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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학원 알바 하는데요

ㅇㅇ 조회수 : 5,597
작성일 : 2023-09-28 07:55:44

어제 연휴시작이라고 가족4명이 맥주 하면서 저녁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 했어요.

대학생 아들이 학원 알바 하거든요. 원장님이랑 다른 근무자분들하고 분위기도 좋은지 아들이 굉장히 열심히 해요. 원장님 좋은 분이라고 여러번 들었구요.

아이가 하는 일이 학생들 매일 시험보게하고 결과 정리해서 부모에게 톡으로 알려드리는게 주업무인데, 어떤 엄마가 학원에 와서 쑥대밭을 만들었다는거에요. 이거 나에게 왜 보내냐고, 보내지 말라고. 원장이 좋게 설명하는데도 귓등으로도 안듣고 쌍소리하고 갔데요.

그다음부터 그 아이 리스트 옆에는 절대 시험성적, 숙제여부 통보하지말것 이라는 메모가 붙어서 조심해야 하구요. 혹시라도 실수로 다른 알바가 보낼까봐 늘 신경쓴다는거죠. 시험을 컴퓨터로 봐서 결과 쭉 드래그해서 보내면 되는데 일부러 그 아이를 빼야하니 아주 번거로운거.

 

 

엄,,,학원은 꼬박꼬박 보내고 심지어 그 난리 후에도 학원을 관두지 않으면서 시험결과와 숙제여부 알림은 절대 알고싶지않다,,,,라는건 왜 그런걸까요? 

 

아이는 작지만 이 세상에 다양한 사람 정말 많구나, 느낀것 같아요.

 

IP : 210.178.xxx.12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28
    '23.9.28 8:23 AM (59.20.xxx.16)

    성적이 좋은 아이이면 엄마가 그럴리 없고 공부를 안 하는거 시험결과나 숙제여부로 판단 할 수 있는데 그런거 알고 싶지 않고 돈 내고 보내니 너네가 책임져라~~~~~지요ㅋ 숙제 안 하고 시험결과 안 좋은 거 모르고 싶은 겁니다 좋게 말하면 될텐데 참;;;

  • 2. 진상짓
    '23.9.28 8:26 AM (124.54.xxx.37)

    하는 인간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궁금해하지도 마세요 그냥 머리속이 제정신이 아닌거에요 미친..소리가 절로 나오는 인간이 한둘인가요 이제 보호받던 학생이 아닌 돈버는 사회인이 되었으니 앞으로 수도없이 그런 진상들 보며 살아갈겁니다.

  • 3. ㅇㅇ
    '23.9.28 8:45 AM (118.235.xxx.243)

    음 저는 아이는 없지만 제 성격도 안 알고 싶을 거 같아요. 물론 저는 전화로 정중하게 부탁하겠지만요.

  • 4. 솔직히
    '23.9.28 9:13 AM (118.235.xxx.22)

    그냥 내보내야죠 저런 애 하나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보는 건데
    그리고 자식 시험 성적 알고 싶지도 않은데 왜 학원을 보내나요 그냥 지가 알아서 끼고 가르치든 하지 별 웃기는 사람들 다 있네요

  • 5. 그거
    '23.9.28 9:21 A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자기 자식 바보인걸 알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ㅎㅎ

  • 6. 그거
    '23.9.28 9:22 A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자기 자식 바보인걸 알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ㅎㅎ
    걔 성적 하위권 남자애죠?

  • 7. Pinga
    '23.9.28 9:23 AM (211.106.xxx.54)

    별꼴인 엄마네요. 피곤쓰

  • 8. 헐..
    '23.9.28 9:24 AM (211.49.xxx.110)

    그럼 자기가 관둬야죠..

  • 9. 그거
    '23.9.28 9:24 AM (124.5.xxx.102)

    자기 자식 공부 못하는 걸 알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걔 성적 하위권 남학생이죠? 저런 거 거의 유형이 있어요.
    비정상적 요구 들어오면 바로 잘라야 해요.
    정신 이상자라서 안고 있음 폭탄으로 바뀝니다.

  • 10. ..
    '23.9.28 9:25 AM (14.63.xxx.95)

    저희아들도 학원말바하는데..진짜 별별엄마들이 다있대요..애가 진짜 세상에 진상이 너무많다고ㅜ

  • 11. 나는나
    '23.9.28 10:08 AM (39.118.xxx.220)

    계모 아닐까요.

  • 12. 그러니까
    '23.9.28 10:16 AM (124.5.xxx.102)

    안 받고 싶으면 지가 스팸하면 되잖아요.
    그걸 와서 난리칠 정도면 얼마나 돌머리란 말이에요?

  • 13. 관리를 해 달라
    '23.9.28 10:17 AM (175.209.xxx.116)

    는 거죠. 시험 결과를 잘 알고 있으니 너희가 알아서 관리 해 달라, 내기 돈주고 학원 보내는 이유라고 합니다, 상승을 바라고 사교육 보내는 거래요

  • 14. 어머
    '23.9.28 10:30 AM (175.195.xxx.148)

    지가 안보면 되지ᆢ굳이 찾아가는 정성ᆢ별 미친ᆢ

  • 15. 학원에서의
    '23.9.28 10:36 AM (124.5.xxx.102)

    관리기 성적표를 보내는 겁니다. 평가 성적도 꼴 보기 싫은 건 우리 아이의 현실을 직면하기 싫다 그 이상이 아니에요.
    머리 땅에 박으면 숨겨지나요?

  • 16.
    '23.9.28 10:55 AM (211.234.xxx.170)

    그것보단 의외로 그런 문자에 스트레스받는 유형이 있더라구요~ 아마 애성적뿐 아니라 모든 문자를 싫어할듯
    가끔 뻔한 문자가 지겹기도 하니까

  • 17. 그거
    '23.9.28 11:00 AM (118.235.xxx.9)

    싫으면 스팸걸고 가끔 보면 돼요.
    모든 문자 싫으면 현대사회 어떻게 살아요.
    정신과 가야지

  • 18. 아니
    '23.9.28 11:20 AM (61.105.xxx.18)

    쌍소리 하고 가는 집 애를 걍 냅두다니..
    요즘 강사들은 애나 학부모나 무례하면
    걍 짜르던데

  • 19. ....
    '23.9.28 11:43 AM (175.116.xxx.96)

    솔직히 안 보고 싶은 마음이야 있을수 있지만, 저게 무슨 황당하게 무례한 짓입니까?
    그냥 전화 한통으로 정중하게 보내지 말아 달라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세상은 넓고 미친X은 많네요.
    그런데, 그냥 저런 사람은 알겠다 하고, 피해야지, 이성적으로 대하려 하면 일반 사람이 다칩니다.
    옛말 틀린거 없어요.X 이 더러워 피하지 무서워 피하냐는 말이요.
    옛말 틀린것 없어요.

  • 20. ..
    '23.9.28 11:52 AM (211.234.xxx.229) - 삭제된댓글

    공공기관이든 학교든 학원이든 비정상 인간들을 자꾸 허용해주니 문제예요. 피해보는 사람은 항상 말단 직원.

  • 21. ....
    '23.9.28 1:25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와, 진짜...
    아이 시험성적 궁금하지 않나요?
    시험성제, 과제 성취도 도 그래프 보내주던데...
    싫으면 패스하고 안보면 되는걸. 참, 대단하네요.

    아이 초.중등때는 매번 확인하다가,
    고등되서 여기저기서 문자오니, 저도 안보게 되요.
    학교 성적으로 등급 나오니, 학원성적 그닥 안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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