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아빠는 늘 자기입맛에 맛는
반찬 안챙겨준다고 투덜투덜해요.
(반찬투정이시작)
그후론 방구석구석 나와 아이들 흠을 찾으러 다니면서 잔소리를해야 속이 시원해지나봐요.
쉬는날 운동도 안나가고 여행유튜브보면서
시간을 달래는게 기쁨으로 보여요.
아이들은 아빠가 투덜거리는걸 듣고 자라서인지
자기들에게 엄마가
뭐해줬냐면서 엄마말은 일도 안듣고
아이들끼리는 엄마는 동생만 이뻐해준게 샘나거나
누나만 이뻐해준게 샘나서 늘 불평하고
좋을땐 서로 웃고 기분이 조금 토라지면 10살차이가
나는대도 동생이 누나를 무시한다고 싸우고
동생은 누나가 자기를 건드렸다고 싸우고
나는 온식구들 한명한명 비위 맞추는걸 몇해동안
하다가 요즘에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흐르길래
아이들에게 그만좀 엄마말좀 들으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문닫고 들어가버렸어요.
그 와중에 막내는 아빠에게 혼나고
누나에게 혼나고 아까는 엄마말좀
듣자고 티비그만보고 그만좀 자자고 나에게도
혼나서 아이가 너무 불쌍했어요.
추석인데 마음은 너무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