걸으세요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은 그냥 냅두시구요
    내가 할 수 있는거만 하세요

  • 3.
    '23.10.15 2:36 PM (121.140.xxx.78)

    5-60대가 끼인 세대 같아요
    부모님은 고령이라 치매나 중병으로 병간호해야하고요
    내몸도 갱년기에 늙어서 힘들고요

  • 4. ..
    '23.10.15 2:49 PM (118.235.xxx.141)

    저포함 자식부터 부모까지 환자들인데 어느순간 누군가 아프다는 사실에 무감각해졌어요 상대들은 서운한 기색인데 어차피 케어할 사람은 저인데 제가 하나하나 마음과 감정을 담으니 못버티겠더라구요
    그냥 오늘 할 일만 생각합니다 오늘 할일과 오늘 누려야 할 소소한 행복.. 모든게 빨리 끝나길 바라며 큰 그림을 그리고 제대로 할려는 욕심이 더 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고 무기력해지더라구요
    그냥 잘 하고 싶은 생각 자체를 버렸어요
    나는 딱 오늘만 산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 5. 벗어나려고
    '23.10.15 3:33 PM (14.49.xxx.105)

    하면 할수록 더 무기력에 빠져듭니다
    그냥
    '내가 상황이 이러하니 힘이 들구나. 내가 더 어찌할수 없으니 무기력하구나. 그럴수 있지. 내가 로봇이 아닌데'
    하면서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세요
    벗어나야한다는 생각이 올가미예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 할일에 집중하세요
    무기력해서 드러눕고 싶으면 누우세요!
    집이 더러워도 더럽구나 하고 받아들이세요
    청소해야하는데 무기력해서 하기 싫네.이러지 마시고
    무기력을 받아들이다보면 어느 새 사라져서 찾아도 못찾게될거예요
    연습해보세요

  • 6. 원글이
    '23.10.15 4:17 PM (121.140.xxx.78)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힘내서 돼지우리 같은 방 청소 합니다
    이겨내려고 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하루하루만 생각하고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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