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과 가격 비싼거는 알고 있는데요
푸석하고 맛 없는 사과도 비싸더라구요
해마다 이맘 때 나오는 감홍만 기다렸는데
오늘 매년 주문해 먹는 곳 찾아보니
3키로 대과 8개 정도에 7만원 이고
5키로 대과 12-14개에 9만5천원 이네요 ㄷㄷㄷㄷ
감홍이 원래 비싼 사과긴 하지만
머리털 나고 사과 가격이 이렇게 비싼거 처음이네요
과일 중에서 사과를 제일 좋아하고
감홍과 엔비를 좋아하는데요
엔비는 예산에 있는 엔비농장에 직접 가서
가정용 10키로 오만원에 몇 박스 사서
여기저기 나눠주고 실컷 먹었는데 올해는
그것도 비쌀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감홍보다 엔비가 더 맛있더라구요
좀 있으면 부사 나올 때인데 부사도 비싸려나요
그쵸?
미친거더라구요
물량없다지만 ,,,
이럴땐 그냥 덜먹기 택합니다
ㅎㅎ말은 이렇게 하지만 365일 먹는 딸위해 가성비사과찾아 삼만리인 엄마
예요 ㅠㅠ
13과 4만오천 주고 샀어요. 주먹보다 크네요. 당도도 좋고 아삭식감이 좋아 계속 먹어요~
안 먹어요.
올해는 죄다 비싸네요.
대신 바나나 매일 먹어요.
너무 와서 사과 농사가 망했어요ㅜㅜ
맛도 없어졌지만 다 낙과로 떨어져서
건질게 얼마 없다네요.
내년까지만 해보구 포기해야겠다네요.
날씨 탓도 있겠지만
농사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있어야 기후대책도 세우고
수급 조절이 가능하고 가격안정 대책도 있어야 이렇게 사과값으로 난리나진 않죠
언제는 기후가 늘 온화하기만 했던 것도 아닌데
올해 이렇게 제철사과가격이 폭등한 해는 없었던듯.
365 사과먹는집
어제 감홍 a급공품 5키로 55천원 주문했어요
농장 봤는데 바글바글 주렁주렁 달렸던데요
괜히 물가 올랐다니 덩달아 올린거죠.
안사먹으려고요.
안팔림 자기 집에서 먹겠지요
큰거 9개 십만원요
가격이 미쳤더라구요
물가올라서 덩달아 가격 올렸다는 댓글은 진짜....모르면서 입으로 죄짓지 말아요.
올초에 냉해를 입어 꽃이 많이 떨어졌고 태풍에 내내 비에 탄저병까지 와서 물량 자체가 별로 없어요.
사과 과수원집 딸이라 가을, 겨울이면 가진게 사과뿐이라 트렁크 가득 싣고와서 친구들에게 보따리로 나눠줬는데
올해는 저도 몇개 못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