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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cook 10년차 쇼펜하우어 됐어요

... 조회수 : 3,374
작성일 : 2023-09-29 17:18:15

82cook 가입하고 눈팅도 많이하고, 글도 좀 올리고

10년차 되었는데요..

왜 <사랑은 없다> 저자 쇼펜하우어된 기분이에요.

 

누군지는 검색 gogo...

 

저도 한 때 10년 전에는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아!"

"항상 밝아!"

이런 얘기 꽤 들었었는데, 세월지나면서

믿던 사람들로부터 배신도 사기도 당하면서..

아 살면서 긍정적인 태도가 항상 옳지만은 않구나

하고 느꼈어요..

 

82쿡 눈팅 10년차쯤 되니,

상대방 말하는 저의가 항상 나처럼 선의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깨달았고요..그렇더라도 해코지는 안할 지언정 그 의도를 읽을 수 있음에 이젠 놀라워요!.

항상 책 많이 읽으면서 도닦는 삶에 가깝게 살고자 했었는데, 내가 아무리 상대방을 인간적으로 대해주려고 해도..상대방 의도가 악마같으면 그럴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무튼 제가 더 이상 순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아마 82쿡이 없었더라면...

전 여전히 사람보는 눈 없이 사기당하고, 배신 당하며 살았을 지도 모르겠어요..

 

내용이 두서없기는 한데 82쿡은 저희

인생의 스승입니다..ㅋㅋㅋ

82쿡 여러분 모두 추석 잘 보내세요 

IP : 112.152.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3.9.29 5:25 PM (125.246.xxx.200)

    82에서 지혜롭게 처신하는 법을 많이 배웠답니다.

  • 2. 무슨
    '23.9.29 5:27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말씀인지 알 것 같아요.
    여긴 좀 극단적인 쎈 언니들이 글을 많이 올려서 그래요.
    뒤에 말없이 관망하며 든든히 버티고 계신
    극히 상식적이고 지적인 언니들도 많이 계시지만
    목소리를 내진 않으시는듯 해요.
    저 역시 82를 통해 세상의 부정적인 면을 많이 접합니다
    중심을 잘 잡으려 노력해요.
    따뜻한 사람들이 아직은 많으니까요.

  • 3. 엄청난
    '23.9.29 5:29 PM (223.38.xxx.181)

    그래도 아직도 엄청난 댓글들이 있어서 좋아요

  • 4. 맞아요
    '23.9.29 5:38 PM (223.38.xxx.174)

    저도 한없이 단순하고 순진했던 시절에 82에서 충격받았던 많은 일들을 거치고 이제는 그들의 검은 속내도 파악하면서
    더이상 호구로 살지 않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배려와 천진한 바보탱이였는데
    82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빙신처럼 살고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도 지나친 분들 많아서
    세상이 참 구질구질하구나 느껴요
    역지사지가 전혀 안되는 분들 ㅠ
    내 이익 앞에서는 타인에게 안하무인인 분들
    도대체 양심이라는건 있는걸까? 하는 분들에
    선한 의도를 깔아뭉게야 본인이 부끄럽지 않아서인지
    칭찬은 켜녕 비아냥대는 분들은
    아직도 적응은 안돼요 ㅎ

  • 5. ..
    '23.9.29 5:55 PM (223.38.xxx.2)

    저도 82쿡 덕분에 나르시스트 엄마 꼼짝 못하게 반박해서 제 눈치 보게 만들었고
    쓸 때 없는 사람 초기에 판단해서 시간 안 버리고
    기부는 해도 남에게 돈 쉽게 쓰는 것 고쳤어요
    더 지혜롭게 약아졌다고 해야하나 너무 편해요

  • 6. 저도
    '23.9.29 5:56 PM (115.139.xxx.100) - 삭제된댓글

    부정적인것도 배워야 방어할 수 있어요.
    비아냥대고 악의를 가진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더 단단해졌어요. 세상 보는 눈도 생기고요

  • 7. 82덕에
    '23.9.29 8:05 PM (121.133.xxx.137)

    사십여년 가스라이팅당하면서도
    내가 부족해서 내가 좀 더 잘하지 못해서..
    자책하고 더 잘해보려던
    바보효녀에서 탈피했어요

  • 8. 저도
    '23.9.30 3:39 PM (118.235.xxx.163)

    저도 인생을 배운 곳입니다.
    좀더 인간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역지사지 할 수 있게 되고
    감사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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