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처럼 옆으로걷길래..

아..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23-09-30 12:51:31

추석 전날 동료랑 퇴근하는데

너)술도 안마셨는데 자꾸만 옆으로 걸어지네(웃으면서, 장난스럽게)

나)장난하지말고 빨리가자

원체 개구지고 농담 잘하고 까불거려서

그냥 대수롭지않게 말하고

명절 잘 쇠라고 말하고 헤어졌는데

추석날 아침 차례지내야 하는데

안 일어나서  가족이 깨웠더니

숨져있었다네요

 

아들과 입사동기고 동갑이여서

잘 통했답니다

매일 같은차량으로.출 퇴근 했고

....ㅠㅠ

어제 소식 듣고

넋 나가있는 아들

 

그때

그때

그렇게 걸었을때 이상하다 생각하고

병원 얘기만 했어도..했어도..

 

가족들 부검하기로 했고

연휴라 미뤄지고

 

아들아이랑 예전에 갔었던 김밥집 언제 가자

진짜 먹고싶다 노랠불렀다면서

이번에 그 김밥집 들려서 김밥사서 상에 올려야겠다고 흐느끼는데 맘이 아픕니다

이제 20대 끝자락..

 

 

 

 

 

IP : 175.207.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가족이
    '23.9.30 12:57 PM (14.55.xxx.44)

    뇌경색 올때 처음 증상이 반듯하게 못걷는것이었어요.

  • 2. ...
    '23.9.30 1:00 PM (116.32.xxx.73)

    아 너무 안타깝고 무섭네요ㅜㅜ

  • 3. ㅇㅇ
    '23.9.30 1:15 PM (220.89.xxx.1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친구지인이 아니라 아드님 친구지인이요??
    한참 젊은 사람도 저런일이 생기는군요 ㅠㅠ

  • 4. 12
    '23.9.30 1:19 PM (110.70.xxx.190)

    아이고.....마음 아픕니다....

  • 5. ㅇㅇ
    '23.9.30 1:23 PM (211.251.xxx.199)

    집에 죽고싶다는 노쇠한 아버지가 계신데
    왜 신은 저런 젊은 사람을 데려가고
    정작 힘들어 하루하루 죽기를 바라는
    우리 아버지는 그냥 두시는걸까요?

    돌어가신 젊은 분도
    힘들어 죽길바라는 노쇠한 우리 아빠도
    동료의 갑작스런 죽음을 받아들여야할
    아드님도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마지막으로 아드님 너무 자책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6. ker
    '23.9.30 1:35 PM (114.204.xxx.203)

    젊은 사람 사망소식은 더 맘 아파요
    바로 병원 가지...

  • 7.
    '23.9.30 4:04 PM (122.36.xxx.160)

    젊은 사람이라 너무 안타깝네요.
    아드님도 일상을 함께한 친구같은 동료라서 충격이 크겠어요.

  • 8. ㅠㅠ
    '23.9.30 9:32 PM (117.111.xxx.202)

    집에 죽고싶다는 노쇠한 아버지가 계신데
    왜 신은 저런 젊은 사람을 데려가고
    정작 힘들어 하루하루 죽기를 바라는
    우리 아버지는 그냥 두시는걸까요?

    돌어가신 젊은 분도
    힘들어 죽길바라는 노쇠한 우리 아빠도
    동료의 갑작스런 죽음을 받아들여야할
    아드님도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22222222

    인생사 왜 이래야만 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2796 의대 증원 규모 10월 중 발표…18년째 3058명??? 14 ... 2023/10/14 1,992
1522795 근데 로또되면 인간관계 7 ㅇㅇ 2023/10/14 2,801
1522794 여행 가고 싶은데 돈이 없어져요. 19 돈여행 2023/10/14 5,649
1522793 VANISHMENT추천!!! 11 기본티사실분.. 2023/10/14 1,792
1522792 치킨 얼마만에 드세요? 21 2023/10/14 2,622
1522791 토지재산세는 어디서 내나요? 7 ... 2023/10/14 769
1522790 독립기념관, 국민 혈세로 야스쿠니 신사 방문 10 도랐.. 2023/10/14 935
1522789 내 몸의 문제점ㅠ 7 우주 2023/10/14 2,408
1522788 냄비뚜껑 정리대 6 사용해보신분.. 2023/10/14 1,407
1522787 감홍사과 너무 비싸네요 8 원더랜드 2023/10/14 3,152
1522786 스뎅 냄비에 들기름 거품이 눌러붙어 5 믹스커피 2023/10/14 817
1522785 저희 아파트얼마에 거래 되는지 어디서 볼수있나요? 3 헤이즈 2023/10/14 1,585
1522784 "김건희 계좌 시세조종 쓰였다" 거듭 확인‥검.. 9 ... 2023/10/14 1,712
1522783 난청 재발 잘하시는 분 계신가요? 7 .. 2023/10/14 792
1522782 이 앵무새 좀 보세요~^^;;;;; 4 웃읍시다 2023/10/14 2,229
1522781 체험학습 신청서는 학생이 적나요? 부모가 적나요? 8 체험 2023/10/14 926
1522780 박수홍 부모보면 4 ㅇㅇ 2023/10/14 2,846
1522779 답례품용 수제쿠키 어디서 주문하면 좋을까요? 4 쿠키 2023/10/14 1,158
1522778 박수홍 기사가 왜이리 많아요? 1 ㅇㅁ 2023/10/14 1,035
1522777 단톡방 알람은 다 꺼놓나요 12 ㅇㅇ 2023/10/14 1,467
1522776 다시 사랑한다면이 김태원 노래였군요! 3 우와 2023/10/14 1,818
1522775 박수홍 문제는 본질만 보면 됩니다. 27 민쥬37 2023/10/14 6,292
1522774 한샘 욕실 휴판넬 휴플로어 쓰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16 한샘 2023/10/14 1,124
1522773 한예리요 7 .... 2023/10/14 2,973
1522772 김용호가 연예부 기자일때 방송에 많이 나왔나요.?? 5 ... 2023/10/14 3,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