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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시댁 왔는데 며느리 성격좋네요

추석 조회수 : 19,600
작성일 : 2023-09-28 14:24:57

접니다ㅋㅋ

밤새달려 남편쉑 은 중간에

새벽골프가고

저는시댁왔어요

아침에 좀 자고

아버님 밥차려드리고

남편친구가 장례식장 왔다고

오랜만에 와서 같이 수다떨며(오랜친구라 저도친해요) 동네마실

저집가서 커피랑 과일얻어먹고

이집가서 부침개좀 얻어먹고

이따 부침개 3장 더 준다는거 약속도

받아놓고

원래 계획없었는데 친구가 마을에는

오랜만에 와서 동네구경좀 시켜주느라ㅋ

시장가는길에 장례식장에 

내려주고

귀에 이어폰꼽고

시장가서 나 좋아하는거 좀 사고

차례상음식 맞춰놓은거 찾고

마트도가고 혼자다니니 참좋네요

점심도 사먹을려고 했는데

식당전화를 안받아서 그냥 밥남은거 휘리릭 볶아서 아버님 드리고

밤새운전한 아들은 자고있어서

깨면 또다른마트 한번 더 가야해서

가는길에 커피랑 디저트도 사먹으려고

카페도 찜해놨어요

논뷰카페예요

음식은 대충 다샀고

오늘 내일 먹을 장만 좀 더보면

될거같아요

어차피 내일 점심은 또 사먹을거라서

 

남편쉑은 지집인데 오지도 않고

아버님은 대체 어디갔냐 난린데

몰라요 오겠죠 그러고 말았어요

댕댕이 간식 맛난거 사놨고

자주오는 길야옹이 밥도주고

 

아..남편쉑오면 금융치료 씨게

받을거예요

원래는 선불인데 하

미리선수치고 빠져나갔어요

 

IP : 183.104.xxx.79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9.28 2:25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남편쉑 이라고 부르는게 성격좋은건가

  • 2. ㅇㅇ
    '23.9.28 2:27 PM (106.101.xxx.108)

    시원시원하고,
    본인이 할 말하는 성격.
    저는 예민하고 속이 문드러지는 스타일이라
    조금 힘들어요.

  • 3. ㅇㅇ
    '23.9.28 2:27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남편쉑이라고 부르는게 성격좋은건가

    반대로 와이프 하고픈 대로 해주고 마누라년 이러고 다니면 성격좋은 남자되나봄

  • 4. ...
    '23.9.28 2:28 PM (124.50.xxx.70)

    차례상 사서하면 일이 없죠.

  • 5. ㅎㅎㅎㅎ
    '23.9.28 2:30 PM (58.236.xxx.72)

    잼있게 읽었어요
    저도 님같은 성격이라 더 공감이 갑니다
    두루두루
    몰라요 오겠죠 ㅋㅋㅋ
    부침개 3장 약속까지 받아오신건 저보다 한수위십니다
    선배님 ㅋㅋㅋㅋㅋ

  • 6. .....
    '23.9.28 2:30 PM (118.235.xxx.183)

    남초가면 남자들 지 부인한테 입에 담지대 못할 별 드러운 욕 다하던데 겨우 남편쉑이란 단어 하나에 꽂혀서는 ㅉㅉ
    지 부모 보러도 안오는 놈이 욕처들어도 싸지
    뭘 감싸고 있어요?

  • 7. ㅇㅇ
    '23.9.28 2:32 PM (106.101.xxx.108)

    이쁜짓하면 모르겠지만
    미운짓하잖아요.
    지집인데 오지도 않고 대신 시아버지 욕받이.
    그래도 씩씩하게 귀엽게 썼구만요

  • 8. 추석
    '23.9.28 2:33 PM (183.104.xxx.79)

    오늘의 호칭입니다
    아버님 아직 못뵜구요
    이마을 남자만 3이 사라졌어요

    오겠죠 뭐

  • 9. 안흥댁
    '23.9.28 2:34 PM (110.70.xxx.217)

    남편 쉑 멱살잡고 흔들어 쉑

  • 10. ㅎㅎㅎ
    '23.9.28 2:34 PM (58.120.xxx.31)

    진짜 성격좋은 며느리~~~♡
    그 시가 복받았네요!
    논뷰까페 저도 가보고싶어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11. ㅁㅁ
    '23.9.28 2:35 PM (183.96.xxx.173)

    ㅎㅎ성격 좋으신거 인정

  • 12. 됩니다
    '23.9.28 2:37 PM (223.38.xxx.201) - 삭제된댓글

    운전시킬 성인 아들있는 집이면 얼추 50은 되셨을 거고
    곱디 고운 새색시때나 하늘같은 서방님이지
    지 부모 봉양은 피 안섞인 부인한테 내팽개치고 골프치러가는 종자는 남편쉑 맞습니다.

