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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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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에 새로운 거 해 보려고 하는데요

00 조회수 : 3,556
작성일 : 2023-09-30 19:59:41

지금 다니는 직장 그만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주변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 보다는 그냥 하던거 하라고 하시고 최대한 지금 직장에서 나가라고 할 때까지 버티라고 하시네요.

 

근데 하던 거 계속 하기에는 오래 못 다닐 것 같거든요. 월 급여는 상여 포함해서 600만원 정도라 포기하자니 아깝긴 합니다.  하지만 현지 생황이 위에서 탐탁치 않게 생각해서 나가기를 바라는 거 같기도 하구요. 뭐 눈치 주던 말던 제가 버티면 정규직이니 나가라고는 대놓고 못해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큽니다. 성과 압박도요.. 그리고 어린 애들과 경쟁 시키구요.. 

 

버티라는 이야기 만이 들었는데, 지금 회사는 퇴사하면 정말 할게 없거든요.. 퇴사하면 뭘 바로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공공기관 무기 계약직, 마트 캐셔, 조리사 자격증 따서 학교 급식 조리 보조사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데 일하고 싶은 분야가 생겼고 전문대 입학해서 앞으로 몇년 공부 후 그쪽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학교 등록금, 그동안 생활비 나가는 거 생각하면 가성비 떨어진다고 말리시네요.. 졸업하면 50이라 취직도 어렵다고요.. 급여는 월 250만원~ 300만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60세나 그 이상까지 일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지 않나 싶은데, 영 별로일까요? 일단 학교는 합격하고 고민 다시 해 보려고 합니다. 

IP : 14.138.xxx.1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30 8:03 PM (223.38.xxx.57) - 삭제된댓글

    또래인데 50세 되지 않으면 안 늦었어요
    눈치보고 스트레스 받으면 건강해칠 거에요
    응원드릴게요 행복하세요

  • 2. ..
    '23.9.30 8:05 PM (182.220.xxx.5)

    40대 중반가 되면 회사는 더 연봉이 적고 젊은 인력으로 교체하고 싶어합니다.
    밖에 나가도 젊은 인력 선호하지 나이든 인력 선호하지 않죠.
    그래서 다들 거기 있으라고 하는거죠.

  • 3. yuum
    '23.9.30 8:05 PM (211.46.xxx.171)

    저도 40대 초반인데 요즘 직업을 바꾸고 싶어서 새로 공부를 해볼까 하는데 혹시 무슨 과로 입학하고 싶으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 4. 생각해봐도
    '23.9.30 8:11 PM (180.228.xxx.53)

    버티는게 나을 것 같아요 ㅜㅜ

  • 5. 나오면 살벌
    '23.9.30 8:36 PM (59.28.xxx.63)

    능력 있으시면 또 다른 회사 금방 갈 수도 있지만 집 밖은 살벌합니다.
    그래도 현 직장 상황이 좋지는 않네요.
    스트레스로 병까지 얻는 경우를 보니 아프면서까지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월250 생각하실 정도면 나쁘지 않아 보이기도 하구요.

  • 6. ㅇㅇ
    '23.9.30 8:41 PM (211.36.xxx.224)

    하고 싶으신 일이 있으신게 부럽네요. 저도 뭐 새로운거 해야지 싶은데 아무 생각이 안나요..

  • 7. 원글
    '23.9.30 8:41 PM (223.38.xxx.192)

    간호대 생각하고 있는데 50이면 요양병원 정도 취업 된다고 하더라구요 요양병원은 간호사분들이 가는 제일 낮은 급인 거 같아요

  • 8. 전직 간호사
    '23.9.30 8:47 PM (125.176.xxx.19)

    간호사 장롱면허 많구 임상은 육체적으로 힘들어요. 3교대 휴일도 불규칙하구요. 그냥 개인병원 정도 가시려면 조무사도 괜찮아요.4년 공부해 졸업하고 급에 맞는 취업이 별로같아요.

  • 9. 왠만
    '23.9.30 9:00 PM (118.235.xxx.40) - 삭제된댓글

    왱만하면 도전해 보시라고 하고 싶은데
    님이 하시고 싶은 그거 하시면
    연봉도 지긐 연봉의 3/5수준익ㅎ
    일도 훨씬 힘들고
    그 나이에 가도 왕따(태움)있어요
    그 일하면 스트레스는 또 얼마나 어미어마한데요?
    정규직이고 강제로 잘리는 거 아니면 하던 거 하세요
    취직요? 그 나이에 절대 쉽지 않고 업무스트레스, 체력딸립니다

  • 10. 왠만
    '23.9.30 9:01 PM (118.235.xxx.40) - 삭제된댓글

    왱만하면 도전해 보시라고 하고 싶은데
    님이 하시고 싶은 그거 하시면
    연봉도 지긐 연봉의 3/5수준에
    일도 훨씬 힘들고
    그 나이에 가도 왕따(태움)있어요
    그 일하면 스트레스는 또 얼마나 어미어마한데요?
    정규직이고 강제로 잘리는 거 아니면 하던 거 하세요
    취직요? 그 나이에 절대 쉽지 않고 업무스트레스, 체력딸립니다

  • 11. 솜구름
    '23.9.30 9:10 PM (220.79.xxx.139)

    지인 조무사하다 53에 간호대 갔어요
    사회복지사 자격증?으로 2학년부터 시작해서
    올해 졸업해요. .4년제지만 실제는 3년
    요양병원은 50은 젊은편이실거에요
    요즘은 70세까지 일한다해서 면허증이 좋구나 했어요
    2학년 편입 알아보시고 시작해보세요
    요양병원은 간호사는 나이트 안해요

  • 12. 노령인구급증
    '23.9.30 9:38 P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이라 실버케어쪽 전망은 있으니까 여러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적성이 맞을 듯하다 생각되면 도전할 것 같아요.

  • 13. ㅡㅡㅡㅡ
    '23.9.30 10:2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70까지 월 200-300만원 벌 수 있으면
    도전 할만하다 생각해요.
    나가라고 눈치주는데 버티는게 쉽지 않아요.

  • 14. 간호사로
    '23.10.1 12:23 AM (125.142.xxx.27)

    3교대하면서 200-300을 70까지 어찌 벌까요.
    돈을 떠나서 20대들도 힘들다는 3교대를 50대부터 할수있을까요.

  • 15. . . .
    '23.10.1 10:41 AM (180.70.xxx.60)

    아이 친구가 간호학과 신입생 이예요
    과에 40대 중반 언니가 한 명 입학했는데
    마흔 중반 엄마뻘이 스무살 애들 보면
    어설프니 얼마나 눈에 걸리는게 많겠나요 자식 나이인데
    애들에게 얘기 좀 하셨겠죠
    학교 혼자 다닌답니다
    팀플도 안한다네요

    대학생활부터 힘들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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