  • 13. 추석
    '23.9.28 2:37 PM (183.104.xxx.79)

    골프갔다고 하면 다리몽댕이 부러질지도
    몰라서 친구 만나고 있다고
    쉴드치고 있습니다
    니아빠 어디갔냐 물어도
    아들도 모르쉐 중이구요

  • 14. ㅇㅂㅇ
    '23.9.28 2:44 PM (182.215.xxx.32)

    남편쉑 모르쉐 ㅋㅋㅋ

  • 15. 이야~~~
    '23.9.28 2:47 PM (223.33.xxx.190)

    논뷰 카페도 있군요
    시골에도 있을건 다 있네요 ㅎㅎ
    아 완전시골은 아니신가..

  • 16. ....
    '23.9.28 2:49 PM (121.88.xxx.21)

    제목에 낚였어...그런데 기분 좋은 낚임이에요 ..
    덕분에 웃었다는 ㅋ

  • 17. 다른
    '23.9.28 2:52 PM (223.38.xxx.135)

    시가 식구들 없고
    시부모님 한분 챙기는거면
    좀 편해질거 같아요
    만나면 꼭 상처주는 시부모에
    얼굴 구기고 있는시동생
    생각만해도 짜증나요

  • 18. ㅋㅋ
    '23.9.28 2:57 PM (223.62.xxx.57)

    부침개 3장 약속.
    논뷰카페.
    님 너무 웃겨요.

  • 19. 추석
    '23.9.28 2:59 PM (183.104.xxx.79)

    부침개 집도 남편부재중 ㅋㅋㅋ

  • 20. 아쉽다
    '23.9.28 3:02 PM (118.235.xxx.53)

    저런 남자들은 나이 엄청 많은 누나랑 결혼해서
    추석에 부인 납골당이나 가게 해야하는데 아쉽네요.

  • 21. ㅡㅡㅡㅡ
    '23.9.28 3:0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이번 명절은 기분 좋은 글들이 많아서 좋네요.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 22. ㅇㅂㅇ
    '23.9.28 3:12 PM (182.215.xxx.32)

    추석에 부인납골당 ㅋㅋㅋㅋ

  • 23. ker
    '23.9.28 3:21 PM (114.204.xxx.203)

    지는 동창이랑 1박하며 골프친다고
    저는 동서네서 2박 하라길래
    혼자 보내고 있습니다 ㅋ

  • 24. 궁금
    '23.9.28 3:26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계실때도 이렇게 음식 사서 하셨나요?
    아님 시어머니 둘아가신 후 원글님이 주관하면서
    바꾸신건가요?
    넘 멋지신것 같아요

  • 25. ..
    '23.9.28 3:41 PM (182.220.xxx.5)

    딤담한 성격이시라 좋네요. ^^

  • 26. 원글님
    '23.9.28 3:42 PM (222.234.xxx.43)

    성격 정말 좋아서 복도 많이 받을것 같아요 ㅎㅎ
    남편쉑 잘 잡고 즐거운 추석 되세요
    이런 분들이 돈 복이 많더라구요

  • 27. 길야옹 밥??
    '23.9.28 6:22 PM (211.36.xxx.58)

    길야옹이 밥도 주고...
    길야옹이 밥도 주고...
    길야옹이 밥도 주고...
    길야옹이 밥도 주고...

    응 아니야
    여기서 걍 뒤로가기...

  • 28. 추석
    '23.9.28 8:35 PM (183.104.xxx.79) - 삭제된댓글

    길야옹이지만
    우리마당에서 사는거나 다름없는데
    밥주면안되나요?
    캣맘 이런거 아닙니다!!

    댕댕이는 우리가 키우는거구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제가 다줄였어요
    잘안먹는 나물류는 사고
    가족들 잘먹는거는 따로좀 하고요

    아들한테는 아무것도 안물려줄
    예정입니다

  • 29. 추석
    '23.9.28 8:37 PM (183.104.xxx.79)

    길야옹이지만
    우리마당에서 사는거나 다름없는데
    밥주면안되나요?
    캣맘 이런거 아닙니다!!

    댕댕이는 우리가 키우는거구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제가 다줄였어요
    잘안먹는 나물류는 사고
    가족들 잘먹는거는 따로좀 하고요

    아들한테는 제사는 안물려줄
    예정입니다

  • 30. ....
    '23.9.28 11:12 PM (106.101.xxx.95)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남편 복받았네요
    이런 성격좋고 화통한 며느리라니.
    차례음식 맞춘것만도 벌써 딩동댕~~

  • 31. 뉘집인지
    '23.9.28 11:12 PM (59.13.xxx.227)

    며느리님 멋지다!!!!

  • 32. ㅇㅇ
    '23.9.28 11:40 PM (222.232.xxx.131)

    길 야옹이 밥도 챙겨주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글도 잘 쓰는 원글님 짱이심

  • 33. 궁금
    '23.9.28 11:43 PM (218.238.xxx.194)

    그 시골 어디에요? 있을 거 다 있네요.

  • 34. 참나
    '23.9.29 12:29 AM (219.249.xxx.171)

    길야옹이 밥도 주고...
    길야옹이 밥도 주고...
    길야옹이 밥도 주고...
    길야옹이 밥도 주고...

    응 아니야
    여기서 걍 뒤로가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럼 길고양이는 굶어 죽어야 돼요?

  • 35. ...
    '23.9.29 12:46 AM (223.39.xxx.5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유쾌하네요ㅋㅋㅋㅋㅋㅋ 기분 좋은 글이에요

  • 36. ...
    '23.9.29 1:01 AM (223.39.xxx.53)

    원글님 유쾌하네요ㅋㅋㅋ 기분 좋은 글이에요
    행복한 추석되세요

  • 37. ...
    '23.9.29 1:08 AM (118.37.xxx.38)

    길냥이 밥도 주시고 거두는 따뜻한 맘에
    매력이 더하는 원글님 짱이에요.

  • 38. 1avender
    '23.9.29 1:49 AM (183.102.xxx.121)

    저희딸 원글님처럼 쿨하고 성격좋은 딸로 키우고 싶네요ㅎ
    감정과상황을 연결시키지 않고 내할일 내할말 챙기고 내갈길 가는 사람으로요
    금융치료 씨게 잘 받으시구 해피엔딩 추석 보내세요~~

  • 39. noneviewcafe
    '23.9.29 5:06 AM (121.45.xxx.196)

    라고 생각해서 커피값이 쌀랑가 싶었는데
    댓글읽고 논뷰 하하 즐거운 글이었습니다

  • 40. 진짜
    '23.9.29 5:19 AM (220.125.xxx.8) - 삭제된댓글

    성격 좋으시네요.
    저는 시골 시가에 와서 남의집에 가본적이 없어요.
    오는 손님들도 꼴보기 싫을판에....ㅎㅎㅎㅎㅎ

    집옆에 강에 물내려가는 소리 들으며 여기가 시가가 아니고 펜션이면 좋겠디는 생각이 듭니다

  • 41. 저도
    '23.9.29 8:23 AM (117.111.xxx.154)

    제사때 남편은 골프치러 가고 저만 참석했는데 시아주버님 내외는 외국 가시고 시누는 밥만 먹고 갔어요.
    얼굴도 못뵌 조상 제삿상을 저와 시어머니가 차리고
    시아버지, 시작은 아버지, 시어머니, 저 이렇게 넷이
    제사 지냈네요. 절할 사람이 없어 저까지 하구요. ㅋ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아직까지 남편이 그때 골프치러 가느라 못온걸 모르세요.

  • 42. ...
    '23.9.29 9:18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와...
    원글님같은 엄마있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아버님 아직 못뵜구요>>>> 이게 무슨 말이에요??

  • 43. ...
    '23.9.29 9:20 AM (221.138.xxx.139)

    와...
    원글님같은 엄마있었으면 좋겠어요

  • 44. 꿀잠
    '23.9.29 9:55 AM (112.151.xxx.95)

    몰라요. 오겠죠.

    멋있어요 ㅋㅋㅋㅋㅋㅋ

  • 45. 가을이
    '23.9.29 10:48 AM (118.235.xxx.232)

    잼 나네요.~
    유쾌,상쾌한 글입니다.ㅡㅡ♡

  • 46. ..
    '23.9.29 12:21 PM (223.39.xxx.210)

    논뷰라해서 뷰없이 사방막힌 카페라 생각. ㅠ
    댓글보고 ㅡㅋㅋㅋ
    얼마전 어떤사람이 남편을 남편시키라 표현하는데. 참....
    좀 거부감들던데.. 원글님이 쉑이라하니. 참.. 그건 또 그런데로 장난스럽게 들리긴한데.. 새끼든 시키든 쉨이든...
    좀.. 지나침표현 같아요. ㅠ

  • 47. 논뷰
    '23.9.29 2:13 PM (211.234.xxx.29)

    사랑합니다.
    이천인가? 논뷰카페 크고 좋은데 많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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